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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상한가 친 날, 개인은 10조를 던졌다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2026년 7월 31일 SK하이닉스가 29.95% 올라 상한가에 닿은 날, 개인 투자자는 10조 3834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조 7709억 원을 순매수했다. 서울경제·머니투데이·조선비즈·한국경제TV 네 기사에 실제로 적힌 값과, 네 기사 어디에도 없는 값을 갈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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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7월 31일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는 10조 3834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울경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라고 전했다. 같은 날 외국인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체결분까지 합쳐 8조 7709억 원을 순매수했고, 이 역시 역대 최대라고 같은 기사가 적었다.
  • 그날 SK하이닉스는 29.95% 올라 171만 8000원에 닿았다. 머니투데이는 가격제한폭이 30%로 넓어진 2015년 6월15일 이후 이 종목의 첫 상한가라고 했고, 서울경제는 2009년 이후 첫 상한가 터치라고 적었다. 두 기사의 기준이 다르다.
  • 개인이 왜 팔았는지를 취재해 밝힌 문장은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10조 3834억 원 가운데 반대매매가 얼마인지도 어느 매체도 숫자로 내놓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코스피는 7월 31일 6595.45로 장을 마쳤다. 하루 사이 1001.89포인트, 비율로는 17.91%가 올랐다고 서울경제(김수호 기자)가 한국거래소 자료를 들어 전했다. 지수가 하루 만에 1000포인트 넘게 뛴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는 설명이 같은 기사에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5400조 원대를 되찾았다. 그 직전 흐름은 정반대였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번 주 초까지 5534조 원 수준이던 시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밀리는 사흘을 지나며 4000조 원대까지 내려앉아 있었다. 30일 값이 4611조 원, 그 전날이 4669조 원, 28일이 4933조 원이다.

종목 쪽 기록도 이날 한꺼번에 바뀌었다. 머니투데이(배한님 기자)는 오후 2시23분 시점에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보다 39만5000원(29.88%) 오른 171만7500원에 거래됐고, 장중 한때 29.95% 오른 171만8000원으로 상한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15일 이후 이 종목이 상한가에 오른 것은 처음이며, 직전 최고 상승률은 지난달 9일의 15.91%였다는 대목도 같은 기사에 있다. 3위 아래는 가격제한폭이 15%이던 시절 기록이라고 했다. 서울경제는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 SK하이닉스가 29.95% 오른 171만 8000원이었고 2009년 이후 첫 상한가 터치라고 적었다.

삼성전자도 같이 갔다. 서울경제는 삼성전자가 26.81% 오른 2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쳐 일간 상승률 기록을 새로 썼고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도 다시 들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가 오후 2시23분에 잡은 값은 5만3750원(25.97%) 오른 26만750원이고, 장중 고점은 26.33% 오른 26만1500원이다. 이 종목의 종전 상승률 기록은 2001년 12월5일의 15%로, 당시 기준으로는 상한가였다.

수급은 방향이 완전히 갈렸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장 마감 시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체결 금액까지 더해 8조 7709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이는 외국인 순매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종목별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로 3조 5883억 원, 2위가 삼성전자로 2조 1030억 원이다. 머니투데이가 대신증권 HTS 화면을 인용해 적은 값은 시점과 범위가 다르다. 오후 1시19분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5조427억원, 코스피 전체로는 7조5771억원 순매수 중이었다. 그리고 반대편에 개인이 있었다. 개인은 이날 10조 3834억 원을 순매도했고, 서울경제는 이 값을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로 적었다.

이날 주가가 왜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머니투데이가 설명을 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클라우드 실적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꺾인다는 걱정이 걷혔다는 것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18.4%, 샌디스크가 26.0% 뛴 것도 같은 기사에 나온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매수도 배경으로 꼽혔다. 최 회장은 보통주 3620주, 약 49억원어치를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30일 공시했다. 머니투데이는 사전 공시 의무가 걸리는 30일 규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즉시 살 수 있는 한도, 즉 50억원 미만을 채운 매수라고 설명했다. 개인 명의로 이 종목을 산 것은 그가 처음이라는 대목도 있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23만9000원(29.91%) 오른 103만8000원 상한가에서 거래됐다.

