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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반대매매 9927억 5400만원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의 39%는 외국인,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금융투자협회 집계로 7월 증권사 반대매매는 9927억 5400만원이었다. 하나증권 집계를 인용한 서울신문에 따르면 같은 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의 39%가 외국인 몫이었고, 코스피 시장 전체의 외국인 거래 비중은 평소 24~2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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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금융투자협회 집계로 7월 한 달 증권사 반대매매 규모는 9927억 5400만원이었다. 서울신문은 이 금액을 두고 1조원에 육박한다고 적었다.
  • 하나증권이 3일 내놓은 집계를 인용해 서울신문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의 39%가 외국인 몫이었다고 전했다. 코스피 시장 전체로 보면 외국인 거래 비중은 평소 24~28% 수준이고, 증시가 크게 흔들린 7월 20일에는 49%까지 올라갔다.
  • 반대매매는 월말로 갈수록 커졌다. 23~24일 하루 70억원대이던 것이 31일에는 1220억 1200만원이 됐고, 30일과 31일 이틀에만 2258억 100만원이 강제 청산됐다. 서울신문은 이 이틀에 7월 전체의 약 23%가 몰렸다고 썼다.

무슨 일이 있었나

7월 한 달 동안 증권사가 개인 계좌에서 강제로 처분한 주식은 9927억 5400만원어치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서울신문이 8월 4일 0시 8분 기사로 전했다. 여기서 세는 반대매매는 위탁매매 미수금이 결제되지 않아 벌어진 처분이다. 증권사에서 외상이나 빚으로 주식을 사고 그 대금을 기한 안에 채우지 못하면, 담보로 잡혀 있던 주식이 투자자 의사와 무관하게 시장에 나온다. 파는 값도 시점도 계좌 주인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내린 자리에서 손실이 굳어지기도 한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설명이다.

이 금액은 한 달 내내 고르게 쌓인 것이 아니다. 서울신문이 적은 날짜별 값을 보면 7월 23~24일에는 하루 70억원대에 머물렀다. 코스피 급락이 본격화한 29일에 611억 3300만원으로 올라섰고, 30일 1037억 8900만원, 31일 1220억 1200만원으로 사흘 연속 커졌다. 30일과 31일 이틀을 합치면 2258억 100만원이다. 서울신문은 이 이틀에 7월 전체 반대매매의 약 23%가 몰린 셈이라고 정리했다.

그렇다면 그 반대편에서는 어떤 거래가 있었나. 하나증권이 3일 내놓은 집계를 서울신문이 인용했다.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몫은 39%다. 같은 기사는 코스피 시장에서 평상시 외국인 거래 비중이 24~28% 수준이라는 점을 나란히 놓았다. 지수가 크게 흔들린 7월 20일 하루만 떼어 보면 이 상품군의 외국인 비중은 49%였다. 증권업계는 외국계 고빈도매매, 곧 HFT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주문을 내는 알고리즘 자금이 이 시장에 대거 들어온 것으로 본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HFT가 어떤 매매인지는 같은 기사가 예시로 풀었다. 컴퓨터가 1000분의1초 단위로 주문을 넣었다가 거두기를 되풀이하는 방식이다. 레버리지 ETF를 1만원에 사서 곧바로 1만 5원에 되팔면 한 번에 남는 것은 5원뿐이지만, 같은 거래를 수십만 번 쌓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ETF 값과 그 ETF가 따라가는 기초자산 값은 원래 붙어 있어야 하는데, 잠깐 벌어지는 순간이 이 매매가 노리는 자리가 된다. 값이 심하게 출렁이는 국면일수록 그런 순간이 자주 온다. 서울신문에 실린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의 말은 이랬다. "HFT는 기업의 실적이나 성장성보다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가격 변동을 기회로 활용한다." 그는 개인과의 격차를 두고 "속도가 빠른 외국계 알고리즘이 개인보다 유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도 했다.

HFT가 늘 시장을 흔드는 쪽인 것은 아니다. 평상시에는 사자와 팔자 주문을 두껍게 만들어 거래가 매끄럽게 돌아가도록 돕는다고 서울신문은 적었다. 문제는 시장이 급하게 방향을 틀 때다. 여러 알고리즘이 한꺼번에 같은 쪽으로 붙거나 내놨던 주문을 동시에 거둬들이면 오르내림의 폭이 더 커질 수 있다. 지난달 코스피가 며칠 사이 심하게 출렁인 것도 기업 가치가 그만큼 달라져서라기보다, 반대매매와 프로그램 매매, 그리고 레버리지 ETF에서 나온 주문이 같은 시간대에 겹친 결과라는 것이 같은 기사의 정리다. 금융당국은 외국인 HFT가 변동성을 키웠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HFT의 자리는 이번 여름에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한국금융학회가 지난 3월 낸 '고빈도거래자는 ETF 유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가' 논문을 서울신문이 인용했다. 국내 ETF 거래대금에서 HFT가 차지한 몫은 2010년 12.74%였는데 지난해에는 54.95%가 됐다. 같은 논문에 따르면 2013년부터는 전체 HFT 거래대금 중 외국인이 가져간 비중이 해마다 90%를 넘었다.

