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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시가 단일가매매 도입 검토 — 내년 1월 목표, 1주 하한가 재발 방지

넥스트레이드가 프리마켓에서 첫 값을 정하는 방식을 바꾸는 쪽으로 기울었다.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짝을 맞춰 체결하던 것을, 일정 시간 주문을 모아 한 값에 한꺼번에 체결하는 방식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목표 시점은 내년 1월이다(아시아경제).

핵심 숫자 — 현행 프리마켓 시간 오전 8:00 ~ 8:50, 목표 시점 내년 1월, 임시 조치 8월 12일 ~ 9월 14일
본문 「숫자로 보는 프리마켓」 표의 숫자를 카드로 옮긴 것입니다 · 출처 아시아경제.

3줄 요약

  • 넥스트레이드가 프리마켓에서 첫 값을 정하는 방식을 바꾸는 쪽으로 기울었다.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짝을 맞춰 체결하던 것을, 일정 시간 주문을 모아 한 값에 한꺼번에 체결하는 방식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목표 시점은 내년 1월이다(아시아경제).
  • 계기는 우리가 두 편에 걸쳐 다룬 그 사건이다. 7월 28일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 127만2000원에 체결됐고, 그 값을 기준으로 삼은 가상자산 파생상품 쪽에서 800억원대 피해가 줄줄이 났다. 8월 6일에도 11주가 전날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거래됐다.
  • 지금은 임시방편으로 버티고 있다. 8월 12일부터 프리마켓의 상·하한가 주문을 아예 못 내게 막아 뒀고, 그 조치는 9월 14일까지다. 그 뒤를 무엇으로 채울지가 이번 검토의 내용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28일 금융투자업계 얘기로,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의 시가를 단일가매매로 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놓고 보고 있다. 시행 목표는 내년 1월이다(아시아경제).

단일가매매가 무엇인지부터 짚는다. 일정 시간 동안 사겠다는 주문과 팔겠다는 주문을 받아만 두고, 그 시간이 끝나면 거래가 가장 많이 성사되는 값 하나를 골라 그 값으로 전부 체결한다. 지금 프리마켓에 쓰이는 접속매매는 반대다 — 사겠다는 값과 팔겠다는 값이 맞는 순간 그 자리에서 바로 붙는다.

이 차이가 「1주 하한가」를 지운다. 접속매매에서는 이른 아침 호가창이 텅 빈 순간에 하한가 매도 주문 하나가 들어오면, 마침 그 값에 걸려 있던 매수 주문 한 개와 붙어 버린다. 거래된 물량이 1주여도 그것이 그 시각의 체결가로 남는다. 반면 단일가매매는 몇 분치 주문을 다 모은 뒤에 값을 정하므로, 주문 하나가 값을 혼자 정할 수가 없다.

현행 프리마켓은 오전 8시에 열려 정규장이 시작하기 10분 전인 8시50분에 닫힌다. 이 50분 동안 접속매매가 돈다.

사고는 두 번이었다. 7월 28일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인 127만2000원에 체결됐고, 그 값을 참조하던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800억원대 피해가 연쇄적으로 났다. 8월 6일에는 개장 직후 전날 정규장 종가보다 29.98% 낮은 116만8000원에 11주가 거래됐다. 이때는 동적 변동성 완화 장치가 걸려 2분간 단일가로 매매됐지만 혼란은 남았다.

그래서 넥스트레이드는 8월 12일부터 프리마켓에서 상한가·하한가 주문 자체를 한시적으로 못 내게 했다. 이 조치의 만료일이 9월 14일인데, 그날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가 새로 들어온다. 다만 그것만으로는 프리마켓의 가격 출렁임이 남는다는 지적이 나왔고, 그 대안으로 단일가매매가 거론된 것이다.

제도 자체는 금융당국의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 아니다. 다만 장을 여는 방식이 바뀌는 일이라 넥스트레이드가 당국과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아시아경제).

확정된다고 다음 날 켜지는 것도 아니다. 거래소와 증권사가 각자 매매 시스템을 손보고 미리 돌려 보는 과정이 남는다. 주문을 얼마 동안 받아 둘 것인지도 아직 답이 없다 — 그 길이가 곧 이 제도의 성격을 정한다. 짧게 모으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고, 길게 모으면 8시부터 8시50분까지의 50분 중 상당 부분이 「주문만 받는 시간」이 된다.

