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ETF 하루 거래대금 1조원대 — 기본예탁금 3000만원 이틀 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8월 3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대로 내려왔다. 기본예탁금이 현금 3000만원으로 오른 7월 31일 이후 두 번째 거래일이다. 세 매체가 보도한 값만 놓고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지 갈라 정리했다.
3줄 요약
- 8월 3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연동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대로 내려왔다. 뉴스1은 코스콤 체크를 근거로 1조 2479억 원, 서울경제는 한국거래소 집계라며 1조 2388억 원을 제시했고 아이뉴스24는 1조2000억원대로 적었다. 세 매체 모두 규제 직전 거래일인 7월 30일과 견주면 10분의 1 수준이라고 했다.
- 기본예탁금이 현금 3000만 원으로 오른 날은 7월 31일이다. 종전 기준은 가용증권까지 포함한 1000만 원이었다고 뉴스1이 전했다. 서울경제 집계로 개인투자자의 이날 거래대금은 2507억 원이고, 상품 출시 뒤 7월 30일까지의 일평균 4조 272억 원과 견주면 93.8% 줄어든 값이다.
- 같은 날 코스피는 338.00포인트(5.12%) 내린 6257.45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로 끝났다. 아이뉴스24는 대책이 시행된 뒤에도 지수 변동성이 이어졌다고 적었다. 코스피 급락의 원인을 이번 예탁금 조치로 지목한 문장은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조치가 걸린 지 두 거래일째인 8월 3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의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대로 주저앉았다. 대상 상품은 모두 16종이다. 값 자체는 어느 집계를 봤느냐에 따라 갈린다. 뉴스1은 코스콤 체크를 근거로 1조 2479억 원을 적었고, 서울경제는 한국거래소 자료라며 1조 2388억 원을 제시했다. 아이뉴스24는 종목별 합계를 1조2000억원대로만 표기했고 어느 기관 집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세 값이 왜 갈리는지 설명한 문장은 어느 기사에도 없다. 다만 방향은 셋 다 같다. 뉴스1은 이 상품군이 5월 27일 상장한 뒤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대까지 내려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고, 아이뉴스24는 이날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긴 종목이 단 하나도 없었다고 전했다.
비교의 기준점은 7월 30일이다. 예탁금 요건이 붙기 직전의 마지막 거래일이고, 이날 16종의 거래대금은 12조4485억 원이었다. 뉴스1과 서울경제가 같은 값을 썼고 아이뉴스24는 12조4천억원으로 줄여 적었다. 여기에 견준 표현은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뉴스1은 10분의 1 수준이라고 했고, 서울경제는 약 10% 수준이라고 썼다. 중간 단계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요건이 처음 적용된 7월 31일 거래대금을 두고 뉴스1은 3조1518억 원, 서울경제는 2조 9907억 원을 제시했다. 뉴스1 기준으로 보면 그날 이미 직전 거래일의 25.3% 수준까지 내려갔고, 8월 3일에는 다시 전 거래일의 39.6%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경제는 같은 하루 사이의 낙폭을 58.6% 감소로 표기했고, 아이뉴스24는 시행 첫날 3조원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적었다.
개인투자자만 따로 떼어낸 수치는 서울경제가 냈다. 이날 개인의 단일종목 상품 거래대금은 2507억 원이다. 7월 31일 9299억 원과 견주면 4분의 1 토막이다. 비교 구간을 넓히면 낙폭은 더 커진다. 상품이 나온 5월 27일부터 7월 30일까지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 272억 원이었고, 서울경제는 예탁금 요건이 붙으면서 개인 거래가 93.8% 줄었다고 정리했다. 다만 이 매체가 제목에 올린 94%라는 값은 본문에 다시 나오지 않는다. 본문이 근거로 든 93.8%는 시장 전체가 아니라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계산된 값이다. 두 수치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기사가 설명하지 않았다.
숫자보다 눈에 띄는 변화는 매매의 방향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8.76%, SK하이닉스는 8.79% 내렸고, 이를 두 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품은 최대 18% 가까이 떨어졌다고 뉴스1이 전했다. 서울경제는 개인이 그동안 본주가 밀리면 레버리지를 사들이는 역추종 방식을 써 왔는데 이날은 반대로 내다 팔았다고 짚었다. 개인이 판 금액은 뉴스1 집계로 16종을 합쳐 793억 원이다. 가장 많이 팔린 것은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로 303억 원어치다. KODEX 계열에서는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236억 원,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가 136억 원이었다. TIGER 계열은 규모가 작아 SK하이닉스 쪽 66억 원, 삼성전자 쪽 29억 원에 그쳤다. 서울경제 집계는 조금 다르다. 이 매체는 같은 SOL 인버스2X의 순매도를 271억 원으로 적었다. 개인이 던진 레버리지 물량은 삼성전자 쪽 160억 원, SK하이닉스 쪽 281억 원어치였다는 것이 이 기사의 숫자다. 같은 종목의 순매도 규모가 두 매체에서 갈리는 이유는 어느 쪽도 밝히지 않았다.
