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 조직이 CEO 직속으로 올라갔다 — 7월 1일자 로보틱스사업센터, 센터장은 송시용
LG전자가 로보틱스사업센터를 7월 1일자로 신설했다. 보고 라인은 CEO 직속이고 센터장은 송시용이다. 사업개발·영업·공급망·제조가 한 조직에 들어가고 산하에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전담 조직이 붙는다.
3줄 요약
- LG전자가 로보틱스사업센터를 새로 세웠다. 발령은 7월 1일자로 났고, 이 조직이 보고하는 곳은 사업본부가 아니라 CEO다. 아주경제와 이데일리, 브릿지경제가 6월 30일 같은 내용을 전했다.
- 센터를 맡은 사람은 송시용 센터장이다. 세 기사가 적은 그의 직전 소속은 생산기술원이고, 그 안에서 제조역량강화담당과 생산시스템솔루션담당을 거쳤으며 스마트팩토리솔루션센터장도 지냈다. 직급이 무엇인지는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 센터 안에는 사업개발과 영업, 공급망·제조 기능이 함께 들어가고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만드는 전담 조직도 붙는다. 다만 어느 부서의 어떤 인력이 어디서 옮겨온 것인지를 조직 단위로 밝힌 기사는 한 곳도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LG전자가 로봇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새로 세웠다. 이름은 로보틱스사업센터이고, 발령 시점은 7월 1일자다. 이 센터가 보고하는 상대는 사업본부장이 아니라 CEO다. 아주경제와 이데일리, 브릿지경제 세 매체가 6월 30일 같은 내용을 전했고, 세 곳이 나란히 짚은 대목이 하나 더 있다. 시점이다. LG전자의 정기 조직개편은 연말에 있는데 이번 발령은 그보다 약 4개월 이르다. 이데일리는 이렇게 한 건만 떼어 처리한 방식을 원포인트 개편이라고 적었다.
센터를 이끄는 사람은 송시용 센터장이다. 세 기사가 밝힌 그의 이력은 모두 생산·제조 쪽에 몰려 있다. 직전 소속은 생산기술원이었고, 그 안에서 제조역량강화담당과 생산시스템솔루션담당을 거쳤다. 스마트팩토리솔루션센터장도 지냈다. 이 인선을 왜 했는지 회사의 설명을 옮긴 문장은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그가 전무인지 부사장인지 하는 직급도 나오지 않는다. 세 기사가 공통으로 실은 것은 이름과 직전 이력, 두 가지뿐이다.
센터가 껴안는 기능은 사업의 앞뒤 전체다. 사업 기회를 찾는 일부터 영업, 그리고 공급망과 제조 같은 실행까지 한 울타리 안에 들어간다. 브릿지경제는 이런 형태를 완결형 사업 조직이라고 표현했다. 이데일리는 여기에 데이터까지 함께 묶였다고 적었다. 아주경제는 로보틱스 사업의 의사결정 구조를 손봐 속도를 높이고, 핵심 기술을 안으로 들여오면서 원가 경쟁력도 확보하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어느 본부의 어떤 조직이 통째로 옮겨온 것인지, 새로 뽑을 인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세 기사 모두 적지 않았다.
센터 밑에 따로 붙는 조직이 하나 더 있다. 로봇을 학습시킬 데이터를 만드는 곳이다. 시설은 서울 서초구 양재R&D캠퍼스에 짓고 있고, 돌리기 시작하겠다는 목표 시점은 올해 안이다. 여기서 뽑아내려는 것은 로봇파운데이션모델, 줄여서 RFM이라고 부르는 것을 더 키우는 데 쓸 데이터다. 아주경제는 이 데이터를 실제 사업으로 이어 붙이기 위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이데일리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적었다. 로봇이 물체를 잡아 옮기는 동작을 되풀이하고, 그 동작이 그대로 데이터가 되어 학습으로 들어간다. 아주경제는 이 작업을 하는 로봇으로 LG 클로이드를 들었다.
부품 쪽 계획도 함께 나왔다.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액추에이터를 LG전자가 국내에서 직접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탕이 되는 것은 모터다. 회사가 모터를 다뤄 온 기간을 세 기사 모두 60년 이상이라고 적었다. 만들어서 자기 로봇에만 넣는 것도 아니다. 밖의 고객에게 파는 사업화까지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이 세 기사에 나란히 실렸다. 이데일리는 완제품만이 아니라 핵심 부품과 데이터팩토리까지 갖춘 종합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그림으로 이 계획을 묶었다. 그러나 공장을 어디에 두는지, 언제부터 만드는지, 어느 고객과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세 기사에 없다.