숫자로 보는 프리마켓 (아시아경제)

  • 현행 프리마켓 시간
    오전 8:00 ~ 8:50
    비고
    정규장 시작 10분 전에 닫는다
  • 현행 체결 방식
    접속매매
    비고
    값이 맞는 즉시 체결 — 주문 하나로도 값이 선다
  • 검토 중인 방식
    시가 단일가매매
    비고
    주문을 모아 한 값에 한꺼번에 체결
  • 목표 시점
    내년 1월
    비고
    확정 아님 — 검토 단계
  • 1차 사건
    7월 28일 · 1주 · 127만2000원(하한가)
    비고
    가상자산 파생 쪽 800억원대 피해
  • 2차 사건
    8월 6일 · 11주 · 116만8000원
    비고
    전날 종가 대비 -29.98%, 동적 VI 2분 발동
  • 임시 조치
    8월 12일 ~ 9월 14일
    비고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금지
  • 9월 14일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 도입
    비고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는 지적이 단일가매매 논의를 불렀다

이 사건의 시간표

  • 7월 28일 — 프리마켓 개장 직후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 127만2000원에 체결.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800억원대 연쇄 피해.
  • 8월 6일 — 개장 직후 11주가 116만8000원(전날 종가 -29.98%)에 거래. 동적 변동성 완화 장치 2분 발동.
  • 8월 12일 —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시작.
  • 8월 28일 — 시가 단일가매매 도입 검토가 알려짐. 내년 1월 목표(아시아경제).
  • 9월 14일 — 한시 조치 만료일이자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 도입일. 같은 날 애프터마켓도 열린다(우리 기사).
  • 내년 1월 — 단일가매매 시행 목표. 운영 시간은 미정.

우리 시리즈의 채점 — 그때 남긴 질문에 답이 왔다

7월 28일에 우리는 그 사건을 두 편으로 다뤘다. 단 1주가 어떻게 800억원대 청산으로 번졌는지를 따라간 글들이다. 그때 우리가 적어 둔 것은 사건이 아니라 구조였다 — 아침 호가창이 비어 있는 시간대에 값이 만들어지는 방식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었다.

이번 검토는 그 지점을 정확히 겨눈다. 값을 만드는 규칙을 「먼저 맞은 주문이 값을 정한다」에서 「모아서 가장 많이 체결되는 값을 고른다」로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사후에 제동을 거는 변동성 완화 장치와는 층이 다르다 — 그건 값이 튄 뒤에 멈춰 세우는 장치고, 단일가매매는 애초에 튀는 값이 서지 않게 하는 쪽이다.

다만 우리가 조심해서 적어야 할 것이 있다. 이것은 확정된 제도가 아니라 「유력하게 검토」 단계다. 시점도 「내년 1월 목표」이고, 주문을 몇 분 모을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채점표에는 두 줄을 남긴다 — 9월 14일에 무엇이 실제로 켜지는가, 그리고 내년 1월이 지켜지는가.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첫째, 9월 14일이다. 그날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가 들어오고 상·하한가 주문 금지가 풀린다. 같은 날 애프터마켓도 열려 오후 8시까지 거래가 이어진다 — 아침과 저녁의 규칙이 한꺼번에 바뀌는 날이다. 둘째, 단일가매매의 운영 시간이다. 몇 분을 모을지에 따라 프리마켓 8시~8시50분의 성격이 달라진다. 셋째, 그 사이에 프리마켓에서 같은 모양의 체결이 또 나오는지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두 차례 사건의 날짜·체결가·수량, 현행 프리마켓 운영 시간과 체결 방식, 8월 12일부터의 한시 조치와 9월 14일 만료, 금융당국 별도 허가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아시아경제 보도).

확인 안 된 것: 단일가매매는 검토 단계이지 확정이 아니다. 내년 1월은 목표 시점이고, 주문 접수 시간 등 운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제도가 프리마켓 가격 변동을 실제로 얼마나 줄이는지는 시행 뒤에야 알 수 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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