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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뜻, 국민연금은 왜 6월 말까지 미뤘나?

리밸런싱은 흐트러진 자산 비중을 목표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국민연금은 6월 말까지 유예 후 7월 재개했고 ETF는 매일 조정한다. 보도된 수치로 정리했다.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먼저 결론만

  • 리밸런싱은 가격이 오르내리며 흐트러진 자산 비중을 목표 비중으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오른 자산은 덜어 내고 줄어든 자산은 채워 위험을 맞춘다.
  • 증시에서는 두 가지로 쓰인다. 국민연금 같은 큰 자금의 자산 재조정, 그리고 레버리지 ETF가 매일 편입 비중을 맞추는 일일 조정이다.
  • 국민연금은 올해 1월 코스피 급등으로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를 넘자 리밸런싱을 6월 말까지 미뤘다가 7월에 재개했다. 이 글은 제도와 보도된 수치의 정리이며 매매 판단을 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뉴스1은 리밸런싱을 오른 자산을 덜어 내고 비중이 줄어든 자산을 채워 전체 위험을 일정하게 맞추는 절차로 풀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장기 자산배분 계획의 목표 비중으로 돌아가려고 이 작업을 한다.

올해 국민연금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뉴스1에 따르면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를 웃돌자 리밸런싱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미뤘다가 7월부터 재개했다. 대규모로 팔면 증시에 충격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유예의 이유로 보도됐다.

7월 재개 이후 연기금의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한국거래소 집계로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1조5339억원을 사들였고, 같은 기간 SK스퀘어는 연기금이 9646억원을 순매도한 최다 매도 종목이었다(파이낸셜뉴스).

확인되지 않은 것도 있다. 국민연금의 실제 매매 내역 원문은 직접 열어 보지 못했고, 연기금 순매수가 리밸런싱 때문만인지는 보도에서 단정하지 않았다.

리밸런싱, 숫자로 보면

항목자료에 적힌 값출처
유예 기간6월 말까지 한시 유예, 7월부터 재개뉴스1
7월 1일~8월 14일 연기금 최다 순매수SK하이닉스 1조5339억원파이낸셜뉴스
ETF 리밸런싱 자금 비중(골드만삭스 추산)6월 고점, SK하이닉스 5% 변동 시 일평균 거래량의 40%디지털타임스
MSCI 정기 리뷰연 4회(2·5·8·11월)서울경제
7월 1일~8월 14일 연기금 최다 순매도SK스퀘어 9646억원파이낸셜뉴스

표의 값은 모두 자료에 적힌 값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백과사전에 없는 부분 — 같은 말, 다른 움직임

교과서는 리밸런싱을 한 가지로 설명하지만 올해 시장에서는 방향이 정반대인 두 가지가 나란히 보였다. 하나는 국민연금처럼 천천히, 목표 비중을 향해 움직이는 조정이다. 주가가 빠지면 보유 주식 평가액이 줄어 비중이 저절로 내려가므로 팔아야 할 양이 줄어드는 '자동 리밸런싱' 효과가 생긴다고 문화일보와 시사저널이 설명했다.

다른 하나는 레버리지 ETF의 하루 단위 조정이다. 이투데이는 주가가 오르면 기초주식을 더 사고 내리면 더 파는 리밸런싱이 반복돼 기존 흐름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 추산으로는 6월 고점에 SK하이닉스가 5% 움직일 때 이 자금이 일평균 거래량의 40%였다(디지털타임스). 반면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급등락을 ETF만의 영향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짚었다.

그래서 시장은 시점을 나누는 쪽으로 움직였다. 당국이 업계에 장 종료 직전에 몰리는 리밸런싱의 시점 분산을 요청했고(시대일보), 8월 3일에는 장중 분산의 영향으로 ETF 괴리율이 ±2%에 가까운 상품이 많았다. 가장 큰 상품은 -2.88%였다(서울경제). 같은 단어여도 연기금의 리밸런싱은 몇 달 단위, ETF의 리밸런싱은 하루 단위라는 점이 이 글에서 가장 짚고 싶은 차이다.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Q1. 리밸런싱이 하면 무조건 파는 건가? — 아니다. 비중이 커진 자산은 줄이고 작아진 자산은 늘리는 양방향 작업이다. 주가 하락기에는 비중이 저절로 줄어 매도 필요성이 작아지고 매수 여력이 생길 수도 있다(문화일보).

Q2. 국민연금은 왜 6월 말까지 미뤘나? —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를 넘었는데 대규모로 팔면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어 한시적으로 유예했다고 보도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유예가 수익률 면에서 손해였다는 주장도 있고, 업계에는 유예의 이유가 납득할 만하다는 반응도 있다(뉴스1).

Q3. 지수 정기 변경도 리밸런싱인가? — 같은 말을 쓴다. 지수 구성종목을 바꾸는 정기 조정을 리밸런싱이라 부르고, MSCI는 연 4회(2·5·8·11월) 리뷰한다(서울경제). 지수를 따라가는 자금이 이 시점에 비중을 맞춘다.

앞으로 확인할 것·관련 기사

11월 MSCI 정기 리뷰 일정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변화가 앞으로 확인할 지점이다. 상품·지수별 리밸런싱 규정은 운용사와 지수 제공사의 원문을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관련 기사: 국민연금 7월 순매수 — yozmlab.com / 연기금 하이닉스 순매수·SK스퀘어 순매도 — yozmlab.com / 레버리지ETF 뜻 — yozmlab.com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아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국민연금 공시와 거래소 원문은 직접 열어 보지 못했고,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시장 전망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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