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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10주년 주간, YG의 돈은 신인이 벌었다 — 2분기 영업익 110억의 주역은 베이비몬스터·트레저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8일)을 맞은 주에 YG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공시됐다(7일) — 매출 1277억원(+27.2%), 영업이익 110억원(+31.2%).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32.8% 줄었는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요즘랩

3줄 요약

  •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8일)을 맞은 주에 YG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이 공시됐다(7일) — 매출 1277억원(+27.2%), 영업이익 110억원(+31.2%).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32.8% 줄었는데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 이번 분기 실적의 주역은 간판이 아니라 신인이다. 1분기(영업익 194억원)는 블랙핑크의 데드라인(첫 주 177만장)과 월드투어가 끌었지만, 2분기는 베이비몬스터·트레저의 음반·상품 판매가 이끌었다고 회사가 밝혔다.
  • 하반기 대기 목록: 빅뱅의 9년 만의 월드투어(19개 도시 33회, 21일 고양 개막), 베이비몬스터 두 번째 월드투어(18개 도시 27회+), 그리고 다음 달 트레저 이후 약 6년 만의 신인 보이그룹 데뷔.

무슨 일이 있었나

간판 그룹의 10주년 축포와 회사의 분기 성적표가 같은 주에 나왔다. 나란히 놓으면 이 회사의 다음 10년 질문이 보인다.

성적표부터. YG는 7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77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공시했다. 1년 전보다 매출 27.2%, 영업이익 31.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32.8% 줄었는데, 이유는 공시 관련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눈여겨볼 것은 증감률보다 누가 벌었느냐다.

1분기 영업이익 194억원의 주역은 블랙핑크였다. 2월에 낸 미니앨범 데드라인이 첫 주에만 한터차트 기준 177만장 넘게 팔렸고 월드투어 매출이 얹혔다.

2분기 110억원의 주역은 다르다. 회사 설명으로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새 음반, 그와 맞물린 상품(MD)·디지털 콘텐츠 매출이다. 한 분기 만에 실적의 무게중심이 간판에서 신인 세대로 넘어간 것이다.

그 사이 간판은 기록을 쌓는 중이다. 블랙핑크는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포브스코리아의 올해 파워 셀러브리티 추정수입 집계에서 1518억원(약 1억60만달러)으로 BTS(3340억원)에 이어 2위다. 유튜브 구독자는 2월에 전 세계 음악 아티스트 최초로 1억명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는 426억회를 웃돈다. 10주년 당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추첨된 팬 40명과 만나는 행사를 열었다.

하반기 대기 목록이 이 회사 실적의 다음 변수다.

첫째, 빅뱅. 데뷔 20주년 월드투어 「XX : 코스모스」가 21~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다. 2017년 라스트 댄스 이후 9년 만의 투어로, 19개 도시 33회 공연이 잡혀 있다. 지드래곤·태양·대성 3인 체제다.

둘째, 베이비몬스터. 6월 서울에서 시작한 두 번째 월드투어 「춤(CHOOM)」이 5개 대륙 18개 도시 27회로 발표됐고 일부 지역은 회차를 더 얹었다.

셋째, 신인. 다음 달 5인조 보이그룹이 데뷔한다 — 2020년 트레저 이후 약 6년 만의 새 보이그룹이다.

회사의 요약은 이렇다. 기존 아티스트의 글로벌 활동과 신인 지식재산권(IP) 확보를 병행해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YG의 두 분기, 숫자로