이 상품군이 어떤 물건인지는 7월 초에 이미 한 차례 정리된 적이 있다. EBN은 7월 3일 기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가 5월 27일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됐다고 적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근거로 상장일부터 7월 2일까지를 재 보니, SK하이닉스 주가는 6.58% 올랐는데 이 종목을 두 배로 좇도록 만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6.03% 내렸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5.70% 내렸다. 기초자산이 오른 구간에서 상품은 반대로 간 것이다. EBN은 이를 '음의 복리'라고 불렀다. 값이 크게 위아래로 흔들리면 기초자산이 제자리로 돌아와도 펀드 가치는 계속 깎인다는 설명이다.

내린 쪽은 폭이 더 컸다. 같은 구간에 삼성전자 주가는 4.35% 빠졌는데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들은 18~19%까지 내려앉았다. 하락 폭의 두 배를 좇는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47.29%, 삼성전자 인버스2X는 21.88% 떨어졌다고 EBN은 전했다.

외국인이 이 시장으로 몰린 정황도 7월 초 기사에 있다. 상장 이후 7월 2일까지 외국인의 ETF 전체 거래 규모는 330조원을 넘겼다. 상장 직전 구간인 4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는 약 220조원이었다. 일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는 외국인 거래대금이 개인 거래대금을 앞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쓰는 통로로 EBN이 지목한 것은 직접주문접속, 곧 DMA와 초단타 알고리즘 거래다. 유동성 공급자가 걸어 둔 호가 물량을 알고리즘이 먼저 걷어 가면 뒤따라 들어온 개인은 값이 벌어진 자리에서 사거나 팔게 된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설명이다. 이 기사 기준으로 개인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사 모은 합산 순매수는 13조원을 넘어선 상태였다.

7월이 끝난 뒤에도 지수는 크게 움직였다. 8월 3일 코스피는 5.12% 내린 6257.45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2.44% 올라 737.35가 됐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이 상품에 몰려 있던 자금 일부가 그동안 많이 내렸던 코스닥 종목으로 옮겨 간 것으로 본다고 서울신문은 적었다.

시간순으로

2010년 — 국내 ETF 거래대금에서 HFT가 차지한 몫은 12.74%였다(한국금융학회 논문, 서울신문 인용).

2013년 — 이 해부터 전체 HFT 거래대금 중 외국인 비중이 해마다 90%를 넘었다(같은 논문).

지난해 — ETF 거래대금 내 HFT 비중이 54.95%가 됐다(같은 논문).

2026년 3월 — 한국금융학회가 '고빈도거래자는 ETF 유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가' 논문을 발행했다.

2026년 5월 27일 —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가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됐다(EBN).

2026년 7월 2일 — EBN이 수익률을 잰 구간의 끝. 이 시점까지 외국인의 ETF 전체 거래 규모는 330조원을 넘었고, 개인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합산 순매수는 13조원을 넘었다.

2026년 7월 3일 — EBN이 음의 복리와 외국인 초단타 주문 구조를 다룬 기사를 냈다.

2026년 7월 20일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의 외국인 비중이 49%까지 올랐다(서울신문).

2026년 7월 23~24일 — 반대매매가 하루 70억원대였다(서울신문).

2026년 7월 29일 — 반대매매 611억 3300만원. 서울신문은 이날을 코스피 급락이 본격화한 시점으로 적었다.

2026년 7월 30일 — 반대매매 1037억 8900만원.

2026년 7월 31일 — 반대매매 1220억 1200만원.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7월 한 달 합계는 9927억 5400만원이다.

지난주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시행됐다. 어떤 내용인지는 서울신문에 적혀 있지 않다.

2026년 8월 3일 — 하나증권 집계가 나왔다. 이날 코스피는 5.12% 내린 6257.45, 코스닥은 2.44% 오른 737.35로 마감했다.

2026년 8월 4일 0시 8분 — 서울신문 기사가 나왔다(0시 22분 수정).

