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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급락했는데 환율은 왜 내리나? — 7거래일 연속 하락, 11개월 만의 1370원대

24일 원/달러 환율이 1382.4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 전 거래일 대비 4.1원 하락. 종가로는 지난해 9월 17일(1380.1원) 뒤로 약 11개월 사이 가장 낮았고, 장중에는 1376.5원까지 내렸다(머니투데이).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핵심 숫자 — 마감(주간거래) 1382.4원 (-4.1원), 출발 1387.0원
본문 「환율의 숫자」 표의 숫자를 카드로 옮긴 것입니다 · 출처 24일, 머니투데이.

3줄 요약

  • 24일 원/달러 환율이 1382.4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 전 거래일 대비 4.1원 하락. 종가로는 지난해 9월 17일(1380.1원) 뒤로 약 11개월 사이 가장 낮았고, 장중에는 1376.5원까지 내렸다(머니투데이).
  • 이번 내리막은 지난 13일 1419.4원에서 출발해 7거래일째 이어졌다 — 누적 낙폭 37.0원. 같은 날 코스피가 3.12% 급락하고 외국인이 약 3조7000억 원을 순매도(약 한 달 만의 최대)했는데도 환율은 내렸다.
  • 머니투데이가 짚은 배경은 넷이다 — 글로벌 달러 약세, 월말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 법인세 중간예납용 환전 기대, 그리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합계 최대 150조 원 주주환원이 만들 원화 수요 기대다.

무슨 일이 있었나

숫자부터.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7.0원으로 출발해 오전 11시 14분께 1376.5원까지 떨어졌다 —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해 9월 17일(그날 저점 1375.7원) 뒤로 11개월 사이 없던 낮은 값이다. 마감은 4.1원 내린 1382.4원(머니투데이).

흐름으로 보면 더 뚜렷하다. 지난 13일 1419.4원을 찍은 게 이번 내리막의 출발점인데, 거기서 7거래일을 내리 내려 낙폭이 37.0원에 달한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불리던 1380원이 장중에 무너지자 역외 시장 참가자들까지 달러 매도에 합류했다는 게 머니투데이의 정리다.

이날의 역설은 주식시장과의 엇갈림이다. 코스피는 3.12% 급락한 6696.96에 마감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7000억 원어치를 팔았다 — 머니투데이는 이를 지난달 28일 이후 약 한 달 사이 가장 큰 순매도 규모라고 전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면 그 돈을 달러로 바꿔 나가는 수요(역송금)가 생겨 보통은 환율을 밀어 올리는 재료다. 그런데도 이날 환율은 내렸다.

머니투데이가 짚은 힘의 방향은 이렇다. 바탕에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깔려 있고, 월말이 다가오며 수출기업들의 달러 매도가 하락을 이끌었다. 법인세 중간예납 철이라 기업들이 갖고 있던 달러를 원화로 바꾸리라는 기대도 힘을 보탰다. 여기에 삼성전자(90조~110조 원)와 SK하이닉스(40조 원)의 주주환원 — 합계 최대 150조 원 — 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하락이 일방향은 아니었다. 장 후반에는 주식을 판 외국인이 대금을 달러로 바꾸는 역송금 수요가 들어오며 낙폭이 일부 줄었고, 짧은 기간 가파르게 내린 만큼 싸게 사려는 수요도 1370원대 중반에서는 바닥을 받쳤다(머니투데이).

환율의 숫자 (24일, 머니투데이)

  • 마감(주간거래)
    1382.4원 (-4.1원)
    비고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17일(1380.1원) 이후 약 11개월 최저
  • 장중 저점
    1376.5원 (오전 11시 14분께)
    비고
    지난해 9월 17일 장중 저점 1375.7원 이후 최저
  • 출발
    1387.0원
    비고
    24일
  • 7거래일 누적
    1419.4원(13일) → 1382.4원, 낙폭 37.0원
    비고
    7거래일 연속 하락
  • 같은 날 증시
    코스피 -3.12% 6696.96 / 외국인 약 3조7000억 원 순매도
    비고
    순매도는 지난달 28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최대
  • 환원 규모(보도 표기)
    삼성전자 90조~110조 원 + SK하이닉스 40조 원 = 최대 150조 원
    비고
    원화 수요 기대 요인으로 지목

열이레의 내리막 — 7거래일

  • 13일 — 원/달러 1419.4원. 여기가 이번 하락의 출발점이다(머니투데이).
  • 19일(화) 저녁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취득·소각 공시(우리 시리즈).
  • 21일(금) 저녁 — 삼성전자 90조~110조 환원안 공시. 환원 합계가 최대 150조로 커졌다.
  • 24일(월) — 장중 1376.5원, 마감 1382.4원. 7거래일 연속 하락에 낙폭 37.0원. 코스피 급락·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와 같은 날이다(머니투데이).

우리 시리즈와의 연결 — 환원이 외환시장까지 닿는 길

주주환원이 왜 환율 재료가 되나. 머니투데이의 설명을 풀면 — 배당·자사주 대금 전부를 달러를 팔아 마련하는 건 아니지만, 기업이 해외에 둔 외화나 수출대금 중 일부라도 원화로 바뀌면 외환시장에는 그만큼 달러가 공급된다. 그 기대가 미리 가격에 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증시에서 환원안은 「재료 소멸」로 읽히며 주가를 눌렀지만(우리 마감 기사), 외환시장에서는 같은 재료가 원화 수요 기대로 작동했다 — 같은 발표가 시장마다 다른 방향으로 소화된 하루였다. 어느 쪽 해석이 오래가는지는 이번 주 외국인 수급과 함께 확인된다.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첫째, 1380원 아래가 유지되는지 — 심리적 지지선이 깨진 뒤의 되돌림 폭이 관찰점이다. 둘째,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 역송금 수요가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힘으로 계속 작동한다. 셋째, 이번 주 잭슨홀 연설과 엔비디아 실적은 달러 방향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일정이다. 넷째, 하이닉스 40조·삼성전자 15조 자사주 취득이 매일 진행 중이다 — 환원이 실제 환전 수요로 이어지는지는 시간이 말해 준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24일 환율의 출발·저점·마감 수치와 7거래일 누적 낙폭, 같은 날 코스피·외국인 수급(머니투데이 보도).

확인 안 된 것: 환원 자금이 실제로 얼마나 달러 매도(환전)로 이어질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 「원화 수요 기대」는 시장의 기대이지 확정된 흐름이 아니다. 수출기업 달러 매도·중간예납 환전도 보도가 짚은 요인이지 계량된 인과가 아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환율 방향에 대한 판단을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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