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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랩 · 실적

2분기 상장사 61.7%가 컨센서스를 넘겼다 — 삼성전자는 5.5% 위, SK하이닉스는 6.4% 아래로 갈렸다

에프앤가이드 집계로 8월 5일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낸 상장사 141곳 가운데 87곳, 61.7%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넘겼다고 아시아경제가 7일 전했다. 1분기에는 119곳 중 7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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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에프앤가이드 집계로 8월 5일까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낸 상장사 141곳 가운데 87곳, 61.7%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넘겼다고 아시아경제가 7일 전했다. 1분기에는 119곳 중 73곳이었다.
  • 반도체 두 대장주는 방향이 갈렸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89조4924억원으로 전망치 84조8367억원을 5.5% 웃돌았고, SK하이닉스는 60조5426억원으로 컨센서스 64조6941억원을 6.4% 밑돌았다.
  • SK하이닉스가 밑돈 이유로 성과급 충당금 일부 반영과 D램 출하량 증가율 둔화가 함께 지목됐다. 다만 충당금 금액도, 둔화 폭도 기사에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실적 시즌이 끝나가면 「예상보다 좋았나」를 세어 볼 수 있다. 8월 7일 아시아경제가 에프앤가이드 집계로 그 숫자를 전했다.

8월 5일까지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영업이익 추정치를 낸 상장사가 141곳이다. 그중 87곳, 61.7%가 컨센서스를 넘겼다. 열 곳 중 여섯 곳꼴이다.

1분기에도 비슷했다. 119곳 중 73곳이 넘겼다. 다만 표본이 119곳에서 141곳으로 늘어난 이유는 기사에 없다.

달라진 것은 비율이 아니라 어느 업종이 넘겼느냐다.

1분기에는 도소매가 컨센서스와 705.0% 차이로 앞장섰다. 호텔신라가 그 업종이다. 이어 화학 289.7%(포스코퓨처엠), 전자장비 및 기기 108.3%(에코프로비엠), 게임 소프트웨어 36.1%(크래프톤) 순이었다.

2분기에는 명단이 바뀌었다. 석유 및 가스가 65.6%로 올라섰고 SK이노베이션이 그 안에 있다. 내구소비재 49.3%(LG전자), 조선 38.1%(HD한국조선해양), 의료 장비 및 서비스 34.7%(인바디)가 새로 들어왔다.

두 분기 모두 상위권을 지킨 업종은 하나뿐이다.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로, 1분기 184.4%·2분기 63.3%다. 한화솔루션이 그 업종이고 종목 기준으로도 유일하게 두 분기 연속 10위 안에 들었다.

여기서 괄호 안 백분율을 어떻게 읽을지 짚어 둘 필요가 있다. 기사는 「실제 영업이익과 증권사 컨센서스 차이」라고만 적었다. 계산 방식이 나오지 않아 우리도 더 풀어 쓰지 않는다.

종목별로 가장 크게 넘긴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123.8%다. 이어 HD현대 85.8%, 한화시스템 76.2%, LX하우시스 75.6%, KG스틸 66.8%, 한화솔루션 63.3%, 현대코퍼레이션 53.1%, 카카오페이 52.1%, 풍산 50.9%, 현대리바트 50.2% 순이다.

SK이노베이션이 왜 그렇게 넘겼나. 2분기에 3조487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배터리와 윤활유 쪽 수익성이 나아진 결과다. 특히 배터리 쪽은 회사를 떼어낸 뒤로 분기 기준 가장 큰 흑자를 냈다.

반대쪽도 있다. 가장 크게 밑돈 곳은 녹십자 -80.7%다. 한섬 -60.0%, SOOP -50.6%, 한국항공우주 -45.6%, 비에이치 -40.9%, LG에너지솔루션 -39.8%, 파트론 -33.2%, 한화엔진 -32.1%, BNK금융지주 -27.3%, 넥센타이어 -26.3%가 뒤를 이었다.

이제 반도체다. 이 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 여기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9조4924억원이다. 시장 전망치가 84조8367억원이었으니 5.5% 위다.

SK하이닉스는 60조5426억원이다. 컨센서스가 64조6941억원이었으니 6.4% 아래다.

같은 업황, 같은 분기인데 한쪽은 위로 한쪽은 아래로 갈렸다.

SK하이닉스가 밑돈 이유로 기사가 든 것은 둘이다. 성과급 충당금 일부 반영과 D램 출하량 증가율 둔화다.

성과급 충당금은 회계 처리다. 직원에게 줄 성과급을 미리 비용으로 잡아 두면 그 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다. 다만 얼마를 잡았는지는 기사에 없다.

출하량 증가율 둔화는 성격이 다르다. 값이 아니라 양이 덜 늘었다는 뜻이다. 이쪽도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

즉 두 이유 다 방향은 알겠는데 크기를 알 수 없다. 어느 쪽이 6.4%의 대부분을 만들었는지 이 기사로는 가를 수 없다.

LG전자 쪽에도 성격을 갈라 볼 대목이 있다. 생활가전 경쟁력과 전장 성장으로 실적이 나아진 데 더해, 미국 정부에서 이미 낸 관세를 전액 돌려받아 약 3000억원의 일회성 손익이 반영됐다. 계속 반복되는 이익과 한 번짜리 이익은 다르게 봐야 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2분기 실적 시즌은 열 곳 중 여섯 곳이 기대를 넘긴 장이었다. 다만 넘긴 업종이 1분기와 완전히 바뀌었고, 반도체 안에서도 두 대장주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갈렸다.

