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잔고 151조9702억원, 공매도 순보유잔고 18조868억원 — 같은 주 기사에 실린 두 숫자가 다른 이유
이데일리가 7월 28일 한 기사에 실은 두 잔고는 기관도 날짜도 다르다. 한국거래소 집계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7월 23일 기준 18조868억원, 금융투자협회 집계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7월 27일 기준 151조9702억원이다. 개별 종목에서도 SK하이닉스 대차잔고 19조…
3줄 요약
- 이데일리가 7월 28일 실은 기사에는 잔고가 두 개 나란히 놓여 있다. 한국거래소가 낸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7월 23일 기준 18조868억원이고, 금융투자협회가 낸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7월 27일 기준 151조9702억원이다. 내는 곳도 다르고 잰 날도 다르다.
- 개별 종목에서도 두 숫자는 따로 논다. 머니투데이방송은 7월 23일 보도에서 SK하이닉스 대차잔고를 19조원, 같은 종목 공매도 잔고를 이달 초 1조원대로 전했다. 삼성전자는 대차잔고 15조원, 공매도 잔고는 7월 10일 기준 2600억원이었다.
- 빌린 주식이 남김없이 공매도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이데일리는 적었다. 같은 증가율을 두고 매체가 시작일을 다르게 쓰기도 한다. SK하이닉스 대차잔고가 31.4% 늘었다는 구간을 머니투데이는 6월 23일부터로, 한국경제TV는 6월 24일부터로 표기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같은 주에 나온 기사 두 줄을 나란히 놓으면 서로 부딪히는 것처럼 보인다. 한쪽은 대차잔고가 불었다고 하고, 다른 쪽은 공매도 잔고가 줄었다고 한다. 이데일리가 7월 28일 실은 기사는 그 두 값을 한 자리에 모아 놓았는데, 거기서 어긋남의 정체가 드러난다. 두 값은 서로 다른 기관이 서로 다른 날에 잰 서로 다른 항목이다.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한국거래소에서 나오고,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금융투자협회에서 나온다. 같은 기사에 실려 있어도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7월 23일 값이고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7월 27일 값이다. 기준일이 어긋난 채로 한 화면에 놓여 있는 셈이다.
앞자리도 갈린다. 7월 23일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18조868억원이었고, 코스닥시장 몫은 6조2354억원이었다. 반면 7월 27일 주식 대차거래 잔고는 151조9702억원이다. 애초에 세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차거래 잔고는 빌려 간 주식 가운데 아직 돌려주지 않은 몫을 금액으로 센 값이라고 머니투데이방송은 풀어 썼다. 주식을 빌리는 이유가 공매도 하나만은 아니다. 이데일리는 빌린 주식이 전부 공매도로 쓰이지는 않지만 공매도에 쓰려는 차입 수요가 적잖이 섞여 있어 공매도 선행지표로 통한다고 적었다. 정리하면 대차거래 잔고는 공매도가 될 수 있는 재료 쪽에 가깝고, 공매도 순보유잔고는 실제로 잡혀 있는 잔고 쪽이다.
개별 종목으로 내려가면 격차가 더 눈에 띈다. 머니투데이방송은 7월 23일 보도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를 각각 15조원, 19조원으로 전했다. 방송이 밝힌 기준은 '어제'다. 한 달 전과 견주면 삼성전자는 2조원, SK하이닉스는 8조원 늘었다고 했다. 같은 방송이 전한 공매도 잔고는 규모가 딴판이다. SK하이닉스는 이달 초 1조원대였고, 삼성전자는 7월 10일 기준 2600억원이었다. 같은 종목이 같은 리포트 안에서 두 개의 숫자를 갖는데 앞자리가 다르다. 방송은 이 대차잔고를 어느 기관이 집계했는지는 적지 않았다.