덩치가 큰 종목일수록 거래가 줄어든 폭이 도드라진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 상품군에서 순자산이 가장 많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의 이날 거래대금은 4226억원이다. 7월 30일에는 3조6000억원어치가 오갔으니 8분의 1로 내려앉은 셈이라는 것이 이 기사의 설명이다. 같은 날 5조원어치가 손바뀜했던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도 1807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판 돈이 어디로 갔는지는 한 증권사 표본으로만 짐작이 가능하다. 서울경제는 삼성증권 고객 기준으로 7월 31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판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삼성전자였고 그 비중이 29%였다고 전했다.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판 쪽에서는 22%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로 옮겨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산 비중이 각각 14%와 13%였다. 한 증권사 고객을 들여다본 값이라 전체 투자자의 자금 이동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거래는 줄었지만 시장이 잠잠해진 것은 아니다. 코스피는 이날 338.00포인트, 비율로 5.12% 내린 6257.45로 마감했다. 서울경제는 이 정도 낙폭에도 사이드카가 걸리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아이뉴스24는 코스피가 직전 거래일에 17.91%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급락으로 돌아섰다며, 변동성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됐던 단일종목 레버리지에 대책이 걸린 뒤에도 지수는 여전히 흔들렸다고 전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로 이틀째 상승했다. 아이뉴스24는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사이 코스닥으로 순환매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하면서, 레버리지 상품 쪽으로 흘러가던 돈이 줄어든 것도 일부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장 관측을 함께 전했다.
시간순으로
2026년 5월 27일 —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2X) ETF 16종이 상장한 날. 뉴스1은 이 상품군의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대로 내려온 것이 상장 이후 처음이라고 적었다.
5월 27일~7월 30일 — 이 구간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 272억 원이었다(서울경제). 뒤에 나오는 감소율의 기준이 되는 값이다.
2026년 7월 30일 — 예탁금 요건이 걸리기 직전의 마지막 거래일. 16종 거래대금 12조4485억 원(뉴스1·서울경제), 아이뉴스24 표기로는 12조4천억원.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이날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3조6000억원,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는 5조원의 거래대금을 냈다.
2026년 7월 31일 — 기본예탁금이 현금 3000만 원으로 오른 첫날. 16종 거래대금은 뉴스1 3조1518억 원, 서울경제 2조 9907억 원, 아이뉴스24 3조원대로 갈린다. 개인투자자 거래대금은 9299억 원(서울경제). 삼성증권 고객 표본의 자금 이동도 이날 기준이다.
2026년 8월 3일 — 요건 적용 두 번째 거래일. 16종 거래대금 1조원대,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긴 종목은 없었다. 개인은 16종을 합쳐 793억 원 순매도(뉴스1). 코스피 338.00포인트(5.12%) 하락한 6257.45, 코스닥 17.59포인트(2.44%) 상승한 737.35.
