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2분기 영업이익 342억원 흑자 전환 — 그런데 전분기와 비교하면 다 줄었다
알테오젠이 7일 오전 10시24분 한국거래소에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이다.
3줄 요약
- 알테오젠이 7일 오전 10시24분 한국거래소에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이다.
-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69.5% 늘었고, 4억원대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405억원(37.3% 증가), 영업이익 735억원(21.3% 증가)이다.
- 그런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방향이 반대다. 매출 3.8%, 영업이익 13.0%, 당기순이익 58.0%,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60.4% 감소다. 이유는 이 보도에 나오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실적 하나가 두 가지로 읽히는 경우가 있다. 알테오젠의 2분기가 그렇다.
먼저 사실부터. 회사는 7일 오전 10시24분 한국거래소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정공시로 접수했다. 우리가 거래소 공시 목록(KIND)에서 직접 확인한 접수번호는 20260807000145다.
보도는 그로부터 11분 뒤인 10시35분에 나왔다. 즉 이 숫자의 출처는 언론이 취재한 값이 아니라 회사가 스스로 낸 공시다.
숫자는 이렇다. 2분기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 이 가운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284억원이다.
이제 비교 대상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그림이 갈린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크게 좋아졌다. 매출이 269.5% 늘었다. 세 배를 훌쩍 넘긴 것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4억원대 손실이었으니 흑자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가 됐다.
직전 분기, 즉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반대다. 매출은 3.8% 줄었고 영업이익은 13.0% 줄었다.
그런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감소 폭이 커진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이 60.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8.0%,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60.4% 감소했다.
매출이 3.8% 줄었는데 순이익이 58% 줄었다면 그 사이 어딘가에서 다른 일이 있었다는 뜻이다. 영업 아래 단계, 즉 영업외손익이나 금융손익 쪽에서 1분기에 잡혔던 무언가가 이번 분기에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보도에 그 이유가 없다. 우리가 추정으로 채우지 않는다.
상반기 전체로 묶으면 다시 좋은 그림이 된다. 누적 매출 1,405억원으로 37.3% 늘었고, 영업이익 735억원으로 21.3% 늘었다.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이 하나 더 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735억원인데 2분기가 342억원이다. 즉 1분기가 더 컸다는 뜻이고, 앞서 본 「전분기 대비 13.0% 감소」와 맞아떨어진다.
매출의 구성은 나오지 않았다. 이 회사는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가 실적에 크게 걸리는 구조인데, 이번 보도에는 기술료와 제품 매출이 각각 얼마인지 나뉘어 있지 않다.
회사나 관계자의 설명도 이 보도에 없다. 잠정실적 공시만 나온 상태다.
기준을 바꾸면 그림이 바뀐다
- 2분기 실적
- 항목
- 매출
- 값
- 689억원
- 2분기 실적
- 항목
- 영업이익
- 값
- 342억원
- 2분기 실적
- 항목
- 당기순이익
- 값
- 300억원
- 2분기 실적
- 항목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 값
- 284억원
- 전년 동기 대비
- 항목
- 매출
- 값
- +269.5%
- 전년 동기 대비
- 항목
- 영업이익
- 값
- 4억원대 손실 → 흑자 전환
- 전년 동기 대비
- 항목
- 순이익
- 값
- 적자 → 흑자
- 전분기 대비
- 항목
- 매출
- 값
- -3.8%
- 전분기 대비
- 항목
- 영업이익
- 값
- -13.0%
- 전분기 대비
- 항목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값
- -60.9%
- 전분기 대비
- 항목
- 당기순이익
- 값
- -58.0%
- 전분기 대비
- 항목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 값
- -60.4%
- 상반기 누적
- 항목
- 매출
- 값
- 1,405억원 (+37.3%)
- 상반기 누적
- 항목
- 영업이익
- 값
- 735억원 (+21.3%)
- 공시
- 항목
- 접수
- 값
- 7일 10시24분 · 접수번호 20260807000145
| 기준 | 항목 | 값 |
|---|---|---|
| 2분기 실적 | 매출 | 689억원 |
| 2분기 실적 | 영업이익 | 342억원 |
| 2분기 실적 | 당기순이익 | 300억원 |
| 2분기 실적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 284억원 |
| 전년 동기 대비 | 매출 | +269.5% |
| 전년 동기 대비 | 영업이익 | 4억원대 손실 → 흑자 전환 |
| 전년 동기 대비 | 순이익 | 적자 → 흑자 |
| 전분기 대비 | 매출 | -3.8% |
| 전분기 대비 | 영업이익 | -13.0% |
| 전분기 대비 |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 -60.9% |
| 전분기 대비 | 당기순이익 | -58.0% |
| 전분기 대비 |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 -60.4% |
| 상반기 누적 | 매출 | 1,405억원 (+37.3%) |
| 상반기 누적 | 영업이익 | 735억원 (+21.3%) |
| 공시 | 접수 | 7일 10시24분 · 접수번호 20260807000145 |
같은 2분기 실적을 세 가지 기준으로 본 것이다. 값은 전부 공시·보도 표기 그대로다.
