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이달 순매수 1위는 초단기 美국채 ETF였다 — 美주식 보관액 1962억4931만 달러의 회복은 매수 때문인가, 주가 때문인가?
서울경제는 9월 27일 「선데이 머니카페」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인용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24일 기준 1962억4931만 달러라고 전했다. 올해 5월에 세운 사상 최대치 2041억6072만 달러보다 4%가량 낮은 값이다. 같은 기사는 이달 미국 주식 순매수액을 약…
핵심 요약
- 이달 서학개미 순매수 1위는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SGOV) 2억7479만 달러, 2위는 미국 배당주 ETF(SCHD) 2억254만 달러였다. 반도체지수 일간 수익률의 3배를 좇는 ETF(SOXL)도 1억6752만 달러로 4위였다. 기사는 방어형과 공격형 상품에 돈이 함께 들어갔다고 읽었다.
- 보관액은 계좌에 들어 있는 주식의 평가액이고 순매수는 그달에 새로 산 돈의 흐름이라 서로 다른 값이다. 보관액이 회복된 것이 새로 산 돈 때문인지 미국 주가가 오른 탓인지는 기사가 가르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미국 시세에 대한 판단을 담지 않는다.
숫자만 따로 — 보도된 값과 출처
| 항목 | 값 | 출처 |
|---|---|---|
| 국내 투자자 미국 주식 보관액 (9월 24일 기준) | 1962억4931만 달러 | 서울경제(한국예탁결제원) |
| 보관액 올해 사상 최대치 (5월) | 2041억6072만 달러 — 현재는 4%가량 낮은 수준 | 서울경제(한국예탁결제원) |
| 보관액 7월 · 8월 | 7월 1715억 달러까지 감소 → 8월 1884억 달러로 반등 | 서울경제(한국예탁결제원) |
| 이달 미국 주식 순매수액 | 약 5억8914만 달러 | 서울경제(한국예탁결제원) |
| 이달 서학개미 순매수 1~2위 | SGOV 2억7479만 달러 · SCHD 2억254만 달러 | 서울경제 |
| 이달 서학개미 순매수 3~4위 | 알파벳 1억7346만 달러 · SOXL 1억6752만 달러 (아이온큐·아마존·브로드컴도 상위권, 금액은 기사에 없음) | 서울경제 |
| 국내 ETF 자금 유입 (9월 16~22일) | KODEX 미국나스닥100 2774억 원 · TIGER 미국S&P500 1240억 원 · KODEX 미국S&P500 725억 원 | 서울경제(코스콤 ETF CHECK) |
| 투자자예탁금 | 6월 139조6947억 원 → 9월 4일 93조5500억 원 → 9월 22일 100조9826억 원(5거래일 만에 100조 원 회복) | 서울경제 |
| 신용거래융자 잔액 | 6월 역대 최대 38조6328억 원 → 8월 초 27조 원대 → 최근 32조8192억 원 | 서울경제 |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보관액의 증감 폭도, 상위 종목의 순매수 합계도 만들지 않았다. 모든 값은 서울경제가 한국예탁결제원과 코스콤 ETF CHECK, 한국거래소 시세를 인용해 적은 그대로다. 집계 기간이 값마다 달라서 표에 기간을 함께 적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부터. 첫째, 서울경제는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근거로 9월 24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1962억4931만 달러라고 썼다. 올해 5월의 사상 최대치 2041억6072만 달러에 4%가량 못 미치는 값이다. 둘째, 보관액은 7월에 1715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8월에 1884억 달러로 오른 뒤 다시 2000억 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고 한다. 셋째, 이달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약 5억8914만 달러로 매수세가 살아나는 중이라고 적었다.
넷째, 이달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은 만기 3개월 이하 미국 국채 ETF(SGOV)로 2억7479만 달러가 들어왔다. 2위는 배당주 ETF(SCHD) 2억254만 달러, 3위는 알파벳 1억7346만 달러, 4위는 반도체지수 3배 ETF(SOXL) 1억6752만 달러다. 다섯째, 국내 상장 ETF를 통한 미국 투자도 이어졌다. 9월 16~22일 자금 유입 1위는 KODEX 미국나스닥100으로 2774억 원이 들어왔고, 상위 5개 가운데 3개가 미국 대표지수 상품이었다.