숫자로 보는 7월

  • 7월 반대매매 규모(위탁매매 미수금 결제 불이행)
    9927억 5400만원
    출처
    서울신문(금융투자협회)
  • 같은 규모에 대한 매체 표현
    1조원에 육박
    출처
    서울신문
  • 7월 23~24일 반대매매
    하루 70억원대
    출처
    서울신문
  • 7월 29일 반대매매
    611억 3300만원
    출처
    서울신문
  • 7월 30일 반대매매
    1037억 8900만원
    출처
    서울신문
  • 7월 31일 반대매매
    1220억 1200만원
    출처
    서울신문
  • 7월 30~31일 이틀 합계
    2258억 100만원 · 7월 전체의 약 23%
    출처
    서울신문
  • 7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외국인 거래 비중
    39%
    출처
    서울신문(하나증권)
  • 평소 코스피 시장 외국인 거래 비중
    24~28%
    출처
    서울신문
  • 7월 20일 외국인 비중
    49%
    출처
    서울신문
  • ETF 거래대금 내 HFT 비중
    2010년 12.74% · 지난해 54.95%
    출처
    서울신문(한국금융학회 논문)
  • HFT 거래대금 중 외국인 비중
    2013년 이후 매년 90% 초과
    출처
    서울신문(한국금융학회 논문)
  • SK하이닉스 주가(5월 27일~7월 2일)
    6.58% 상승
    출처
    EBN(한국거래소)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같은 기간)
    6.03% 하락
    출처
    EBN
  •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같은 기간)
    5.70% 하락
    출처
    EBN
  • 삼성전자 주가·삼성전자 레버리지(같은 기간)
    4.35% 하락 · 18~19% 급락
    출처
    EBN
  •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같은 기간)
    47.29% 하락
    출처
    EBN
  • 삼성전자 인버스2X(같은 기간)
    21.88% 하락
    출처
    EBN
  • 외국인 ETF 전체 거래 규모
    상장~7월 2일 330조원 이상 · 직전 구간 약 220조원
    출처
    EBN
  • 개인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합산 순매수
    13조원 초과
    출처
    EBN
  •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좇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수
    16개
    출처
    EBN
  • 8월 3일 코스피·코스닥 종가
    6257.45(5.12% 하락) · 737.35(2.44% 상승)
    출처
    서울신문

표의 값은 서울신문 8월 4일 기사와 EBN 7월 3일 기사에서 각각 가져왔다. 두 기사가 잰 구간이 다르다는 점을 먼저 짚어야 한다. 반대매매와 외국인 거래 비중은 7월 한 달을 잰 값이고, 상품별 수익률과 외국인 거래 규모는 5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를 잰 값이다. 7월 하순의 급락 구간은 EBN 수치에 들어 있지 않다.

9927억 5400만원은 강제로 팔린 주식의 금액이지 개인이 본 손실액이 아니다. 반대매매가 걸린 계좌가 몇 개였는지, 그 가운데 얼마가 레버리지 ETF에 물려 있던 돈이었는지는 서울신문이 밝히지 않았다.

39%는 거래대금에서 외국인이 차지한 몫이다. 외국인이 7월에 얼마를 벌었는지, 개인이 얼마를 잃었는지를 금액으로 적은 문장은 두 기사 어디에도 없다.

1만원과 1만 5원, 5원은 서울신문이 HFT를 설명하려고 든 예시다. 실제 체결가나 특정 기관의 거래 기록이 아니다.

16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좇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만 센 값이다. EBN이 이 숫자를 든 맥락은 두 종목에만 허용돼 있어 쏠림이 심하다는 자산운용업계의 지적이었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숫자가 자기 일이 되는 계좌는 정해져 있다. 미수 거래나 빚으로 주식을 산 계좌다. 결제일까지 대금을 채우지 못하면 담보로 잡힌 주식이 처분되고, 파는 값과 시점을 계좌 주인이 정하지 못한다. 서울신문은 그렇게 손실이 굳어질 수 있다고 적었다. 7월에 그 금액이 9927억 5400만원이었다.

물린 사람이 많았을 자리도 기사에 나온다. EBN 기준으로 개인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 사 모은 합산 순매수는 13조원을 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이 유형이 허용돼 있어 두 종목을 좇는 상품이 16개다. 다만 그 13조원 가운데 얼마가 7월 하순에 반대매매로 정리됐는지는 두 기사 모두 적지 않았다.