그 이후 — 뉴스1은 금융당국이 개인별 투자한도 신설, 모의거래 의무화, ETF 배율을 손볼 수 있는 증시 긴급조치권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세부 기준과 시행 시점은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숫자로 보는 이틀
- 8월 3일 16종 거래대금
- 값
- 1조 2479억 원 / 1조 2388억 원 / 1조2000억원대 — 매체별 상이
- 출처
- 뉴스1(코스콤 체크)·서울경제(한국거래소)·아이뉴스24
- 7월 30일 16종 거래대금
- 값
- 12조4485억 원 (아이뉴스24 표기 12조4천억원)
- 출처
- 뉴스1·서울경제·아이뉴스24
- 7월 31일 16종 거래대금
- 값
- 3조1518억 원 / 2조 9907억 원 / 3조원대 — 매체별 상이
- 출처
- 뉴스1·서울경제·아이뉴스24
- 7월 30일 대비 수준
- 값
- 10분의 1 수준 / 약 10% 수준
- 출처
- 뉴스1·서울경제
- 직전 거래일 대비 (8월 3일)
- 값
- 39.6% 수준 / 58.6% 감소
- 출처
- 뉴스1·서울경제
- 시행 첫날 대비 (7월 31일)
- 값
- 직전 거래일의 25.3% 수준
- 출처
- 뉴스1
- 기본예탁금
- 값
- 가용증권 포함 1000만 원 → 현금 3000만 원
- 출처
- 뉴스1·서울경제
- 개인 거래대금 (8월 3일)
- 값
- 2507억 원
- 출처
- 서울경제
- 개인 거래대금 (7월 31일)
- 값
- 9299억 원
- 출처
- 서울경제
-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 (5월 27일~7월 30일)
- 값
- 4조 272억 원
- 출처
- 서울경제
- 개인 거래 감소율
- 값
- 93.8% (제목에는 94%)
- 출처
- 서울경제
- 개인 순매도 (16종 합계, 8월 3일)
- 값
- 793억 원
- 출처
- 뉴스1
- 종목별 순매도 (뉴스1 집계)
- 값
-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136억 원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236억 원 ·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29억 원 ·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66억 원 ·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303억 원
- 출처
- 뉴스1
- 종목별 순매도 (서울경제 집계)
- 값
- 삼성전자 레버리지 160억 원 · SK하이닉스 레버리지 281억 원 ·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271억 원
- 출처
- 서울경제
- 본주 등락률 (8월 3일)
- 값
- 삼성전자 8.76% 하락 · SK하이닉스 8.79% 하락
- 출처
- 뉴스1·서울경제
- 레버리지 상품 낙폭
- 값
- 최대 18% 가까이
- 출처
- 뉴스1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거래대금
- 값
- 4226억원 (7월 30일 3조6000억원의 8분의 1 수준)
- 출처
- 아이뉴스24
-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거래대금
- 값
- 1807억원 (7월 30일 5조원)
- 출처
- 아이뉴스24
- 매도 뒤 자금 이동 (삼성증권 고객 기준)
- 값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매도자 중 삼성전자 매수 29% ·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매도자 중 22%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삼성전자 14%·SK하이닉스 13%
- 출처
- 서울경제
- ETF 괴리율
- 값
- ±2%에 가까운 상품 다수 · 최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2.88%
- 출처
- 서울경제
- 코스피 (8월 3일)
- 값
- 338.00포인트(5.12%) 하락한 6257.45 · 사이드카 발동 없음 · 직전 거래일은 17.91% 상승
- 출처
- 서울경제·아이뉴스24
- 코스닥 (8월 3일)
- 값
- 17.59포인트(2.44%) 상승한 737.35
- 출처
- 아이뉴스24
- KB증권 추정 개인 손익
- 값
- 실현 -8조 원 · 평가 -2조 원 · 합계 -10조 원 · 상품 수익률 평균 -70% 근처, 매매로 남긴 성적은 -10% 언저리
- 출처
- 뉴스1
| 항목 | 값 | 출처 |
|---|---|---|
| 8월 3일 16종 거래대금 | 1조 2479억 원 / 1조 2388억 원 / 1조2000억원대 — 매체별 상이 | 뉴스1(코스콤 체크)·서울경제(한국거래소)·아이뉴스24 |
| 7월 30일 16종 거래대금 | 12조4485억 원 (아이뉴스24 표기 12조4천억원) | 뉴스1·서울경제·아이뉴스24 |
| 7월 31일 16종 거래대금 | 3조1518억 원 / 2조 9907억 원 / 3조원대 — 매체별 상이 | 뉴스1·서울경제·아이뉴스24 |
| 7월 30일 대비 수준 | 10분의 1 수준 / 약 10% 수준 | 뉴스1·서울경제 |
| 직전 거래일 대비 (8월 3일) | 39.6% 수준 / 58.6% 감소 | 뉴스1·서울경제 |
| 시행 첫날 대비 (7월 31일) | 직전 거래일의 25.3% 수준 | 뉴스1 |
| 기본예탁금 | 가용증권 포함 1000만 원 → 현금 3000만 원 | 뉴스1·서울경제 |
| 개인 거래대금 (8월 3일) | 2507억 원 | 서울경제 |
| 개인 거래대금 (7월 31일) | 9299억 원 | 서울경제 |
|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 (5월 27일~7월 30일) | 4조 272억 원 | 서울경제 |
| 개인 거래 감소율 | 93.8% (제목에는 94%) | 서울경제 |
