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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하자 나온 숫자가 장을 뒤집었다 — 삼성전자 4.13% 마감

개장 직후 관세청이 내놓은 8월 1~10일 수출 잠정치가 이날 장의 방아쇠였다 — 수출 213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 8월 초 기준 역대 최대), 그중 반도체가 155% 늘어난 100억달러.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3줄 요약

  • 개장 직후 관세청이 내놓은 8월 1~10일 수출 잠정치가 이날 장의 방아쇠였다 — 수출 213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 8월 초 기준 역대 최대), 그중 반도체가 155% 늘어난 100억달러.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 하락 출발(-0.95%, 6,240.06)했던 코스피는 이 숫자에 방향을 바꿔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4.13%, SK하이닉스 0.35% — 오전에 갈라졌던 투톱이 둘 다 위로 마감하되 간격은 그대로였다.
  • 외국인의 손이 갈림을 만들었다(뉴스1) — 삼성전자를 5840억원어치 순매수(이날 최다)하면서 SK하이닉스는 2990억원어치 순매도(이날 최다)했다. 코스닥은 857.84(+0.39%)로 이틀 연속 상승.

무슨 일이 있었나

오전 기사에서 우리는 「삼성전자만 4% 뛰었다」고 썼다. 종가까지 보면 그 그림에 이유 하나가 더 붙는다 — 개장 직후 나온 정부 수출 통계다.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은 통관 기준 잠정치로 213억달러 — 1년 전 같은 열흘보다 45.3% 많고, 8월 초 기준으로는 2022년(156억달러)을 넘어선 역대 최대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 절반가량이 반도체다 — 155% 늘어난 100억달러로 집계됐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포인트 늘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 숫자로 반도체의 실적 모멘텀이 재확인됐고 메모리 가격 정점 통과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는 분석을 연합뉴스에 내놨다.

지수는 그 위에서 이틀째 올랐다. 코스피는 6,345.53(+0.73%), 코스닥은 공방 끝에 857.84(+0.39%). 「한국형 공포지수」 VKOSPI는 이날 11% 내린 61선 — 지난 5월 초 수준까지 돌아왔다.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416.0원(오후 3시30분 기준).

마감 숫자

  • 코스피
    6,345.53 (+45.87p, +0.73%)
    비고
    개장 6,240.06(-0.95%)에서 반전
  • 코스닥
    857.84 (+3.37p, +0.39%)
    비고
    장중 -1.64%~+2.42% 공방
  • 수출(8/1~10)
    213억달러 (+45.3%) — 역대 최대
    비고
    관세청 잠정치·연합뉴스
  • 반도체 수출
    100억달러 (+155%) · 비중 +20%p
    비고
    연합뉴스
  • 투톱
    삼성전자 +4.13% · SK하이닉스 +0.35%
    비고
    하이닉스는 장 초반 -3%대
  • 외국인 개별
    삼전 +5840억(최다 매수) · 하이닉스 -2990억(최다 매도)
    비고
    뉴스1
  • 코스피 수급
    외국인 +450억 · 기관 +305억 · 개인 -710억
    비고
    연합뉴스
  • 코스피 거래대금
    21조9천403억원 — 전날보다 2조원가량 증가
    비고
    연합뉴스
  • 변동성
    VKOSPI -11% · 61선 (5월 초 수준)
    비고
    연합뉴스
  • 환율
    1,416.0원 (-2.4원, 15:30 기준)
    비고
    연합뉴스

수급은 연합뉴스 집계 기준이다(뉴스1 집계는 수십억 원 단위에서 다르다 — 잠정치 시점 차이).

갈림은 끝나지 않았다

둘 다 올랐지만 속을 보면 오전의 갈림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이날 가장 많이 샀고, SK하이닉스를 이날 가장 많이 팔았다(뉴스1). 증권가에서는 주주환원 기대와 로봇 사업 성장성에서 삼성전자가 우위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 어제오늘 우리가 따라온 그 축이다: 이미 환원 기대를 키운 회사와, 9월 발표를 앞두고 아직 말이 없는 회사.

지난주 「거래가 말랐다」던 시장의 되살아남도 숫자로 보인다 — 코스피 거래대금 21조9천403억원은 전날보다 2조원가량 많고, 공포지수는 이틀 연속 내려 5월 초 수준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배상 협상 교착과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이 상단을 눌렀다고 연합뉴스는 짚었다.

코스닥 — 주도주는 쉬고 소부장은 또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어제 급등의 주역들이 쉬었다 — 시총 1위 알테오젠이 5.89% 내렸고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도 3~4% 하락했다. 대신 반도체 소부장이 이어받았다: 주성엔지니어링 12%, 원익IPS 6%, 제주반도체 3%대 상승(연합뉴스). SK하이닉스 54조 투자 확정에서 시작된 소부장 흐름이 사흘째다.

수급은 코스피와 반대로 개인만 4천351억원 순매수, 외국인(-3천600억)·기관(-966억)은 팔았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차익 매물 속에 정부의 메가특구 특별법 연내 제정 소식이 소부장 하단을 방어했다는 분석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거래대금은 12조5천713억원.

오늘 밤이 진짜 고비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국시간 12일 밤 나온다. 유가 급등이 물가로 번졌는지가 확인되는 순간이고, 외국인 수급의 방향을 가를 이번 주 최대 지표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방안(9월 내 발표 예고)도 계속 본다 — 오늘 외국인이 하이닉스만 2990억원 판 이유가 「아직 말이 없어서」라면, 발표가 나오는 날이 이 갈림의 다음 변곡점이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 종가·수급·업종(연합뉴스, 한국거래소 귀속), 수출 잠정치(관세청 발표를 연합뉴스가 보도), 외국인의 삼전 최다 매수·하이닉스 최다 매도(뉴스1).

확인 안 된 것 — 수급 세부값은 연합(외인 +450억)과 뉴스1(+446억)이 수십억 원 단위에서 다르다. 잠정 집계 시점 차이로 보이며 확정치는 익일 오전에 나온다. 수출 213억달러도 통관 기준 「잠정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이틀 상승이 이어진다고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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