센터가 다룰 로봇은 세 갈래로 갈린다. 가정용과 산업용, 상업용이다. 아주경제는 이 구성을 3축이라고 적었고 브릿지경제는 3각 축이라고 썼다. 이 가운데 산업용과 상업용에는 이미 발판이 있다. 자회사인 로보스타가 산업용 쪽 경쟁력을 쌓아 왔고, 상업용 쪽에는 베어로보틱스가 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베어로보틱스는 미국에 있는 회사로 AI를 바탕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서비스 로봇을 만들며, LG전자가 여기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얼마를 넣었고 지분을 얼마나 쥐었는지는 금액도 비율도 적혀 있지 않다.
이번 개편을 회사 밖의 흐름과 이어 붙인 것은 이데일리다. LG전자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이달 초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나 로보틱스와 AI 데이터센터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그 뒤로는 LG 경영진이 미국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가 후속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방안을 짜고 있다고 같은 기사가 전했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앞서 "엔비디아 AI 플랫폼과 LG전자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핵심은 피지컬 AI의 대표 기기가 될 수 있는 로봇 폼팩터 협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이데일리는 적었다. 이 발언이 언제 어느 자리에서 나온 것인지는 기사에 없다.
아주경제는 다른 대기업과 견주는 대목을 따로 뒀다. 국내에서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랩과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축으로 로봇 전략을 끌고 가는데, 전자 대기업이 CEO 직속으로 완결형 로봇 사업센터를 따로 세운 것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같은 매체의 부제에는 국내 전자·IT 대기업 중 최초라는 표현이 붙어 있다. 다만 본문에서 실제로 쓰인 말은 최초가 아니라 이례적이고, 무엇을 기준으로 셌을 때 앞선다는 것인지를 밝힌 문장은 본문에 없다. 이 기사는 앞으로 LG CNS와 LG AI연구원 같은 계열사와 손발을 맞추는 원 LG 협업,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도 넓어질 것으로 봤다.
시간순으로
- '이달 초' (6월 30일자 기사의 표현)
- 무슨 일이 있었나
- 구 회장이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나 로보틱스·AI 데이터센터 협력을 논의
- 출처
- 이데일리
- 그 이후
- 무슨 일이 있었나
- LG 임원진이 엔비디아 미국 본사를 찾아가 협의를 이어감
- 출처
- 이데일리
- 6월 30일
- 무슨 일이 있었나
- 로보틱스사업센터 신설이 세 매체를 통해 알려짐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7월 1일자
- 무슨 일이 있었나
- 로보틱스사업센터 발령. CEO 직속, 센터장 송시용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올해 안
- 무슨 일이 있었나
- 양재R&D캠퍼스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가동 목표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연말
- 무슨 일이 있었나
- LG전자 정기 조직개편. 이번 발령은 그보다 약 4개월 이르다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시점 | 무슨 일이 있었나 | 출처 |
|---|---|---|
| '이달 초' (6월 30일자 기사의 표현) | 구 회장이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를 만나 로보틱스·AI 데이터센터 협력을 논의 | 이데일리 |
| 그 이후 | LG 임원진이 엔비디아 미국 본사를 찾아가 협의를 이어감 | 이데일리 |
| 6월 30일 | 로보틱스사업센터 신설이 세 매체를 통해 알려짐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 7월 1일자 | 로보틱스사업센터 발령. CEO 직속, 센터장 송시용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 올해 안 | 양재R&D캠퍼스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가동 목표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 연말 | LG전자 정기 조직개편. 이번 발령은 그보다 약 4개월 이르다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표의 여섯 줄 가운데 날짜가 또렷하게 박힌 것은 두 줄뿐이다. 발령 시점인 7월 1일자와 보도가 나온 6월 30일이다. 나머지 넷은 기사가 쓴 표현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젠슨 황과의 만남은 이달 초, 데이터팩토리 가동은 연내, 정기 개편은 연말로만 적혀 있고 그보다 좁힌 시점은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앞의 두 줄과 뒤의 네 줄은 성격도 다르다. 앞의 둘은 이번 개편에 앞서 이미 일어난 일이고, 뒤의 넷은 이번 개편이 놓인 자리와 앞으로의 예정이다.