| 개인 순매도 (16종 합계, 8월 3일) | 793억 원 | 뉴스1 |
| 종목별 순매도 (뉴스1 집계) |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136억 원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236억 원 ·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29억 원 ·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66억 원 ·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303억 원 | 뉴스1 |
| 종목별 순매도 (서울경제 집계) | 삼성전자 레버리지 160억 원 · SK하이닉스 레버리지 281억 원 ·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271억 원 | 서울경제 |
| 본주 등락률 (8월 3일) | 삼성전자 8.76% 하락 · SK하이닉스 8.79% 하락 | 뉴스1·서울경제 |
| 레버리지 상품 낙폭 | 최대 18% 가까이 | 뉴스1 |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거래대금 | 4226억원 (7월 30일 3조6000억원의 8분의 1 수준) | 아이뉴스24 |
|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거래대금 | 1807억원 (7월 30일 5조원) | 아이뉴스24 |
| 매도 뒤 자금 이동 (삼성증권 고객 기준) |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매도자 중 삼성전자 매수 29% ·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매도자 중 22%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삼성전자 14%·SK하이닉스 13% | 서울경제 |
| ETF 괴리율 | ±2%에 가까운 상품 다수 · 최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2.88% | 서울경제 |
| 코스피 (8월 3일) | 338.00포인트(5.12%) 하락한 6257.45 · 사이드카 발동 없음 · 직전 거래일은 17.91% 상승 | 서울경제·아이뉴스24 |
| 코스닥 (8월 3일) | 17.59포인트(2.44%) 상승한 737.35 | 아이뉴스24 |
| KB증권 추정 개인 손익 | 실현 -8조 원 · 평가 -2조 원 · 합계 -10조 원 · 상품 수익률 평균 -70% 근처, 매매로 남긴 성적은 -10% 언저리 | 뉴스1 |
같은 날 같은 상품군을 두고도 매체마다 값이 다르다. 8월 3일 16종 거래대금이 대표적이다. 뉴스1은 코스콤 체크를, 서울경제는 한국거래소를 근거로 들었고 아이뉴스24는 집계 기관을 적지 않았다. 세 값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는 어느 기사도 설명하지 않는다. 7월 31일 거래대금도 마찬가지로 두 매체 사이에 차이가 있고,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의 순매도 규모 역시 뉴스1과 서울경제가 다른 값을 적었다.
손익 항목은 성격이 다르다. 뉴스1이 전한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의 값은 확정된 손실이 아니라 추정치다. 이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손익을 실현 -8조 원, 평가 -2조 원, 합쳐 -10조 원으로 추산했다. 상품 자체의 수익률은 평균 -70% 근처지만, 투자자가 실제로 사고팔아 남긴 성적은 -10% 언저리라는 것이 이 추정의 요지다. 차트나 언론에 비치는 것만큼 청산이 크게 일어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같은 기사는 거래가 줄었다는 사실 하나로 투자자의 위험선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함께 실었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상품을 새로 사려는 사람에게 걸리는 것은 계좌에 든 현금의 성격이다. 뉴스1에 따르면 종전에는 가용증권까지 계산에 넣어 1000만 원 기준을 맞출 수 있었다. 그래서 보유 현금이 적어도 웬만한 개인이 이 상품을 담는 데 큰 걸림돌이 없었다. 보완책이 걸린 뒤로는 계좌에 현금 3000만 원이 들어 있어야 새로 살 수 있다. 기준 금액이 세 배로 오른 것에 더해, 들고 있던 주식으로 대신 채우는 길이 막힌 셈이다. 이미 이 상품을 보유한 사람에게 같은 요건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세 기사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기사에 적힌 것은 신규 매수 조건까지다.
이미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값이 제대로 매겨지는지가 남는다. 서울경제는 이날 ETF 괴리율이 ±2%에 가까운 상품이 여럿이었고, 가장 벌어진 종목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로 -2.88%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본주 변동성을 낮추려고 단일종목 상품의 리밸런싱을 장중으로 나눠 돌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은 반대편 효과를 짚었다. 거래가 크게 말라붙은 만큼, 그간 장 막판에 유동성공급자가 돌리던 리밸런싱 탓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급이 출렁인다던 걱정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봤다. 다만 이는 예상이고, 실제로 그렇게 됐는지를 확인한 수치는 세 기사에 없다.
