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8190억원, 리튬은 '첫 흑자' — 증가율은 매체마다 달랐다
포스코홀딩스가 7월 30일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연결 영업이익 8190억원, 매출 19조2590억원.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공장을 맡은 법인은 110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냈다. 순이익은 7610억원과 7600억원으로 매체마다 갈렸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어느 시점과 견주느냐에 따라…
3줄 요약
- 포스코홀딩스가 7월 30일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조선일보가 옮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190억원, 매출은 19조2590억원, 순이익은 7610억원이다. 같은 날 실린 시대 기사는 당기순이익만 7600억원으로 적었다.
- 아르헨티나에서 염수리튬 1공장을 돌리는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분기 흑자를 처음 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 법인의 판매량이 직전 분기 대비 160%, 매출이 290% 뛰었다고 전했다.
- 영업이익 증가율은 기준에 따라 갈린다. 지난해 2분기와 견주면 34.9%, 올해 1분기와 견주면 15.8%다. 앞의 값은 두 기사에 모두 있고 뒤의 값은 조선일보에만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포스코홀딩스가 7월 30일 올해 2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조선일보가 옮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190억원이다. 매출은 19조2590억원, 순이익은 7610억원으로 적혀 있다. 같은 날 실린 시대 기사도 앞의 두 값은 똑같이 썼지만, 당기순이익만은 7600억원이라고 했다. 지난해 2분기를 기준으로 삼은 증가율은 두 기사가 같다. 영업이익이 34.9%, 매출이 9.7%, 순이익이 808%다.
조선일보는 여기에 올해 1분기와 견준 값을 하나 더 붙였다. 영업이익은 1120억원이 붙어 15.8% 늘었고, 매출은 1조3830억원이 붙어 7.7%, 순이익은 2180억원이 붙어 40.1% 늘었다. 시대 기사에는 이 비교가 없다. 같은 분기를 두고 영업이익이 34.9% 늘었다는 문장과 15.8% 늘었다는 문장이 동시에 성립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앞의 값은 1년 전, 뒤의 값은 석 달 전을 기준으로 삼았을 뿐이다.
덩치로 보면 여전히 본업인 철강이 가장 크다. 조선일보 기준으로 이 부문 영업이익은 4030억원, 매출은 15조3930억원이다. 올해 1분기와 견주면 영업이익에 580억원(16.8%)이, 매출에 4290억원(2.9%)이 붙었다. 시대는 같은 부문을 금액 없이 설명했다. 원료값과 기름값이 올랐지만 제품값을 올려 받고 물량도 더 팔아, 직전 분기보다 매출도 영업이익도 조금씩 늘었다는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 말이 가장 많이 나온 대목은 이차전지소재 부문이다. 조선일보가 전한 이 부문 영업이익은 410억원, 매출은 1조520억원이다. 매출에는 직전 분기보다 730억원(7.5%)이 붙었다. 눈에 띄는 것은 손익 방향이다. 석 달 전만 해도 70억원 적자였던 것이 41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조선일보는 개선 폭을 480억원으로 적으면서 이를 아홉 분기 만의 흑자라고 했다. 안을 들여다보면 포스코퓨처엠 몫이 270억원이다. 양극재 재고 평가 효과가 있었고 음극재 쪽 판매도 되살아났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설명이다. 나머지 한 축이 아르헨티나에서 염수리튬 1공장을 돌리는 포스코아르헨티나로, 110억원의 분기 흑자를 처음 기록했다.