기초자산이 올랐는데 상품은 내리는 구간이 있었다는 점도 계좌를 열어 볼 이유가 된다. 5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SK하이닉스는 6.58% 올랐지만 같은 기간 레버리지 상품 두 개는 각각 6.03%와 5.70% 내렸다. 종목 시세만 보고 상품 수익률을 짐작하면 어긋난다는 뜻이다. 다만 7월 이후 각 상품의 수익률이 얼마인지는 두 기사에 없다. 그 값은 각자 거래하는 증권사 화면이나 운용사 공시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주문 속도의 차이도 개인이 직접 겪는 부분이다. EBN은 외국인이 DMA와 초단타 알고리즘으로 유동성 공급자의 호가를 먼저 걷어 가면, 뒤에 들어온 개인은 값이 벌어진 자리에서 체결된다고 적었다. 다만 그 차이 때문에 개인이 한 번에 얼마를 더 물었는지, 평균 몇 원이 벌어졌는지 같은 값은 두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7월 반대매매 규모 9927억 5400만원과 날짜별 값, 30일과 31일 이틀 합계 2258억 100만원, 그것이 7월 전체의 약 23%라는 점은 금융투자협회 집계를 인용한 서울신문 보도에 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의 외국인 비중 39%와 평소 코스피의 24~28%, 7월 20일의 49%는 하나증권 집계로 같은 기사에 실렸다. HFT 비중이 2010년 12.74%에서 지난해 54.95%로 올라간 것과 2013년 이후 외국인 비중이 매년 90%를 넘었다는 것은 한국금융학회 논문에서 인용된 값이다. 상품별 수익률과 외국인 ETF 거래 규모, 개인 합산 순매수 13조원은 7월 3일 EBN 기사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더 길다. 첫째, 개인이 7월에 레버리지 ETF에서 얼마를 잃었는지는 두 기사 어디에도 금액으로 나오지 않는다. 확인된 것은 강제로 팔린 주식이 9927억 5400만원어치라는 사실이고, 강제 처분 금액과 손실액은 다른 값이다. 둘째, 그 반대매매가 레버리지 ETF 때문에 났다고 못 박은 문장도 없다. 서울신문은 두 사실을 한 기사 안에 나란히 놓았고, 지난달 코스피의 출렁임에 반대매매와 프로그램 매매, 레버리지 ETF가 함께 얽혔다고만 적었다.

셋째, 외국인이 이 시장에서 얼마를 벌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39%는 거래대금에서 차지한 몫이지 이익이 아니다. 1만원에 사서 1만 5원에 판다는 예시도 설명을 위한 가정이고, 특정 기관의 실제 거래 기록이 아니다. 넷째, 금융당국이 외국인 HFT를 들여다본 결과가 무엇인지, 언제 나오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에 있는 것은 살펴보고 있다는 사실까지다.

다섯째, 지난주 시행됐다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의 내용과 시행일, 근거 규정은 서울신문에 적혀 있지 않다. 8월 3일 코스닥으로 자금이 옮겨 갔다는 것도 시장의 관측으로 소개된 서술이지 확인된 자금 흐름이 아니다. 여섯째, 반대매매를 당한 사람이 몇 명인지, 계좌가 몇 개인지는 두 기사 모두 세지 않았다. 일곱째, 하나증권 집계의 원자료와 한국금융학회 논문의 저자·게재지도 서울신문에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두 기사의 시점 차이를 놓치면 안 된다. EBN 기사는 7월 3일자다. 그 안의 수익률과 거래 규모, 개인 순매수 13조원은 모두 7월 초까지의 값이고, 7월 하순의 급락이 반영된 숫자가 아니다. 그 값들이 7월 말과 8월에 얼마로 바뀌었는지를 적은 기사는 이 두 건 중에 없다.

앞으로 확인할 것

금융당국이 외국인 HFT의 변동성 영향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서울신문에는 살펴보고 있다는 사실까지만 있다.

8월 반대매매 금액이 얼마로 집계되는지. 서울신문이 전한 값은 7월까지다.

지난주 시행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의 내용과 시행일, 근거 규정. 기사에는 시행됐다는 사실만 있다.

규제 이후 이 상품군의 외국인 거래 비중이 39%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하나증권 집계 구간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개인의 합산 순매수 13조원이 7월 말과 8월에 얼마로 바뀌는지. EBN이 적은 값은 7월 3일 기준이다.

국회전자청원에 올라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폐지 요구가 어디까지 가는지. EBN은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까지 전했다.

5월 27일 상장 이후 각 상품의 수익률이 7월 하순 급락을 거쳐 얼마가 됐는지. EBN이 잰 구간은 7월 2일에서 끝난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보도 두 건을 근거로 삼았다. 서울신문(박소연 기자, 8월 4일 0시 8분 입력·0시 22분 수정)과 EBN(최수진 기자, 7월 3일 오전 10시 29분)이다. 두 기사가 다룬 구간은 다르다. 서울신문은 7월 한 달과 8월 3일 장 마감까지를, EBN은 5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를 봤다.

반대매매 금액은 금융투자협회 집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외국인 거래 비중은 하나증권 집계, ETF 거래대금 내 HFT 비중은 한국금융학회 논문에서 나온 값을 서울신문이 인용한 것이다. 상품별 수익률과 거래 규모는 EBN이 한국거래소 자료를 근거로 적은 값이다. 각 기관의 원자료는 대조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