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ZMLAB요즘랩
요즘랩 · 시황

뉴욕은 내렸는데 왜 뛰나? — 애플에 "중국산 자제" 요청 덕

연휴를 마친 코스피가 18일 오전 9시 1분 기준 전일 대비 135.02포인트(1.93%) 오른 7112.96을 가리키며 17거래일 만에 장중 7100선을 회복했다. 시가는 이보다 높은 7127.77(+2.15%)이었다(매일경제).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핵심 숫자 — 코스닥 (오전 9시 11분) 858.56 (-0.56%), 원/달러 (오전 9시 10분) 1415.5원
본문 「장초 숫자」 표의 숫자를 카드로 옮긴 것입니다 · 출처 18일 오전, 장중 기준.

3줄 요약

  • 연휴를 마친 코스피가 18일 오전 9시 1분 기준 전일 대비 135.02포인트(1.93%) 오른 7112.96을 가리키며 17거래일 만에 장중 7100선을 회복했다. 시가는 이보다 높은 7127.77(+2.15%)이었다(매일경제).
  • 정작 연휴 사이 뉴욕은 내렸다 — 미국과 이란의 60일 휴전 시한이 만료되며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 유가가 급등했고, 17일(현지시간) 다우 -0.51%(5만3459.78)·S&P500 -0.52%(7745.06)·나스닥 -0.32%(2만6644.91)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 두 시장을 가른 건 반도체다. 미국 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반도체 구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에 뉴욕에서도 반도체는 강세였고, 그 흐름이 SK하이닉스 +5.84%·SK스퀘어 +5.20%·삼성전자 +3.37%(장초 기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보도의 풀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결이 갈렸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51% 밀린 5만3459.78, S&P500 지수가 0.52% 낮아진 7745.06, 나스닥 종합지수가 0.32% 빠진 2만6644.9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배경은 중동이다 — 양해각서로 정해 둔 미국과 이란의 60일 휴전 시한이 만료되면서 긴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국제 유가와 함께 미 국채 금리까지 뛰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써 오던 뉴욕 증시를 눌렀다는 게 매일경제의 설명이다.

그런데 서울은 반대로 갔다. 광복절 연휴로 하루 쉬고 돌아온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 높은 7127.77로 출발했고, 오전 9시 1분 기준으로는 1.93% 오른 7112.96을 가리키며 17거래일 만에 장중 7100선을 되찾았다(매일경제). 갈림길을 만든 건 반도체다. 미국 정부가 애플 쪽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는 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뉴욕의 전반적 하락 속에서도 반도체 종목은 강세를 보였고, 그 온기가 국내 반도체 투톱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게 보도의 풀이다.

장초 시가총액 상위는 반도체 중심으로 붉었다. SK하이닉스가 5.84%, SK스퀘어가 5.20%, 삼성전자가 3.37% 오르는 사이 LG에너지솔루션(-2.84%)·삼성바이오로직스(-1.49%)·삼성전기(-0.13%)·현대차(-0.11%)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4.15%로 앞섰고 전자제품(2.71%)·석유·가스(2.32%)·생명보험(2.04%)·레저(2.01%)가 따랐으며, 화장품(-3.05%)·생물공학(-2.61%)·조선(-2.22%)은 장초반 약세다. 수급은 또 엇갈렸다 —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627억원, 기관이 163억원을 순매수하는 동안 개인은 36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장초 기준).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1분 기준 0.56% 내린 858.56이다. 866.59(+0.22%)에 개장했다가 초반에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고, 알테오젠·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레인보우로보틱스가 내리는 반면 주성엔지니어링·원익IPS·이오테크닉스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 수급은 코스피와 정반대로 외국인 292억원·기관 314억원 순매도, 개인 708억원 순매수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달러당 14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 숫자 (18일 오전, 장중 기준)