하루 전은 완전히 다른 장이었다. 조선비즈(김정은 기자)는 7월 3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60.42(5.98%) 내린 5663.24에 마감했고, 장중 8% 하락으로 유가증권시장에 20분간 매매를 멈추는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합치면 이틀 동안 16% 급락했다는 서술이 이어진다. 그 기사가 파고든 것은 빚을 낸 계좌였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월 28일 기준 26조2719억원이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2237억원이라는 것이 금융투자협회 집계다. 조선비즈는 31일 장부터 강제 청산 물량이 나오기 시작할 수 있다는 쪽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고 전했다.

그보다 이틀 앞선 7월 29일, 한국경제TV(김현경 기자)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서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전략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아파바이 헤드의 문서를 소개했다. 기관투자자에게 돌린 시장 논평이었다. 정점은 지난달 22일이었다고 그 문서는 봤다. 한국 자산을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의 몸집이 그때 약 525억달러였는데 최근에는 190억달러 수준까지 줄었다는 것이다. 줄어드는 사이에도 62억달러가 새로 설정됐고, 그 점을 함께 넣어 개인의 전체 손실을 약 56조3천억원으로 추산했다. 상품별로 나눠 보면 SK하이닉스를 따라가는 것의 감소 폭이 약 170억달러로 가장 컸다. 이 종목은 지난달 23일 이후로만 개인이 160억달러 넘게 사들였고, 평균 매수 단가는 228만원, 손실률은 31.6%로 추정됐다. 다만 한국경제TV는 이 문서가 리서치팀이 낸 공식 보고서가 아니라는 점을 따로 짚었다. 그리고 같은 문서에는 개인이 아직 던지기 시작한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 붙어 있었다.

제도 하나가 마침 같은 날 바뀌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31일부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새로 사려면 현금 3000만 원이 있어야 한다. 그전 기준은 예탁금 1000만 원이었다. 바뀐 규칙과 지수 급반등이 겹치면서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같은 대표 상품에서 개인 순매도가 크게 나왔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서술이다. 이 상품군으로 돈이 몰린 것은 그 전이다. 조선비즈는 증시가 고점을 찍은 뒤 4주 동안, 그러니까 6월 22일부터 7월 16일까지 14종에 6조70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고 적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의 분석은 방향이 분명했다. 담보가 모자라면 강제로 팔리는 신용거래와 달리 이 상품에는 그런 절차가 없어서, 돈이 그쪽으로 옮겨갔다는 것이다.

시간순으로

  • 6월 22일 —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논평은 이날을 정점으로 봤다. 한국 자산을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의 몸집이 약 525억달러였다는 추산이다(한국경제TV). 같은 날부터 7월 16일까지 4주 동안 단일종목 상품 14종에 6조7000억원이 새로 들어왔다(조선비즈).
  • 6월 23일 이후 — 개인이 SK하이닉스를 160억달러 넘게 순매수했다는 것도 같은 논평의 추산이다(한국경제TV).
  • 6월 24일 — 양대 시장 신용융자 잔액이 38조6천억원으로 고점을 기록했다(한국경제TV).
  • 7월 6~8일 — 코스피가 사흘간 10%가량 급락했고, 9일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는 1422억원으로 집계됐다. 평소 300억~400억원 수준의 3배를 웃도는 규모다(조선비즈).
  • 7월 27일 — 신용융자 잔액은 양대 시장을 합쳐 32조7천억원. 연초부터 쌓인 포지션 가운데 65%가량만 정리된 상태라는 것이 씨티 논평의 추정이다(한국경제TV).
  • 7월 28일 —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 26조2719억원, 위탁매매 미수금 1조2237억원(조선비즈). 코스피 시가총액은 4933조 원(서울경제).
  • 7월 29일 — 한국경제TV가 씨티 논평을 보도. 오전 10시 15분 SK하이닉스는 3.74% 내린 149만2천원이었다. 코스피 시총 4669조 원(서울경제).
  • 7월 30일 — 코스피 360.42(5.98%) 하락한 5663.24 마감, 장중 8% 하락으로 서킷 브레이커 발동(조선비즈). 시총 4611조 원(서울경제). 최태원 회장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 매수를 공시(머니투데이).
  • 7월 31일 — SK하이닉스 장중 29.95% 올라 171만8000원 상한가. 코스피는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로 마감. 개인 10조 3834억 원 순매도, 외국인 8조 7709억 원 순매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새로 살 때 필요한 돈이 현금 3000만 원으로 올라간 날이기도 하다(서울경제·머니투데이).
  • 8월 1일 — 서울경제가 전날 수급을 정리한 기사를 냈다. 개인 순매도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이 기사에서 확인된다.

