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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공매도 잔고가 유통주식의 약 13% — 같은 종목을 국내 투자자는 상장 이후 8억1239만달러어치 사들여 순매수 1위였다

S3 파트너스 집계로 SK하이닉스 ADR의 공매도 잔고가 2천300만 주까지 불어났다고 연합인포맥스가 2026년 7월 30일 전했다. 유통 주식으로 따지면 약 13%다. 같은 종목을 국내 투자자는 상장일부터 8억1239만달러어치 사들여 해외주식 누적 순매수 1위였다고 조선일보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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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에 걸린 공매도 잔고가 2천300만 주까지 불어났다고 연합인포맥스가 2026년 7월 30일 전했다. 집계를 낸 곳은 S3 파트너스이고, 유통 주식으로 따지면 약 13%다. 7월 중순 나스닥 집계 기준치는 1천500만 주였다. 이 사실을 먼저 보도한 곳은 CNBC이며 시점은 29일(미국 현지 시각)이다.
  • 같은 종목을 국내 투자자는 가장 많이 사들였다. 조선일보가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를 인용해 적은 바로는, 7월 21일부터 27일까지의 순매수액이 2억6491만달러다. 원화로 약 3882억원이고 그 기간 해외 종목 가운데 1위다. 상장일인 10일부터 세면 8억1239만달러, 약 1조1904억원으로 누적 순위도 1위다.
  • 매수와 공매도가 같은 종목에서 동시에 늘었다. 연합인포맥스는 늘어난 잔고 가운데 일부가 하락에 거는 베팅이 아니라 미국 ADR과 한국 본주의 가격 차이를 노린 차익거래일 수 있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을 함께 실었다. 그 비중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주식예탁증서, 줄여서 ADR은 한국에 상장된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게 만든 증서다. SK하이닉스의 ADR은 나스닥에서 SKHY라는 종목코드로 거래된다. 상장은 7월 10일이었고 공모가는 149달러였다. 연합인포맥스는 이 종목을 두고 인공지능 하드웨어 최대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표현했다.

그 종목에 걸린 공매도 잔고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 이번 보도의 핵심이다. 잔고 규모는 2천300만 주다. 유통되는 주식 수와 견주면 약 13%에 해당한다. 비교 대상이 되는 직전 수치는 7월 중순 나스닥이 집계한 1천500만 주다. 연합인포맥스는 이 기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적었다. 집계를 낸 곳은 공매도 데이터를 다루는 S3 파트너스이고, 이 내용이 처음 나온 통로는 CNBC의 29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다.

가격 흐름은 상장 직후와 사뭇 달라져 있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ADR은 공모가 149달러와 견줘 약 13% 아래에 있었고, 고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약 33% 내려온 상태였다. 다만 이 두 하락률이 각각 어느 날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된 값인지, 고점의 실제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직전 며칠의 낙폭은 조선일보 기사에서 확인된다. 27일(현지시각) 나스닥에서 이 증서는 하루 만에 7.47% 밀려 143.02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 여파가 이튿날 한국 시장으로 넘어와, 28일 SK하이닉스 본주는 14.65% 떨어진 155만원에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 흐름의 배경으로 두 가지를 짚었다. 하나는 알파벳을 비롯한 빅테크가 자본지출 전망치를 올려 잡은 뒤 그 큰돈이 수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월가의 의구심이 커졌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그 여파로 반도체 업종 전체가 거센 변동성 앞에 놓였다는 점이다. 회사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같은 기사는 SK하이닉스가 전날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고도 지나치게 높아져 있던 시장 기대치를 채우지 못해 주가가 급락했다고 썼다. 다만 그 실적의 매출·영업이익 수치는 배정된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공매도가 늘어난 그 종목을, 한국의 개인 투자 자금은 반대 방향으로 사들이고 있었다. 조선일보가 7월 28일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근거로 전한 바로는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ADR 순매수액이 2억6491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882억원이다. 그 주 해외 종목을 통틀어 가장 큰 금액이었다. 기간을 상장일까지 늘려 잡아도 순위는 같다. 10일부터 누적하면 8억1239만달러, 약 1조1904억원이 된다.