  • 코스피 (오전 9시 1분)
    7112.96 (+135.02포인트, +1.93%)
    비고
    17거래일 만에 장중 7100선·시가 7127.77(+2.15%)
  • 뉴욕 3대 지수 (17일 현지)
    다우 -0.51%(5만3459.78)·S&P500 -0.52%(7745.06)·나스닥 -0.32%(2만6644.91)
    비고
    미·이란 60일 휴전 시한 만료, 유가 급등
  • 시총 상위 상승
    SK하이닉스 +5.84%·SK스퀘어 +5.20%·삼성전자 +3.37%
    비고
    장초 기준
  • 시총 상위 하락
    LG에너지솔루션 -2.84%·삼성바이오로직스 -1.49%·삼성전기 -0.13%·현대차 -0.11%
    비고
    장초 기준
  • 코스피 수급 (장초)
    외국인 +3627억원·기관 +163억원 vs 개인 -3655억원
    비고
    지난주 외국인 매수·개인 차익실현 패턴 연장
  • 업종 등락 (장초)
    반도체 +4.15%·전자제품 +2.71% / 화장품 -3.05%·생물공학 -2.61%·조선 -2.22%
    비고
    반도체가 업종 1위
  • 코스닥 (오전 9시 11분)
    858.56 (-0.56%)
    비고
    866.59(+0.22%) 개장 후 하락 전환
  • 원/달러 (오전 9시 10분)
    1415.5원
    비고
    서울 외환시장

연휴 사이, 뉴욕에서 서울까지

  • 8월 15일 — 광복절 연휴로 국내증시 휴장
  • 8월 17일(현지) — 미·이란 60일 휴전 시한 만료로 중동 긴장 재고조, 유가 급등 → 뉴욕 3대 지수 하락 마감
  • 같은 날 — 미 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반도체 구입 자제를 요청했다는 소식, 뉴욕 반도체 종목은 하락장 속 강세
  • 8월 18일 오전 9시 — 코스피 7127.77(+2.15%)로 상승 출발
  • 8월 18일 오전 9시 1분 — 장중 7112.96, 17거래일 만에 7100선 회복 (매일경제)
  • 9월 —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발표 예정 (우리 시리즈 확인 대상)

어제 적어 둔 확인점, 오늘 답이 붙었다

어제 아침 기사에서 우리는 연휴 사이 아시아 메모리 랠리를 전하며 오늘의 확인점을 「코스피의 7천피 재안착 여부」로 적어 두었다. 개장 한 시간이 지나기 전에 그 확인점에 답이 붙었다 — 장중 7100선 회복, 그리고 지수를 끈 것은 반도체 투톱이었다. 시총 상위에서 함께 뛴 SK스퀘어(+5.20%)는 우리가 앞서 연기금 매도·외국인 매수의 엇갈림으로 다뤘던 종목이다(참조: yozmlab.com). 외국인 순매수·개인 순매도 조합 역시 지난주 내내 확인해 온 패턴의 연장선에 있다.

다만 균형도 같이 적는다. 뉴욕을 누른 유가·중동 변수는 사라진 게 아니라 그대로 남아 있다 — 60일 휴전 시한 만료라는 재료는 오늘 밤 뉴욕에서도 살아 있는 변수다. 그리고 코스닥은 지수가 빠지고 지난주 순환매에서 강했던 종목들이 되밀리는, 코스피와 다른 그림이다. 오늘의 상승이 시장 전체의 것이 아니라 반도체에 집중된 상승이라는 점은 그대로 읽어 둘 대목이다.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오늘 오후 3시 30분 — 마감치를 확인한다. 이 기사 속 국내 지수·수급·환율은 전부 장중 숫자라 마감까지 바뀐다. 7100선 위에서 하루를 끝내는지가 첫 확인점이다.

오늘 밤 — 뉴욕이 다시 열린다. 미·이란 긴장과 유가 흐름이 이어지는지, 애플 관련 보도에 미국 반도체 종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본다.

9월 —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발표 예정. 장초 5.84% 상승 다음의 이정표로, 발표가 나오면 숫자 그대로 시리즈로 이어서 정리한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 18일 장초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수급, 시총 상위·업종 등락, 원/달러 환율, 17일 뉴욕 3대 지수 마감치와 미·이란 휴전 시한 만료(이상 매일경제).

확인 안 된 것 — 이 기사 속 국내 시세는 오전 9시 1분~9시 11분 기준 장중 숫자로 확정치가 아니다. 미 정부의 애플 요청은 보도로 전해진 소식이며, 그것이 앞으로의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아무도 미리 모른다. 오늘 마감 방향도 마찬가지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댓글 0

  • 댓글을 불러오는 중…
0/500 · 매수·매도 권유, 비방, 광고는 예고 없이 숨겨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