숫자로 보는 7월 31일

  • 개인 순매도 (7월 31일)
    10조 3834억 원 — 역대 최대
    출처
    서울경제
  • 외국인 순매수 (7월 31일, 넥스트레이드 포함)
    8조 7709억 원 — 역대 최대
    출처
    서울경제
  • 외국인 SK하이닉스·삼성전자 순매수
    3조 5883억 원 · 2조 1030억 원
    출처
    서울경제
  • 외국인 SK하이닉스 순매수 (오후 1시19분, KRX)
    5조427억원
    출처
    머니투데이
  • SK하이닉스 (7월 31일)
    29.95% 상승 · 171만8000원 상한가
    출처
    서울경제·머니투데이
  • 삼성전자 (7월 31일 종가)
    26.81% 상승 · 26만 2500원
    출처
    서울경제
  • 코스피 (7월 31일)
    1001.89포인트(17.91%) 상승 · 6595.45
    출처
    서울경제
  • 코스피 (7월 30일)
    360.42(5.98%) 하락 · 5663.24
    출처
    조선비즈
  • 유가증권시장 신용거래융자 잔고 (7월 28일)
    26조2719억원
    출처
    조선비즈
  • 위탁매매 미수금 (7월 28일)
    1조2237억원
    출처
    조선비즈
  • 양대 시장 신용융자 잔액 (7월 27일 / 6월 24일 고점)
    32조7천억원 / 38조6천억원
    출처
    한국경제TV
  • 레버리지 ETF 개인 손실
    약 56조3천억원 — 추산치
    출처
    한국경제TV(씨티 논평)
  • 개인 추정 평균 매수가·손실률 (7월 29일 기준)
    228만원 · 31.6%
    출처
    한국경제TV(씨티 논평)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새로 살 때 (31일부터)
    예탁금 1000만 원 → 현금 3000만 원
    출처
    서울경제
  • 7월 30~31일 반대매매 금액
    확인 안 됨 — 네 기사 모두 수치 없음
    출처

같은 종목의 외국인 순매수인데 값이 둘이다. 서울경제는 3조 5883억 원, 머니투데이는 5조427억원을 적었다. 두 값은 시점과 범위가 다르다. 앞의 값은 마감 시점을 놓고 쓴 기사에 있고, 뒤의 값은 오후 1시19분에 대신증권 HTS 화면에서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읽은 장중 수치다. 어느 쪽이 최종인지 두 기사는 서로를 언급하지 않는다.

개인 순매도 10조 3834억 원의 집계 범위도 그대로 열려 있다. 서울경제는 외국인 순매수를 적을 때만 넥스트레이드 체결 금액을 더했다고 밝혔고, 개인 수치에는 그런 단서를 달지 않았다. 같은 기준인지 아닌지는 기사만 봐서는 알 수 없다.

빚을 낸 돈의 규모도 두 값이 나란히 있다. 조선비즈의 26조2719억원은 유가증권시장의 7월 28일 신용거래융자 잔고이고, 한국경제TV가 전한 32조7천억원은 양대 시장을 합친 7월 27일 신용융자 잔액이다. 시장 범위와 기준일이 달라서 같은 값이 아니고, 두 값을 이어 붙이는 설명은 어느 기사에도 없다.

손실 추산치는 성격이 또 다르다. 약 56조3천억원은 이 상품군의 몸집이 정점에서 약 335억달러 쪼그라들었고 그러는 동안 62억달러가 새로 설정됐다는 두 값을 놓고 뽑은 숫자라고 한국경제TV는 전했다. 계산 과정과 데이터 출처는 기사에 공개되지 않았고, 자료 자체가 리서치 보고서가 아니라 트레이딩 부문 전략가의 시장 논평이다. 평균 매수가 228만원과 손실률 31.6%도 7월 29일 시점의 추산이다. 이틀 뒤 지수가 크게 오른 뒤 이 값이 어떻게 됐는지는 어느 기사에도 없다.

나에게 걸리는 것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산 계좌라면 절차가 정해져 있다. 조선비즈는 담보비율이 140%를 밑돌면 증권사가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고, 이를 채우지 못하면 다음 날 장이 열리자마자 보유 주식이 강제로 팔린다고 설명했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결이 조금 다르다. 정해진 날까지 대금을 못 넣으면 그다음 날, 즉 T+3에 반대매매 절차가 돌아간다. 두 절차 모두 투자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걸리면 자동으로 진행된다.

