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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정부 3차 ESS 입찰에서 배터리 소재와 셀을 전량 국내산으로 채우기로 했다 — 1·2차 입찰에서는 각각 24.2%·14%의 물량만 따냈다

머니투데이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정부 3차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4대 핵심소재와 배터리 셀을 전량 국내에서 조달하는 '국내 완결형 LFP 배터리'로 승부수를 던졌다고 전했다. 앞선 1·2차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4.…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3줄 요약

  • 머니투데이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정부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4대 핵심소재와 배터리 셀을 전량 국내에서 조달하는 '국내 완결형 LFP 배터리'로 경쟁에 나섰다고 전했다. 1·2차 입찰에서는 중국 난징에서 일부 셀을 들여왔지만, 3차 수주 물량은 전부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공급한다.
  • 이 전략은 앞선 두 차례 입찰의 부진과 맞닿아 있다. 1차(지난해 7월)에서는 삼성SDI가, 2차(올해 2월)에서는 SK온이 각각 최대 공급사로 선정됐고, LG에너지솔루션은 두 입찰에서 각각 24.2%, 14%의 물량만 가져가는 데 그쳤다.
  • 정부는 3차 입찰 규모를 1·2차보다 큰 총 1180㎿로 발표했다. 삼성SDI는 국내 생산 NCA 각형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을 보완 중이고, SK온은 충남 서산 LFP 생산라인을 최대 6GWh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며 맞서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머니투데이는 27일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3차 입찰에서 들고나온 승부수는, 배터리를 이루는 네 가지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를 하나도 빠짐없이 국내산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1·2차 때는 중국 난징 공장산 셀을 일부 섞어 썼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수주 물량 전부를 충북 오창에 있는 자사 에너지플랜트에서 만들어 대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기사는 이런 선택의 배경도 짚었다. 최근 입찰 심사에서 가격 말고 따지는 항목—산업과 경제에 얼마나 보탬이 되는지—의 무게가 커졌다는 것이다. 국내 공급망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갖췄는지, 국내 산업과 고용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두루 살피고, 서류로는 4대 소재 각각의 원산지 증명 자료와 셀을 어느 공장에서 만드는지를 낸다고 설명했다.

오창 공장 이야기도 나온다. 이곳은 2027년부터 한 해 1GWh씩 ESS용 LFP 배터리를 뽑아낼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3차 계약 물량이 실제로 풀리는 2028년이 되면, 그동안 다져 놓은 국내 생산 기반으로 수요를 받아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쪽 계산이라고 한다.

같은 날 나온 다른 기사는 이 승부수의 배경을 더 파고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두 번 성적표는 초라했다 — 1차에서 24.2%, 2차에서 14%의 물량을 챙기는 데 머물렀고, 그 두 번 모두 삼성SDI와 SK온에 자리를 내줬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두 입찰 내내 국내산 NCA 각형 배터리로 밀어붙였고, SK온 역시 두 번째 판에서 국내 생산 능력을 키우겠다는 카드를 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발목을 잡아 온 대목도 있다. LFP는 삼원계(NCM·NCA)보다 값이 싼 게 강점이지만, 정작 그 공급망은 중국 업체들 손에 있다는 게 걸림돌이었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틈을 국내 소재 업체들과 손잡는 방식으로 메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라고 기사는 덧붙였다.

시간순으로

지난해(2025년) 7월 — 1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삼성SDI가 국내 생산 NCA 각형 배터리를 앞세워 최대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2%의 물량을 가져갔다.

올해(2026년) 2월 — 2차 입찰. SK온이 국내 생산능력 강화 전략을 앞세워 최대 공급사로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의 물량에 그쳤다.

2026년 9월 27일 — 머니투데이가 LG에너지솔루션의 3차 입찰 전략(4대 소재·셀 전량 국내산)을 단독 보도했다. 정부는 3차 입찰 규모를 1·2차보다 큰 총 1180㎿로 발표했다.

2027년부터 —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연간 1GWh 규모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

2028년 — 3차 중앙계약시장 수주 물량이 본격 공급되는 시점. 회사 측은 이때 안정화된 국내 생산 기반으로 수요에 대응한다는 판단이라고 기사는 전했다.