국내 본주보다 비싼 값을 치르면서도 그랬다는 점이 이 기사의 출발점이다. ADR 한 주는 본주 열 주에 해당한다. 이 비율을 적용해 27일 종가를 원화로 옮기면 약 210만원이 되는데, 국내에서 거래되는 본주보다 약 35% 높다. 금액으로는 55만원 차이다. 두 시장의 가격 차이는 상장 이후 최대 52%까지 벌어진 적도 있다.

조선일보가 든 이유는 둘이다. 첫째는 한 주를 사는 데 드는 돈이다. 본주 한 주가 160만원 안팎인 반면 ADR은 20만원 정도라, 부담이 열 배 가까이 가볍다. 둘째는 웃돈이 유지되리라는 기대다. 이 기사는 ADR을 기초로 한 상장지수펀드 같은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면 격차가 지금 수준에 머물거나 더 벌어진다고 보는 시각을 소개했다. 비교 사례로 든 것이 대만 TSMC다. 이 회사가 미국 증시에 ADR을 올린 1998년 이후 본주 대비 웃돈은 평균 약 13% 수준이었고, 최근 3년으로 좁히면 17.3%, 최근 1년은 20.9%였다고 조선일보는 적었다.

미국 쪽 시선은 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각) 칼럼에서 상장 이후 본주보다 16~51% 높게 거래된 이 웃돈을 두고 "AI 반도체 투자 열기가 과열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했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같은 칼럼은 반도체 업황이 꺾이는 국면을 위험으로 지목했다. 그때는 본주 가격이 내리는 데 더해 웃돈까지 함께 사라질 수 있고, 높은 값에 ADR을 산 쪽은 두 손실을 한꺼번에 떠안는다는 것이다.

구조를 흔들 장치는 7월 29일 열렸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ADR의 기초가 되는 주식 1779만주가 국내 시장에 추가로 상장됐고, 본주와 ADR을 서로 바꾸는 신청도 함께 시작됐다. 다만 바꿀 수 있는 양에는 천장이 있다.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원주를 ADR로 옮기는 한도가 발행사가 정한 2.5%라고 밝히면서, 그 한도를 넓힐지는 예탁원이나 주관을 맡은 씨티은행이 아니라 발행사인 SK하이닉스가 정할 일이라고 했다. 공모 과정에서 이미 그 2.5%가 소진된 상태라, 회사가 한도를 더 열지 않으면 ADR 쪽으로 넘어갈 본주 물량 자체가 묶인다는 뜻이라고 조선일보는 설명했다.

그 뒤 며칠의 값은 한국경제TV 기사에 남아 있다. 3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세 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76.97포인트(0.53%) 오른 52,485.03, S&P 500 지수가 52.09포인트(0.70%) 오른 7,489.72, 나스닥 종합지수가 251.68포인트(1.00%) 오른 25,373.85로 마감했다. 지수를 밀어올린 재료는 아마존이었다. 클라우드 사업이 커지며 분기 매출이 처음 2천억 달러를 넘었다는 발표에 주가가 15% 뛰었고, 하루 앞서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었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날 3.02% 올랐다. 그 장에서 SK하이닉스 ADR은 3.54% 내렸다. 바로 전날에는 17.5% 급등한 뒤였다. 같은 기사는 메모리 가격이 오르며 공급망이 조여든다는 우려로 애플이 7.35% 급락한 사실과,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설비투자 수익성을 둘러싼 의구심이 퍼지며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관련주가 이달 들어 강도 높은 조정을 겪었다는 진단도 함께 실었다.

