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ZMLAB요즘랩
요즘랩 · 시황

외국인 3.5조 던졌다? — 6일 만의 변심, -5.8% 마감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98.66포인트(5.80%) 내린 6471.17로 마감했다.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와 장중 6.83% 하락을 거친 그 하루의 마감판이다. 코스닥은 9.74포인트(1.17%) 내린 824.46으로, 코스피와 비교하면 폭이 확연히 작았다(한국거래소·…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3줄 요약

  • 19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98.66포인트(5.80%) 내린 6471.17로 마감했다.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와 장중 6.83% 하락을 거친 그 하루의 마감판이다. 코스닥은 9.74포인트(1.17%) 내린 824.46으로, 코스피와 비교하면 폭이 확연히 작았다(한국거래소·뉴스1).
  • 핵심은 외국인의 방향 전환이다. 전날까지 5일 연속 코스피를 사던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3조4883억 원을 팔았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파는 쪽에 섰다. 기관도 1조3244억 원을 팔았고, 개인이 4조6368억 원을 순매수하며 반대편에서 물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7.82% 내린 24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75% 내린 150만 원에 마감했다.
  • 방아쇠로 지목된 것은 밤사이 장기금리다 — 미 30년물이 5.33%로 2007년 이후 최고, 일본 10년물은 장중 2.945%로 199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 반전은 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은 14.1원 내린 1397.7원으로, 약 10개월 반 만에 1400원 아래로 내려왔다(뉴스1).

무슨 일이 있었나

숫자부터 놓는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8.66포인트(5.80%) 내린 6471.17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가 걸리고 장중 6.83%까지 밀렸던 그 하락장(우리 오전 기사: yozmlab.com)이 오후에 낙폭을 일부 줄이고도 6500선 아래에서 하루를 끝낸 것이다. 코스닥은 9.74포인트(1.17%) 내린 824.46 — 오전과 마찬가지로 코스피보다 하락 폭이 확연히 작았다.

이날의 축은 수급의 방향 전환이다. 전날까지 5일 연속 코스피를 사던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3조4883억 원을 팔았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파는 쪽에 섰다. 기관도 1조3244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대편에는 개인이 있었다 — 4조6368억 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았고, 전날 마감(개인 1조1978억 원 순매수)에 이어 이틀 연속 받는 자리에 선 셈이다. 종목에서는 반도체 투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는 7.82% 내린 24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75% 내린 150만 원에 마감했고, SK스퀘어 -11.54%, 삼성전자우 -7.75%, 현대차 -4.83%, 삼성전기 -3.68%, KB금융 -1.25%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이 내렸다. 다 내린 것은 아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의 미국 수주 호재를 업고 2.71%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 +1.85%, 삼성바이오로직스 +0.85%가 오른 쪽에 섰다. 코스닥에서는 수급 방향이 코스피와 반대였다. 외국인이 148억 원, 기관이 499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716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알테오젠(+1.85%)·에코프로비엠(+0.64%)이 오르고 주성엔지니어링(-4.29%)·원익IPS(-2.76%)·HLB(-2.43%)가 내렸다.

배경으로 지목된 것은 밤사이 장기금리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밤 5.33%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일본 10년물도 장중 2.945%까지 올라 199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뉴스1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급등을 두 수요의 겹침으로 설명한다 — 주요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 그리고 AI 투자 자금을 조달하려는 빅테크의 회사채 발행 수요가 맞물리며 장기금리가 짧은 기간에 크게 뛰었다는 진단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방향을 되돌리기 위한 필수 조건의 하나로 시중 금리의 하락을 꼽으면서, 반대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4.7%를 넘어 5.0%에 다가서는 흐름이 나오면 지수 하락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한 가지 반전은 환율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원·달러 환율은 전일 같은 시각보다 14.1원 내린 1397.7원 — 환율이 1400원 밑으로 온 건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약 10개월 반 만의 일이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조4883억 원 파는 날에 원화가 강해진 것인데, 연준의 추가 인상 기대가 약해진 점과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스1). 이민혁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장기금리 상승의 뿌리를 재정적자 확대·국채 공급 부담·AI 관련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서 찾으면서, 이런 구조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올려도 재정 부담이나 채권 공급이 줄지 않고 최근 물가·고용 지표도 인상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며, 연준이 연내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감 숫자 (19일, 한국거래소·뉴스1)

