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3.8조를 팔았는데 왜 올랐나? — 자사주 매입이 받친 대반전
25일 코스피가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마감했다 — 개장 직후 4% 넘게 밀렸던 지수가 마감에서는 플러스로 뒤집혔다(뉴스1).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25만7000원 보합, SK하이닉스는 0.42% 오른 167만8000원이다.
3줄 요약
- 25일 코스피가 45.78포인트(+0.68%) 오른 6742.74로 마감했다 — 개장 직후 4% 넘게 밀렸던 지수가 마감에서는 플러스로 뒤집혔다(뉴스1).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25만7000원 보합, SK하이닉스는 0.42% 오른 167만8000원이다.
- 외국인은 이날도 3조8152억 원을 순매도했다. 그 물량을 개인(+1조503억)·기관(+1조1728억)에 더해 기타법인이 1조5920억 원을 받아냈다 — SK하이닉스 쪽 기타법인 순매수(1조488억 원)는 40조 자사주 매입 물량으로 추정되며,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1조 원을 넘겼다(뉴스1).
- 뉴스1은 이 흐름에 「자사주 매입의 힘」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 하이닉스는 매일 65만 주씩 매입을 신청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첫 신청분 18만 주를 전량 매입한 데 이어 이날 신청 물량을 20만 주로 늘렸다.
무슨 일이 있었나
하루의 궤적부터. 간밤 미국 반도체 투매를 따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4% 넘게 밀렸다(우리 오전 기사). 그런데 오후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낙폭을 지우고 상승 전환했고, 지수는 6742.74(+0.68%)로 양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보합(25만7000원), SK하이닉스는 +0.42%(167만8000원) — 장 초반 -6%대까지 갔던 종목이 플러스로 마친 것이다(뉴스1).
수급을 뜯어보면 반전의 구조가 보인다. 외국인은 3조8152억 원을 순매도하며 사흘째 대량 매도를 이어갔다 — SK하이닉스에서만 1조9982억 원(전날보다 큰 규모), 삼성전자에서 1조2566억 원이다. 그런데 반대편이 두꺼웠다. 개인 1조503억 원, 기관 1조1728억 원에 더해 기타법인이 1조5920억 원을 순매수했다(뉴스1).
그 기타법인이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SK하이닉스 쪽 기타법인 순매수는 1조488억 원 — 뉴스1은 이를 40조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 중인 회사의 매수 물량으로 추정했다. 취득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세어 보면, 이 창구의 SK하이닉스 순매수는 4거래일 내리 1조 원선을 넘겼다. 회사는 매일 65만 주씩 매입을 신청하고 있다(뉴스1).
삼성전자 쪽도 매입이 굴러가기 시작했다. 21일에 신청해 둔 18만 주는 24일 남김없이 사들였고, 25일에는 신청 물량을 20만 주로 늘렸다. 15조 원 규모 취득의 하루 매수 주문 한도는 732만1653주다. 이날 삼성전자에서는 개인(6986억 원)과 기타법인(5077억 원)이 외국인 매도를 받았다(뉴스1).
반도체 밖에서는 원전주가 불을 댕겼다. 미국 대형원전 기본설계 완료를 공시한 현대건설이 14.87% 뛰었고 한전기술 +20.27%, 두산에너빌리티 +10.55% 등 대표 원전주가 두 자릿수로 올랐다. 순환매가 비철금속·화장품·증권으로 번지며 코스피에서 649개 종목이 올랐고, 코스닥도 1.70% 오른 827.15로 반등했다(뉴스1).