기준일 표기가 매체마다 갈리기도 한다. 머니투데이는 7월 13일 기사에서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SK하이닉스 대차잔고가 31.4% 늘었고 삼성전자 증가율은 11.7% 수준이었다고 썼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의 언급을 옮긴 대목이다. 하루 뒤 한국경제TV는 같은 두 값을 쓰면서 구간의 출발점을 ADR 공모가가 공시된 6월 24일로 적었다. 증가율도 같고 끝나는 날도 7월 8일로 같은데 시작일만 하루 어긋난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두 기사만으로 가릴 수 없다. 다만 6월 24일이라는 날짜에는 다른 기록도 붙어 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도가 가장 컸던 날이 ADR 공모 조건을 공시한 6월 24일이었고, 그날 금액은 3조6311억원이었다.
공매도 쪽 숫자가 커진 사정도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머니투데이방송은 ETF 시장이 커진 것을 한 축으로 꼽았다. 투자자가 ETF를 내놓으면 유동성공급자가 그것을 받아 주는데, 받아 든 ETF의 기초자산 값이 내려갈 위험을 덜려고 같은 비율만큼 주식을 빌려 파는 방식이 쓰인다는 설명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서는 선물과 옵션이 주로 쓰이지만 공매도로 위험을 더는 몫도 있어 확대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공매도가 다시 열린 지난해 3월 말에 함께 돌기 시작한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곧 NSDS로 보면 하루 평균 1500만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감독원은 이 가운데 이상 거래로 볼 만한 건을 따로 갈라내는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자본시장연구원 남길남 선임연구위원은 공매도가 늘어나는 것 하나만 떼어 보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공매도에는 시장의 과열을 눌러 주는 쪽 기능도 일정 부분 있다고 이 방송에서 말했다.
시간순으로
- 지난해 3월 말 — 공매도가 다시 열리면서 한국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이 함께 가동됐다고 머니투데이방송이 전했다. 이 방송의 보도일은 2026년 7월 23일이다.
- 2026년 4월 28일 — 코스닥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이 올해 최고치인 8조2121억원이었다(이데일리, 한국거래소 집계).
- 2026년 6월 1일 —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2조8164억원이었다(이데일리, 한국거래소 집계).
- 2026년 6월 15일 — 주식 대차거래 잔고가 195조3006억원까지 불어나 200조원에 근접한 고점을 찍었다(이데일리, 금융투자협회 집계).
- 2026년 6월 23일 또는 6월 24일 — SK하이닉스 대차잔고가 31.4% 늘어난 구간의 시작일. 머니투데이는 23일로, 한국경제TV는 ADR 공모가가 공시된 24일로 적었다. 24일은 올해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도가 가장 컸던 날(3조6311억원)이기도 하다(머니투데이).
- 2026년 7월 1일 — 이달 첫 거래일.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 20조5615억원, 코스닥시장 6조4539억원, 주식 대차거래 잔고 180조2947억원(이데일리).
- 2026년 7월 8일 — 31.4% 구간이 끝나는 날. 이 날짜는 머니투데이와 한국경제TV 표기가 같다.
- 2026년 7월 10일 — 삼성전자 공매도 잔고 2600억원(머니투데이방송). 같은 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7038억원 순매도했다(머니투데이).
- 2026년 7월 13일 —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도가 1조4238억원으로 순매도 1위였다. 머니투데이 기사가 나온 날이다.
- 2026년 7월 14일 — 한국경제TV가 같은 31.4%와 11.7%를 쓰면서 구간의 시작을 6월 24일로 적었다.
- 2026년 7월 23일 — 머니투데이방송 리포트. '어제 기준'이라며 삼성전자 대차잔고 15조원, SK하이닉스 19조원을 전했다. 같은 날짜는 이데일리가 인용한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의 기준일이기도 하다(유가증권시장 18조868억원, 코스닥시장 6조2354억원).
- 2026년 7월 27일 — 주식 대차거래 잔고 151조9702억원의 기준일(이데일리, 금융투자협회 집계).
- 2026년 7월 28일 — 이데일리 보도. 두 지표를 한 기사에 나란히 실었다.
