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주잔고 103조9831억, 그런데 매출은 11.4% 줄었다 — 2분기 숫자 그대로 보기
현대건설이 7월 31일 내놓은 2분기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 6조8423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이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1.4% 적고 영업이익은 20.7% 많다. 수주잔고는 103조9831억원으로 100조원 선을 처음 넘었다. 네 건의 보도에 실린 값만 모아 확인된 것과 확인되…
3줄 요약
- 현대건설이 7월 31일 공개한 2분기 연결 잠정 실적은 매출 6조8423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견주면 매출은 11.4% 적고 영업이익은 20.7% 많다(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03조9831억원이다. 1년 전보다 9.4% 많고, 회사가 세워진 뒤 이 값이 100조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세 매체가 적었다. 데일리안과 오피니언뉴스는 대략 3.8년치 일감이 확보된 셈이라고 옮겼다.
- 이익이 늘어난 자리로 매체들이 함께 지목한 항목은 원가율이다. 연결 기준 매출원가율이 1.5%포인트 내려가 92.0%가 됐다. 다만 토목과 플랜트·뉴에너지는 방향이 반대였다(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무슨 일이 있었나
현대건설이 7월 31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6조8423억원, 영업이익은 2618억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대면 매출은 11.4% 적고 영업이익은 20.7% 많다. 데일리안이 함께 적은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70억원으로, 1% 줄어든 값이다. 기준을 직전 분기로 바꾸면 두 항목이 같은 쪽을 가리킨다. 오피니언뉴스에 따르면 1분기와 견줘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44.7% 늘었다.
반년을 통째로 놓고 보면 그림이 더 또렷하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3조1236억원으로 13.5% 줄었다. 영업이익은 4427억원, 2.8% 증가다. 당기순이익은 3637억원으로 11.8% 늘었다. 뉴스웨이는 이 가운데 지배주주 몫이 2899억원이고 34.9% 많아졌다고 따로 적었다. 회사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로 잡아 둔 값은 8000억원인데, 반년 만에 그중 55.3%가 채워졌다는 것이 오피니언뉴스와 머니투데이의 서술이다.
이익률 표현은 매체마다 재는 구간이 다르다. 오피니언뉴스는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2.8%에서 3.4%가 되며 0.6%포인트 올랐다고 썼다. 뉴스웨이가 든 값은 2분기 기준 3.8%이고, 1%포인트 상승이라고 적었다. 하나는 반기 누적이고 다른 하나는 분기 값이다. 같은 날 나온 같은 발표를 다루면서도 두 숫자가 나란히 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익성이 왜 움직였는지는 원가율에 드러난다. 연결 기준 매출원가율은 1.5%포인트 내려가 92.0%가 됐다. 지난해 상반기 값은 93.5%였다. 내려간 자리는 주택 쪽이다. 현대건설 별도로 따진 건축·주택 원가율은 4.3%포인트 낮아져 90.8%가 됐고, 현대엔지니어링의 같은 부문은 4.4%포인트 낮아져 88.3%가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값은 각각 95.1%와 92.7%다. 반대로 간 부문도 있었다. 뉴스웨이가 든 토목 원가율은 92.6%에서 99.2%로, 플랜트·뉴에너지는 98.0%에서 100.6%로 올랐다. 매출원가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그 부문에서 들어온 매출보다 들어간 원가가 컸다는 뜻이다.
일감 쪽은 방향이 반대다. 상반기에 새로 따낸 계약은 22조8230억원이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4% 많다. 올해 수주 목표로 잡아 둔 33조4000억원 가운데 68.3%가 반년 만에 채워졌다. 오피니언뉴스가 갈라 적은 내역은 국내 9조1548억원, 해외 13조6682억원이다. 뉴스웨이는 덩치가 큰 건으로 미국 전기로 제철소 5조4000억원과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3조원을 들었다.
그렇게 쌓인 수주잔고가 103조9831억원이다. 1년 전과 견주면 9.4% 많다. 회사가 세워진 뒤 이 값이 100조원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세 매체가 전했다. 데일리안과 오피니언뉴스는 대략 3.8년치 일감이 확보된 셈이라고 옮겼다. 오피니언뉴스가 쪼갠 값을 보면 국내가 73조8264억원, 해외가 30조1567억원이다. 회사로 나누면 현대건설 별도 몫이 75조7208억원이고 현대엔지니어링 몫이 28조1491억원이다.