리튬 쪽 숫자를 더 자세히 전한 곳은 지디넷코리아다. 30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다룬 이 기사를 보면, 직전 분기와 견줘 포스코아르헨티나의 판매량은 160%, 매출은 290% 뛰었다. 영업이익 110억원은 이 법인을 세운 뒤 처음 나온 분기 흑자라는 설명도 붙었다. 회사 쪽은 복수의 고객사와 이미 공급 계약을 맺었고 추가 고객사의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인증을 받지 못한 물량은 시황을 반영해 약 10% 깎인 값에 나가는데, 인증이 붙으면 그 할인 폭이 줄어든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다만 회사가 같은 자리에서 말한 3분기 그림은 더 좋아지는 쪽이 아니었다. 이재영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은 남반구가 지금 겨울이라 염수가 덜 마르고, LP 드라이어를 갈아 끼우는 등 예정된 정비도 겹쳐 생산이 한동안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교체 작업이 끝나 공장이 다시 다 돌고 장기 계약에 딸린 인증 제품도 팔리기 시작한다며, 2공장 초기 비용을 떠안고도 2분기보다 한 단계 위의 이익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시대 기사는 같은 컨퍼런스콜에서 김승준 재무IR본부 부사장의 말을 인용했다. 계절 요인과 장비 교체 탓에 3분기 흑자 규모가 작아질 수 있고, 4분기에는 생산을 다 돌리면서 인증제품 판매를 시작해 영업이익이 의미 있게 올라간다는 내용이다.
인프라 부문도 기록을 하나 세웠다. 조선일보 기준으로 이 부문이 올린 영업이익은 4930억원, 매출은 15조4660억원이다. 직전 분기와 견주면 영업이익에 880억원(21.7%), 매출에 1조6070억원(11.6%)이 붙었고, 지난해 2분기를 기준으로 삼으면 각각 108%와 15.9% 늘어난 값이다. 이 부문에서 눈에 띄는 회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다. 미얀마와 호주 가스전, 인도네시아 팜유 사업이 받쳐 주면서 영업이익 4290억원을 올렸다. 조선일보는 이 값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컸다고 적었고, 석 달 전보다 715억원(20%) 많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는 440억원으로 흑자를 지켰지만 직전 분기 530억원에는 못 미쳤다. 시대는 이 결과를 두고 건축사업의 이익이 나아지면서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표현했다.
회사는 같은 날 구조개편 계획도 손봤다. 종전 목표는 2027년까지 128건이었고 그렇게 해서 손에 쥘 현금은 2조8000억원이었다. 이번에 시점을 2028년으로 미루는 대신 건수는 129건, 현금은 3조5000억원으로 올렸다. 실적은 두 기사가 같은 값을 적었다. 올해 상반기 12건에서 약 4800억원, 2024년 이후 누적으로는 85건에서 2조2000억원이다. 시대는 이 발표를 지난 2일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나온 '트리플 코어' 전략과 묶어 설명했다. 철강과 함께 리튬·희토류 같은 전략자원, 그리고 LNG로 대표되는 에너지자원까지 세 축을 성장의 중심에 두겠다는 구상이고, 장인화 회장이 앞세우는 방향이다.
시간순으로
- 2024년 이후 — 구조개편 누적 85건에서 현금 2조2000억원을 만들었다고 조선일보와 시대가 함께 전했다.
- 2025년 12월 이후 — 포스코HY클린메탈이 가동률과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달마다 흑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 시대 기사의 설명이다.
- 2026년 상반기 — 구조개편 12건에서 약 4800억원 확보. 광양제철소의 새 전기로가 돌기 시작했고 포항제철소에서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가 첫 삽을 떴다고 회사 관계자가 말했다(시대).
- 2026년 7월 2일 —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철강·전략자원·에너지자원을 축으로 삼는 '트리플 코어' 전략 발표(시대).
- 2026년 7월 30일 — 2분기 실적 발표. 연결 영업이익 8190억원, 매출 19조2590억원. 구조개편 목표는 2028년까지 129건·3조5000억원으로 상향.
- 2026년 7월 30일 컨퍼런스콜 — 이재영 에너지소재사업관리실장이 3분기 감산 요인과 4분기 계획을 설명(지디넷코리아). 김승준 재무IR본부 부사장도 같은 취지로 말했다(시대).
- 2026년 3분기(예정) — 남반구 겨울과 정비 일정이 겹쳐 생산이 한동안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가 밝힌 전망이다.
