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 일정 (8월 3~7일) — 4일 한국 7월 소비자물가, 7일 미국 고용보고서, 5일 AMD·6일 샌디스크 실적
8월 3일부터 7일까지 국내 증시에 예정된 지표와 실적을 날짜별로 정리했다. 4일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7일 미국 7월 고용보고서, 4일 팔란티어·5일 AMD·6일 샌디스크 실적이 잡혀 있다. 직전 거래일인 7월 31일 코스피는 17.91% 오른 6595.45로 마감했고, 그날 …
3줄 요약
- 이번 주 국내 지표는 두 개다. 4일 화요일에 한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6일 목요일에 6월 경상수지가 나온다. 해외에서 무게가 가장 큰 일정은 금요일의 미국 7월 고용보고서로,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한 자리에서 공개된다(뉴스핌).
- 기업 성적표는 4일 팔란티어, 5일 AMD, 6일 샌디스크 순이다. 6일에는 스페이스X의 1차 보호예수 물량 해제도 잡혀 있고, 7일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8 시리즈를 내놓는다.
- 직전 거래일인 7월 31일 코스피는 17.91% 올라 6595.45로 마감했다. 다만 그날 투자자별 수급 금액은 두 매체가 갈린다 — 외국인 순매수를 뉴스핌은 8조6355억원, 머니투데이는 7조2196억원으로 적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8월 3일부터 7일까지 국내 증시에 무엇이 잡혀 있는지부터 정리한다. 뉴스핌은 이번 주를 두 갈래로 봤다. 한쪽은 미국에서 나오는 경기·고용 통계이고, 다른 한쪽은 인공지능·반도체와 맞닿은 기업들의 성적표다. 지난달 말의 급반등이 지수 안정과 변동성 축소로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를 이 두 갈래가 가른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서술이다.
국내에서 나오는 지표는 두 개뿐이다. 화요일에 통계 하나가 나오는데 7월 소비자물가지수다. 그리고 목요일에 6월 경상수지가 공개된다. 나머지 사흘은 국내 일정이 지표가 아니라 기업 실적으로 채워져 있다. 5일에는 카카오뱅크와 SK텔레콤, 롯데칠성, 현대백화점, 에이피알이, 6일에는 CJ ENM과 카카오, 스튜디오드래곤, 엘앤에프, KT&G,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7일에는 롯데쇼핑과 네이버, GS리테일, 롯데케미칼, 파마리서치, 씨에스윈드, 산일전기가 각각 장부를 연다.
해외 일정에서 무게가 가장 큰 날은 금요일이다. 그날 나오는 미국 7월 고용보고서에 시장의 눈이 쏠릴 것이라고 뉴스핌은 적었다.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한 자리에서 공개되기 때문이다. 같은 기사가 NH투자증권 자료로 전한 기준선은 취업자 수가 9만명 늘고 실업률은 4.3%가 되리라는 것이다. 직전 달 실업률은 4.2%였다. 중국도 같은 날 7월 수출입과 무역수지를 낸다. 뉴스핌은 이 발표가 중국 경기는 물론이고 화학과 철강, 기계처럼 중국 경기를 타는 국내 업종의 투자심리에도 닿는다고 봤다.
직전 거래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짚어 둘 필요가 있다. 7월 31일 코스피는 17.91% 올라 6595.45로 거래를 마쳤다. 머니투데이는 이 값이 사상 최대 상승률이자 사상 최대 상승폭이라고 적었다. 그전까지 하루 상승률 최고 기록은 2008년 10월 30일에 나온 11.95%였고, 상승폭 최고 기록은 612.52포인트였다. 그날 코스피는 5657.79로 문을 열었으니 시가 기준으로는 1.15% 오른 출발이었는데, 덩치 큰 종목들의 변동성 완화장치가 풀리자마자 두 자릿수로 뛰었고 장중 한때 6630.77까지 닿았다. 코스닥도 74.98포인트, 비율로는 11.63% 올라 719.76으로 마쳤다. 뉴스핌은 코스닥이 700선을 되찾으며 4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수급 쪽은 두 기사를 같이 놓고 봐야 한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사들이고 개인이 대규모로 팔았다는 방향은 두 매체가 같지만, 금액이 다르다. 뉴스핌은 외국인 8조6355억원 순매수, 기관 1조6774억원 순매수, 개인 10조5017억원 순매도로 적었다. 머니투데이가 집계한 같은 날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7조2196억원 순매수, 기관 1조1782억원 순매수, 개인 8조2543억원 순매도다. 머니투데이는 자사 수치에 한국거래소 기준이라는 단서를 달았고, 뉴스핌은 집계 기준을 밝히지 않았다.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는 두 기사 어디에도 없다.