숫자로 보는 이번 사안

항목값출처
3차 ESS 입찰 규모총 1180㎿ — 1·2차 때보다 큰 규모머니투데이
1차 입찰(지난해 7월) LG에너지솔루션 물량24.2% — 최대 공급사는 삼성SDI머니투데이
2차 입찰(올해 2월) LG에너지솔루션 물량14% — 최대 공급사는 SK온머니투데이
3차 입찰 LG에너지솔루션 국내 조달 소재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4대 핵심소재 전량 국내 조달 계획머니투데이
오창 에너지플랜트 ESS용 LFP 생산 목표2027년부터 연간 1GWh 규모 생산 체계 구축 중머니투데이
3차 계약시장 물량 본격 공급 시점2028년머니투데이
SK온 서산 LFP 생산라인 전환 규모3GWh — ESS용으로 전환 중, 전체 최대 6GWh까지 확대 검토머니투데이

아래 값은 모두 두 건의 머니투데이 보도 본문에 실린 것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나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담지 않는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정부 조달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는, ESS 관련 소재·부품 업체나 오창·서산 등 생산기지 인근 협력사에는 수주 여부에 따라 실질적으로 영향이 갈리는 사안이다.

반도체·로봇 업종처럼 널리 알려진 이슈는 아니지만, 정부가 주도하는 중앙계약시장은 국내 ESS 공급망의 방향을 좌우하는 자리다. 이번 3차 입찰에서 국내산 소재·셀 비중이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 앞으로 배터리 3사의 조달 전략도 이 기준에 맞춰 계속 바뀔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기사에 나온 24.2%·14%라는 물량 배분이 3차 입찰에서 그대로 재현될지,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산 전략이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해관계가 걸린 곳

이해가 걸린 쪽은 크게 셋이다(기사의 구분이 아니라 우리 정리다). 국내산 전략으로 승부하는 LG에너지솔루션, 기존 강점(국내 생산 NCA·LFP 공급망)을 지키려는 삼성SDI·SK온, 그리고 입찰 결과에 따라 물량이 갈리는 국내 소재 업체(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 등)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재 기업의 LFP 배터리 사업 참여가 확대되면 국내 밸류체인(가치사슬)이 강화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국내에서 축적한 생산·공급망 경험이 글로벌 ESS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기사는 전했다(머니투데이 인용). 이는 익명 관계자의 설명이며 우리가 검증한 사실이 아니다.

SK온 쪽 움직임도 있다.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와 잇달아 손잡고 LFP 양극재를 받아 오기로 하면서 국산 소재 쌓기에 힘을 싣는 모습이라고 기사는 전했다. 삼성SDI는 기존에 강했던 국내 생산·공급망은 그대로 지키되, 값싼 LFP를 들고 나온 경쟁사들에 맞서 자기네도 같은 종류 제품을 쓸 여지를 남겨 뒀다고 알려졌다고 기사는 덧붙였다.

앞으로 확인할 것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실제로 어느 업체가 최대 공급사로 선정되는지. 1차 삼성SDI, 2차 SK온에 이어 3차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산 전략이 물량 확보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2027년 목표대로 연간 1GWh 규모 생산 체계를 실제로 구축하는지, 2028년 물량이 계획대로 공급되는지.

SK온의 서산 LFP 생산라인이 3GWh에서 최대 6GWh까지 실제로 확대되는지, 포스코퓨처엠·엘앤에프와 체결한 LFP 양극재 공급계약의 구체적 규모.

삼성SDI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LFP 배터리 제품 활용이 실제로 어떤 형태(각형·파우치 등)로 나오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머니투데이의 9월 27일 보도 두 건을 근거로 삼았다. 「[단독] ESS용 배터리 소재·셀 100% 국산화 '승부수' 띄운 LG엔솔」(16시 20분)과 「막오른 '정부 ESS 입찰' 3차전..커진 판에 K배터리 국산화 경쟁도 치열」(17시 10분)이다. 두 기사 모두 같은 매체의 같은 날 보도이며, 정부·기업 발표 원자료와 직접 대조한 상태는 아니다.

숫자와 날짜는 모두 위 두 기사가 보도한 값이며,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기업이나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실적 전망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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