숫자로 보는 두 잔고
-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
- 값
- 18조868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한국거래소 · 7월 23일
- 출처
- 이데일리
- 같은 지표, 이달 첫 거래일
- 값
- 20조5615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한국거래소 · 7월 1일
- 출처
- 이데일리
- 같은 지표, 올해 최다일
- 값
- 22조8164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한국거래소 · 6월 1일
- 출처
- 이데일리
- 코스닥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
- 값
- 6조2354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한국거래소 · 7월 23일
- 출처
- 이데일리
- 코스닥시장, 이달 첫 거래일
- 값
- 6조4539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한국거래소 · 7월 1일
- 출처
- 이데일리
- 코스닥시장, 올해 최고치일
- 값
- 8조2121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한국거래소 · 4월 28일
- 출처
- 이데일리
- 주식 대차거래 잔고
- 값
- 151조9702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금융투자협회 · 7월 27일
- 출처
- 이데일리
- 대차거래 잔고, 이달 첫날
- 값
- 180조2947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금융투자협회 · 7월 1일
- 출처
- 이데일리
- 대차거래 잔고 고점
- 값
- 195조3006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금융투자협회 · 6월 15일
- 출처
- 이데일리
- SK하이닉스 대차잔고
- 값
- 19조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집계 주체 미표기 · '어제 기준'(보도일 7월 23일)
- 출처
- 머니투데이방송
- 삼성전자 대차잔고
- 값
- 15조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집계 주체 미표기 · '어제 기준'(보도일 7월 23일)
- 출처
- 머니투데이방송
- SK하이닉스 공매도 잔고
- 값
- 1조원대
- 집계 주체 · 기준일
- 기준일 미표기 · '이달 초'
- 출처
- 머니투데이방송
- 삼성전자 공매도 잔고
- 값
- 2600억원
- 집계 주체 · 기준일
- 7월 10일
- 출처
- 머니투데이방송
- SK하이닉스 대차잔고 증가율
- 값
- 31.4%
- 집계 주체 · 기준일
- 시작일 표기 상이 — 6월 23일(머니투데이) / 6월 24일(한국경제TV), 끝 7월 8일
- 출처
- 머니투데이 · 한국경제TV
- 삼성전자 대차잔고 증가율(같은 구간)
- 값
- 11.7%
- 집계 주체 · 기준일
- 위와 같음
- 출처
- 머니투데이 · 한국경제TV
- NSDS 기준 하루 평균 공매도
- 값
- 1500만건
- 집계 주체 · 기준일
- 한국거래소 NSDS · 기간 미표기
- 출처
- 머니투데이방송
| 항목 | 값 | 집계 주체 · 기준일 | 출처 |
|---|---|---|---|
|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 | 18조868억원 | 한국거래소 · 7월 23일 | 이데일리 |
| 같은 지표, 이달 첫 거래일 | 20조5615억원 | 한국거래소 · 7월 1일 | 이데일리 |
| 같은 지표, 올해 최다일 | 22조8164억원 | 한국거래소 · 6월 1일 | 이데일리 |
| 코스닥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 | 6조2354억원 | 한국거래소 · 7월 23일 | 이데일리 |
| 코스닥시장, 이달 첫 거래일 | 6조4539억원 | 한국거래소 · 7월 1일 | 이데일리 |
| 코스닥시장, 올해 최고치일 | 8조2121억원 | 한국거래소 · 4월 28일 | 이데일리 |
| 주식 대차거래 잔고 | 151조9702억원 | 금융투자협회 · 7월 27일 | 이데일리 |
| 대차거래 잔고, 이달 첫날 | 180조2947억원 | 금융투자협회 · 7월 1일 | 이데일리 |
| 대차거래 잔고 고점 | 195조3006억원 | 금융투자협회 · 6월 15일 | 이데일리 |
