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49조 판 외국인이 오늘 아침 3조7천억을 담았다 — 9시 6분 2초, 사이드카
외국인은 2026년 6월 국내 주식 49조3,360억원을 순매도했다(역대 최대·6개월 연속). 7월 31일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는 코스피에서 3조7,743억원 순매수. 9시 6분 2초 코스피, 1초 뒤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세 줄 요약
- 외국인은 6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을 49조3,3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고 6개월 연속 매도 우위였다.
- 그 외국인이 2026년 7월 31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에서 3조7,7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개인은 3조2,138억원을 순매도했다.
- 9시 6분 2초에 코스피, 1초 뒤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선물이 정해진 폭을 넘어 오르는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발동되는 장치다.

무슨 일인가 — 여섯 달 팔던 쪽이 아침에 담았다
2026년 7월 31일 오전, 국내 증시 수급이 뒤집혔다. 이데일리가 적은 오전 9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조7,74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조2,138억원, 기관은 46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숫자가 눈에 띄는 이유는 직전까지의 방향과 반대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외국인은 6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 49조3,3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역대 최대 규모이고, 6개월 연속 매도 우위였다.
즉 반년 넘게 팔던 쪽이 하루 아침에 사는 쪽으로 돌아섰다. 다만 이 글은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 오전 한 나절의 수급이고, 방향이 이어질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지수도 크게 올랐다. 이데일리가 적은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6,324.83으로 731.27포인트, 13.07% 올랐고, 코스닥은 9시 21분 기준 692.21로 47.43포인트, 7.36% 올랐다. 뉴스1은 코스피가 장중 17% 이상 오른 것을 두고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적었다 — 지수 최고치가 아니라 상승률 기준이다.
숫자로 보기 — 6월과 오늘 아침
- 2026년 6월 (한 달)
- 외국인
- 49조3,360억원 순매도 — 역대 최대·6개월 연속 매도 우위
- 개인·기관
- —
- ├ 유가증권시장
- 외국인
- 50조9,790억원 순매도
- 개인·기관
- —
- └ 코스닥시장
- 외국인
- 1조6,430억원 순매수
- 개인·기관
- —
- 6월 말 외국인 지분율
- 외국인
- 36.4% — 역대 최고치
- 개인·기관
- —
- 7월 31일 09:20 코스피
- 외국인
- 3조7,743억원 순매수
- 개인·기관
- 개인 3조2,138억 순매도 · 기관 462억 순매도
- 7월 31일 코스닥
- 외국인
- 463억원 순매수
- 개인·기관
- 기관 530억 순매수 · 개인 996억 순매도
| 구분 | 외국인 | 개인·기관 |
|---|---|---|
| 2026년 6월 (한 달) | 49조3,360억원 순매도 — 역대 최대·6개월 연속 매도 우위 | — |
| ├ 유가증권시장 | 50조9,790억원 순매도 | — |
| └ 코스닥시장 | 1조6,430억원 순매수 | — |
| 6월 말 외국인 지분율 | 36.4% — 역대 최고치 | — |
| 7월 31일 09:20 코스피 | 3조7,743억원 순매수 | 개인 3조2,138억 순매도 · 기관 462억 순매도 |
| 7월 31일 코스닥 | 463억원 순매수 | 기관 530억 순매수 · 개인 996억 순매도 |
6월 수치는 시장별로 갈라 보면 계산이 맞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0조9,79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 1조6,430억원을 순매수했으니, 둘을 빼면 49조3,360억원이다. 기사에 적힌 합계와 우수리 없이 맞는다.
한 가지 같이 봐야 할 것이 있다. 그렇게 파는 동안에도 외국인 지분율은 36.4%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파는데 지분율이 올라간 이유를 밝힌 설명은 우리가 읽은 기사에 없다. 그래서 이 글도 이유를 붙이지 않는다.