확인 안 된 것. 첫째, 보관액이 회복된 원인이다. 보관액은 그날 계좌에 들어 있는 주식의 평가액이라 새로 산 돈과 미국 주가의 변동이 함께 섞여 있다. 기사는 5월 이후 줄었다 늘어난 움직임을 순매수로도, 주가로도 풀지 않았다. 8월 값과 9월 24일 값의 차이에 견주면 이달 순매수 5억8914만 달러는 훨씬 작은 값이라, 보관액 증가에는 주가 상승이 상당히 섞였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것은 우리 추론이고, 8월 값이 월말 잔고인지도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둘째, 두 순매수 값의 관계다. 이달 순매수 상위 네 종목의 금액을 더하면 기사가 적은 이달 전체 순매수액 5억8914만 달러보다 크다. 그렇다면 순매도 종목이 있었거나 두 값의 집계 기준(기간·품목)이 다르다는 뜻인데, 기사는 무엇을 팔았는지도 기준이 같은지도 적지 않았다. 셋째, 주체다. 예탁결제원 보관액은 국내 투자자 전체의 값이고 개인 서학개미만의 값인지는 기사에 없다. 기사는 이를 서학개미의 보유액으로 읽었다.
넷째, 「바벨 투자」라는 해석이다. 기사는 단기채와 3배 ETF에 함께 돈이 들어간 것을 같은 투자자가 방어와 공격을 나눠 담은 것처럼 읽었다. 그런데 종목별 순매수 자료는 개인 단위의 포트폴리오를 보여 주지 않는다. 서로 다른 투자자가 각자 산 값의 합일 수도 있어 이 자료만으로는 가를 수 없다. 다섯째, 국내에서 미국으로 돈이 옮겨 갔는지다. 기사는 코스피가 7000선을 되찾았는데도 시선이 미국을 향한다고 썼지만, 국내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했다는 직접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왜 「미국행」 이야기로 읽히나 — 서울경제가 든 연결고리
기사의 연결고리는 이렇다. 코스피가 7000선을 회복한 와중에도 미국 주식 보관액이 사상 최대 근처까지 돌아왔고, 국내 ETF 자금 유입 상위 5개 중 3개가 미국 대표지수 상품이었다. 기사는 이를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에 올라타려는 수요로 읽었다. 같은 기사는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에 쉬는 동안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 갔다는 점도 함께 적었다.
반대편 자료도 같은 기사에 있다. 투자자예탁금이 9월 22일 100조9826억 원으로 5거래일 만에 100조 원을 다시 넘었고,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32조8192억 원까지 늘었다. 기사는 국내 증시의 대기 자금에도 회복 조짐이 있다고 봤다. 미국행 돈과 국내 대기 자금이 같은 시기에 함께 늘었다는 그림이라, 한쪽에서 빠져나와 다른 쪽으로 간 돈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이 대목은 기사가 아니라 우리가 두 자료를 나란히 놓고 읽은 것이다.
이해가 걸린 쪽은 셋으로 볼 수 있다(기사의 구분이 아니라 우리 정리다). 미국 대표지수 ETF에 자금이 들어온 국내 운용사, 국내 대기 자금의 방향에 실적이 걸린 국내 증권가, 그리고 보관액 그래프의 반등을 자기 계좌의 반등으로 읽을 수 있는 개인이다. 이 가운데 마지막이 특히 조심할 자리다. 보관액이 늘었다는 사실이 서학개미 전체가 이익을 냈다는 뜻은 아니고, 기사도 손익 자료는 싣지 않았다.
보관액 기사를 볼 때 걸리는 곳
첫째, 보관액은 잔고이고 순매수는 흐름이다. 잔고는 산 만큼 늘고 주가가 오른 만큼 또 늘어난다. 그래서 보관액이 사상 최대에 가깝다는 말이 서학개미가 그만큼 더 샀다는 말과 같지 않다. 달러 기준 값이라 원화로 바꾼 잔고는 환율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둘째, 기간이 값마다 다르다. 보관액은 9월 24일 시점이고 ETF 자금 유입은 9월 16~22일이며 종목별 순매수는 이달 기준이다. 서로 다른 잣대로 잰 값을 한 문장으로 읽으면 앞뒤가 맞지 않는 곳이 생긴다. 이 기사에서는 상위 종목 합계와 전체 순매수액의 관계가 그 사례다.