| SK하이닉스 대차잔고 | 19조원 | 집계 주체 미표기 · '어제 기준'(보도일 7월 23일) | 머니투데이방송 |
| 삼성전자 대차잔고 | 15조원 | 집계 주체 미표기 · '어제 기준'(보도일 7월 23일) | 머니투데이방송 |
| SK하이닉스 공매도 잔고 | 1조원대 | 기준일 미표기 · '이달 초' | 머니투데이방송 |
| 삼성전자 공매도 잔고 | 2600억원 | 7월 10일 | 머니투데이방송 |
| SK하이닉스 대차잔고 증가율 | 31.4% | 시작일 표기 상이 — 6월 23일(머니투데이) / 6월 24일(한국경제TV), 끝 7월 8일 | 머니투데이 · 한국경제TV |
| 삼성전자 대차잔고 증가율(같은 구간) | 11.7% | 위와 같음 | 머니투데이 · 한국경제TV |
| NSDS 기준 하루 평균 공매도 | 1500만건 | 한국거래소 NSDS · 기간 미표기 | 머니투데이방송 |
이데일리가 전한 감소폭부터 보면 두 지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드러난다.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이달 첫 거래일 20조5615억원에서 7월 23일 18조868억원으로 2조4746억원, 비율로는 12.04% 줄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았던 6월 1일 22조8164억원과 견주면 4조7295억원, 20.73% 감소다. 코스닥시장은 폭이 작다. 7월 1일 6조4539억원에서 7월 23일 6조2354억원으로 2185억원, 3.39% 줄었다. 올해 최고치였던 4월 28일 8조2121억원 대비로는 1조9767억원, 24.07% 감소다.
대차거래 잔고 쪽은 자릿수가 다르다. 7월 1일 180조2947억원에서 7월 27일 151조9702억원으로 28조3245억원, 15.71% 줄었다. 6월 15일 195조3006억원 고점과 견주면 43조3303억원, 22.19% 감소다. 이데일리는 두 지표가 함께 최근 고점보다 내려왔다고 정리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읽을지를 놓고는 의견이 갈린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배경으로 든 것은 중국 반도체 기술 자립 우려로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과, 인공지능 기업들의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오르면서 대규모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이 부각된 점이다.
표를 세로로 훑으면 빈칸이 보인다. 이데일리가 쓴 시장 전체 수치에는 집계 기관과 기준일이 모두 붙어 있다. 반면 개별 종목 수치에는 둘 중 하나가 빠져 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15조원·19조원에는 기관이 없고, 같은 리포트의 SK하이닉스 공매도 잔고에는 날짜가 없다. 머니투데이와 한국경제TV가 쓴 31.4%·11.7%에도 기관 표기가 없다. 그래서 표의 세 번째 칸은 값이 아니라 '무엇이 안 적혀 있는가'를 담고 있다.
나에게 걸리는 것
검색창에 대차잔고를 넣으면 서로 반대로 읽히는 제목이 함께 뜬다. 한쪽은 대차잔고가 늘었다고 하고 다른 쪽은 공매도 잔고가 줄었다고 한다. 그런데 앞의 것은 종목 두 개 이야기이고 뒤의 것은 시장 전체 이야기다. 앞의 것은 7월 23일 보도이고 뒤의 것은 7월 28일 보도다. 재는 기관도 갈린다. 제목만 보면 두 기사가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문으로 들어가면 애초에 같은 것을 재지 않았다.
그래서 숫자 하나를 가져올 때 따라붙는 확인 항목이 늘어난다. 무엇을 잰 값인지, 누가 낸 값인지, 며칠 기준인지. 이데일리 기사에서 공매도 순보유잔고액은 한국거래소, 대차거래 잔고는 금융투자협회 몫이었고 기준일도 7월 23일과 7월 27일로 달랐다. 이 셋 중 하나만 빠져도 다른 기사의 숫자와 나란히 놓을 수 없다.
같은 지표라도 구간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문장이 달라진다는 것도 이번 네 기사에서 그대로 보인다. SK하이닉스 대차잔고 31.4%는 두 매체가 똑같이 썼지만 시작일이 하루 다르다. 증가율만 옮겨 적고 구간을 빼면 두 기사는 같은 말을 한 것처럼 보이고, 구간까지 옮기면 서로 다른 날부터 센 값이 된다. 원자료로 되짚으려면 시작일과 끝일이 둘 다 있어야 하는데, 두 기사는 그중 하나에서 갈린다.
