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하이닉스마저 왜 밀렸나? — 코스피 6696 마감
2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2% 내린 6,696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656.07까지 밀렸다. 삼성전자가 9%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보였고, 삼성생명은 10%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우는 7~8%대 내렸다(이데일리).
3줄 요약
- 2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2% 내린 6,696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656.07까지 밀렸다. 삼성전자가 9%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보였고, 삼성생명은 10%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우는 7~8%대 내렸다(이데일리).
- 장 초반 3%대까지 올랐던 SK하이닉스도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2%대 하락으로 마쳤다 — 이데일리는 「삼성전자 대비 선방」이라고 표현했지만, 아침의 갈림은 마감에서 동반 하락이 됐다.
- 배경으로는 삼성전자 주주환원안이 시장 기대치를 넘지 못해 「재료 소멸」로 인식됐다는 진단(신한투자증권, 이데일리 인용)이 나왔고, 이탈 자금이 코스닥 2차전지·소부장으로 옮겨가며 코스닥은 1.42% 오른 813으로 반등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하루의 궤적부터. 코스피는 0.46% 내린 6,881.07로 출발해 장 초반 6,884.57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주가 낙폭을 키우면서 지수가 따라 내려갔고, 장중 6,656.07까지 밀린 끝에 6,696으로 마감했다(이데일리).
급락의 진원은 삼성전자다. 규모가 최대 110조원에 이르는데도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난 21일 발표 이후 퍼졌고, 오히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게 이데일리의 정리다. 신한투자증권 김기백 연구원의 진단도 같은 방향이다 — 기대치에 못 닿은 발표가 재료 소멸로 읽히고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아침에는 갈렸던 SK하이닉스도 오후를 버티지 못했다. 장 초반 3%대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하며 2%대 하락으로 마쳤다. 아침의 「삼성전자만 실망 매물」 구도가 오후에는 반도체 대형주 전반의 차익실현으로 번진 셈이다.
수급이 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외국인이 3조원, 기관이 1조원대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3조원 안팎을 순매수하며 받아냈다(이데일리). 삼성그룹 계열사도 동반 약세였다 — 삼성생명이 10%대 급락했고 삼성물산과 삼성전자우가 각각 7~8%대 내렸다.
반대편도 있었다. 코스닥은 1.42% 오른 81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에서 이탈한 수급이 2차전지·소부장으로 유입된 영향이라는 풀이다(이데일리). 에코프로비엠이 8%대, 에코프로가 5%대 급등했고, 임상 1상 승인 소식의 오름테라퓨틱은 18% 급등하기도 했다.
마감 숫자 (24일, 이데일리)
- 코스피
- 값
- 6,696 (-3.12%)
- 비고
- 장중 저점 6,656.07 — 6,700선 이탈 (이데일리)
- 삼성전자
- 값
- 9%에 육박하는 급락
- 비고
- 차익실현 매물 집중 (이데일리)
- SK하이닉스
- 값
- 2%대 하락
- 비고
- 장 초반 3%대 상승에서 반납 (이데일리)
- 삼성 계열
- 값
- 삼성생명 10%대 급락 / 삼성물산·삼성전자우 7~8%대 하락
- 비고
- 삼성전자 급락의 여파 (이데일리)
- 코스피 수급
- 값
- 개인 순매수 3조원 안팎 / 외국인 -3조원 / 기관 -1조원대
- 비고
- 이데일리
- 코스닥
- 값
- 813 (+1.42%)
- 비고
- 출발 804.27에서 상승폭 확대 (이데일리)
- 코스닥 주도주
- 값
- 에코프로비엠 8%대 / 에코프로 5%대 / 오름테라퓨틱 18% 급등
- 비고
- 2차전지·소부장 순환매 (이데일리)
| 항목 | 값 | 비고 |
|---|---|---|
| 코스피 | 6,696 (-3.12%) | 장중 저점 6,656.07 — 6,700선 이탈 (이데일리) |
| 삼성전자 | 9%에 육박하는 급락 | 차익실현 매물 집중 (이데일리) |
| SK하이닉스 | 2%대 하락 | 장 초반 3%대 상승에서 반납 (이데일리) |
| 삼성 계열 | 삼성생명 10%대 급락 / 삼성물산·삼성전자우 7~8%대 하락 | 삼성전자 급락의 여파 (이데일리) |
| 코스피 수급 | 개인 순매수 3조원 안팎 / 외국인 -3조원 / 기관 -1조원대 | 이데일리 |
| 코스닥 | 813 (+1.42%) | 출발 804.27에서 상승폭 확대 (이데일리) |
| 코스닥 주도주 | 에코프로비엠 8%대 / 에코프로 5%대 / 오름테라퓨틱 18% 급등 | 2차전지·소부장 순환매 (이데일리) |
환원 발표에서 재료 소멸까지 — 이번 랠리의 순서
- 19일(화) — SK하이닉스, 40조 자사주 취득·전량 소각 결의. 20일 주가 12.73% 급등.
