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임단협 찬성 50.02%, 왜 29표 차였나?
한화오션 노조는 29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4,422명 중 2,212명(50.02%)이 찬성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기본급 14만원 인상, 일시금 850만원이며 성과급 기준은 연말까지 TF에서 정한다.
3줄 요약
- 29일 열린 한화오션 노조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찬성은 2,212명(50.02%), 반대는 2,183명, 무효는 27명이고 찬반 표차는 29표에 그쳤다.
- 합의 내용은 기본급 월 14만원 인상, 일시금 850만원, 복지포인트 연 100만원 등이다.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기준은 올해 말까지 노사 공동 TF에서 마련하기로 했다.
- HD현대중공업이 27일 55.06% 찬성으로 가결한 데 이어 한화오션까지 타결되면서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임금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파이낸셜뉴스와 아주경제에 따르면 한화오션 노사는 6월 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교섭에 들어갔고, 10월 27일 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교섭 기간은 약 5개월이다.
잠정합의안은 29일 조합원 투표에 부쳐졌다. 전체 조합원 4,707명 가운데 4,422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3.95%였다. 교섭이 길어진 만큼 조합원 사이에서도 표가 갈렸다. 투표율은 93.95%로 높았는데도 찬성과 반대가 거의 같은 수로 나왔다는 점이 이번 투표 결과의 특징이다. 김유철 지회장은 8일부터 거제사업장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해 왔고, 가결에 따라 농성을 끝내고 내려올 예정이라고 두 매체가 전했다.
무엇을 합의했나
아주경제에 따르면 기본급은 월 14만원 인상된다. 호봉승급분 2만3,689원이 포함된 금액이며 3월 1일로 소급 적용된다. 일시금은 총 850만원으로, 타결일시금 450만원, 상생격려금 100만원, AX 혁신 장려금 300만원이다.
복지포인트는 연 100만원이다. 월 10만원이던 취학 직전 자녀 지원금은 30만원으로 상향됐다. 합의 가결에 따라 30일은 특별휴무일이다.
소급 적용된 기본급 차액은 11월 급여일인 12월 7일에 지급된다고 아주경제는 전했다. 정년 후 촉탁 재고용 조건도 합의안에 담겼다. 1966년생은 정년 후 1년 계약의 생산촉탁직으로 일하게 되며, 대상 인원은 회사의 심의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노사는 합의서에 서명하는 조인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성과급은 이번에 금액을 정하지 않았다. 실무교섭단이 참여하는 공동 TF를 꾸려 올해 말까지 운영하고, 영업이익·매출액·영업이익률·안전지표를 활용해 재무성과급과 전략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찬성률 50.02%가 말해주는 것
찬성 2,212표는 투표자의 절반을 간신히 넘긴 값이다. 파이낸셜뉴스 기준 반대가 2,183표, 무효가 27표여서 표차는 29표다. 다만 투표자 중 반대·무효를 합치면 절반에 약간 못 미친다는 점도 같은 수치에서 읽힌다.
HD현대중공업은 27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이 55.06%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한화오션은 그보다 낮은 찬성률로 통과했다.
성과급 기준이 아직 비어 있다는 점이 남는 과제다. 기준이 연말 TF에서 어떻게 정해지는지에 따라 이후 노사 협의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보도에 있다.
왜 투자자가 볼 사안인가
조선 3사의 올해 임금 교섭이 모두 끝났다는 것은 파업·농성 같은 노사 변수가 한 단계 정리됐다는 뜻이다. 다만 한화오션의 성과급 기준이 비어 있어 변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셋이다. 연말 TF가 성과급 기준을 실제로 내놓는지, 12월 7일 예정된 소급분 지급이 일정대로 되는지, 회사가 인건비 부담을 실적 설명에서 어떻게 밝히는지다.
이 글은 주가 방향에 대한 판단을 담지 않는다.
숫자 원장 — 항목·값·출처
| 항목 | 값 | 출처 |
|---|---|---|
| 투표 일자 | 2026년 10월 29일 | 파이낸셜뉴스 |
| 전체 조합원 / 투표율 | 4,707명 / 93.95% | 파이낸셜뉴스 |
| 투표자 | 4,422명 | 파이낸셜뉴스·아주경제 |
| 찬성 | 2,212명(50.02%) | 파이낸셜뉴스·아주경제 |
| 반대 / 무효 | 2,183명 / 27명 | 파이낸셜뉴스 |
| 찬반 표차 | 29표 | 파이낸셜뉴스 |
| 기본급 인상 | 월 14만원(호봉승급분 2만3,689원 포함), 3월 1일 소급 | 아주경제 |
| 일시금 | 총 850만원(타결 450만 + 상생격려 100만 + AX 300만) | 아주경제·파이낸셜뉴스 |
| 복지포인트 | 연 100만원 | 아주경제 |
| 취학 직전 자녀 지원금 | 월 10만원 → 30만원 | 아주경제 |
| 상견례 / 잠정합의 | 6월 4일 / 10월 27일(30차 교섭) | 파이낸셜뉴스 |
| HD현대중공업 찬성률 | 55.06%(10월 27일) | 파이낸셜뉴스 |
보도에 나온 값만 적는다. 우리가 계산한 숫자는 없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29일 찬반투표에서 찬성 50.02%로 가결됐다는 것, 기본급·일시금 등 합의 내용, 성과급 기준을 연말 TF에서 정한다는 것. 두 매체의 투표 수치가 서로 맞는다.
확인 안 된 것: 한화오션의 공시나 회사 공식 설명은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이번 합의가 회사 비용과 실적에 미칠 규모, 성과급 TF의 결론, 합의 이후 주가 움직임은 보도에 나오지 않아 담지 못했다. 반대 표수는 아주경제 계산 기준(2,210)과 파이낸셜뉴스 기준(반대 2,183 + 무효 27)이 표기가 다르며 이 기사는 후자를 따른다.
이 기사의 성격
이 기사는 임단협 타결을 전한 보도를 정리한 것이다.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가 앞으로 어디로 갈지에 대한 판단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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