반등의 배경으로 두 매체가 든 것은 같은 사건이다. 미국의 대형 헤지펀드 하나가 정리되면서 반도체 쪽에 얹혀 있던 수급 부담이 풀렸다는 관측이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문제의 펀드는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 캐피탈로, 오픈AI에 몸담았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가 이끌었고 레버리지를 4배로 걸어 인공지능·반도체 종목에 크게 실었다. 주가가 거듭 조정을 받으면서 마진콜 압력이 걸렸고, 결국 시타델이 그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넘겨받았다고 같은 기사는 전했다. 뉴스핌도 시타델의 인수로 디레버리징 부담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가 국내에서 퍼졌다고 적었다. 대외 요인으로는 6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미국에서 예상만큼 나왔다는 점,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이 기대를 넘었다는 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8%대 올랐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3일부터 7일까지, 날짜별로 무엇이 나오나
- 3일(월) — 이날 나오는 것은 모두 해외 통계다. 국내 발표는 없다. 뉴스핌은 하루 앞선 2일에 열린 OPEC+ 정례회의의 결과가 이날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고 봤다. 기름값이 최근 오르면서 물가와 미국 국채금리를 함께 밀어올린 터라, 산유국들이 생산 방침을 손댔는지가 에너지 관련 종목과 시장금리로 옮겨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 4일(화) — 이번 주 첫 국내 지표인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같은 날 구인·이직 보고서가 공개된다. 뉴스핌이 이날의 관심사로 꼽은 것은 둘이다. 기름값이 다시 오른 상황에서 국내 물가가 안정 흐름을 지켰는지가 하나, 미국에서 사람을 뽑으려는 수요가 여전히 두꺼운지가 다른 하나다. 기업 쪽에서는 팔란티어가 장부를 연다.
- 5일(수) —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몰려 있는 날이다. 미국 경제에서 서비스업이 제조업보다 덩치가 크다는 점을 들어, 뉴스핌은 이날이 경기 흐름과 고용 둔화 여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AMD 실적도 이날이다.
- 6일(목) — 국내에서는 6월 경상수지가 나온다. 해외에서는 샌디스크가 성적표를 내고, 스페이스X의 1차 보호예수 물량이 풀린다. 뉴스핌은 물량이 풀린 뒤 실제로 매물이 나오는지, 위성·우주 쪽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지켜볼 대목으로 들었다.
- 7일(금) — 미국 7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는 날이자 중국의 7월 수출입·무역수지가 나오는 날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등의 실적과 함께, 같은 날 삼성전자가 갤럭시Z8 시리즈를 내놓는다.
- 이 표에 적힌 날짜는 모두 뉴스핌 기사에 실린 것이다. 발표가 한국시간 몇 시에 나오는지는 그 기사에 없다.