레버리지 상품 쪽은 규칙이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7월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새로 사려면 예탁금 1000만 원이 아니라 현금 3000만 원이 있어야 한다. 이미 갖고 있는 물량에 어떤 조건이 붙는지,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는 그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상품 구조에 대해서는 조선비즈가 설명을 붙였다.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기 때문에 급락장에서는 손실이 일반 주식보다 빨리 불어나고, 변동성이 큰 장에서 오래 들고 있으면 음의 복리효과 탓에 실제 성과가 기초자산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작 읽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을 값은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7월 30일과 31일에 반대매매가 실제로 얼마나 나왔는지다. 조선비즈가 제시한 실측치는 7월 9일의 1422억원이 마지막이고, 31일에 대해서는 물량이 나올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한다는 서술까지다. 개인이 판 10조 3834억 원 가운데 스스로 판 것과 강제로 팔린 것의 비중도 마찬가지로 공개되지 않았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7월 31일의 지수와 종목 값, 개인 순매도 10조 3834억 원과 외국인 순매수 8조 7709억 원, 두 값이 각각 역대 최대라는 서술, 7월 30일의 급락과 서킷 브레이커 발동, 7월 2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와 위탁매매 미수금, 담보비율 140%와 T+3라는 절차,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매수 조건 변경, 씨티 논평의 추산치와 그 자료의 성격은 모두 네 기사 본문에 있다. 최태원 회장의 3620주 매수 공시와 SK스퀘어의 상한가도 마찬가지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하다. 개인이 왜 팔았는지를 취재로 밝힌 문장이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서울경제는 공포에 질렸다는 표현을 쓰고 투매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적었는데, 이는 매체의 해석이지 매도자를 확인한 결과가 아니다. 개인 투자자를 인터뷰한 대목도, 증권사가 집계한 매도 사유도 없다.

10조 3834억 원의 성격도 갈라지지 않았다. 그 안에서 반대매매로 강제 청산된 금액이 얼마인지 네 기사 모두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조선비즈는 31일부터 물량이 나올 가능성을 짚었을 뿐이고, 그 예상이 실제로 얼마로 나타났는지를 다룬 기사는 배정된 출처 안에 없다.

매체 사이에 기준이 갈린 지점도 그대로 남는다. SK하이닉스 상한가를 두고 서울경제는 2009년 이후 처음이라고 했고 머니투데이는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15일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두 표현이 왜 다른지, 어느 쪽이 무엇을 세는 기준인지 설명한 문장은 두 기사 모두에 없다.

마지막으로 시점의 문제가 있다. 씨티 논평은 7월 29일 보도이고 조선비즈는 7월 30일자다. 두 기사가 그린 그림은 급락장이고, 서울경제와 머니투데이가 다룬 것은 그 뒤에 온 급등장이다. 앞선 두 기사의 진단이 31일의 매도로 이어졌는지는 어느 기사도 확인해 주지 않는다. 시간 순서가 그렇다는 것까지가 지금 확인 가능한 전부다.

앞으로 확인할 것

  • 7월 30일과 31일의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실제 금액. 금융투자협회 집계로 뒤늦게 나오는 값이고, 배정 출처의 마지막 실측치는 7월 9일의 1422억원이다.
  • 7월 31일 이후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추이. 조선비즈가 인용한 마지막 기준일은 7월 28일이다.
  • 개인 순매도 10조 3834억 원이 어떤 계좌에서 나왔는지를 갈라 보는 후속 집계. 지금은 총액만 공개돼 있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매수 조건 상향이 언제까지 유지되는지, 기존 보유분에는 어떤 조건이 붙는지. 서울경제 기사에는 시행 사실만 있다.
  • 씨티 논평의 추산치가 7월 31일 급등을 반영해 갱신되는지. 지금 공개된 값은 7월 29일 시점의 것이다.
  • SK하이닉스 상한가를 세는 기준이 매체마다 다른 이유. 2009년과 2015년 6월15일이라는 두 기준점이 병존한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네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서울경제(김수호 기자, 입력 2026-08-01 16:59), 머니투데이(배한님 기자, 2026.07.31 14:42), 조선비즈(김정은 기자, 2026년 7월 30일자), 한국경제TV(김현경 기자, 입력 2026-07-29 16:48·수정 16:50)다.

지수와 수급, 잔고 수치는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 원자료를 우리가 직접 대조한 값이 아니라 위 네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레버리지 ETF 손실과 개인 평균 매수가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트레이딩 부문 전략가의 시장 논평에 실린 추산치이며, 확정된 집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