셋째, 1위가 국채 ETF라는 사실은 위험을 줄이는 움직임의 증거로도, 현금 대기 자금을 잠시 두는 자리로도 읽을 수 있다. 기사가 든 바벨이라는 비유는 하나의 해석이다. 넷째,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미국 시세와 환율에 대한 판단도 담지 않는다.
이 이야기가 이어진 순서 — 5월 최고점에서 9월 24일까지
5월이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액이 2041억6072만 달러로 올해 사상 최대치를 세웠다.
6월이다. 국내에서는 증시 활황 속에 투자자예탁금이 139조6947억 원까지 불어났고,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38조6328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7월이다. 미국 주식 보관액이 1715억 달러까지 줄었다. 8월 초에는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7조 원대로 급감했고, 8월 보관액은 1884억 달러로 반등했다.
9월 4일이다. 투자자예탁금이 93조5500억 원까지 줄었다. 이후 다시 쌓여 22일에 100조9826억 원으로 5거래일 만에 100조 원을 넘었다.
9월 16~22일이다. 국내 ETF 자금 유입 1위가 KODEX 미국나스닥100(2774억 원)이었다. 9월 24일에 미국 주식 보관액은 1962억4931만 달러로 집계됐다.
9월 25일이다. 현지 시간 기준 다우지수가 0.93%, S&P500이 0.51%, 나스닥이 0.48% 올랐다. 서울경제는 27일 오전 7시에 이 흐름을 기사로 냈다.
값이 확정되거나 바뀌는 자리
한국예탁결제원의 월간 통계다. 9월 한 달의 순매수액과 월말 보관액이 확정되면 기사가 적은 이달 약 5억8914만 달러와 종목별 순매수의 집계 기준이 같은지 다시 볼 수 있다. 이 기사는 그 값을 확인하지 못했다.
5월의 사상 최대치 2041억6072만 달러다. 서울경제가 쓴 「2000억 달러 선을 넘본다」는 표현이 이 기록을 넘어서는지가 다음 통계에서 확인된다. 기록 경신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 기사에 없다.
국내 대기 자금이다. 투자자예탁금이 100조 원 위에 머무는지,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32조8192억 원에서 어디로 가는지는 연휴 뒤 거래일의 값으로 다시 볼 수 있다. 이 기사는 그 뒤의 방향에 대한 판단을 담지 않는다.
한눈에 — 확인된 것 /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보도 기준): 국내 투자자 미국 주식 보관액 1962억4931만 달러(9월 24일 기준, 5월 사상 최대치 2041억6072만 달러의 4%가량 아래), 7월 1715억 달러·8월 1884억 달러, 이달 순매수액 약 5억8914만 달러, 이달 순매수 상위 SGOV 2억7479만 달러·SCHD 2억254만 달러·알파벳 1억7346만 달러·SOXL 1억6752만 달러, 9월 16~22일 국내 ETF 자금 유입 상위(서울경제 9월 27일 기사).
확인 안 된 것: 보관액 회복이 새로 산 돈 때문인지 주가 때문인지, 8월 값이 월말 잔고인지, 상위 종목 순매수 합계가 전체 순매수액보다 큰 이유(순매도 종목의 정체·집계 기준), 보관액이 개인 서학개미만의 값인지, 국채 ETF와 3배 ETF를 같은 투자자가 함께 샀는지, 국내에서 미국으로 자금이 옮겨 갔는지, 예탁결제원 원자료와의 일치 여부, 미국 시세와 환율의 앞으로.
이 기사의 성격
이 기사는 서울경제의 9월 27일 「선데이 머니카페」를 항목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각 값은 매체가 적은 그대로 옮겼고 출처를 표에 함께 적었습니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고 한국예탁결제원 원자료와는 따로 대조하지 못했습니다. 특정 종목이나 ETF를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미국 시세와 환율에 대한 판단도 담지 않습니다. 기사에 실린 연구원의 대응 조언과 증권사 전망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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