재무 지표는 항목마다 방향이 갈렸다. 상반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조864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74.8%였는데 상반기 말에는 155.2%다. 19.6%포인트 낮아진 값이다. 유동비율은 0.3%포인트 올라 148.2%가 됐고, 지난해 말 값은 147.9%였다. 자본은 자산 재평가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말보다 10.9% 많은 11조2178억원이 됐다고 오피니언뉴스는 적었다. 같은 기사에 반대 방향 숫자도 있다. 차입금이 3조8510억원에서 4조4265억원으로 14.9% 불었다는 대목이다. 신용등급은 AA-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데일리안과 뉴스웨이의 서술이다.
같은 날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는 하반기 계획이 나왔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회사가 제시한 하반기 주택 수주 목표는 3조~5조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택 부문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나은 현장의 비중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정비사업, 그리고 코로나19 유행 뒤에 착공한 현장들을 예로 들었다. 대략 1년 반 전부터 착수 수주심사를 들여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사업을 초기 단계에서 걸러내고 수주추진비도 줄이고 있다는 말도 같은 자리에서 나왔다. 머니투데이는 CJ 가양동 부지 개발사업도 수익성을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에 놓았던 개발계획 가운데 일부 땅을 공동주택으로 바꾸는 인허가가 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굴러갈 것으로 봤다는 설명인데, 매출과 이익 규모는 초기 단계라 공개되지 않았다.
하반기에 밀겠다고 밝힌 쪽은 플랜트와 데이터센터다. 하반기에 수주가 유력하다고 밝힌 데이터센터는 두 곳이고, 둘을 합치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완도군 해상풍력은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거론됐고, 파푸아뉴기니 LNG 사업의 EPC 계약도 연내 추진 대상으로 꼽혔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에는 두 회사가 함께 들어간다. 현대건설이 가져가는 것은 AI 데이터센터이고, 콘셉트 설계 전반에서도 주된 몫을 맡는다. 태양광은 현대엔지니어링 쪽이다. 나머지 범위는 그룹사끼리 아직 협의 중이다.
원전은 같은 자리에서 가장 길게 다뤄진 항목이다. 회사가 제시한 목표는 둘이다. 미국 팰리세이즈 SMR에서는 하반기에 부분계약을 맺는 것,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에서는 하반기 안에 2차 계약을 맺는 것이다. 페르미 아메리카 원전은 PPA 계약이 성사되면 연내 초기 업무에 대한 부분계약을 밟겠다고 했고, 그 규모는 발주처 예산 사정에 따라 1억~10억달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PPA 체결과 재원 확보가 늦어져 일정이 밀리고 있다는 단서도 같은 발언에 붙었다. 뉴스웨이는 이 대목을 조금 다르게 적었다. 두 건 모두 연내에 성사시키는 것이 목표라는 서술이고, 팰리세이즈 쪽은 부분계약이 아니라 EPC 계약이라고 표기했다. 팀코리아라는 틀로 국내외 원전 입찰에도 여러 건 참여 중이라는 문장이 뒤에 붙었다.
회사가 스스로 꼽은 변수는 둘이다. 하나는 울산 샤힌 프로젝트다. 연말 준공 일정을 맞추려 돌관 작업을 벌인 것이 상반기 플랜트·뉴에너지 부문의 원가율을 100% 위로 밀어 올렸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도 추가 비용이 잡힐 수 있지만 상반기에 상당 부분을 이미 반영해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회사는 말했고, 돌관 비용과 추가 공사비를 어떻게 보상받을지는 발주처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하나는 중동이다. 중동에서 돌아가는 현장은 모두 14곳인데, 그중 4곳에서 기자재와 인력을 제때 넣지 못해 공정이 밀리고 있다. 회사는 밀린 폭이 크지 않고 공기가 늘어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보아 지금으로서는 원가율이나 손익이 나빠질 일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원가가 높은 일부 현장을 감안해, 8000억원이라는 연간 영업이익 목표는 보수적으로 그대로 두겠다고 밝혔다.
자본 조달 이야기도 나왔다. 현대건설은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머니투데이가 옮긴 설명은 이 돈이 자본에 잡히고 회사가 내다본 만큼 이익이 나면 신용평가사가 내건 별도 기준 부채비율을 100% 아래로 안정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2028년에 신용등급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신용평가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손보고 있다고 했다. 전환사채를 찍은 목적에는 원전과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처럼 수익성이 확보된 신사업의 투자 여력을 미리 마련하려는 뜻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은 한 번으로 끝내고 한동안 같은 방식의 자본 확충은 하지 않겠다는 말도 함께 나왔다.
