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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TC 낸드 증설 48만6000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 7만5000장 — 국내 새 공장은 2028년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낸드 웨이퍼 생산량 전망을 내놨다. 중국 YMTC 쪽이 올해 201만장인데 내년에는 249만6000장이 된다 — 48만6000장이 더해지는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477만장에서 484만5000장, SK하이닉스는 279만장에서 286만5000장으로 각각 7만…

핵심 숫자 — YMTC 201만장 → 249만6000장, └ 그중 우한 3공장 9만장 → 57만5000장, 삼성전자 477만장 → 484만5000장,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279만장 → 286만5000장
본문 「낸드 웨이퍼 생산량 전망」 표의 숫자를 카드로 옮긴 것입니다 · 출처 옴디아, 연합뉴스.

3줄 요약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낸드 웨이퍼 생산량 전망을 내놨다. 중국 YMTC 쪽이 올해 201만장인데 내년에는 249만6000장이 된다 — 48만6000장이 더해지는 것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477만장에서 484만5000장, SK하이닉스는 279만장에서 286만5000장으로 각각 7만5000장씩 늘어난다(연합뉴스).
  • 늘어나는 물량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눈에 띈다. 연말 초기 가동에 들어가는 우한 3공장 한 곳의 생산량이 올해 9만장에서 내년 57만5000장이 된다.
  • 국내 업체가 따라 늘리기 어려운 이유는 시간표에 있다. 삼성전자의 평택 P5 1·2는 가동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 진행이고, SK하이닉스 청주 M17은 내년 2월 착공해 2028년 12월에 첫 클린룸을 연다. 본격적인 낸드 증설은 빨라야 2028년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30일 업계 얘기로 옴디아가 내놓은 낸드 웨이퍼 생산량 전망이 나왔다. YMTC는 올해 201만장에서 내년 249만6000장으로 48만6000장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477만장에서 484만5000장으로 7만5000장,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는 279만장에서 286만5000장으로 역시 7만5000장 늘어난다(연합뉴스).

숫자를 세로로 놓으면 규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방향의 이야기가 된다. 절대 규모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두 배 가까이 앞선다. 하지만 내년에 더해지는 몫만 떼어 보면 YMTC 쪽이 훨씬 크다.

그 증가분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기사에 적혀 있다. 우한 3공장이다. 연말에 초기 가동을 시작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도는데, 이 공장 한 곳의 생산량이 올해 9만장에서 내년 57만5000장이 된다. 회사 전체가 201만장에서 249만6000장으로 가는 동안 벌어지는 일이다.

국내 업체가 왜 못 늘리는지는 캐파를 어디에 썼는지의 문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을 포함한 D램 쪽으로 생산능력을 키워 왔다. 그러는 사이 낸드 생산량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이고, 그래서 낸드 주도권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온다.

새 공장의 시간표를 보면 왜 못 따라가는지가 드러난다. 삼성전자 쪽은 지금 짓고 있는 평택캠퍼스 P5 1·2 안에 낸드를 돌릴 클린룸을 일부 둘 예정인데, 그 가동이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나눠서 진행된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7의 투자 규모를 최근 못 박아 내년 2월에 첫 삽을 뜨고, 첫 클린룸은 2028년 12월에 연다. 결국 두 회사 모두 낸드 캐파를 본격적으로 키우는 것은 빨라야 2028년이다.

YMTC의 위치도 이미 올라와 있다. 올해 2분기 낸드 시장에서 키옥시아를 제치고 출하량 기준 3위에 처음 올랐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아직 5위인데, 값이 비싼 데이터센터용 eSSD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다만 낸드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어 점유율을 빠르게 넓힐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회사가 내건 목표는 분명하다. IPO를 준비하면서 이르면 내년 말까지 글로벌 낸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 1·2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니 사실상 선전포고다. 상장은 이르면 올해 4분기로 예상되고, 그 돈으로 설비투자를 크게 늘려 생산능력을 2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값에 대한 전망도 함께 붙어 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가 D램과 다른 길을 갈 것으로 봤다. 2027년 하반기에 새 설비가 돌기 시작하는데 그 무렵 소비자용 전자제품 쪽 수요가 부진해, 공급이 헐거워지고 값이 아래로 눌린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증설이 경쟁을 심화시켜 낸드 값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연합뉴스).