- 3일(월)
- 지표
- 중국 레이팅독 제조업 PMI / 유럽 제조업 PMI(7월분) / 미국 —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7월 ISM 제조업 PMI, 6월 건설지출
- 실적·기타
- 2일 열린 OPEC+ 정례회의 결과가 이날 국내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
- 4일(화)
- 지표
- 한국 — 7월 소비자물가지수 / 미국 —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내구재 주문, 제조업 수주, 6월 무역수지
- 실적·기타
- 팔란티어 / 화이자·머크·버텍스·맥도날드·캐터필러 / 일본 — 토요타·소프트뱅크
- 5일(수)
- 지표
- 미국 — ADP 민간고용, ISM 서비스업 PMI, S&P 글로벌 서비스업·종합 PMI(7월분)
- 실적·기타
- AMD / 암젠·일라이 릴리 / 국내 — 카카오뱅크·SK텔레콤·롯데칠성·현대백화점·에이피알
- 6일(목)
- 지표
- 한국 — 6월 경상수지 / 유럽 — 6월 소매판매 / 미국 — 2분기 노동생산성(비농업부문) 잠정치, 6월 도매재고
- 실적·기타
- 샌디스크 / 스페이스X 1차 보호예수 물량 해제 / 국내 — CJ ENM·카카오·스튜디오드래곤·엘앤에프·KT&G·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 7일(금)
- 지표
- 미국 — 7월 고용보고서(신규 고용·실업률) / 중국 — 7월 수출입, 무역수지
- 실적·기타
- 오클로·에어비앤비 / 국내 — 롯데쇼핑·네이버·GS리테일·롯데케미칼·파마리서치·씨에스윈드·산일전기 /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출시
| 날짜 | 지표 | 실적·기타 |
|---|---|---|
| 3일(월) | 중국 레이팅독 제조업 PMI / 유럽 제조업 PMI(7월분) / 미국 —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7월 ISM 제조업 PMI, 6월 건설지출 | 2일 열린 OPEC+ 정례회의 결과가 이날 국내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 |
| 4일(화) | 한국 — 7월 소비자물가지수 / 미국 —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내구재 주문, 제조업 수주, 6월 무역수지 | 팔란티어 / 화이자·머크·버텍스·맥도날드·캐터필러 / 일본 — 토요타·소프트뱅크 |
| 5일(수) | 미국 — ADP 민간고용, ISM 서비스업 PMI, S&P 글로벌 서비스업·종합 PMI(7월분) | AMD / 암젠·일라이 릴리 / 국내 — 카카오뱅크·SK텔레콤·롯데칠성·현대백화점·에이피알 |
| 6일(목) | 한국 — 6월 경상수지 / 유럽 — 6월 소매판매 / 미국 — 2분기 노동생산성(비농업부문) 잠정치, 6월 도매재고 | 샌디스크 / 스페이스X 1차 보호예수 물량 해제 / 국내 — CJ ENM·카카오·스튜디오드래곤·엘앤에프·KT&G·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
| 7일(금) | 미국 — 7월 고용보고서(신규 고용·실업률) / 중국 — 7월 수출입, 무역수지 | 오클로·에어비앤비 / 국내 — 롯데쇼핑·네이버·GS리테일·롯데케미칼·파마리서치·씨에스윈드·산일전기 / 삼성전자 갤럭시Z8 시리즈 출시 |
숫자로 보는 직전 거래일 (7월 31일)
- 코스피 종가
- 값
- 6595.45 (1001.89포인트·17.91% 상승)
- 출처
- 뉴스핌·머니투데이
- 코스피 시가
- 값
- 5657.79 (64.23포인트·1.15% 상승)
- 출처
- 머니투데이
- 코스피 장중 고가
- 값
- 6630.77 (장중 한때 18% 이상 상승)
- 출처
- 머니투데이
- 종전 하루 상승률 기록
- 값
- 2008년 10월 30일 11.95%
- 출처
- 머니투데이
- 종전 하루 상승폭 기록
- 값
- 612.52포인트
- 출처
- 머니투데이
- 코스닥 종가
- 값
- 719.76 (74.98포인트·11.63% 상승)
- 출처
- 뉴스핌·머니투데이
- 코스닥 종전 상승률 기록
- 값
- 2008년 10월 30일 11.47%
- 출처
- 머니투데이
-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 값
- 8조6355억원 / 7조2196억원 — 매체별 상이
- 출처
- 뉴스핌 / 머니투데이(한국거래소 기준)
- 기관 순매수 (코스피)
- 값
- 1조6774억원 / 1조1782억원 — 매체별 상이
- 출처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개인 순매도 (코스피)
- 값
- 10조5017억원 / 8조2543억원 — 매체별 상이
- 출처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수
- 값
- 3조5883억원 / 3조6086억원 — 매체별 상이
- 출처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 값