오피니언뉴스는 지금 숫자를 읽을 배경도 같이 실었다. 2024년에는 큰 손실이 있었다. 사우디 자푸라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같은 해외 현장에서 예정원가를 다시 잡으면서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조2634억원 났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은 현장들이다. 같은 해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2155억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 아직 삽을 뜨지 않은 사업장의 PF 보증은 2024년 말에 4조6000억원이었고,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1조5000억원이다. 회사 계획은 미착공 현장을 차례로 본PF로 돌려 보증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가양동 이마트 부지 개발사업과 마곡 더그리드가 그 예로 나왔다. 다만 후순위 보증이나 브릿지론이 낀 사업이 남아 있고 비주택 사업장의 분양 상황도 좋지 않아 보증을 줄이는 속도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같은 기사는 덧붙였다.
순위표도 하루 전에 나왔다. 7월 30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건설의 토목건축공사업 평가액은 18조2714억원이었고 순위는 2위였다. 앞자리를 지킨 삼성물산의 평가액은 34조8785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 평가액은 1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6위였다가 올해 4위가 됐다.
시간순으로
- 2024년 — 사우디 자푸라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등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은 해외 현장에서 예정원가를 다시 잡았다. 그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조2634억원, 별도 기준은 2155억원이다(오피니언뉴스).
- 2024년 말 — 별도 기준 미착공 PF 보증이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된 시점(오피니언뉴스).
- 2026년 3월 말 — 같은 항목이 1조5000억원까지 내려왔다(오피니언뉴스).
- 2026년 7월 30일 — 국토교통부가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 현대건설 토목건축공사업 평가액 18조2714억원으로 2위, 삼성물산 34조8785억원, 현대엔지니어링은 11조원을 넘겨 4위(오피니언뉴스).
- 2026년 7월 31일 오후 1시 58분 — 데일리안이 2분기 실적 기사를 냈다. 매출 6조8423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 당기순이익 1570억원.
- 2026년 7월 31일 —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하반기 주택 수주 목표 3조~5조원, 데이터센터 두 곳 합산 1조원 초과, 완도군 해상풍력 약 1조2000억원이 제시됐다(머니투데이).
- 2026년 하반기 — 미국 팰리세이즈 SMR 부분계약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2차 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이 콘퍼런스콜 설명이다. 뉴스웨이는 같은 두 건을 연내 성사 목표로 적었다.
- 2026년 연말 — 울산 샤힌 프로젝트 준공 목표 시점. 이 일정을 맞추려는 돌관 작업이 상반기 플랜트·뉴에너지 원가율에 영향을 줬다(머니투데이).
- 2028년 — 현대건설이 신용등급을 올리겠다고 제시한 목표 시점(머니투데이).
숫자로 보는 2분기와 상반기
- 2분기 매출
- 값
- 6조8423억원 (1년 전보다 11.4% 감소)
- 출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2분기 영업이익
- 값
- 2618억원 (20.7% 증가)
- 출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2분기 당기순이익
- 값
- 1570억원 (1% 감소)
- 출처
- 데일리안
- 직전 분기 대비
- 값
- 매출 8.9% 증가 · 영업이익 44.7% 증가
- 출처
- 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상반기 누적
- 값