- 2026년 4분기(예정) — 교체 작업 마무리와 공장 재가동, 인증 제품 판매 개시가 회사가 제시한 순서다. 염수리튬 2공장이 준공되면 초기 비용도 함께 발생한다.
- 2028년 — 구조개편 129건 완료와 현금 3조5000억원 창출이 상향된 목표 시점이다.
숫자로 보는 2분기
- 연결 영업이익
- 값
- 8190억원
- 출처
- 조선일보·시대
- 연결 매출
- 값
- 19조2590억원
- 출처
- 조선일보·시대
- 연결 순이익
- 값
- 7610억원 / 7600억원 — 매체별 상이
- 출처
- 조선일보 / 시대
- 지난해 2분기 기준 증가율
- 값
- 영업이익 34.9% / 매출 9.7% / 순이익 808%
- 출처
- 조선일보·시대
- 올해 1분기 기준 증감
- 값
- 영업이익 1120억원(15.8%) / 매출 1조3830억원(7.7%) / 순이익 2180억원(40.1%)
- 출처
- 조선일보
- 철강 부문
- 값
- 영업이익 4030억원 / 매출 15조3930억원
- 출처
- 조선일보
- 철강 부문 직전 분기 대비
- 값
- 영업이익 580억원(16.8%) / 매출 4290억원(2.9%) 증가
- 출처
- 조선일보
- 이차전지소재 부문
- 값
- 영업이익 410억원 / 매출 1조520억원
- 출처
- 조선일보
- 이차전지소재 손익 방향
- 값
- 70억원 적자 → 410억원 흑자, 개선 폭 480억원, 아홉 분기 만
- 출처
- 조선일보
-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
- 값
- 270억원
- 출처
- 조선일보
- 포스코아르헨티나 영업이익
- 값
- 110억원 (분기 기준 첫 흑자)
- 출처
- 조선일보·지디넷코리아·시대
- 포스코아르헨티나 직전 분기 대비
- 값
- 판매량 160% / 매출 290% 증가
- 출처
- 지디넷코리아
- 미인증 리튬 제품 할인 수준
- 값
- 시황에 따라 약 10%
- 출처
- 지디넷코리아
- 인프라 부문
- 값
- 영업이익 4930억원 / 매출 15조4660억원
- 출처
- 조선일보
- 인프라 부문 증감
- 값
-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880억원(21.7%)·매출 1조6070억원(11.6%) / 지난해 2분기 대비 108%·15.9%
- 출처
- 조선일보
- 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
- 값
- 4290억원 (분기 최대), 석 달 전보다 715억원(20%) 많음
- 출처
- 조선일보
- 포스코이앤씨 영업이익
- 값
- 440억원 (직전 분기 530억원)
- 출처
- 조선일보
- 구조개편 목표
- 값
- 2027년까지 128건·2조8000억원 → 2028년까지 129건·3조5000억원
- 출처
- 조선일보·시대
- 구조개편 실적
- 값
- 올해 상반기 12건에서 약 4800억원 / 2024년 이후 누적 85건에서 2조2000억원
- 출처
- 조선일보·시대
| 항목 | 값 | 출처 |
|---|---|---|
| 연결 영업이익 | 8190억원 | 조선일보·시대 |
| 연결 매출 | 19조2590억원 | 조선일보·시대 |
| 연결 순이익 | 7610억원 / 7600억원 — 매체별 상이 | 조선일보 / 시대 |
| 지난해 2분기 기준 증가율 | 영업이익 34.9% / 매출 9.7% / 순이익 808% | 조선일보·시대 |
| 올해 1분기 기준 증감 | 영업이익 1120억원(15.8%) / 매출 1조3830억원(7.7%) / 순이익 2180억원(40.1%) | 조선일보 |
| 철강 부문 | 영업이익 4030억원 / 매출 15조3930억원 | 조선일보 |
