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조원 해외 M&A에 나선 삼성생명·삼성화재, 실탄은 삼성전자 배당이다
삼성 금융 계열 두 곳이 같은 날 해외 보험사를 사겠다는 얘기로 묶였다. 딜사이트가 3일 투자은행 업계를 인용해 전한 두 건을 합치면 최대 8조원이다. 삼성화재는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을 40%에서 80~90% 이상으로 늘리는 안을, 삼성생명은 미국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지분 10%대 중…
3줄 요약
- 삼성 금융 계열 두 곳이 같은 날 해외 보험사를 사겠다는 얘기로 묶였다. 딜사이트가 3일 투자은행 업계를 인용해 전한 두 건을 합치면 최대 8조원이다. 삼성화재는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을 40%에서 80~90% 이상으로 늘리는 안을, 삼성생명은 미국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지분 10%대 중반을 사는 안을 보고 있다.
-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가 이 건의 핵심이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8.51%·1.49% 갖고 있고, 삼성전자가 3분기에 약 30조원을 현금배당한다. 비즈워치는 지분을 단순 적용해 삼성생명 약 2조5000억원, 삼성화재 약 4500억원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 다만 양사는 검토 단계임을 강조했다. 삼성화재 쪽은 지분을 늘리는 안을 보고 있을 뿐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삼성생명 쪽도 여러 매물 가운데 하나로 제안요청서만 보낸 단계이며 정해진 사안은 없다는 답을 내놨다.
숫자 원장 — 항목·값·출처
- 해외 M&A 전체 규모
- 값
- 최대 8조원
- 출처
- 딜사이트
-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현재 지분
- 값
- 40%
- 출처
- 딜사이트·비즈워치
-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목표 지분
- 값
- 80~90% 이상
- 출처
- 딜사이트
-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기존 투입액
- 값
- 약 1조2000억원 (2019년부터 세 차례)
- 출처
- 딜사이트
- 삼성생명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검토 지분
- 값
- 10%대 중반
- 출처
- 딜사이트·비즈워치
- 삼성생명 예상 투자금
- 값
- 5조~6조원
- 출처
- 딜사이트
-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기존 최대주주
- 값
- 뱅가드 약 12%
- 출처
- 딜사이트
-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
- 값
- 8.51%
- 출처
- 딜사이트·비즈워치
- 삼성화재 보유 삼성전자 지분
- 값
- 1.49%
- 출처
- 딜사이트·비즈워치
- 삼성전자 3분기 현금배당
- 값
- 약 30조원
- 출처
- 비즈워치
- 그중 특별배당
- 값
- 약 27조5500억원
- 출처
- 비즈워치
- 정규 분기배당
- 값
- 약 2조4500억원
- 출처
- 비즈워치
- 삼성생명 배당 수령 추산
- 값
- 약 2조5000억원
- 출처
- 비즈워치 단순 적용 추산
- 삼성화재 배당 수령 추산
- 값
- 약 4500억원
- 출처
- 비즈워치 단순 적용 추산
| 항목 | 값 | 출처 |
|---|---|---|
| 해외 M&A 전체 규모 | 최대 8조원 | 딜사이트 |
|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현재 지분 | 40% | 딜사이트·비즈워치 |
|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목표 지분 | 80~90% 이상 | 딜사이트 |
|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기존 투입액 | 약 1조2000억원 (2019년부터 세 차례) | 딜사이트 |
| 삼성생명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검토 지분 | 10%대 중반 | 딜사이트·비즈워치 |
| 삼성생명 예상 투자금 | 5조~6조원 | 딜사이트 |
|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기존 최대주주 | 뱅가드 약 12% | 딜사이트 |
|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 | 8.51% | 딜사이트·비즈워치 |
| 삼성화재 보유 삼성전자 지분 | 1.49% | 딜사이트·비즈워치 |
| 삼성전자 3분기 현금배당 | 약 30조원 | 비즈워치 |
| 그중 특별배당 | 약 27조5500억원 | 비즈워치 |
| 정규 분기배당 | 약 2조4500억원 | 비즈워치 |
| 삼성생명 배당 수령 추산 | 약 2조5000억원 | 비즈워치 단순 적용 추산 |
| 삼성화재 배당 수령 추산 | 약 4500억원 | 비즈워치 단순 적용 추산 |
보도에서 확인된 수치를 한 자리에 모았다. 출처 칸의 매체는 그 값을 실은 곳이다. 거래 규모·지분·최종 계약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양사 입장이다.