  • 코스피
    6471.17 (-398.66포인트, -5.80%)
    비고
    장중 6.83% 하락·매도 사이드카를 거친 마감치(오전 기사 참조)
  • 코스피 수급
    외국인 -3조4883억 원 / 기관 -1조3244억 원 / 개인 +4조6368억 원
    비고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코스피200 선물도 매도 우위
  • 외국인 직전 흐름
    전날까지 5일 연속 순매수
    비고
    이날 순매도로 방향 전환(뉴스1)
  •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 24만7500원(-7.82%) / SK하이닉스 150만 원(-9.75%)
    비고
    SK스퀘어 -11.54%, 삼성전자우 -7.75%도 동반 하락
  • 내린 날의 상승 종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71% / LG에너지솔루션 +1.85% / 삼성바이오로직스 +0.85%
    비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미국 수주 호재(뉴스1)
  • 코스닥
    824.46 (-9.74포인트, -1.17%)
    비고
    외국인 +148억 원·기관 +499억 원 / 개인 -716억 원. 알테오젠 +1.85%
  • 장기금리
    미 30년물 5.33% / 일본 10년물 장중 2.945%
    비고
    미국은 2007년 이후 최고, 일본은 1996년 이후 가장 큰 폭 상승
  • 원·달러 환율
    1397.7원 (-14.1원, 오후 3시 30분)
    비고
    1400원 아래는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약 10개월 반 만

밤사이부터 마감까지

  • 18일 밤(현지시간) — 미 30년물 국채금리 5.33%로 2007년 이후 최고. 일본 10년물은 장중 2.945%까지 올라 199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뉴스1)
  • 19일 09:06 —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장중 6.83%까지 하락(우리 오전 기사)
  • 19일 오후 3시 30분 — 원·달러 환율 1397.7원(-14.1원). 1400원 아래는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약 10개월 반 만(뉴스1)
  • 19일 마감 — 코스피 6471.17(-5.80%), 코스닥 824.46(-1.17%). 외국인 3조4883억 원 순매도로 6거래일 만의 방향 전환(한국거래소·뉴스1)
  • 내일 오전 — 투자자별 수급 확정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지 첫 확인점
  • 9월 —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발표 예정(우리 시리즈 확인 대상)

우리가 적어 둔 「진폭」의 마감판

이번 주 우리는 같은 구조의 세 장면을 봤다. 월요일 장중 7200선 터치, 월요일 종가 6869.83, 그리고 화요일 종가 6471.17 — 이틀에 걸친 왕복의 마지막 칸이 이 기사다. 지난 주말 공매도 잔고·신용융자 기사에서 「어느 쪽으로든 진폭을 키우는 재료」로 적어 둔 그 진폭이 실제 숫자로 확인된 한 주였고, 오전 사이드카 기사(yozmlab.com)에서 이어지는 관찰이다. 수급의 자리도 같은 모양이 이어졌다. 전날 마감에서 개인이 1조1978억 원을 순매수했고(어제 마감 기사: yozmlab.com), 이날은 4조6368억 원을 순매수했다 — 외국인·기관이 팔고 개인이 받는 구도가 이틀 연속 관찰됐다는 사실이고, 이 구도가 어느 쪽으로 정리될지는 미리 알 수 없다.

그리고 달력은 그대로다. 오늘 아침 정리한 주주환원 추정 지도(yozmlab.com)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 발표는 9월로 예고돼 있고 이 일정이 바뀌었다는 보도는 이날 저녁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지수가 5.80% 내린 날에도 예정된 이정표는 달력 위에 그대로 있다 — 급락한 날의 시세와 예정된 일정을 구분해 적어 두는 것, 그게 이 시리즈가 하는 일이다.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오늘 밤 뉴욕 — 미 장기금리. 이재만 연구원이 짚은 구간이 기준선이 된다. 10년물이 4.7%를 넘어 5.0%에 다가서는지, 아니면 그 아래로 내려오는지가 내일 아침 서울의 출발선에 걸린다(하나증권 진단 기준).

내일 — 낙폭 소화 여부와 수급 확정치. 6거래일 만에 돌아선 외국인 순매도가 하루로 끝나는지 이어지는지는 내일 오전 투자자별 확정치와 내일 장이 답한다. 이날 수급 숫자는 마감 후 집계 기준으로, 확정치는 내일 오전에 나온다.

9월 —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발표. 시세가 흔들려도 일정은 그대로인 확인 대상이다. 발표가 나오면 오늘 아침의 추정 지도와 대조해 채점한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 19일 코스피·코스닥 마감치와 투자자별 수급, 종목 등락, 미·일 장기금리 수준, 원·달러 환율(이상 한국거래소 집계·뉴스1 보도). 오전 매도 사이드카와 장중 6.83% 하락, 어제 마감 수급은 우리 앞선 기사들(머니투데이·뉴스핌 보도 기준).

확인 안 된 것 — 외국인 순매도 전환이 하루로 끝날지는 아무도 미리 모른다. 장기금리와 환율의 다음 행선지도 마찬가지다. 금리 구간 진단과 연내 동결 전망은 각각 하나증권 연구원·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으로, 시장이 같은 해석대로 움직일지는 별개 문제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댓글 0

  • 댓글을 불러오는 중…
0/500 · 매수·매도 권유, 비방, 광고는 예고 없이 숨겨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