매수 사이드카 — 1초 차이로 둘 다 걸렸다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에 코스피, 9시 6분 3초에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초 차이로 두 시장이 나란히 걸린 것이다.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급하게 움직일 때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멈추는 장치다. 조건은 시장마다 다르다. 코스피는 코스피200선물지수가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오른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코스닥은 코스닥150선물이 6% 이상 오르고 동시에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보다 3% 이상 오른 상태가 이어질 때다.
발동 시점의 숫자도 함께 적혀 있다. 코스피200선물은 997.50으로 129.90포인트, 14.97% 올라 있었고, 코스닥150선물은 1,163.80으로 99.40포인트, 9.33% 올라 있었다. 둘 다 발동 기준을 훌쩍 넘긴 상태다.
여기서 갈라 둘 것이 있다. 사이드카는 급락에만 쓰는 장치가 아니다. 오르는 쪽으로 급해도 걸린다. 이날 걸린 것은 매수 쪽이었다.
종목과 배경
반도체 대장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데일리가 적은 오전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9.57% 오른 24만7,500원, SK하이닉스는 22.69% 오른 162만2,000원이었다.
상승 배경으로 든 것은 두 가지다.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받았다는 점, 그리고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다는 점이다.
이데일리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의 말도 함께 실었다. 반도체에 대한 디레버리징 해소 기대감,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돈 아마존의 시간외 주가가 9%대 급등한 점,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상한가를 기록한 점을 반등의 배경으로 들었다.
다만 이 글은 그 진단이 맞는지 판단하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오전 중의 해석이고, 종가와 이후 흐름은 이 자료로 알 수 없다.
수급 숫자를 읽는 자리
「외국인이 샀다」는 말은 자주 나오지만, 그 숫자를 읽을 때 붙여 봐야 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기간이다. 하루 순매수와 한 달 순매도는 다른 얘기다. 이날 아침 3조7,743억원은 6월 한 달 49조3,360억원 순매도의 약 8%에 해당한다. 방향이 바뀐 것과 규모를 되돌린 것은 다르다.
둘째, 시장 구분이다. 같은 「외국인」이라도 유가증권시장에서 팔고 코스닥에서 사는 식으로 방향이 갈릴 수 있다. 6월이 정확히 그랬다.
셋째, 시각이다. 장중 수급은 마감까지 계속 바뀐다. 이 글의 숫자는 오전 9시 20분 기준이고 종가 기준이 아니다.
이 글에는 무엇을 사라거나 팔라는 말이 없고, 오늘 종가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예측도 없다. 확인된 숫자와, 그 숫자로는 알 수 없는 것을 구분해 적는 데까지가 범위다.
확인되지 않은 것
- 오늘 종가와 마감 기준 수급 — 이 글은 오전 시점만 담았다.
- 외국인이 6월에 파는 동안 지분율이 오히려 최고치가 된 이유 — 기사에 설명이 없다.
- 이날 외국인 순매수의 성격 — 금액은 나왔지만 어떤 주체가 어떤 이유로 샀는지는 없다.
- 장중 최고 상승률의 정확한 값과 시각 — 「17% 이상」으로만 적혀 있다.
- 매수 사이드카가 직전에 발동된 시점 — 우리가 읽은 기사에 없다.
- 반등이 이어질지 — 어느 자료에도 확인된 답이 없고, 이 글은 추정하지 않는다.
이 기사의 범위에 대해
이 글은 2026년 7월 31일에 나온 보도 세 건을 대조해 썼다. 우리가 시세나 수급 화면을 직접 열어 확인한 것이 아니라, 각 매체가 시각과 기준을 밝혀 적은 값을 옮긴 것이다.
장중에 쓴 글이라 값 하나를 「현재」라고 적지 않고 시각과 함께 적었다. 6월 순매도 합계는 시장별 숫자를 빼서 검산했고 그 과정을 본문에 남겼다.
짧은 이유도 밝혀 둔다. 장이 아직 열려 있어 종가·마감 수급·장중 최고치가 확정되지 않았다. 분량을 채우려고 확인되지 않은 해석을 넣지 않았다. 마감 뒤 확정된 값으로 갱신한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을 권하거나 값을 예측하는 글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