- 2조1030억원 / 2조1168억원 — 매체별 상이
- 출처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종전 외국인 순매수 기록
- 값
- 3조1400억원 (2025년 10월 2일)
- 출처
- 머니투데이
- 종전 개인 순매도 기록
- 값
- 5조4161억원 (2026년 4월 8일)
- 출처
- 머니투데이
- 코스닥 개인
- 값
- 4687억원 순매도
- 출처
- 머니투데이
- 코스닥 기관·외국인
- 값
- 기관 2961억원, 외국인 1729억원 순매수
- 출처
- 머니투데이
- 원/달러 환율
- 값
- 오후 3시 30분 기준 1424.0원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3.4원 하락)
- 출처
- 머니투데이
- 7월 코스피 월간 등락률
- 값
- -22.0% (역대 3위). 30일까지는 -34.0%였다
- 출처
- 머니투데이
- 고점 대비 낙폭
- 값
- 30일까지 약 38% 하락
- 출처
- 뉴스핌
-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 값
- 4.85배까지 내려갔다
- 출처
- 뉴스핌(신한투자증권)
- 미국 7월 고용보고서 기준선
- 값
- 취업자 9만명 증가·실업률 4.3% (직전 달 4.2%)
- 출처
- 뉴스핌(NH투자증권 제시)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예탁금
- 값
- 1000만원 → 3000만원, 전액 현금 (7월 31일부터)
- 출처
- 뉴스핌
| 항목 | 값 | 출처 |
|---|---|---|
| 코스피 종가 | 6595.45 (1001.89포인트·17.91% 상승) | 뉴스핌·머니투데이 |
| 코스피 시가 | 5657.79 (64.23포인트·1.15% 상승) | 머니투데이 |
| 코스피 장중 고가 | 6630.77 (장중 한때 18% 이상 상승) | 머니투데이 |
| 종전 하루 상승률 기록 | 2008년 10월 30일 11.95% | 머니투데이 |
| 종전 하루 상승폭 기록 | 612.52포인트 | 머니투데이 |
| 코스닥 종가 | 719.76 (74.98포인트·11.63% 상승) | 뉴스핌·머니투데이 |
| 코스닥 종전 상승률 기록 | 2008년 10월 30일 11.47% | 머니투데이 |
|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 8조6355억원 / 7조2196억원 — 매체별 상이 | 뉴스핌 / 머니투데이(한국거래소 기준) |
| 기관 순매수 (코스피) | 1조6774억원 / 1조1782억원 — 매체별 상이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 개인 순매도 (코스피) | 10조5017억원 / 8조2543억원 — 매체별 상이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수 | 3조5883억원 / 3조6086억원 — 매체별 상이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 2조1030억원 / 2조1168억원 — 매체별 상이 | 뉴스핌 / 머니투데이 |
| 종전 외국인 순매수 기록 | 3조1400억원 (2025년 10월 2일) | 머니투데이 |
| 종전 개인 순매도 기록 | 5조4161억원 (2026년 4월 8일) | 머니투데이 |
| 코스닥 개인 | 4687억원 순매도 | 머니투데이 |
| 코스닥 기관·외국인 | 기관 2961억원, 외국인 1729억원 순매수 | 머니투데이 |
| 원/달러 환율 | 오후 3시 30분 기준 1424.0원 (전일 같은 시간 대비 13.4원 하락) | 머니투데이 |
| 7월 코스피 월간 등락률 | -22.0% (역대 3위). 30일까지는 -34.0%였다 | 머니투데이 |
| 고점 대비 낙폭 | 30일까지 약 38% 하락 | 뉴스핌 |
|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 4.85배까지 내려갔다 | 뉴스핌(신한투자증권) |
| 미국 7월 고용보고서 기준선 | 취업자 9만명 증가·실업률 4.3% (직전 달 4.2%) | 뉴스핌(NH투자증권 제시) |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기본예탁금 | 1000만원 → 3000만원, 전액 현금 (7월 31일부터) | 뉴스핌 |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같은 날 같은 시장을 두고 두 매체의 금액이 갈린다는 점이다. 외국인 순매수는 8조6355억원과 7조2196억원, 개인 순매도는 10조5017억원과 8조2543억원으로 적혀 있다. 종목 단위에서도 마찬가지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를 얼마나 담았는지를 뉴스핌은 3조5883억원, 머니투데이는 3조6086억원으로 썼고, 삼성전자는 2조1030억원과 2조1168억원이다. 방향과 순서는 두 기사가 같지만 값은 같지 않다. 한국거래소 기준이라고 밝힌 쪽이 머니투데이뿐이라는 것이 두 기사에서 확인되는 유일한 단서다.