숫자로 보는 이번 조직개편
- 발령 시점
- 값
- 7월 1일자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정기 개편과의 시차
- 값
- 연말 정기 조직개편을 약 4개월 앞둔 원포인트 개편
- 출처
- 이데일리(아주경제·브릿지경제도 같은 시차를 적었다)
- 액추에이터의 바탕이 된 모터 기술 축적 기간
- 값
- 60년 이상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사업 포트폴리오
- 값
- 가정용·산업용·상업용 3축
- 출처
- 아주경제·브릿지경제
- 데이터팩토리 가동 목표
- 값
- 연내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센터장
- 값
- 송시용 (직급은 세 기사에 없음)
- 출처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센터 인원·예산 규모
- 값
- 세 기사에 없음
- 출처
- —
- 로봇 사업 매출 목표
- 값
- 세 기사에 없음
- 출처
- —
- 로봇 시장 규모·성장 전망치
- 값
- 세 기사에 없음
- 출처
- —
- 베어로보틱스 투자 금액·지분율
- 값
- 세 기사에 없음 (‘대규모 투자’라는 표현뿐)
- 출처
- 이데일리
| 항목 | 값 | 출처 |
|---|---|---|
| 발령 시점 | 7월 1일자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 정기 개편과의 시차 | 연말 정기 조직개편을 약 4개월 앞둔 원포인트 개편 | 이데일리(아주경제·브릿지경제도 같은 시차를 적었다) |
| 액추에이터의 바탕이 된 모터 기술 축적 기간 | 60년 이상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 사업 포트폴리오 | 가정용·산업용·상업용 3축 | 아주경제·브릿지경제 |
| 데이터팩토리 가동 목표 | 연내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 센터장 | 송시용 (직급은 세 기사에 없음) | 아주경제·이데일리·브릿지경제 |
| 센터 인원·예산 규모 | 세 기사에 없음 | — |
| 로봇 사업 매출 목표 | 세 기사에 없음 | — |
| 로봇 시장 규모·성장 전망치 | 세 기사에 없음 | — |
| 베어로보틱스 투자 금액·지분율 | 세 기사에 없음 (‘대규모 투자’라는 표현뿐) | 이데일리 |
표를 세로로 읽으면 이번 발표의 성격이 드러난다. 값이 들어찬 칸은 위쪽 여섯 줄이고, 아래 네 줄은 비어 있다. 채워진 것은 언제 누가 무엇을 맡는가에 대한 것이고, 비어 있는 것은 얼마나 크고 얼마를 벌겠다는 것이다. 조직을 어떻게 짤지는 나왔지만 그 조직이 다룰 돈의 크기는 세 기사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숫자로 딱 떨어지는 값 자체가 많지 않다. 세 기사를 통틀어 반복해서 등장하는 수는 셋이다. 발령 시점인 7월 1일자, 정기 개편까지 남은 약 4개월, 그리고 모터 기술을 쌓아 온 60년 이상이다. 이 셋은 세 매체가 모두 같은 값으로 적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3축으로 센 것도 아주경제와 브릿지경제가 함께 쓴 표현이다.
이 값들의 출처는 한 곳이다. 세 기사 모두 LG전자가 밝힌 조직개편 내용을 옮겼다. 회사 밖의 다른 기관이 같은 내용을 따로 확인했다거나, 조직도·발표자료 원본을 대조했다는 서술은 세 기사 본문에 없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소식이 당장 걸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제품값이 정해진 것도, 새 물건이 나온 것도 아니고 조직 발령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름이 함께 오른 회사가 둘 있다. 로보스타와 베어로보틱스다. 두 곳은 이미 LG전자와 묶여 있는 회사인데, 이번 센터가 두 회사를 어떻게 다루는지, 지분이나 지배 구조에 손을 대는지는 세 기사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세 기사가 두 회사를 부른 자리는 지금까지 쌓아 온 사업 기반을 설명하는 문단뿐이다.
부품을 만들거나 사서 쓰는 쪽에는 다른 문장이 걸린다. LG전자가 액추에이터를 국내에서 직접 만들고 밖에도 팔겠다고 했다. 이 대목은 세 기사에 모두 실렸다. 다만 어떤 규격을 언제부터 얼마에 내놓는지는 어느 기사에도 없다. 지금 시점에 확인되는 것은 준비 단계라는 사실과 그 바탕이 모터라는 설명까지다.
로봇을 사서 쓸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 걸리는 것은 시점인데, 세 기사에 나온 시점은 하나뿐이다. 데이터팩토리를 올해 안에 돌리겠다는 목표다. 어떤 제품이 언제 나오는지, 값이 얼마인지는 세 기사가 말하지 않는다. 세 기사를 통틀어 나오는 제품 이름도 데이터팩토리에서 학습 중인 LG 클로이드 하나다. 이번 발표는 무엇을 팔겠다는 것이 아니라 누가 맡을지를 정한 것에 가깝다.