마감 숫자 (25일, 뉴스1)
- 코스피
- 값
- 6742.74 (+45.78p, +0.68%)
- 비고
- 개장 -4%대에서 양전 마감 (뉴스1)
- 코스피 수급
- 값
- 개인 +1조503억 / 기관 +1조1728억 / 기타법인 +1조5920억 / 외국인 -3조8152억
- 비고
- 뉴스1
- 삼성전자
- 값
- 25만7000원 (보합)
- 비고
- 외인 -1조2566억 vs 개인 +6986억·기타법인 +5077억 (뉴스1)
- SK하이닉스
- 값
- 167만8000원 (+0.42%)
- 비고
- 외인 -1조9982억(거래소+넥스트레이드) vs 개인 +6166억·기타법인 +1조488억 (뉴스1)
- 하이닉스 기타법인
- 값
- 4거래일 연속 1조 원 이상 순매수
- 비고
- 40조 자사주 매입 물량 추정 — 매일 65만 주 신청 (뉴스1)
- 삼성전자 자사주
- 값
- 21일 신청 18만 주 → 24일 전량 매입, 25일 신청 20만 주로 확대
- 비고
- 실제 체결은 오후 6시 이후 확정 (뉴스1)
- 원전주
- 값
- 한전기술 +20.27% / 현대건설 +14.87% / 대우건설 +11.80% / 두산에너빌리티 +10.55%
- 비고
- 현대건설 미국 대형원전 기본설계 완료 공시 (뉴스1)
- 코스닥
- 값
- 827.15 (+13.82p, +1.70%)
- 비고
- 하락 출발에서 반등 (뉴스1)
- 환율
- 값
- 주간 종가 1386.1원 (+3.7원)
- 비고
- 장중 1378.9원까지 하락 후 상승 전환 (뉴스1)
| 항목 | 값 | 비고 |
|---|---|---|
| 코스피 | 6742.74 (+45.78p, +0.68%) | 개장 -4%대에서 양전 마감 (뉴스1) |
| 코스피 수급 | 개인 +1조503억 / 기관 +1조1728억 / 기타법인 +1조5920억 / 외국인 -3조8152억 | 뉴스1 |
| 삼성전자 | 25만7000원 (보합) | 외인 -1조2566억 vs 개인 +6986억·기타법인 +5077억 (뉴스1) |
| SK하이닉스 | 167만8000원 (+0.42%) | 외인 -1조9982억(거래소+넥스트레이드) vs 개인 +6166억·기타법인 +1조488억 (뉴스1) |
| 하이닉스 기타법인 | 4거래일 연속 1조 원 이상 순매수 | 40조 자사주 매입 물량 추정 — 매일 65만 주 신청 (뉴스1) |
| 삼성전자 자사주 | 21일 신청 18만 주 → 24일 전량 매입, 25일 신청 20만 주로 확대 | 실제 체결은 오후 6시 이후 확정 (뉴스1) |
| 원전주 | 한전기술 +20.27% / 현대건설 +14.87% / 대우건설 +11.80% / 두산에너빌리티 +10.55% | 현대건설 미국 대형원전 기본설계 완료 공시 (뉴스1) |
| 코스닥 | 827.15 (+13.82p, +1.70%) | 하락 출발에서 반등 (뉴스1) |
| 환율 | 주간 종가 1386.1원 (+3.7원) | 장중 1378.9원까지 하락 후 상승 전환 (뉴스1) |
투매에서 양전까지 — 25일 하루
- 개장 직후 — 미국 반도체 투매 전이로 코스피 -4.03% 6426.84(우리 오전 기사). SK하이닉스 성과급 자사주안 부결 소식도 겹쳤다.
- 정오 전 — 개인·기관 매수로 낙폭 절반 회복, 코스피 -1.74%(우리 오전 기사).
- 오후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전환, 원전주 급등 가세.
- 마감 — 코스피 +0.68% 6742.74. 외국인 3조8152억 매도에도 양전(뉴스1).
우리 시리즈의 채점 — 안전판 가설이 하루 만에 검증대에 올랐다
지난 며칠 이 시리즈가 따라온 질문이 「확정된 매입이 정말 주가를 받치는가」였다. 25일은 그 첫 압박 검사였다 — 미국발 투매, 외국인 사흘째 대량 매도, 성과급 부결이라는 악재가 겹친 날, 두 회사의 자사주 매입 창구(기타법인)가 조 단위로 반대편에 섰고 지수는 양전으로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90조~110조 원)와 SK하이닉스(40조 원)의 절대 규모가 증시에 수급 안전판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제는 훼손되지 않았고, 메모리 가격·이익 컨센서스 같은 펀더멘털 약화 신호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짚었다(뉴스1).
더 긴 셈도 나왔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현재 환원 정책이 장기간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2030년 유통주식수를 약 28% 줄일 수 있고, 주당순이익(EPS)이 연평균 15.5%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계산했다 — 성장에 쏠려 있던 시장의 관심이 주주환원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뉴스1). 물론 가정 위의 계산이고, 우리 트래커는 매일의 실제 숫자만 적는다 — 기타법인 누적은 이제 4거래일째다.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첫째, 외국인 매도의 지속 여부 — 사흘 누적이 이미 조 단위를 넘겼는데 잭슨홀 연설과 엔비디아 실적(이번 주)을 지나며 방향이 바뀌는지가 관찰점이다. 둘째, 기타법인 순매수의 연속 기록 — 5거래일째로 이어지는지 내일 아침 확정치로 적는다. 셋째, SK하이닉스 성과급 재협상의 일정. 넷째, 26일 발표되는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25일 마감 지수·종목·수급 수치, 하이닉스의 매일 65만 주 신청과 삼성전자의 18만 주 전량 매입·20만 주 확대 신청(뉴스1 보도).
확인 안 된 것: 기타법인 순매수가 전부 회사 매입분인지는 확정 공시 전까지 추정이다. 「자사주 매입이 받쳤다」는 인과도 보도와 증권가의 풀이다. 유통주식수 28% 감소·EPS 연평균 15.5% 증가는 현행 정책이 장기 유지된다는 가정 위의 계산이지 확정된 미래가 아니다. 25일 삼성전자 신청분 20만 주의 실제 체결 수량은 이 기사 시점에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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