  • 1분기
    항목
    매출 / 영업이익
    1471억원 / 194억원 (주역: 블랙핑크)
  • 1분기
    항목
    데드라인 첫 주 판매
    177만장 이상 (한터차트)
  • 2분기
    항목
    매출
    1277억원 (+27.2%)
  • 2분기
    항목
    영업이익
    110억원 (+31.2%) (주역: 베이비몬스터·트레저)
  • 2분기
    항목
    당기순이익
    75억원 (-32.8%, 이유 미공개)
  • 10주년
    항목
    블랙핑크 추정수입
    1518억원 — BTS 3340억원에 이어 2위 (포브스코리아)
  • 10주년
    항목
    유튜브
    구독 1억명(2월, 음악 아티스트 최초) · 누적 426억회
  • 하반기
    항목
    빅뱅 투어
    9년 만 · 19개 도시 33회 · 21일 고양 개막
  • 하반기
    항목
    베이비몬스터 투어
    5개 대륙 18개 도시 27회 + 추가 회차
  • 하반기
    항목
    신인 보이그룹
    다음 달 데뷔 · 트레저 이후 약 6년 만

실적은 연결 기준, 추정수입은 포브스코리아 집계다.

엔터주 눈으로 보면

엔터사의 실력은 히트곡이 아니라 IP 세대교체다. 간판 하나에 매출이 묶여 있으면 그 그룹의 활동 주기·재계약이 곧 회사 리스크가 된다. 그래서 이번 2분기의 의미는 110억이라는 크기보다, 블랙핑크가 쉬는 분기에도 신인 라인이 이익을 만들었다는 구성에 있다.

다만 크기의 차이는 남는다. 블랙핑크가 끈 분기(194억원)와 신인이 끈 분기(110억원)의 간격은 아직 뚜렷하다. 세대교체가 «가능하다»는 증명이지 «완성됐다»는 증명은 아니다.

하반기는 그 격차를 좁힐 카드가 셋 겹친다 — 9년 만의 빅뱅(레거시 IP의 현금화), 베이비몬스터의 대륙 투어(신인 IP의 규모 시험), 6년 만의 신인 데뷔(포트폴리오 추가). 투어 매출이 실적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라는 게 보도의 표현이다.

순이익 32.8% 감소는 설명이 비어 있는 칸이다. 영업이익이 늘었는데 순이익이 준 것은 영업 바깥(세금·금융·일회성)의 일이라는 뜻 — 반기보고서에서 확인할 항목이다.

블랙핑크의 다음 행보(완전체 활동·재계약 구조)는 이 종목의 가장 큰 변수지만, 두 보도 어디에도 확정된 내용이 없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여기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쓴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 2분기 매출 1277억원(+27.2%)·영업이익 110억원(+31.2%)·순이익 75억원(-32.8%), 그리고 2분기 견인이 베이비몬스터·트레저라는 회사 설명.

확인된 것 — 1분기 1471억원·194억원과 데드라인 첫 주 177만장.

확인된 것 — 빅뱅 투어(19개 도시 33회)·베이비몬스터 투어·다음 달 신인 데뷔 일정.

확인된 것 — 블랙핑크 10주년과 포브스코리아 추정수입 2위(1518억원), 유튜브 1억 구독.

확인 안 됨 — 순이익 감소의 이유.

확인 안 됨 — 추정수입 1518억원의 산정 기준. 「추정」이다.

확인 안 됨 — 하반기 투어의 매출 규모. 「관건」까지다.

확인 안 됨 — 실적 전후의 YG 주가. 두 보도에 없다.

앞으로 볼 것

반기보고서에서 순이익 감소의 내역이 확인되는지.

빅뱅 투어(21일 개막)의 티켓·MD 매출이 3분기 실적에 잡히는 규모.

다음 달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 성적 — 6년 만의 포트폴리오 추가다.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계획이 공식화되는지.

다른 엔터 3사(하이브·SM·JYP)의 2분기와 비교 — 신인 세대교체 진도의 업계 비교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실적은 아시아경제 보도(7일 오후 1시28분)를, 10주년 기록은 파이낸셜뉴스 보도(8일 오후 4시22분)를 근거로 했다.

YG 공시 원문과 포브스코리아 원자료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블랙핑크 팬덤의 10주년 행사 관련 반응 보도가 따로 있으나 원문을 확인하지 않아 싣지 않았다.

「IP 세대교체」 구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고 원 기사의 서술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