LG전자 안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걸리는 대목도 있다. 사업개발과 영업, 공급망과 제조가 한 조직으로 묶였다는 것은 지금까지 그 일들이 흩어져 있었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어디에 어떻게 흩어져 있었는지를 적은 기사가 없다. 그래서 이번 개편으로 누구의 자리가 어디로 옮겨가는지도 세 기사만 봐서는 알 수 없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로보틱스사업센터라는 이름, 7월 1일자라는 발령 시점, CEO 직속이라는 보고 라인, 송시용이라는 센터장 이름과 그의 직전 이력, 사업개발과 영업·공급망·제조가 한 조직에 들어간다는 구성, 산하 데이터팩토리 전담 조직, 양재R&D캠퍼스라는 위치와 연내 가동 목표, RFM을 키우는 데 쓸 데이터를 모은다는 목적, 액추에이터 국내 생산 준비와 외부 공급 추진, 모터 기술 60년 이상, 가정용·산업용·상업용 3축, 로보스타와 베어로보틱스라는 이름, 연말 정기 개편보다 약 4개월 이르다는 시점은 모두 세 기사 본문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그만큼 있다. 첫째, 이 센터의 크기를 알 수 없다. 인원이 몇 명인지, 예산이 얼마인지, 어느 조직에서 몇 명이 옮겨왔는지가 세 기사에 없다. 둘째, 목표 숫자가 없다. 로봇 사업에서 언제까지 얼마를 팔겠다는 값도, 로봇 시장이 얼마나 커진다는 전망치도 나오지 않는다. 셋째, 지금까지 로봇 사업을 어느 조직이 맡고 있었는지가 적혀 있지 않다. 그래서 이번 개편으로 무엇이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였는지 대조할 기준 자체가 없다. 넷째, 베어로보틱스에 넣은 돈은 대규모라는 말로만 나오고 금액도 지분율도 없다.
매체 사이에 갈리는 대목도 있다. CEO가 누구인지는 이데일리만 적었다. 류재철 대표이사 사장이라는 이름과 그의 발언이 이 기사에만 실려 있고, 아주경제와 브릿지경제 본문에는 CEO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엔비디아와의 협력, 구 회장과 젠슨 황의 만남 역시 이데일리에만 있다. 아주경제 안에서도 표현이 갈린다. 부제는 국내 전자·IT 대기업 중 최초라고 쓰는데 본문에서 쓰인 말은 이례적이다. 앞선다는 것과 처음이라는 것은 무게가 같지 않고, 세는 기준을 밝힌 문장은 본문에 없다.
세 기사가 아예 다루지 않은 것들도 있다. 송시용 센터장의 직급, 센터 산하 조직의 이름과 개수, 로보스타와 베어로보틱스가 이 센터 밑으로 들어가는지 여부, 액추에이터를 만들 공장의 위치와 가동 시점, 데이터팩토리에 들인 돈이 그렇다. 한 가지 더 있다. 이번 조직개편 자체를 두고 나온 회사나 임원의 직접 인용이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유일하게 실린 발언은 류재철 사장의 것인데, 그마저 이번 개편이 아니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두고 앞서 한 말을 옮긴 것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송시용 센터장의 직급과 센터 산하 조직 구성이 공개되는지. 지금 나와 있는 것은 이름과 직전 이력뿐이다.
양재R&D캠퍼스 데이터팩토리가 올해 안에 실제로 돌아가는지. 세 기사에 있는 것은 목표 시점이다.
액추에이터 국내 생산이 어디서 언제 시작되고, 외부 공급 계약이 실제로 나오는지. 지금은 준비 단계라는 서술까지다.
연말 정기 조직개편에서 로봇 조직이 또 손질되는지. 이번 발령은 그 개편보다 약 4개월 이른 것이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문서로 확정되는지. 확인된 것은 만남과 본사 방문, 그리고 과거 발언이다.
로보스타와 베어로보틱스가 이 센터 아래로 들어가는지. 세 기사는 두 회사를 사업 기반으로만 언급했다.
가정용 로봇으로 무엇을 내놓는지. 세 기사에 등장하는 제품 이름은 데이터팩토리에서 학습 중인 LG 클로이드 하나다.
센터의 인원과 예산이 밝혀지는지. 지금은 조직의 크기를 가늠할 수치가 하나도 없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세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아주경제(조성준 기자, 6월 30일 입력 14시 33분), 이데일리(송재민 기자, 6월 30일 입력 오후 4시 9분·수정 오후 7시 24분), 브릿지경제(안상준 기자, 6월 30일 입력·수정 14시 8분)다.
조직 구성과 계획은 모두 위 세 매체가 보도한 내용이고, 우리가 LG전자의 발표 자료나 조직도를 직접 대조한 것은 아니다. 발령일이 지난 뒤 조직이 실제로 어떻게 짜였는지도 확인된 상태가 아니다. 세 기사가 담고 있는 것은 발령 시점의 계획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