시간순으로

1998년 — 대만 TSMC가 미국 증시에 ADR을 상장한 해. 조선일보는 그 이후 본주 대비 웃돈이 평균 약 13% 수준이었고 최근 3년은 17.3%, 최근 1년은 20.9%였다고 적었다.

7월 10일 — SK하이닉스 ADR이 나스닥에 상장. 공모가는 149달러다. 국내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집계도 이 날짜에서 시작한다.

7월 중순 — 나스닥 집계 기준 공매도 잔고 1천500만 주. 이번 급증 보도의 비교 기준이 된 수치다.

7월 21~27일 — 국내 투자자가 ADR을 2억6491만달러(약 3882억원)어치 순매수. 그 기간 해외 종목 순매수 1위.

7월 26일(현지시각) — 월스트리트저널 칼럼이 16~51%의 웃돈을 과열 신호로 평가.

7월 27일(현지시각) — 나스닥에서 ADR이 7.47% 급락한 143.02달러로 마감.

7월 28일 — 국내 본주가 14.65% 떨어진 155만원에 마감. 같은 날 조선일보 기사가 한국예탁결제원 집계와 프리미엄 구조를 전했다.

7월 29일 — ADR 기초주식 1779만주가 국내 시장에 추가 상장되고 본주와 ADR 간 상호전환 신청이 시작. 같은 날(미국 현지 시각) CNBC가 공매도 잔고 급증을 보도.

7월 30일 — 연합인포맥스가 S3 파트너스 집계를 인용해 잔고 2천300만 주, 유통 주식의 약 13%를 보도. 같은 기사는 SK하이닉스가 전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급락했다고 적었다.

7월 31일(현지시각) — 뉴욕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한 장에서 SK하이닉스 ADR은 3.54% 하락. 전날에는 17.5% 급등했다.

8월 1일 — 한국경제TV가 그날의 뉴욕 증시 마감과 ADR 등락률을 보도.

숫자로 보는 이번 건

  • ADR 공매도 잔고
    2천300만 주 (유통 주식의 약 13%)
    출처
    연합인포맥스 (S3 파트너스 집계)
  • 직전 비교 기준치
    1천500만 주 (7월 중순 나스닥 집계)
    출처
    연합인포맥스
  • ADR 공모가
    149달러 (7월 10일 상장)
    출처
    연합인포맥스·조선일보
  • 공모가 대비 / 고점 대비
    약 13% 하락 / 약 33%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 국내 투자자 순매수 (7월 21~27일)
    2억6491만달러 (약 3882억원) · 해외 종목 1위
    출처
    조선일보 (한국예탁결제원)
  • 국내 투자자 누적 순매수 (7월 10일부터)
    8억1239만달러 (약 1조1904억원) · 누적 1위
    출처
    조선일보 (한국예탁결제원)
  • ADR 종가 (7월 27일 현지시각)
    143.02달러 (7.47% 하락)
    출처
    조선일보
  • 본주 종가 (7월 28일)
    155만원 (14.65% 하락)
    출처
    조선일보
  • 교환 비율과 환산가
    10대 1 · 약 210만원
    출처
    조선일보
  • 본주 대비 웃돈
    약 35% (55만원) · 최대 52%까지 벌어진 적 있음
    출처
    조선일보
  • 1주 매수 부담
    본주 160만원 안팎 · ADR 20만원 정도
    출처
    조선일보
  • TSMC ADR 웃돈 (1998년 이후)
    평균 약 13% · 최근 3년 17.3% · 최근 1년 20.9%
    출처
    조선일보
  • 기초주식 추가 상장 (7월 29일)
    1779만주
    출처
    조선일보
  • 원주→ADR 전환 한도
    발행사가 정한 2.5% (공모로 소진)
    출처
    조선일보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 세제
    본주 매매 차익 비과세 / ADR 손익 합산 연 250만원 초과분 22% 양도소득세
    출처
    조선일보
  • WSJ 칼럼이 지목한 웃돈 범위
    본주 대비 16~51%
    출처
    조선일보 (월스트리트저널 26일 현지시각 칼럼)
  • ADR 등락률 (7월 31일 현지시각)
    3.54% 하락 (전날 17.5% 급등)
    출처
    한국경제TV
  • 같은 날 뉴욕 3대 지수
    다우 52,485.03 (0.53%) · S&P 500 7,489.72 (0.70%) · 나스닥 25,373.85 (1.00%)
    출처
    한국경제TV