낸드 웨이퍼 생산량 전망 (옴디아, 연합뉴스)

  • YMTC
    올해 → 내년
    201만장 → 249만6000장
    증가분
    +48만6000장
  • └ 그중 우한 3공장
    올해 → 내년
    9만장 → 57만5000장
    증가분
    연말 초기 가동 → 내년 본격 가동
  • 삼성전자
    올해 → 내년
    477만장 → 484만5000장
    증가분
    +7만5000장
  •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올해 → 내년
    279만장 → 286만5000장
    증가분
    +7만5000장
  • YMTC 순위
    올해 → 내년
    2분기 출하량 기준 3위 (키옥시아 추월)
    증가분
    매출액 기준은 5위 — eSSD 비중 낮음
  • YMTC 목표
    올해 → 내년
    이르면 내년 말 글로벌 1위
    증가분
    상장은 이르면 올해 4분기
  • 삼성전자 신규 캐파
    올해 → 내년
    평택 P5 1·2 일부 클린룸
    증가분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 가동
  • SK하이닉스 신규 캐파
    올해 → 내년
    청주 M17
    증가분
    내년 2월 착공 · 2028년 12월 첫 클린룸

우리 시리즈의 채점 — 같은 문장이 D램에서 낸드로 옮겨 왔다

이번 주 우리는 중국 메모리를 두 번 적었다. 하나는 CXMT의 상반기 실적이었다. 매출이 1503억1000만위안으로 1년 전보다 873.6% 늘었는데, 회사가 밝힌 배경이 우리 업체들의 고부가 전환이었다 — HBM 쪽으로 라인을 옮기며 비운 범용 D램 자리에서 값과 물량을 함께 챙겼다는 것이다.

오늘 기사는 그 문장을 낸드에 그대로 옮겨 놓는다. 캐파를 D램에 몰아준 결과가 낸드 쪽 제자리걸음이고, 그 자리를 중국 업체가 채운다는 구조다. 다른 제품, 같은 메커니즘이다. 이 대목이 우리가 두 편을 이어 읽어야 보이는 것이다.

다만 앞 편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CXMT 때는 「값이 올라서 좋았다」는 이야기였는데, 낸드에서는 트렌드포스가 2027년 하반기부터 값이 눌릴 것으로 봤다. 증설이 먼저 오고 값이 나중에 내려가는 순서라면, 늦게 짓는 쪽이 불리해진다.

우리 채점표에 적을 질문은 두 개다. 첫째, 우한 3공장이 연말 초기 가동을 계획대로 하는가. YMTC의 내년 물량이 이 한 곳의 가동에 크게 기대고 있으므로 이 공장의 일정이 곧 전망의 신뢰도다. 둘째, 2028년으로 잡힌 국내 증설 일정이 앞당겨지는지다. 지금 시점에서 그 두 줄 말고는 확인할 것이 없다.

그리고 조심할 것 — 여기 적힌 생산량은 전부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치다. 회사가 공시한 실적이 아니다. 우리가 「확인된 것」 칸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옴디아가 그렇게 전망했다」는 사실까지다.

오늘 이후 확인할 것

첫째, YMTC 상장 시점과 조달 규모다. 이르면 올해 4분기로 예상되는데, 그 돈이 증설 속도를 정한다. 둘째, 우한 3공장의 연말 초기 가동 여부다. 셋째, 낸드 고정거래가격의 다음 집계 — 증설 이야기가 값에 먼저 닿는지 보는 지표다. 넷째, 국내 두 회사의 낸드 캐파 계획 변경 여부다. 다섯째, 31일(월) 국내 증시가 중국 메모리 소식을 어떻게 반영하는지도 함께 본다.

낸드 캐파의 시간표

  • 올해 2분기 — YMTC, 출하량 기준 낸드 3위 진입(키옥시아 추월).
  • 올해 4분기 — YMTC 상장 예상 시점. 연말 우한 3공장 초기 가동.
  • 내년 — 우한 3공장 본격 가동. YMTC 생산량 249만6000장 전망.
  • 내년 2월 — SK하이닉스 청주 M17 착공.
  • 내년 말 — YMTC가 제시한 글로벌 낸드 1위 목표 시점.
  • 2027년 — 삼성전자 평택 P5 1·2 순차 가동 시작(2030년까지).
  • 2027년 하반기 — 트렌드포스가 본 낸드 공급 완화·가격 하방 압력 시점.
  • 2028년 12월 — SK하이닉스 청주 M17 첫 클린룸 개방.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옴디아의 생산량 전망 수치, 우한 3공장의 생산량 전망, YMTC의 2분기 출하량 기준 3위 진입과 매출액 기준 5위, 삼성전자 평택 P5 1·2와 SK하이닉스 청주 M17의 일정, 트렌드포스의 낸드 시장 전망(연합뉴스 보도).

확인 안 된 것: 생산량 수치는 모두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이며 확정된 실적이 아니다. YMTC의 「내년 말 1위」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이지 예측된 결과가 아니고, 상장 시점도 「이르면 올해 4분기」라는 관측이다. 낸드 가격이 실제로 어느 시점에 어떻게 움직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얼마나 바뀔지도 계산된 바 없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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