개별 종목 숫자에 기관 이름이 안 붙어 있는 경우도 흔하다. 머니투데이방송의 대차잔고 15조원·19조원, 머니투데이와 한국경제TV의 31.4%·11.7%가 그렇다. 기관과 기준일이 없으면 같은 값을 다른 곳에서 다시 확인할 방법이 없다. 이 기사에 실린 값들도 언론 보도에서 확인한 것이고,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내는 원자료와 대조한 상태는 아니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순보유잔고액, 그 값들의 기준일과 이달 첫 거래일 대비·올해 최다일 대비 감소폭, 주식 대차거래 잔고와 그 기준일·감소폭, 두 지표의 집계 기관은 모두 이데일리 본문에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와 공매도 잔고, ETF 유동성공급자 헤지 설명, NSDS 가동 시점과 하루 평균 건수, 금융감독원의 분류 작업 착수는 머니투데이방송 리포트에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대차잔고 증가율, 그 구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머니투데이와 한국경제TV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대차거래 잔고 가운데 실제로 공매도로 이어진 금액이 얼마인지는 어느 기사도 밝히지 않았다. 이데일리가 적은 것은 빌린 주식이 전부 공매도에 쓰이지는 않는다는 문장까지다. SK하이닉스 공매도 잔고는 '이달 초 1조원대'라는 표현이 전부여서 정확한 값도 날짜도 없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차잔고를 어느 기관이 집계했는지, 31.4%와 11.7%가 어느 기관 자료인지도 네 기사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31.4% 구간의 시작일이 6월 23일인지 6월 24일인지는 두 매체가 갈리며, 배정된 출처만으로는 어느 쪽이 맞는지 가릴 수 없다.
이 밖에 공매도 순보유잔고 공시가 어떤 주기로 나오는지, 잔고가 어느 수준부터 공시 대상이 되는지, 대차거래 잔고는 어떤 주기로 집계되는지는 네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두 지표의 기준일이 왜 7월 23일과 7월 27일로 갈렸는지도 이데일리는 이유를 적지 않았다. NSDS 기준 하루 평균 1500만건이 어느 기간을 평균한 값인지, 금융감독원의 분류 작업이 언제 끝나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 전체 대차거래 잔고가 줄어드는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차잔고는 늘었지만, 그 둘을 이어 설명한 문장은 어느 기사에도 없고 두 보도의 날짜도 다르다.
앞으로 확인할 것
- 금융투자협회가 내는 다음 대차거래 잔고와 한국거래소가 내는 다음 공매도 순보유잔고가 각각 어디로 움직이는지. 두 값의 기준일이 다시 어긋나는지도 함께 본다.
- SK하이닉스 대차잔고 31.4% 구간의 시작일이 6월 23일과 6월 24일 가운데 어느 쪽으로 정리되는지. 지금은 두 매체가 갈려 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대차잔고 15조원·19조원의 집계 기관이 어디인지. 머니투데이방송 리포트에는 기관 표기가 없다.
- SK하이닉스 공매도 잔고의 정확한 값과 기준일. 지금 확인된 것은 '이달 초 1조원대'라는 표현뿐이다.
- 금융감독원이 이상 거래로 갈라낸 공매도가 얼마나 되는지, 그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 ETF 유동성공급자 헤지에서 나오는 차입 공매도가 전체 공매도에서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머니투데이방송은 요인의 하나로만 꼽았고 비중은 적지 않았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네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이데일리(김윤정 기자, 7월 28일 오후 3시 57분 입력·오후 7시 26분 수정), 머니투데이방송(김혜수 기자, 7월 23일 오후 5시 47분), 머니투데이(배한님 기자, 7월 13일 오후 5시 26분), 한국경제TV(전효성 기자, 7월 14일 오후 2시 31분 입력·오후 3시 54분 수정)다.
모든 수치는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 원자료가 아니라 위 네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두 잔고를 서로 나누거나 빼서 만든 값은 이 기사에 넣지 않았다. 네 기사 어디에도 그런 계산값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