표를 관통하는 숫자는 두 개다. 하나는 공매도 잔고 쪽의 13%이고 다른 하나는 순매수 쪽의 1위다. 두 값의 시점이 정확히 겹치지는 않는다. 잔고 수치는 7월 30일 자 연합인포맥스 보도, 순매수 순위는 7월 28일 자 조선일보 보도에 실린 값이다.

13%라는 숫자는 이 소재에서 세 번 나오는데 뜻이 매번 다르다. 공매도 잔고가 유통 주식에서 차지하는 몫이 약 13%이고, ADR 가격이 공모가 149달러보다 낮아진 폭도 약 13%이며, TSMC가 1998년 이후 유지했다는 본주 대비 평균 웃돈도 약 13%다. 셋은 서로 다른 자료에서 나온 별개의 값이다.

표에서 빠진 값도 분명히 해 둔다. 유통 주식이 모두 몇 주인지는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연합인포맥스가 밝힌 것은 비율과 잔고 규모뿐이다. 1천500만 주에서 2천300만 주로 바뀌는 동안 주식 수가 얼마나 늘었는지, 몇 퍼센트 증가인지도 어느 매체도 적지 않았다. 고점의 실제 가격 역시 하락률만 있을 뿐 값이 없다.

나에게 걸리는 것

같은 회사를 담는 방법이 두 가지인데 세금이 갈린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본주는 매매 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ADR은 해외 주식 계좌로 잡힌다. 한 해 손익을 합쳐 250만원을 넘는 몫에 양도소득세 22%가 매겨지고, 달러로 사고파는 만큼 환율이 움직이는 위험도 함께 진다. 어느 쪽 계좌에 들어 있느냐에 따라 같은 이익이라도 손에 남는 금액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한 주를 사는 부담은 반대로 ADR 쪽이 가볍다. 본주 한 주가 160만원 안팎인 반면 ADR은 20만원 정도다. 조선일보는 접근성이 서학개미가 몰린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짚었다. 다만 열 배 싸 보이는 것은 한 주의 단가일 뿐이고, 교환 비율이 열 대 하나라 담고 있는 지분의 크기는 그만큼 작다.

가격 차이를 직접 이용하기는 어렵다. 조선일보가 소개한 경로는 상대적으로 싼 국내 본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파는 방식인데, 개인에게는 사실상 닫혀 있다. 개인이 본주를 ADR로 바꿔 달라고 해도 받아주는 증권사가 대부분 없기 때문이다. 전환을 하려면 예탁결제원 절차를 밟고 외국환거래 신고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이 길을 실제로 쓸 수 있는 쪽은 기관에 가깝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설명이다.