- 매출 13조1236억원(13.5% 감소) · 영업이익 4427억원(2.8% 증가) · 당기순이익 3637억원(11.8% 증가)
- 출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머니투데이
- 상반기 지배주주순이익
- 값
- 2899억원 (34.9% 증가)
- 출처
- 뉴스웨이
- 영업이익률
- 값
- 상반기 2.8% → 3.4% (0.6%포인트 상승) / 2분기 3.8% (1%포인트 상승)
- 출처
- 오피니언뉴스 · 뉴스웨이
- 연간 영업이익 목표
- 값
- 8000억원 (상반기에 55.3% 달성)
- 출처
- 오피니언뉴스·머니투데이
- 연결 매출원가율
- 값
- 93.5% → 92.0% (1.5%포인트 하락)
- 출처
- 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건축·주택 원가율
- 값
- 현대건설 별도 95.1% → 90.8% · 현대엔지니어링 92.7% → 88.3%
- 출처
- 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원가율이 오른 부문
- 값
- 토목 92.6% → 99.2% · 플랜트·뉴에너지 98.0% → 100.6%
- 출처
- 뉴스웨이
- 상반기 신규 수주
- 값
- 22조8230억원 (36.4% 증가) · 연간 목표 33조4000억원의 68.3%
- 출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신규 수주 내역
- 값
- 국내 9조1548억원 · 해외 13조6682억원
- 출처
- 오피니언뉴스
- 수주잔고
- 값
- 103조9831억원 (9.4% 증가, 100조원 첫 돌파, 대략 3.8년치)
- 출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수주잔고 내역
- 값
- 국내 73조8264억원 · 해외 30조1567억원 / 현대건설 별도 75조7208억원 · 현대엔지니어링 28조1491억원
- 출처
- 오피니언뉴스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값
- 3조8646억원
- 출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부채비율 · 유동비율
- 값
- 174.8% → 155.2% (19.6%포인트 하락) · 147.9% → 148.2% (0.3%포인트 상승)
- 출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자본 · 차입금
- 값
- 자본 11조2178억원(지난해 말보다 10.9% 증가) · 차입금 3조8510억원 → 4조4265억원(14.9% 증가)
- 출처
- 오피니언뉴스
- 2024년 영업손실
- 값
- 연결 1조2634억원 · 별도 2155억원
- 출처
- 오피니언뉴스
- 별도 미착공 PF 보증
- 값
- 1조5000억원(올해 3월 말) · 2024년 말에는 4조6000억원
- 출처
- 오피니언뉴스
- 시공능력평가액(토목건축)
- 값
- 현대건설 18조2714억원(2위) · 삼성물산 34조8785억원 · 현대엔지니어링 11조원 초과(4위)
- 출처
- 오피니언뉴스
- 하반기 계획 규모
- 값
- 주택 수주 3조~5조원 · 데이터센터 두 곳 합산 1조원 초과 · 완도군 해상풍력 약 1조2000억원 · 원전 부분계약 1억~10억달러
- 출처
- 머니투데이
- 전환사채
- 값
- 5000억원 발행 (별도 기준 부채비율 100% 아래 목표)
- 출처
- 머니투데이
| 항목 | 값 | 출처 |
|---|---|---|
| 2분기 매출 | 6조8423억원 (1년 전보다 11.4% 감소)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2분기 영업이익 | 2618억원 (20.7% 증가)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2분기 당기순이익 | 1570억원 (1% 감소) | 데일리안 |
| 직전 분기 대비 | 매출 8.9% 증가 · 영업이익 44.7% 증가 | 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상반기 누적 | 매출 13조1236억원(13.5% 감소) · 영업이익 4427억원(2.8% 증가) · 당기순이익 3637억원(11.8% 증가)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머니투데이 |
| 상반기 지배주주순이익 | 2899억원 (34.9% 증가) | 뉴스웨이 |
| 영업이익률 | 상반기 2.8% → 3.4% (0.6%포인트 상승) / 2분기 3.8% (1%포인트 상승) | 오피니언뉴스 · 뉴스웨이 |
| 연간 영업이익 목표 | 8000억원 (상반기에 55.3% 달성) | 오피니언뉴스·머니투데이 |