머니투데이는 그날의 외국인 순매수와 개인 순매도가 모두 역대 최대라고 적으면서 종전 기록을 함께 실었다. 종전 기록은 외국인 쪽이 3조1400억원으로 2025년 10월 2일에, 개인 쪽이 5조4161억원으로 2026년 4월 8일에 세워진 것이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4687억원어치를 내놨고, 그 반대편에서 기관이 2961억원, 외국인이 1729억원을 담았다.
지수가 걸어온 폭도 크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코스피는 7월을 8476에서 출발해 5590대까지 내려갔다가 6590대로 달을 마쳤다. 한 달 등락률은 -22.0%로 역대 3위이며, 7월 30일까지만 놓고 보면 -34.0%로 역대 1위였다고 같은 기사는 적었다. 뉴스핌은 다른 잣대를 썼다. 고점과 견주면 30일까지 약 38% 내렸다는 것이다. 뉴스핌은 그러면서 7월 낙폭이 1997년 10월 외환위기 때의 -27.3%를 웃돌았다고 적었는데, 이 서술과 머니투데이의 한 달 -22.0%가 같은 잣대를 쓴 것인지는 두 기사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 뉴스핌이 전한 신한투자증권 분석은 이렇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은 급락을 거치며 4.85배까지 내려갔다. 같은 분석은 200일 이동평균선과 주요 매물대가 만나는 5700선을 지수가 내준 뒤 항복성 투매와 저가 매수가 함께 나타났다고 봤다.
제도 쪽 변화도 하나 있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에 붙는 기본예탁금 기준이 7월 31일부터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그것도 전액 현금으로 올랐다. 뉴스핌이 전한 NH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이 상품군 16개의 순자산총액을 다 더한 값은 고점 때 17조6000억원이었다가 6조1000억원으로 줄었고, 이들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번 주 일정 가운데 주식 계좌가 없는 사람에게도 곧장 닿는 것은 화요일에 나오는 한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다. 장바구니 물가와 금리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통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지표가 몇 퍼센트로 나올지 미리 잡아 둔 값은 배정된 두 기사 어디에도 없다. 두 기사에서 기준선이 제시된 것은 미국 고용보고서 하나뿐이고, 그 값은 취업자 9만명 증가와 실업률 4.3%다.
휴대전화를 바꿀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 걸리는 일정은 금요일이다. 뉴스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8 시리즈가 그날 나온다고 전했다. 가격이나 사양은 두 기사에 없다.
주식을 들고 있다면 날짜부터 확인해 두는 편이 낫다. 국내 대형 종목의 실적이 5일부터 7일까지 사흘에 흩어져 있고, 미국 쪽도 4일 팔란티어, 5일 AMD, 6일 샌디스크로 나뉘어 있다. 한편 7월 31일부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새로 들어가려면 30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그전까지는 1000만원이었다. 이 상품을 이용해 온 사람에게는 이번 주에 바로 체감되는 변화다.