정작 읽는 사람에게 필요한 값은 세 기사에 없다. 지금 이 순간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몇 퍼센트인지, 본인이 산 가격이 그 안에서 어디쯤인지는 어느 기사도 알려주지 않는다. 기사에 실린 웃돈은 7월 27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된 약 35%이고, 그 뒤로 ADR은 하루 17.5% 급등과 3.54% 하락을 차례로 겪었다. 현재 값은 각자 거래하는 시장의 시세로 확인해야 한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공매도 잔고 2천300만 주와 유통 주식 대비 약 13%, 비교 기준이 된 7월 중순의 1천500만 주, 집계 주체가 S3 파트너스라는 것, 이 내용이 CNBC의 29일(미국 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나왔다는 것은 연합인포맥스 기사에 있다.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액 2억6491만달러와 누적 8억1239만달러, 각 순위, 27일 ADR 종가 143.02달러와 28일 본주 155만원, 교환 비율과 약 35%의 웃돈, 최대 52%라는 과거 격차, 세제 차이, 7월 29일 기초주식 1779만주 추가 상장과 상호전환 개시, 전환 한도 2.5%는 조선일보 기사에 있다. 7월 31일(현지시각) ADR이 3.54% 내렸고 전날 17.5% 올랐다는 것, 그날 뉴욕 3대 지수의 종가는 한국경제TV 기사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그만큼 분명하다. 잔고가 늘어난 이유가 하락에 거는 베팅인지 차익거래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전한 것은 시장 전문가들이 일부를 차익거래로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는 대목까지이고, 그 일부가 몇 퍼센트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잔고 2천300만 주가 어느 날짜로 끊은 집계인지도 기사에 없다. 유통 주식의 총수가 몇 주인지, 1천500만 주에서 2천300만 주로 가는 사이 몇 주가 늘었는지 역시 어느 매체도 밝히지 않았다.

가격 쪽에도 빈칸이 있다. 공모가 대비 약 13%와 고점 대비 약 33%가 각각 어느 날 종가를 기준으로 한 값인지, 그 고점의 실제 가격이 얼마인지는 연합인포맥스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조선일보가 쓴 국내 투자자라는 표현이 개인과 기관 중 어디까지를 담는지도 명시돼 있지 않다. 밝혀진 것은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라는 사실뿐이다.

앞일에 해당하는 항목은 더 열려 있다. 7월 29일에 시작된 상호전환으로 실제 얼마가 오갔는지는 세 기사에 없다. SK하이닉스가 2.5%인 발행 한도를 늘릴지도 정해지지 않았고, 조선일보는 그 결정이 발행사 몫이라는 예탁결제원 사장의 말까지만 전했다. 8월 1일 이후 공매도 잔고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배정된 세 기사의 범위 밖이다. 한국경제TV 기사에는 잔고 이야기 자체가 없다.

출처에 관한 한계도 남겨 둔다. 이 기사의 모든 수치는 나스닥·S3 파트너스·한국예탁결제원의 원자료가 아니라 위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원자료로 대조하지는 않았다. 이번 소재로 배정된 기사 가운데 JTBC 보도 한 건은 열지 않았다. 해당 사이트의 robots.txt가 우리 쪽 수집 도구를 전면 차단하고 있어서다. 그 기사가 다룬 월스트리트저널 칼럼 내용은 조선일보가 인용한 범위 안에서만 썼다.

앞으로 확인할 것

다음 공매도 잔고 집계에서 2천300만 주와 약 13%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지금 값은 7월 30일 자 보도 기준이다.

7월 29일 시작된 본주와 ADR의 상호전환으로 실제 오간 물량. 세 기사에는 개시 사실까지만 있다.

SK하이닉스가 원주에서 ADR로 넘길 수 있는 한도 2.5%를 넓히는지. 조선일보는 결정 주체가 발행사라는 데까지만 확인했다.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약 35%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사에 실린 값은 7월 27일 종가 기준이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자리가 유지되는지. 한국예탁결제원 집계는 주 단위로 갱신된다.

늘어난 잔고 가운데 차익거래가 차지하는 몫을 수치로 밝히는 후속 보도가 나오는지. 지금은 일부라는 표현뿐이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세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연합인포맥스(이장원 선임기자, 7월 30일 입력 10시 13분·수정 15시 19분), 조선일보(최형석 기자, 7월 28일), 한국경제TV(조현석 부장, 8월 1일 입력 6시 14분·수정 9시 10분)다.

가격과 잔고, 순매수 수치는 거래소나 집계기관의 원자료가 아니라 위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공매도 잔고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고, 기사에 실린 것은 각 매체가 전한 시점의 값과 시장 참가자들의 엇갈린 해석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