컨센서스를 얼마나 넘겼나

  • 전체
    대상
    2분기 컨센서스 상회
    141곳 중 87곳 (61.7%)
  • 전체
    대상
    1분기 컨센서스 상회
    119곳 중 73곳
  • 반도체
    대상
    삼성전자 영업이익
    89조4924억원 (전망치 84조8367억원, +5.5%)
  • 반도체
    대상
    SK하이닉스 영업이익
    60조5426억원 (컨센서스 64조6941억원, -6.4%)
  • 업종 (2분기)
    대상
    석유 및 가스
    65.6%
  • 업종 (2분기)
    대상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63.3%
  • 업종 (2분기)
    대상
    내구소비재
    49.3%
  • 업종 (2분기)
    대상
    조선
    38.1%
  • 업종 (2분기)
    대상
    의료 장비 및 서비스
    34.7%
  • 업종 (1분기)
    대상
    도소매
    705.0%
  • 업종 (1분기)
    대상
    화학
    289.7%
  • 업종 (1분기)
    대상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184.4%
  • 업종 (1분기)
    대상
    전자장비 및 기기
    108.3%
  • 업종 (1분기)
    대상
    게임 소프트웨어
    36.1%
  • 종목 상회
    대상
    SK이노베이션
    123.8%
  • 종목 상회
    대상
    HD현대
    85.8%
  • 종목 상회
    대상
    한화시스템
    76.2%
  • 종목 상회
    대상
    LX하우시스
    75.6%
  • 종목 상회
    대상
    KG스틸
    66.8%
  • 종목 하회
    대상
    녹십자
    -80.7%
  • 종목 하회
    대상
    한섬
    -60.0%
  • 종목 하회
    대상
    SOOP
    -50.6%
  • 종목 하회
    대상
    한국항공우주
    -45.6%
  • 종목 하회
    대상
    LG에너지솔루션
    -39.8%

괄호 안 백분율의 계산 방식은 기사에 없다. 「실제 영업이익과 증권사 컨센서스 차이」라고만 적혔다.

이 숫자를 어떻게 읽을까

「열 곳 중 여섯 곳이 기대를 넘겼다」는 말은 생각보다 덜 놀랍다. 컨센서스는 회사가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증권사가 잡는 값이라 원래 보수적으로 깔리는 경향이 있다. 1분기에도 비슷한 비율이었다.

정작 봐야 할 것은 어느 업종이 바뀌었느냐다. 1분기 상위 업종 넷 중 셋이 2분기 명단에서 사라졌다. 한 분기 잘한 업종이 다음 분기에도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다.

두 분기 연속 남은 곳이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 하나뿐이라는 점은 그래서 눈에 띈다.

반도체를 보는 사람에게는 두 회사가 갈렸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다. 업황이 같은데 결과가 반대라면 그 차이는 회사 안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SK하이닉스가 밑돈 이유 둘 중 성과급 충당금은 회계 처리이고 출하량 둔화는 영업 실적이다. 성격이 완전히 다른데 기사에는 금액이 없어 어느 쪽이 컸는지 가를 수 없다.

LG전자를 볼 때는 관세 환급 약 3000억원을 빼고 봐야 한다. 다시 오지 않는 이익이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 2분기 141곳 중 87곳(61.7%)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에프앤가이드 집계.

확인된 것 — 1분기 119곳 중 73곳이 상회했다는 비교값.

확인된 것 — 1분기·2분기 상위 업종과 그 백분율.

확인된 것 — 상회·하회 폭 상위 10개 종목과 각 백분율.

확인된 것 — 삼성전자 89조4924억원(전망치 84조8367억원, +5.5%), SK하이닉스 60조5426억원(컨센서스 64조6941억원, -6.4%).

확인된 것 —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3조4873억원과 흑자 전환, 배터리 사업의 분사 후 최대 분기 흑자.

확인된 것 — LG전자의 약 3000억원 관세 환급 일회성 손익.

확인 안 됨 — SK하이닉스 성과급 충당금 금액. 「일부 반영」까지다.

확인 안 됨 — D램 출하량 증가율이 얼마나 둔화됐는지.

확인 안 됨 — 업종별 백분율의 계산 방식. 「실제 영업이익과 컨센서스 차이」까지다.

확인 안 됨 — 141곳이 어떤 기준으로 뽑힌 표본인지, 1분기 119곳과 왜 다른지.

확인 안 됨 — LG전자 관세 환급이 어느 분기에 잡혔는지.

싣지 않은 것 — 증권사 코멘트. 업종별 대응을 권하는 대목이라 우리 기준으로 싣지 않는다.

앞으로 볼 것

SK하이닉스 성과급 충당금 금액이 분기보고서에서 확인되는지.

D램 출하량 증가율 둔화가 3분기에도 이어지는지.

2분기에 새로 올라온 업종들이 3분기에도 남는지. 1분기 상위 넷 중 셋이 이번에 빠졌다.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가 세 분기 연속 상위권을 지키는지.

LG전자 실적에서 관세 환급을 뺀 이익 체력이 어떻게 찍히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아시아경제의 보도 한 건을 근거로 삼았다. 8월 7일 오전 10시12분에 출고됐다.

수치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를 원 기사가 인용한 것이다. 에프앤가이드 원자료와 각 사 실적 발표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업종별·종목별 백분율의 계산 방식이 기사에 없어 우리도 풀어 쓰지 않았다.

성과급 충당금이 영업이익에 걸리는 구조를 풀어 쓴 설명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고 원 기사의 서술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