- 21일(금) — 삼성전자 +3.87% 마감 후 90조~110조 환원안 공시. 애프터마켓 약세 전환.
- 24일(월) 오전 — 삼성전자 -6%대, SK하이닉스 +2%대로 갈림(우리 개장 기사).
- 24일(월) 마감 — 코스피 -3.12% 6,696. 삼성전자 9% 육박 급락, SK하이닉스도 2%대 하락 반납. 코스닥 +1.42% 반등(이데일리).
증권가가 짚은 구조 — 규모가 아니라 확정과 속도
증권가 분석은 오전 기사에서 짚은 구조를 그대로 확인해 준다. 유진투자증권은 지금까지 발표된 정책만 놓고 보면 수급 면에서 SK하이닉스 쪽이 앞선다고 짚었다 — 시가총액에서 매입이 차지하는 비중, 거래대금과 견준 크기, 그리고 소각이 확정돼 있는지가 그 근거다 — 하이닉스의 40조는 시가총액의 3.3%에 해당하는 물량을 3개월 안에 장내 매수해 즉시 소각하는 확정 계획이기 때문이다(매일경제).
하나증권의 셈법도 비슷하다. 삼성전자의 올해 환원은 종전 최대인 2020년(20조3000억원)의 약 5배에 이르는 총액이지만, 유통주식이 실제로 줄어드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그래서 시장이 규모만이 아니라 속도까지 묻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발표가 21일 정규장 종료 후 나온 만큼 첫 검증은 이번 주 초반이며, 삼성전자 보통주의 외국인 비중이 2분기 말 46%인 만큼 외국인 순매수 향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매일경제). 오늘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원을 순매도했다 — 첫 검증일의 답은 매도였다.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첫째, 외국인 수급의 이어짐이다 — 오늘 3조원 순매도가 하루짜리인지, 잭슨홀과 엔비디아 실적(이번 주)을 앞둔 축소의 시작인지는 내일부터의 숫자가 말해 준다. 둘째, 삼성전자 15조 자사주 취득이 오늘 시작됐다 — 하이닉스처럼 기타 법인 창구에 매입 흔적이 잡히는지가 다음 관찰점이다. 셋째, SK하이닉스 성과급 60% 자사주 지급안 투표가 25일 오전 9시에 끝난다. 넷째, 10월 말 삼성전자 이사회의 30조 배당 확정과 하이닉스 3분기 실적발표의 추가 환원 안내가 예고돼 있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24일 마감 지수·등락·수급(이데일리 보도), 삼성전자 환원안의 구조(90조~110조 예상·3분기 30조 배당 계획), SK하이닉스 40조 취득의 확정 조건.
확인 안 된 것: 「재료 소멸」·「차익실현」은 증권가와 언론의 분석이지 확정된 인과가 아니다. 개별 종목의 정확한 종가 원 단위는 이 기사 시점의 마감 종합에 없어 등락률 표현(9% 육박·2%대 등)을 그대로 옮겼다. 내일 이후 흐름은 알 수 없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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