규제가 여기서 끝나는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뉴스1은 금융당국이 이번 조치가 시장에 남긴 자국을 지켜보면서 추가 대책을 함께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거론된 것은 개인별 투자한도를 새로 두는 방안, 모의거래를 의무로 만드는 방안, ETF 배율을 손댈 수 있는 증시 긴급조치권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셋 다 검토 단계로만 적혀 있어 몇 퍼센트인지,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다. 서울경제는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해서 추가 보완책 시행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시장에 있다고 전했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8월 3일 16종의 거래대금이 1조원대라는 사실, 7월 30일 12조4485억 원이라는 기준값, 그 사이를 잇는 7월 31일의 수치와 25.3%·39.6%·58.6%라는 비율, 개인 거래대금 2507억 원과 9299억 원, 일평균 4조 272억 원과 93.8%라는 감소율, 개인의 16종 합계 순매도 793억 원과 종목별 내역, 삼성전자 8.76%·SK하이닉스 8.79%라는 등락률, 레버리지 상품 최대 18% 안팎의 낙폭,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4226억원과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 1807억원, 괴리율 -2.88%, 코스피 6257.45와 코스닥 737.35, 삼성증권 고객 기준 자금 이동 비중, 기본예탁금이 1000만 원에서 현금 3000만 원으로 오른 사실은 모두 세 기사 본문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같은 날 같은 상품군의 거래대금이 매체마다 다르게 적힌 이유는 어느 기사도 밝히지 않았다. 코스콤 체크와 한국거래소의 집계 범위가 어떻게 다른지, 7월 31일 수치가 왜 갈리는지, 인버스2X 순매도가 왜 두 값으로 나뉘는지 모두 설명이 없다. 서울경제 제목에 붙은 94%도 본문에서 다시 확인되지 않는다. 본문이 제시한 값은 개인투자자 거래를 기준으로 한 93.8%다. 그리고 코스피가 이날 크게 빠진 원인을 이번 예탁금 조치로 지목한 문장은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아이뉴스24는 오히려 대책이 시행된 뒤에도 변동성이 이어졌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앞을 내다보는 대목은 전부 전망이거나 관측이다. 변동성 우려가 누그러질 것이라는 뉴스1의 서술, 단일종목 상품 시가총액이 점차 줄 것이라는 서울경제 인용 당국 관계자의 평가, 코스닥 상승에 레버리지 자금 감소가 일부 작용했으리라는 아이뉴스24의 시장 관측이 그렇다. 셋 다 아직 수치로 확인된 결과가 아니다. KB증권이 낸 손익 값도 추정 결과이고, 삼성증권 자료는 한 증권사 고객을 본 표본이다. 개인투자자가 이 시장을 완전히 떠났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경제가 적은 것은 이탈 신호가 감지된다는 서술까지다. 거래대금이 여기서 더 줄지 이 수준에 머물지, 조치가 언제까지 유지되는지도 세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 수치들은 모두 언론 보도에서 확인한 값이지 코스콤·한국거래소 원자료로 대조된 상태는 아니다.
앞으로 확인할 것
16종 거래대금이 1조원대에서 더 내려가는지, 아니면 이 근처에서 자리를 잡는지. 세 기사가 담은 것은 조치 이후 두 거래일치뿐이다.
매체별로 갈린 8월 3일과 7월 31일 거래대금이 이후 집계에서 어떤 값으로 정리되는지. 지금은 코스콤 체크와 한국거래소 기준이 나란히 놓여 있다.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2507억 원이 다음 거래일에 어떻게 움직이는지. 서울경제가 말한 이탈 신호가 추세인지 하루치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금융당국이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개인별 투자한도·모의거래 의무화·증시 긴급조치권이 실제로 확정되는지, 그렇다면 기준과 시행일이 언제인지.
기본예탁금 현금 3000만 원 요건이 기존 보유자에게도 어떤 형태로든 적용되는지. 세 기사가 밝힌 것은 신규 매수 조건뿐이다.
괴리율이 ±2% 부근에 머무는지. 서울경제는 리밸런싱을 장중으로 분산한 영향이라고 봤는데, 거래가 더 줄면 이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유동성공급자 리밸런싱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수급 변동성이 실제로 줄어드는지. 뉴스1이 적은 것은 예상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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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세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뉴스1(박주평 기자, 8월 3일 입력 오후 5시 44분·수정 오후 6시 12분), 서울경제(김남균 기자, 8월 3일 입력 오후 5시 48분, 지면 17면), 아이뉴스24(김다운 기자, 8월 3일 입력 오후 6시 28분)다.
거래대금·순매도·지수 수치는 코스콤 체크나 한국거래소 원자료가 아니라 위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8월 3일과 7월 31일의 16종 거래대금은 매체마다 다른 값이 실려 있고, 그 차이가 어디서 비롯됐는지는 세 기사 모두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