| 연결 매출원가율 | 93.5% → 92.0% (1.5%포인트 하락) | 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건축·주택 원가율 | 현대건설 별도 95.1% → 90.8% · 현대엔지니어링 92.7% → 88.3% | 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원가율이 오른 부문 | 토목 92.6% → 99.2% · 플랜트·뉴에너지 98.0% → 100.6% | 뉴스웨이 |
| 상반기 신규 수주 | 22조8230억원 (36.4% 증가) · 연간 목표 33조4000억원의 68.3%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신규 수주 내역 | 국내 9조1548억원 · 해외 13조6682억원 | 오피니언뉴스 |
| 수주잔고 | 103조9831억원 (9.4% 증가, 100조원 첫 돌파, 대략 3.8년치)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수주잔고 내역 | 국내 73조8264억원 · 해외 30조1567억원 / 현대건설 별도 75조7208억원 · 현대엔지니어링 28조1491억원 | 오피니언뉴스 |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3조8646억원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부채비율 · 유동비율 | 174.8% → 155.2% (19.6%포인트 하락) · 147.9% → 148.2% (0.3%포인트 상승) | 데일리안·오피니언뉴스·뉴스웨이 |
| 자본 · 차입금 | 자본 11조2178억원(지난해 말보다 10.9% 증가) · 차입금 3조8510억원 → 4조4265억원(14.9% 증가) | 오피니언뉴스 |
| 2024년 영업손실 | 연결 1조2634억원 · 별도 2155억원 | 오피니언뉴스 |
| 별도 미착공 PF 보증 | 1조5000억원(올해 3월 말) · 2024년 말에는 4조6000억원 | 오피니언뉴스 |
| 시공능력평가액(토목건축) | 현대건설 18조2714억원(2위) · 삼성물산 34조8785억원 · 현대엔지니어링 11조원 초과(4위) | 오피니언뉴스 |
| 하반기 계획 규모 | 주택 수주 3조~5조원 · 데이터센터 두 곳 합산 1조원 초과 · 완도군 해상풍력 약 1조2000억원 · 원전 부분계약 1억~10억달러 | 머니투데이 |
| 전환사채 | 5000억원 발행 (별도 기준 부채비율 100% 아래 목표) | 머니투데이 |
표에서 기준이 갈리는 칸이 둘 있다. 하나는 영업이익률이다. 오피니언뉴스가 적은 2.8%에서 3.4%는 반기 누적 값이고, 뉴스웨이가 적은 3.8%는 분기 값이다. 다른 하나는 순이익이다. 데일리안과 머니투데이가 쓴 3637억원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고, 뉴스웨이가 쓴 2899억원은 그중 지배주주 몫이다. 세 숫자가 서로 어긋난 것이 아니라 재는 대상이 다르다.
원가율은 이번 발표에서 방향이 한쪽으로만 움직이지 않았다. 연결 기준으로는 93.5%에서 92.0%가 되며 내려갔지만, 부문을 열면 갈린다. 건축·주택은 현대건설 별도에서 4.3%포인트, 현대엔지니어링에서 4.4%포인트 내려갔고, 토목과 플랜트·뉴에너지는 올라갔다. 플랜트·뉴에너지의 100.6%는 100%를 넘은 값이고, 회사가 콘퍼런스콜에서 그 배경으로 든 것이 울산 샤힌 현장의 돌관 작업이다.
매출과 수주잔고는 재는 대상이 서로 다르다. 매출은 반년 동안 실제로 인식된 금액이고, 수주잔고는 앞으로 매출로 잡힐 계약의 잔량이다. 두 값이 같은 분기에 반대로 움직이는 일이 이상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 있다. 다만 103조9831억원이 어느 시점에 걸쳐 어떻게 매출로 들어오는지를 분기 단위로 밝힌 곳은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3.8년치라는 표현이 나온 곳은 데일리안과 오피니언뉴스인데, 그 값이 어떤 방식으로 계산됐는지는 적혀 있지 않다.
나에게 걸리는 것
네 건의 보도에 실린 값은 한 회사의 반년치 장부와, 그날 회사가 말한 계획이다. 읽는 사람 쪽으로 곧장 이어지는 항목은 많지 않지만 위치가 분명한 것은 있다. 첫째는 주택이다. 건축·주택 부문의 원가율이 현대건설 별도에서 90.8%, 현대엔지니어링에서 88.3%까지 내려왔고, 회사가 든 배경은 도시정비사업처럼 수익성이 나은 현장의 비중이 커졌다는 것이다. 다만 그 변화가 개별 단지의 분양가나 입주 일정으로 어떻게 옮겨가는지를 적은 기사는 없다.
둘째는 일감의 성격이다. 회사가 하반기에 밀겠다고 밝힌 쪽은 원전과 소형모듈원전,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LNG다. 완도군 해상풍력이나 새만금 프로젝트처럼 지역이 특정된 건도 섞여 있다. 그러나 착공 시점과 공사 기간, 지역별 고용 규모는 콘퍼런스콜 발언에 들어 있지 않다. 지금 확인되는 것은 금액과 추진 의사까지다.