이 실적을 어떻게 읽을까
「흑자 전환」과 「전분기 대비 감소」가 둘 다 사실이다. 어느 쪽만 떼어 제목으로 쓰면 정반대 인상이 남는다.
전년 동기 비교가 좋아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2분기가 손실이었기 때문이다. 바닥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크게 나온다.
전분기 비교가 나빠 보이는 이유는 1분기가 컸기 때문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735억원 중 2분기가 342억원이니 1분기가 더 컸다는 계산이 공시 숫자만으로 확인된다.
그래서 이 기업은 분기별 진폭이 큰 쪽에 속한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기술수출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들어오는 시점에 따라 분기 숫자가 크게 움직이는 구조다.
다만 이번 보도에 매출 구성이 나뉘어 있지 않아, 그 진폭이 실제로 기술료 때문인지는 이 자료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그리고 순이익이 매출보다 훨씬 크게 줄어든 대목은 따로 봐야 한다. 영업 밖에서 벌어진 일일 가능성이 큰데, 설명이 없으므로 확인 안 된 것으로 남긴다.
잠정실적이라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확정 실적은 분기보고서에서 다시 나온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 알테오젠이 7일 10시24분에 잠정실적을 공정공시로 접수한 사실. 거래소 공시 목록에서 직접 확인했다.
확인된 것 — 2분기 매출 689억원, 영업이익 342억원, 당기순이익 300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284억원.
확인된 것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9.5% 증가와 영업이익 흑자 전환.
확인된 것 — 전분기 대비 매출 -3.8%, 영업이익 -13.0%, 당기순이익 -58.0%,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60.4%,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60.9%.
확인된 것 — 상반기 누적 매출 1,405억원(+37.3%), 영업이익 735억원(+21.3%).
확인 안 됨 — 매출 구성. 기술료와 제품 매출이 각각 얼마인지 나뉘어 있지 않다.
확인 안 됨 — 순이익이 매출보다 훨씬 크게 줄어든 이유. 설명이 없다.
확인 안 됨 — 2025년 2분기 영업손실의 정확한 값. 「4억원대 손실」까지다.
확인 안 됨 — 회사나 관계자의 발언. 이 보도에 없다.
확인 못 함 — 공시 본문. 열람 화면이 스크립트로 구성돼 있어 제목·시각·접수번호까지만 봤다.
확인 안 됨 — 이날 알테오젠 주가. 이 보도에 없다.
앞으로 볼 것
분기보고서에서 매출이 기술료와 제품 매출로 나뉘어 나오는지.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8% 줄어든 이유가 무엇으로 확인되는지.
잠정치와 확정치가 달라지는지.
3분기에 새 기술수출 계약금이 잡히는지. 이 회사의 분기 진폭은 그 시점에 걸린다.
상반기 영업이익 735억원의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실적 수치는 스마트비즈 보도(7일 오전 10시35분, 양대규 기자)를 근거로 했다.
공시 접수 사실과 접수번호는 한국거래소 KIND 「오늘의 공시」 코스닥 목록을 7일 오후에 직접 조회해 확인했다. 보도보다 11분 앞선 10시24분 접수다.
공시 본문은 열지 못했다. 열람 화면이 스크립트로 구성돼 있다.
매출 구성과 순이익 감소 이유가 자료에 없어 우리도 추정하지 않았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처럼 회계 용어를 풀어 쓴 설명은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고 원 기사의 서술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