시간순으로 늘어놓으면 이렇게 된다
2019년. 삼성화재가 캐노피우스 지분 인수를 시작했다. 딜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약 1조2000억원을 넣어 지분 40%와 이사회 의석을 확보했다. 이번 협상은 새로 시작하는 인수가 아니라 6년간 들고 있던 지분을 경영권 수준으로 올리는 단계다.
올해. DB손해보험이 미국 특수보험사 포테그라를 인수했다고 비즈워치가 전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에서 전문성이 축적된 사업을 사들이는 흐름이 앞서 있었다는 뜻이다.
9월 3일 오전 11시 58분. 딜사이트가 투자은행 업계를 인용해 최대 8조원 규모 검토를 보도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36분 비즈워치가 보험업계를 인용해 배경과 자금 출처를 정리했다. 두 보도 모두 양사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는 대목을 함께 실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딜사이트가 3일 투자은행 업계를 인용해 전한 내용은 이렇다. 캐노피우스라는 영국 보험사의 경영권을 삼성화재가 가져오려 한다는 것이다. 협상 상대는 이 회사 최대주주인 센터브리지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삼성화재가 지금 들고 있는 몫은 40%인데, 여기서 80~90%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안이 오간다.
이 회사가 받는 위험은 평범하지 않다. 테러, 전쟁, 납치, 예술품 분실 같은 것들이다. 보통 보험사가 값을 매기기 어려운 영역을 전문으로 한다. 삼성화재가 여기에 처음 돈을 넣은 것은 2019년이고, 세 번에 나눠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해 40% 지분과 이사회 자리를 얻었다.
삼성생명 쪽 건은 미국이다.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이라는 보험·자산운용 회사의 지분 10%대 중반을 사는 안을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들어갈 돈은 5조~6조원으로 딜사이트가 적었다. 이 회사가 하는 일은 퇴직연금이다. 미국 401(k), 즉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시장의 주요 사업자다.
운용자산 규모는 매체 표기가 갈린다. 딜사이트는 1000조원을 웃돈다고 썼고 비즈워치는 총운용자산 7800억달러를 웃돈다고 썼다. 환율에 따라 비슷한 값이 되지만 이 기사는 두 표기를 그대로 옮긴다.
왜 주주가 볼 사안인가
삼성전자 주주에게는 배당의 목적지가 바뀌는 이야기다. 삼성생명·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각각 8.51%·1.49% 보유한 주주이고, 삼성전자가 3분기에 약 30조원을 현금배당하면 그 일부가 두 회사로 간다. 비즈워치는 지분을 단순 적용해 각각 약 2조5000억원·약 4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삼성생명·삼성화재 주주에게는 자본이 국내에서 해외로 옮겨가는 이야기다. 두 회사가 해외 매물을 보는 이유로 비즈워치는 국내 생명·손해보험 시장이 성숙 단계에 들어섰고 저출산·고령화가 겹쳤다는 점을 들었다. 같은 흐름에서 DB손해보험은 올해 미국 특수보험사 포테그라를 인수했다.
다만 배당금이 M&A에 전액 투입되는지는 보도에 없다. 비즈워치도 전액 투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적었다.
다음에 확인할 것
확정 공시가 나오는지다. 양사 모두 검토 단계라고 밝혔고 거래 규모·인수 지분·최종 계약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화재 쪽은 지분을 늘리는 안만 보고 있다고 했고, 삼성생명 쪽은 제안요청서를 낸 단계라고만 밝혔다.
삼성생명이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고 이사회에 참여하는지도 남은 확인점이다. 비즈워치는 지분법 적용 여부가 지분율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재무·영업 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의적인 영향력이 있는지를 함께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최대 8조원 규모 검토, 삼성화재 캐노피우스 지분 40%에서 80~90% 이상 확대 협상, 기존 투입액 약 1조2000억원, 삼성생명 프린시플파이낸셜그룹 지분 10%대 중반 검토와 예상 투자금 5조~6조원, 뱅가드 약 12%, 삼성전자 지분 8.51%·1.49%, 삼성전자 3분기 현금배당 약 30조원과 특별배당 약 27조5500억원·정규 분기배당 약 2조4500억원, 배당 수령 추산 약 2조5000억원·약 4500억원.
확인 안 된 것: 최종 계약 여부와 확정 거래 규모, 삼성생명이 실제로 최대주주가 되는지, 배당금 중 얼마가 M&A에 들어가는지, 지분법 적용 여부. 배당 수령액은 지분을 단순 적용한 매체 추산이며 실제 수령액은 배당 기준일 보유 주식 수에 따라 달라진다.
이 기사의 성격
이 기사는 두 매체가 보도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하지 않으며 주가 방향에 대한 판단을 담지 않는다. 수치는 보도 시점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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