셋째, 이 발표를 두고 주식과 관련해 확인되는 값이 거의 없다. 네 매체 가운데 주가나 거래량, 시가총액을 적은 곳이 없고, 증권사 분석을 인용한 곳도 없다. 배당이나 자사주처럼 주주에게 곧바로 걸리는 항목 역시 네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실적 발표일과 같은 날 시장이 이 숫자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도 이 보도들로는 알 수 없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2분기와 상반기의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과 증감률, 직전 분기 대비 증가율, 영업이익률 두 가지 표기, 연결과 부문별 매출원가율, 신규 수주 22조8230억원과 국내외 내역, 수주잔고 103조9831억원과 그 내역,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부채비율·유동비율·자본·차입금, 2024년 영업손실, 미착공 PF 보증 잔액, 시공능력평가 순위와 평가액, 콘퍼런스콜에서 회사가 밝힌 하반기 목표 금액과 변수는 모두 네 건의 보도 본문에 있는 값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매출이 13.5% 줄어든 이유를 부문별 금액으로 쪼개 보여준 기사는 없다. 뉴스웨이가 이번 실적을 잠정 실적이라고 적었지만, 이 값이 확정 공시에서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다룬 곳은 없다. 수주잔고 103조9831억원이 몇 개 분기에 걸쳐 매출로 인식되는지, 3.8년치라는 표현이 어떤 방식으로 산출됐는지도 나오지 않는다.
부문 쪽도 빈칸이 있다. 토목 원가율이 92.6%에서 99.2%로 오른 이유를 밝힌 기사는 없다. 플랜트·뉴에너지 쪽은 울산 샤힌 현장이 배경으로 지목됐지만, 그 현장이 원가율을 몇 %포인트 끌어올렸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하반기에 추가로 잡힐 수 있다는 비용의 규모도 마찬가지다. 중동에서 공정이 밀린 4곳이 어느 나라의 어느 현장인지, 지연이 몇 달인지도 적혀 있지 않다.
매체 사이에 표현이 갈린 대목도 있다. 가양동 개발사업을 두고 머니투데이는 CJ 가양동 부지라고 적었고 오피니언뉴스는 가양동 이마트 부지라고 적었다. 두 표현이 같은 사업을 가리키는지는 어느 기사에도 나오지 않는다. 원전 계약 일정도 그렇다. 머니투데이는 하반기 부분계약과 하반기 2차 계약으로, 뉴스웨이는 연내 성사 목표로 적었다. 어느 쪽이 회사 공식 표현인지는 두 기사만으로는 가려지지 않는다.
끝으로 이 기사에 실린 모든 수치는 위 네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회사 공시 원문이나 IR 자료와 직접 대조한 상태는 아니고, 콘퍼런스콜 발언 역시 머니투데이가 옮긴 범위까지다.
앞으로 확인할 것
- 3분기 실적에서 토목 원가율이 99.2%에서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플랜트·뉴에너지의 100.6%가 100% 아래로 내려오는지도 같이 볼 지점이다.
- 울산 샤힌 프로젝트에서 하반기에 추가로 잡히는 비용이 얼마인지. 회사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만 했다.
- 중동에서 공정이 밀린 4곳의 지연이 실제로 원가율이나 손익에 반영되는지. 회사는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 데이터센터 두 건과 완도군 해상풍력, 파푸아뉴기니 LNG 사업의 EPC 계약이 실제로 체결되는지. 지금 나온 것은 금액과 추진 의사까지다.
- 미국 팰리세이즈 SMR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계약이 언제 어떤 형태로 맺어지는지. 머니투데이와 뉴스웨이의 표현이 서로 다르다.
- 연간 영업이익 목표 8000억원이 하반기에 조정되는지. 상반기에 55.3%가 채워진 상태에서 회사는 목표를 그대로 두겠다고 했다.
- 전환사채 5000억원이 반영된 뒤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100% 아래로 내려가는지, 그리고 그것이 2028년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지는지.
- 다음 분기 수주잔고가 103조9831억원에서 어느 방향으로 바뀌는지. 이번 값은 상반기 말 기준이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네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데일리안(이수현 기자, 7월 31일 오후 1시 58분), 오피니언뉴스(김기범 기자, 7월 31일 오후 5시 13분), 뉴스웨이(서현진 기자, 7월 31일 오후 4시 1분), 머니투데이(남미래 기자, 7월 31일 오후 5시 42분)다.
실적과 재무 수치는 회사가 발표한 값을 위 매체들이 옮긴 것이고, 하반기 계획과 변수는 같은 날 콘퍼런스콜에서 회사 관계자가 말한 내용을 머니투데이가 정리한 것이다. 시공능력평가 수치는 국토교통부 발표를 오피니언뉴스가 인용한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