| 철강 부문 직전 분기 대비 | 영업이익 580억원(16.8%) / 매출 4290억원(2.9%) 증가 | 조선일보 |
| 이차전지소재 부문 | 영업이익 410억원 / 매출 1조520억원 | 조선일보 |
| 이차전지소재 손익 방향 | 70억원 적자 → 410억원 흑자, 개선 폭 480억원, 아홉 분기 만 | 조선일보 |
| 포스코퓨처엠 영업이익 | 270억원 | 조선일보 |
| 포스코아르헨티나 영업이익 | 110억원 (분기 기준 첫 흑자) | 조선일보·지디넷코리아·시대 |
| 포스코아르헨티나 직전 분기 대비 | 판매량 160% / 매출 290% 증가 | 지디넷코리아 |
| 미인증 리튬 제품 할인 수준 | 시황에 따라 약 10% | 지디넷코리아 |
| 인프라 부문 | 영업이익 4930억원 / 매출 15조4660억원 | 조선일보 |
| 인프라 부문 증감 |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880억원(21.7%)·매출 1조6070억원(11.6%) / 지난해 2분기 대비 108%·15.9% | 조선일보 |
| 포스코인터내셔널 영업이익 | 4290억원 (분기 최대), 석 달 전보다 715억원(20%) 많음 | 조선일보 |
| 포스코이앤씨 영업이익 | 440억원 (직전 분기 530억원) | 조선일보 |
| 구조개편 목표 | 2027년까지 128건·2조8000억원 → 2028년까지 129건·3조5000억원 | 조선일보·시대 |
| 구조개편 실적 | 올해 상반기 12건에서 약 4800억원 / 2024년 이후 누적 85건에서 2조2000억원 | 조선일보·시대 |
표에서 매체가 갈리는 줄은 순이익 하나다. 조선일보는 7610억원, 시대는 7600억원을 적었다. 증가율은 두 기사 모두 808%로 같다. 어느 쪽이 회사가 낸 확정 수치인지는 두 기사만으로 가려지지 않는다.
부문별 금액을 자세히 실은 곳은 조선일보 한 곳이다. 시대는 같은 부문을 다루면서도 금액 대신 방향만 적었고, 지디넷코리아는 그룹 전체 대신 리튬 법인 하나에 지면을 몰아 썼다. 그래서 같은 발표를 다룬 세 기사인데도 독자가 손에 쥐게 되는 숫자의 종류가 서로 다르다.
리튬 쪽은 절대 금액과 증가율의 성격이 갈린다. 영업이익 110억원은 금액으로 나와 있지만, 판매량 160%와 매출 290%는 직전 분기와 견준 증가율일 뿐이다. 그 직전 분기에 얼마나 팔았고 매출이 얼마였는지는 세 기사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이 실적을 읽을 때 걸리는 것
실적 기사를 여러 개 놓고 읽으면 같은 회사의 같은 분기가 서로 다른 크기로 보인다. 이번이 정확히 그런 경우다. 영업이익 8190억원은 세 기사가 다투지 않는 값이지만, 그 옆에 붙는 증가율은 어디를 기준으로 삼았느냐에 따라 34.9%가 되기도 하고 15.8%가 되기도 한다. 앞은 1년 전, 뒤는 석 달 전이다. 어느 쪽도 틀린 값이 아니다. 증가율만 떼어 읽으면 이 차이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순이익은 값 자체가 갈렸다. 조선일보는 7610억원, 시대는 7600억원으로 적었고 증가율은 둘 다 808%다. 실적 숫자를 어딘가에 옮겨 적을 일이 있다면 어느 매체에서 가져온 값인지 함께 적어 두는 편이 안전하다.
'리튬 흑자'라는 말도 범위를 확인하고 읽어야 한다. 흑자로 돌아선 것은 그룹 전체가 아니라 아르헨티나에서 염수리튬 1공장을 맡은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이고, 금액은 110억원이다. 그룹 영업이익 8190억원과는 자릿수가 다른 이야기다. 이차전지소재 부문 전체로 넓혀도 영업이익은 410억원이고, 그 안에서 포스코퓨처엠이 270억원을 차지한다.
