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확정된 계획은 없다" — 사흘 새 두 번째다
로이터가 18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현지에 낸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주 북부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고 소식통 3명을 인용한 보도다.
핵심 요약
- SK하이닉스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사흘 전에도 같은 모양이었다. 16일 인텔과 미국 내 메모리 생산을 협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회사는 확정된 사안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그날 주가는 4.08% 올랐다.
사흘 사이에 두 번이었다
16일이 첫 번째다. 로이터가 SK하이닉스와 인텔이 미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업체까지 끼는 합작사 안도 거론됐다.
17일 아침 회사가 입장문을 냈다. 보도에 나온 특정 기업과의 협력도, 미국 내 메모리 생산도 확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 전날 주가는 4.08% 올라 175만 9000원에 마감했고 기타법인이 1조1330억원을 사들였다.
18일이 두 번째다. 이번에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낸드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였다. 뉴욕주 북부가 후보로 나왔다.
회사 답도 같은 꼴이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했다. 두 보도는 서로 별개 사안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솔리다임이 어떤 회사인가
SK하이닉스가 2020년 인텔의 낸드와 저장장치 사업을 사들이며 세운 미국 법인이다. 이름은 미국 회사지만 물건을 만드는 곳은 미국이 아니다.
지금 낸드플래시를 찍어내는 곳은 중국 다롄 공장 하나뿐이다. 미국에는 본사와 연구개발 센터만 있다. 이번 검토가 성사되면 미국에 처음으로 생산 거점이 생긴다.
생산지가 한 곳뿐이라는 점이 배경으로 읽힌다. 미국이 관세를 매기거나 중국으로 가는 반도체 장비를 더 막으면 다롄 한 곳에 전부 걸려 있는 구조가 위험해진다.
다만 비용이 변수로 지적됐다.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드는 값이 한국보다 비싸다. 공장 크기도 투자 금액도 아직 논의 중이고 정해진 것이 없다.
두 번 다 부인했는데 두 번 다 보도가 먼저였다
회사가 부인한 문장을 나란히 놓으면 결이 보인다. 16일 건에는 확정된 사안이 아무것도 없다고 했고, 18일 건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했다.
둘 다 검토 자체를 부인한 말이 아니다. 정해진 것이 없다는 말이다. 협의나 검토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닫지 않았다.
보도 쪽도 같은 자리에 서 있다. 두 건 모두 로이터가 소식통을 인용했고 세부 사항은 논의 중이라고 적었다. 18일 건은 소식통이 3명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남는 것은 사실 하나다. 미국에서 메모리를 만드는 이야기가 사흘 사이에 두 갈래로 나왔고, 회사는 두 번 다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왜 주주가 볼 사안인가
주가는 보도에 반응했는데 회사는 확정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16일 SK하이닉스는 4.08% 올라 175만 9000원에 마감했다. 이튿날 아침 나온 입장문은 확정된 사안이 없다는 것이었다.
두 건이 별개라는 점도 짚어야 한다. 인텔 오하이오 공장 활용 논의와 솔리다임 낸드 공장은 다른 사안이라고 보도에 적혀 있다. 하나로 묶어 읽으면 규모를 실제보다 크게 보게 된다.
숫자가 없다는 것이 이 사안의 핵심이다. 투자액도, 공장 크기도, 가동 시점도 나오지 않았다. 지금 있는 것은 후보지 하나와 소식통 3명, 그리고 부인 문장 두 개뿐이다.
확인할 것은 공시다. 검토가 계획이 되고 계획이 결정이 되면 숫자가 붙어 공시로 나온다. 그 전까지는 보도와 입장문 사이의 간격만 있는 상태다.
숫자 원장 — 항목·값·출처
- 로이터 소식통
- 값
- 3명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솔리다임 출범
- 값
- 2020년, 인텔 낸드·저장장치 사업 인수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현재 낸드 생산지
- 값
- 중국 다롄 1곳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미국 내 시설
- 값
- 본사와 연구개발 센터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유력 후보지
- 값
- 뉴욕주 북부
- 출처
- 헤럴드경제·글로벌이코노믹
- 투자액·공장 규모
- 값
- 논의 중, 미정
- 출처
- 헤럴드경제
- 16일 SK하이닉스 종가
- 값
- 4.08% 오른 175만 9000원
- 출처
- 뉴스1
- 16일 기타법인
- 값
- 1조1330억원 순매수
- 출처
- 뉴스1
| 항목 | 값 | 출처 |
|---|---|---|
| 로이터 소식통 | 3명 | 글로벌이코노믹 |
| 솔리다임 출범 | 2020년, 인텔 낸드·저장장치 사업 인수 | 글로벌이코노믹 |
| 현재 낸드 생산지 | 중국 다롄 1곳 | 글로벌이코노믹 |
| 미국 내 시설 | 본사와 연구개발 센터 | 글로벌이코노믹 |
| 유력 후보지 | 뉴욕주 북부 | 헤럴드경제·글로벌이코노믹 |
| 투자액·공장 규모 | 논의 중, 미정 | 헤럴드경제 |
| 16일 SK하이닉스 종가 | 4.08% 오른 175만 9000원 | 뉴스1 |
| 16일 기타법인 | 1조1330억원 순매수 | 뉴스1 |
이 사안에는 금액이 없다. 나온 값만 적는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로이터가 18일 솔리다임의 미국 낸드 공장 검토를 전했고 뉴욕주 북부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는 것, 소식통 3명을 인용했다는 것, 세부 사항이 논의 중이며 최종 결정이 없다는 것, 인텔 오하이오 건과 별개라는 것, SK하이닉스가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힌 것, 솔리다임이 2020년 인텔 낸드 사업 인수로 출범했고 생산은 중국 다롄 한 곳에 의존한다는 것.
확인 안 된 것: 투자 금액과 공장 크기, 가동 시점은 어느 보도에도 없다. 뉴욕주 북부로 정해지는지도 미정이다. 사흘 사이 두 건이 왜 함께 나왔는지도 설명되지 않았다.
이 기사의 성격
이 기사는 헤럴드경제와 글로벌이코노믹이 18일 전한 로이터 보도와 SK하이닉스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가 앞으로 어디로 갈지에 대한 판단도 담지 않는다. 소재 발굴 경로인 토스 뉴스가 이날 막혀 구글 뉴스 검색으로 사안을 확인했고, 본문은 위 두 매체의 보도에서만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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