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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 뜻, 6개월~1년 사례로 보는 해제 물량

보호예수는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못하게 묶는 제도다. 코너스톤 6·8·10개월 분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사주 66만945주(1.3%) 해제, 8월 45개사 1억8078만주 해제 사례를 정리했다.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먼저 결론만

  • 보호예수(락업)는 정해진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못하게 묶어 두는 약속이나 제도다. 상장 때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예탁결제원에 등록해 묶는 의무보유가 있고,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미리 배정받는 대신 일정 기간 팔지 않기로 하는 코너스톤 방식도 있다(디지털타임스, 중기이코노미).
  • 코너스톤투자자 물량은 50%가 6개월, 30%가 8개월, 20%가 10개월 동안 묶이도록 나뉘어 있다(디지털타임스). 8월 한 달에만 45개사 1억8078만주의 의무보유등록이 풀릴 예정이었다(중기이코노미).
  • 해제가 곧 매도는 아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사주조합 66만945주(발행주식의 약 1.3%)는 1년 보호예수가 끝났다(딜사이트). 이 글은 제도와 보도된 수치의 정리이며 매매 판단을 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보호예수는 이름이 하나여도 갈래가 셋이다. 첫째는 의무보유다. 중기이코노미는 기업이 상장할 때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이 가진 지분을 일정 기간 팔지 못하도록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등록해 묶어 두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둘째는 코너스톤투자자다. 기관투자자가 공모 물량을 상장 전에 미리 배정받는 대신 배정분의 매도가 일정 기간 제한되는 방식이다. 셋째는 공모 때 기관이 수요예측에서 적어 내는 의무보유확약이다.

확약은 사례로 보면 감이 온다. 로봇신문에 따르면 빅웨이브로보틱스 수요예측에서 기관 2255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1109.37대 1이었고,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약 18.14%였다. 뉴스핌은 브릴스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됐고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21.75%였다고 전했다. 확약 비율이 높다는 것은 상장 직후 팔 수 있는 물량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으로 읽히지만, 두 기사 모두 그것이 주가에 미친 효과까지 다루지는 않았다.

기간을 나누는 이유도 기록돼 있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코너스톤투자자는 배정 물량의 50%를 6개월, 30%를 8개월, 20%를 10개월 동안 묶는다. 해제 시점이 한꺼번에 몰려 매도가 쏟아지고 주가가 급락하는 일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보도됐다.

해제 규모는 월 단위로 집계된다. 중기이코노미에 따르면 8월 중 의무보유등록이 해제되는 상장주식은 45개사 1억8078만주였다. 같은 기사에서 에이피알은 2024년 2월 상장 때 걸린 2년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이 8월 말 만료되면서 임원진 지분을 중심으로 잠재 매도 물량, 이른바 오버행 우려가 나온다고 짚었다.

다만 중기이코노미는 해제됐다고 해서 바로 팔리고 주가가 내려가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발행주식 대비 해제 비율이 높은 종목일수록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수 있으니, 대주주가 실제로 팔았는지는 지분 변동 공시로 따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확인 안 된 것도 적는다. 위 해제 물량은 보도된 예정치라 실제로 얼마나 매도됐는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빅웨이브·브릴스의 확약 비율이 상장 뒤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자료에 없다. 한국예탁결제원 원자료와 각 증권신고서는 직접 열어 보지 못했다.

보호예수, 숫자로 보면

항목자료에 적힌 값출처
코너스톤 분산 일정50% 6개월 · 30% 8개월 · 20% 10개월디지털타임스
8월 의무보유등록 해제 예정45개사 1억8078만주중기이코노미
에이피알 의무보유확약2024년 2월 상장 당시 2년 6개월, 8월 말 만료중기이코노미
빅웨이브로보틱스 수요예측기관 2255곳 · 1109.37대 1 · 의무보유확약 약 18.14%(신청수량 기준)로봇신문
브릴스 공모가·확약1만9500원(상단) · 의무보유확약 21.75%뉴스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사주66만945주, 발행주식의 약 1.3%, 보호예수 1년딜사이트
우리사주 배정가주당 68만4000원(지난해 유상증자)딜사이트
해제 뒤 주가 수준·평가차익 추산83만8000~97만9000원 · 약 22~43%(딜사이트 추산)딜사이트
스페이스X 발행주식·락업130억 주 중 46억 주가 락업 중Yahoo Finance(모틀리풀)
스페이스X 1차 해제실적 발표 이틀 뒤 적격 내부자·직원 보유분 최대 20%Yahoo Finance(모틀리풀)

표의 값은 모두 자료에 적힌 값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백과사전에 없는 부분 — 해제 당일 실제로 벌어진 일

제도 설명은 어디에나 있다. 우리 원장에는 해제 시점에 실제 숫자가 어떻게 나왔는지가 남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리사주조합 66만945주는 지난해 7월 2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1년의 보호예수가 끝났다. 조합원은 지난해 유상증자에서 주당 68만4000원에 신주를 받았고, 해제 뒤 주가가 83만8000~97만9000원대에서 형성돼 딜사이트는 약 22~43%의 평가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딜사이트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1.3%에 그치고 변동성이 커 차익 실현 시점도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매체의 전망이고 확인된 결과가 아니다.

더 큰 사례는 스페이스X다. 모틀리풀 기고에 따르면 총 130억 주 가운데 46억 주가 락업 중이었고, 실적 발표 이틀 뒤 적격 내부자·직원 보유분의 최대 20%가 처음 거래 가능해진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해제가 정해진 일정이라는 점이다. 해제일은 미리 알려지고, 물량도 미리 집계되므로 시장이 알고 맞는 이벤트다. 그래서 해제 직후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일정만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이 글이 확인한 범위에서는 해제 뒤 주가 흐름을 일반화할 자료가 없다.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Q1. 보호예수와 의무보유는 같은 말인가? — 일상에서는 섞어 쓰지만 갈래가 다르다. 중기이코노미는 의무보유등록을 최대주주 등 지분을 예탁결제원에 등록해 묶는 제도로, 디지털타임스는 코너스톤 물량이 6·8·10개월로 나뉘어 묶인다고 전했다.

Q2. 보호예수가 풀리면 주가가 떨어지나? — 중기이코노미는 해제가 바로 매도나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락업 46억 주 가운데 최대 20%가 처음 풀리는 일정이 미리 알려졌고, 그 뒤 흐름은 이번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한 건의 결과를 일반 규칙으로 볼 수는 없다.

Q3. 어디서 내 종목의 해제일을 확인하나? — 이번에 확인한 범위에서는 한국예탁결제원 월별 해제 예정 자료와 기업 공시가 근거였다. 중기이코노미는 대주주의 실제 매도는 지분 변동 공시로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앞으로 확인할 것·관련 기사

관심 종목의 증권신고서와 월별 의무보유 해제 자료에서 해제일과 물량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해제 뒤에는 지분 변동 공시로 실제 매도가 있었는지 볼 수 있다.

관련 기사: 8월 의무보유등록 해제 45개사 — yozmlab.com / 코너스톤투자자 배정 한도 — yozmlab.com / 공모주 청약 — yozmlab.com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아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예탁결제원 원자료와 증권신고서는 직접 열어 보지 못했고,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시장 전망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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