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예산 145억이 1000억 되나 — 제주 시범이 전국으로, LG전자 등 4개사가 붙는 판
등유·LPG 보일러를 전기 히트펌프로 바꿔주는 정부 사업의 내년 몸집이 1000억원 안팎으로 커질 수 있다. 올해는 약 145억원이었다 — 약 7배다. 이데일리가 10일 전했다. 단, 부처 간 협의 단계라 아직 확정이 아니다.
3줄 요약
- 등유·LPG 보일러를 전기 히트펌프로 바꿔주는 정부 사업의 내년 몸집이 1000억원 안팎으로 커질 수 있다. 올해는 약 145억원이었다 — 약 7배다. 이데일리가 10일 전했다. 단, 부처 간 협의 단계라 아직 확정이 아니다.
- 올해 사업은 제주 1042가구 시범으로 시작했고, 내년부터 전국 단위 확대가 추진된다. 보급사업 등록 제조사는 LG전자·삼성전자·대성히트에너시스에 오텍캐리어가 더해져 4개사로 늘었다.
- 첫 무대인 제주에서는 LG전자가 1위 사업자로 선정돼 1042가구 중 450가구를 공급한다(뉴스1). 정부 중장기 계획은 2035년까지 350만대 보급, 온실가스 518만톤 감축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보일러를 히트펌프로 바꾸는 정부 사업이 시범 딱지를 떼려 한다. 이데일리 10일 보도를 보면, 올해 이 사업에 잡힌 돈은 약 145억원이다.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치를 1000억원 안팎으로 키우는 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조율하고 있다. 히트펌프 업계에는 「올해의 6~7배 규모」라는 방향이 공유돼 있다는 전언도 실렸다.
사업의 뼈대는 연료 교체다.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때던 보일러를 걷어내고, 바깥 공기의 열을 끌어와 난방·온수를 만드는 전기 설비 — 공기열 히트펌프 — 를 놓는 것이다. 전기 1킬로와트시(kWh)를 넣으면 열은 3~5kWh 수준이 나온다.
출발은 제주였다. 온난한 지역의 단독주택부터 시작해 지난달 제주시 영평동에 1호 설치 현판이 걸렸고, 올해 제주 몫 1042가구가 이달부터 순차로 설치에 들어간다.
사업의 숫자
- 올해 예산
- 값
- 약 145억원
- 상태
- 집행 중(제주 중심)
- 내년 예산
- 값
- 1000억원 수준(약 7배)
- 상태
- 재정경제부와 협의 중 — 미확정
- 올해 물량
- 값
- 제주 1042가구
- 상태
- 이달부터 설치
- 등록 제조사
- 값
- LG전자·삼성전자·대성히트에너시스·오텍캐리어 4개사
- 상태
- 캐리어는 하반기 참여 예정
- 제주 1위 사업자
- 값
- LG전자 — 450가구 공급
- 상태
- 선정 완료
- 중장기 목표
- 값
- 2035년까지 350만대 보급·518만톤 감축
- 상태
- 정부 계획
- 효율
- 값
- 전기 1kWh → 열 3~5kWh
- 상태
- 이데일리 설명 기준
| 항목 | 값 | 상태 |
|---|---|---|
| 올해 예산 | 약 145억원 | 집행 중(제주 중심) |
| 내년 예산 | 1000억원 수준(약 7배) | 재정경제부와 협의 중 — 미확정 |
| 올해 물량 | 제주 1042가구 | 이달부터 설치 |
| 등록 제조사 | LG전자·삼성전자·대성히트에너시스·오텍캐리어 4개사 | 캐리어는 하반기 참여 예정 |
| 제주 1위 사업자 | LG전자 — 450가구 공급 | 선정 완료 |
| 중장기 목표 | 2035년까지 350만대 보급·518만톤 감축 | 정부 계획 |
| 효율 | 전기 1kWh → 열 3~5kWh | 이데일리 설명 기준 |
누가 웃나 — 4개사 경쟁 구도
보급사업 등록 제품은 원래 LG전자·삼성전자·대성히트에너시스 3개사 중심이었는데, 최근 오텍캐리어가 참여해 4개사가 됐다. 캐리어는 올해 하반기 모집부터 들어온다. 예산이 커질수록 수요처 확보와 물량 배분을 둘러싼 제조사 간 경쟁도 같이 커지는 구도다.
첫 판의 성적표는 나와 있다. 뉴스1에 따르면 LG전자는 제주 보급사업에서 제품 경쟁력과 설치·사후관리 인프라, 글로벌 사업 경험을 인정받아 1위 사업자로 선정됐고, 상반기 제주 물량 1042가구 중 가장 많은 450가구를 공급한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내 히트펌프 보일러 사업을 해왔고, 유럽에서는 네덜란드·독일·폴란드·프랑스·스페인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신제품 써마브이 히트펌프 보일러는 투입 전력 대비 약 4~5배의 열에너지를 얻는 제품으로, 회사는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약 40~60%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제시한다. 산업용으로는 출수 온도를 108도, 최대 118도까지 높인 제품을 최근 산업 현장에 공급했다.
왜 예산 항목 하나가 시장을 만드나
이 사업은 소비자 지원금이면서 동시에 제조사 매출이다. 정부가 보조금으로 교체 수요를 만들면, 등록 4개사가 그 물량을 나눈다. 145억원짜리 시범이 1000억원 전국 사업이 되면 나눌 판 자체가 커진다 — 제주 450가구를 가져간 LG전자가 서비스 인력(전문 설치 교육 4000명 이상, 하이엠솔루텍 엔지니어 1000명 이상)과 한랭지 연구소(미국 알래스카·노르웨이 오슬로·중국 하얼빈)를 강조하는 이유다.
배경은 탄소 회계다. 산업·발전 부문보다 감축이 어려운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난방 연료를 전기로 바꿔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이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아래 2035년까지 350만대 보급·518만톤 감축이라는 중장기 계획이 걸려 있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 올해 예산 약 145억원과 제주 1042가구, 4개사 등록, LG전자의 제주 1위 사업자 선정·450가구 공급, 2035년 350만대·518만톤 목표.
확인 안 된 것 — 내년 1000억원은 부처 간 협의 중인 수치다. 확정 예산이 아니고, 국회 심의를 거치며 달라질 수 있다. 6~7배 확대라는 규모감도 업계 관계자 전언이다. 절감 효과 40~60%는 제조사 제시값으로, 독립 검증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예산 확대가 특정 회사의 실적이나 주가로 이어진다고 말하지 않는다.
앞으로 확인할 것
내년 예산의 확정 — 정부 예산안 편성과 국회 심의를 지나야 1000억원이 숫자로 남는다. 그때 「협의 중」 딱지를 뗀다.
오텍캐리어의 하반기 모집 참여, 그리고 내년 전국 단위 사업의 지역별 물량 배분.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지역별 신청 물량·여건을 반영해 전국 단위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예산·사업 구조는 이데일리 10일자 보도를, LG전자의 사업 현황·수치는 뉴스1 10일자 보도를 봤다. 두 기사 모두 제주 1042가구를 같은 값으로 적고 있다. 정부 보도자료 원문은 이 기사 작성 시점에 직접 확인하지 못해, 수치는 전부 보도 귀속으로 표기했다.
숫자는 원문 표기 그대로 옮겼고,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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