다만 이 기사가 답하지 못하는 것도 분명하다. 발표가 한국시간 몇 시에 나오는지,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래서 지수가 어디로 갈지는 두 기사에 없다. 여기에 적힌 것은 어느 날 무엇이 예정돼 있는지까지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3일부터 7일까지의 날짜별 지표·실적 목록, 미국 고용보고서의 기준선, 7월 31일의 코스피·코스닥 종가와 시가·장중 고가, 종전 상승률과 상승폭 기록, 한 달 등락률과 고점 대비 낙폭,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예탁금 변경과 순자산 감소, 그리고 헤지펀드 정리와 시타델의 포트폴리오 인수라는 반등 배경까지는 두 기사 본문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그만큼 분명하다. 가장 큰 것은 수급 금액이다. 같은 날 같은 시장인데 외국인 순매수가 8조6355억원과 7조2196억원으로, 개인 순매도가 10조5017억원과 8조2543억원으로 갈린다. 한국거래소 기준이라고 적은 쪽은 머니투데이뿐이고, 왜 다른지는 두 기사가 설명하지 않았다. 집계 범위 때문인지 잠정치와 확정치의 차이인지는 여기서 판단할 수 없다.
그 밖에도 채워지지 않은 자리가 여럿이다. 각 지표와 실적이 한국시간 몇 시에 나오는지,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시장이 얼마로 잡아 뒀는지, 국내 기업 실적의 눈높이가 어느 수준인지는 두 기사에 없다. 7월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얼마에 마쳤는지도 두 기사 본문에는 나오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등락률과, SK하이닉스·삼성전기·SK스퀘어 세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는 사실뿐이다. 뉴스핌이 말한 38%의 그 고점이 언제 찍힌 어느 값인지도 밝혀져 있지 않다. 2일 열린 OPEC+ 회의의 실제 결과 역시 뉴스핌 기사에는 담기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주에 지수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정해 놓지 않았다. 두 기사에 실린 것은 예정된 일정과 증권사 연구원들의 견해다. 뉴스핌이 인용한 NH투자증권의 나정환 연구원은 빅테크와 국내 반도체 실적, FOMC처럼 변동성을 키웠던 큰 일정들이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의 임정은 연구원은 아직 남은 것이 팔란티어와 AMD의 실적, 그리고 7월 비농업 고용 발표라고 짚었다. 신한투자증권의 강진혁 연구원은 항복성 투매 뒤 사모펀드와 연기금 쪽의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고 봤다. 세 사람 모두 이번 주 결과를 미리 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앞으로 확인할 것
- 4일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실제 값. 두 기사에는 미리 잡아 둔 값조차 없어서 발표 자체가 첫 숫자가 된다.
- 7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기준선과 얼마나 벌어지는지. 뉴스핌이 전한 기준선은 취업자 9만명 증가와 실업률 4.3%이고, 직전 달은 4.2%였다.
- 7월 31일 수급 금액이 어느 쪽으로 정리되는지. 지금은 외국인 순매수가 8조6355억원과 7조2196억원으로 두 값이 함께 놓여 있다.
- 4일 팔란티어, 5일 AMD, 6일 샌디스크의 성적표 내용. 뉴스핌은 낸드플래시 값과 수요가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전망을 재는 잣대가 된다고 봤다.
- 6일 스페이스X 1차 보호예수 해제 뒤 실제로 매물이 나오는지. 뉴스핌은 지켜볼 대목으로만 적었다.
- 2일 OPEC+ 정례회의의 결과와 그것이 3일 이후 반영되는 모습. 뉴스핌 기사에는 결과가 담기지 않았다.
- 예탁금이 3000만원으로 오른 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뉴스핌이 전한 마지막 수치는 고점 17조6000억원에서 6조1000억원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두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뉴스핌(양태훈 기자, 8월 3일 오전 7시 입력·오전 7시 6분 수정)의 이번 주 증시 일정 정리 기사, 그리고 머니투데이(배한님 기자, 7월 31일 오후 5시 7분)의 7월 31일 마감 기사다.
지수와 수급, 일정은 한국거래소·통계청·미국 노동부 같은 원자료가 아니라 위 두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8월 3일 장중 지수와 주가는 두 기사 어디에도 없어 이 기사에 담지 않았다. 뉴스핌 기사는 이날 개장 전인 오전 7시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