회사가 컨퍼런스콜에서 내놓은 순서도 '지금부터 쭉 좋아진다'가 아니었다. 3분기는 남반구 겨울과 정비 일정 때문에 생산이 줄 수 있고, 개선은 4분기에 교체가 끝나고 인증 제품이 팔리기 시작한 다음이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인증 여부가 왜 중요한지도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인증이 없는 물량은 시황을 반영해 약 10% 깎인 값에 나가기 때문이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연결 영업이익 8190억원과 매출 19조2590억원, 1년 전을 기준으로 한 증가율 34.9%·9.7%·808%, 석 달 전과 견준 증감액과 증가율, 철강·이차전지소재·인프라 세 부문의 영업이익과 매출, 포스코퓨처엠 270억원과 포스코아르헨티나 11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분기 최대 4290억원, 포스코이앤씨 440억원, 구조개편 목표 상향과 상반기·누적 실적은 모두 세 기사 본문에 실려 있는 값이다. 3분기 감산 요인과 4분기 계획, 인증 없는 물량의 약 10% 할인도 회사 임원 발언으로 나와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순이익은 7610억원과 7600억원 가운데 어느 쪽이 확정 수치인지 세 기사로는 가려지지 않는다. 1년 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금액으로 얼마였는지도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실려 있는 것은 증가율뿐이다. 부문별 매출을 나란히 놓으면 철강 15조3930억원과 인프라 15조4660억원만으로도 연결 매출 19조2590억원을 넘어서는데, 그 차이가 어디서 상쇄되는지를 설명한 문장은 세 기사에 없다.
리튬 쪽도 빈칸이 많다. 판매량과 매출은 증가율만 나와 있고 절대 수치가 없다. 리튬 가격과 스포듀민 가격이 실제로 어느 수준인지도 숫자로 적혀 있지 않다. 염수리튬 2공장이 언제 준공되는지, 투자 규모와 초기 비용이 얼마인지, 인증 절차를 밟는 고객사가 어디이고 몇 곳인지, 이미 계약을 맺은 '복수의 고객사'가 몇 곳인지도 세 기사에 없다.
주가와 시가총액, 거래량, 증권가 전망치는 세 기사 어디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배당이나 자사주 같은 주주환원 계획도 마찬가지다. 3분기와 4분기 숫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값이고, 기사에 실린 것은 회사 임원이 컨퍼런스콜에서 말한 방향뿐이다. 이 실적 수치들도 회사가 낸 공시 원문이 아니라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 3분기 실적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의 흑자 규모가 실제로 작아지는지. 회사는 남반구 겨울과 정비 일정을 이유로 들었다.
- 4분기에 인증 제품 판매가 실제로 시작되는지, 인증이 없을 때 붙던 약 10% 할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 염수리튬 2공장의 준공 시점과 초기 비용 규모. 두 기사 모두 비용이 든다고만 하고 금액은 적지 않았다.
- 순이익이 7610억원과 7600억원 가운데 어느 값으로 정리되는지. 회사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다.
-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410억원 흑자가 다음 분기에도 이어지는지. 석 달 전에는 70억원 적자였다.
- 구조개편 129건·3조5000억원 목표의 진척. 지금까지는 누적 85건에서 2조2000억원이다.
- 인프라 부문이 분기 최대인 4290억원을 낸 뒤 다음 분기에 어떤 값을 내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세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조선일보(류재민 기자, 7월 30일), 지디넷코리아(김재성 기자, 7월 30일 16시 13분 입력·17시 30분 수정), 시대(김이재 기자, 7월 30일 15시 38분)다.
실적 수치는 전자공시 원문이 아니라 위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3분기와 4분기에 대한 서술은 모두 회사 임원이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계획과 전망이며, 확정된 결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