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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 낸드 1위가 된다고? — 5년 만에 점유율 3배, YMTC의 선전포고

중국 최대 낸드 업체 양쯔메모리(YMTC)가 상장을 준비하며 투자자들에게 내년 말 세계 낸드 1위라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한국경제 재인용).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3줄 요약

  • 중국 최대 낸드 업체 양쯔메모리(YMTC)가 상장을 준비하며 투자자들에게 내년 말 세계 낸드 1위라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한국경제 재인용).
  • 숫자가 목표의 무게를 말해 준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로 YMTC의 올해 2분기 출하량 점유율은 14%. 일본 키옥시아를 제치고 삼성전자(25%), SK하이닉스(22%)에 이은 3위다. 2021년 4.8%였던 점유율이 5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 무기는 자체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 「엑스태킹」과 자금이다 — 270단 적층까지 확보했고, 모회사가 커촹반에 약 330억위안 IPO를 신청했다. 생산능력은 월 웨이퍼 20만 장에서 내년 30만 장으로 늘어난다(한국경제).

무슨 일이 있었나

보도의 뼈대부터. 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YMTC가 상장을 준비하며 투자자들 앞에 내년 말 세계 낸드 1위라는 목표를 내걸었다고 전했다(한국경제 재인용). 앞서 YMTC 모회사 CCSH는 지난 21일 상하이 커촹반에 IPO 신청서를 냈다 — 조달 규모 약 330억위안, 생산시설 현대화와 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추격의 속도가 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4일 발표 기준 YMTC의 2분기 낸드 출하량 점유율은 14% — 2021년의 4.8%에서 5년 만에 3배 가까이 커지며 키옥시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위 삼성전자가 25%, 2위 SK하이닉스가 22%다. YMTC가 커진 만큼 두 회사의 점유율은 줄었다는 게 한국경제의 정리다.

기술의 이름은 엑스태킹(Xtacking)이다. 저장부와 제어 회로를 따로 만들어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으로, 처리 속도는 초기 초당 800MT에서 최신 4.0 기준 3600MT로 빨라졌고 저장 용량은 512GB에서 최대 2TB로 늘었다. 최근에는 270단 적층 기술까지 확보했다. FT는 GPU와 달리 메모리 경쟁력은 적층 구조와 공정 최적화에 좌우돼 미국 제재의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실적도 이미 규모가 다르다. YMTC는 올해 1분기 매출 470억위안, 순이익 334억위안을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78.7% — SK하이닉스(79.3%)에는 못 미치지만 마이크론(74.4%)보다 높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경제).

이 소식이 국내 주주에게 걸리는 지점은 공급이다. YMTC의 생산능력은 현재 월 웨이퍼 20만 장에서 내년 30만 장으로 늘어난다. 한국경제는 증설이 메모리 가격을 끌어내리면 품귀 덕에 달려온 선두 업체들의 질주에도 브레이크가 잡힐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고, 나인티원의 조안나 연구원은 「메모리는 세계적인 상품인 만큼 가격도 세계적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추격의 숫자 (한국경제·FT·카운터포인트)

  • 낸드 점유율(2분기, 출하량)
    삼성전자 25% / SK하이닉스 22% / YMTC 14%
    비고
    YMTC 는 키옥시아 제치고 3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YMTC 점유율 추이
    2021년 4.8% → 올해 2분기 14%
    비고
    5년 만에 3배 가까이 — 1분기 매출 기준으로는 13%
  • 목표
    내년 말 세계 낸드 1위
    비고
    IPO 과정에서 투자자에 제시 (FT 재인용)
  • 엑스태킹 기술
    초당 800MT → 4.0 기준 3600MT / 용량 512GB → 최대 2TB / 270단 적층
    비고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 (한국경제)
  • 생산능력
    월 웨이퍼 20만 장 → 내년 30만 장
    비고
    한국경제
  • IPO
    커촹반 신청(8/21) — 약 330억위안 조달
    비고
    상장 후 시총 1조위안 초과 예상
  • 1분기 실적
    매출 470억위안·순이익 334억위안·매출총이익률 78.7%
    비고
    SK하이닉스 79.3%·마이크론 74.4%와 비교 (한국경제)
  • 낸드 시장 규모 전망
    지난해 710억달러 → 올해 3000억달러 이상 → 2030년 4900억달러
    비고
    한국경제 전달 전망치

선전포고까지의 길

  • 2021년 — YMTC 낸드 점유율 4.8%.
  • 8월 21일 — 모회사 CCSH, 상하이 커촹반 IPO 신청(약 330억위안).
  • 8월 24일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분기 점유율 14%·3위 발표.
  • 8월 25일(현지) — FT 「내년 말 낸드 1위 목표」 보도 → 26일 밤 국내 전해짐(한국경제).

우리 시리즈와의 연결 — 호황의 그림자

이 시리즈가 다뤄 온 메모리 호황의 논리 — 완판, 품귀, 가격협상력 — 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전제 위에 서 있다. YMTC의 증설과 상장은 그 전제를 흔들 수 있는 변수다. 앞서 새벽 기사에서 짚었듯 호황은 기술력이 뒤진 후발 업체까지 흑자로 만들었고, 그 흑자와 IPO 자금이 다시 증설로 돌아온다 — 사이클 산업의 오래된 순환이다.

다만 시차가 있다.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의 내년 물량까지 사실상 완판됐다는 보도(핫칩스 기사), HBM 이 웨이퍼를 빨아들이는 구조를 감안하면 증설이 가격에 닿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낸드와 HBM·D램은 시장이 다르다 — YMTC의 도전장은 우선 낸드 시장의 이야기다. 두 회사의 환원 랠리를 따라온 독자라면, 이 반대 방향 변수도 캘린더에 함께 올려 둘 때다.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첫째, 오늘 새벽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PCE 물가 — 메모리 수요 쪽의 최대 이벤트다. 둘째, YMTC IPO 의 일정과 공모가 — 규제당국 지침에 따라 보수적으로 책정될 가능성도 보도됐다. 셋째, 낸드 고정가격의 흐름 — 증설이 가격에 닿는지를 보는 지표다. 넷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과 기타법인 순매수는 오늘도 트래커에 적는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분기 점유율 집계, IPO 신청 사실과 조달 규모, 엑스태킹 기술 사양과 생산능력 수치(모두 한국경제 보도 기준).

확인 안 된 것: 「내년 말 1위」는 회사가 투자자에게 제시한 목표이지 실현이 확정된 미래가 아니다 — FT 도 소식통 인용이다. 증설이 가격·수급에 미칠 영향과 그 시점, 선두 업체 주가에 대한 영향은 모두 우려·전망 단계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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