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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S12 울트라 긱벤치 등장 — 디멘시티 9500에 멀티코어 8446점, 서울경제는 9723점으로 적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낼 태블릿에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이 들어간다고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가 전했다. 긱벤치에 올라온 시험 기기의 멀티코어 점수는 서울경제가 9723점, 프레스나인·케이벤치·뉴스토마토가 8446점으로 서로 달랐다. 싱글코어 2424점과 메모리 12GB, 모델 번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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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 삼성전자 태블릿으로 보이는 시험 기기가 올라왔다. 프레스나인과 케이벤치가 8월 3일에,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가 8월 4일에 이 사실을 다뤘고, 네 매체가 공통으로 지목한 부품은 대만 미디어텍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디멘시티 9500이다.
  • 멀티코어 점수는 매체마다 다르다. 프레스나인·케이벤치·뉴스토마토는 8446점을 적었고 서울경제는 9723점을 적었다. 앞의 세 매체가 든 모델 번호는 SM-X946B이고 기기는 갤럭시탭 S12 울트라로 추정된다. 서울경제가 함께 든 모델 이름은 갤럭시 탭S12 플러스였다.
  • 두 점수가 같은 기기에서 나온 값인지, 서로 다른 모델의 값인지는 네 기사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프레스나인에 따르면 이 시리즈가 어떤 모델로 짜이는지, 언제 나오는지, 얼마인지 가운데 삼성전자가 공식으로 내놓은 것은 아직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성능 시험 사이트 긱벤치에 삼성전자 태블릿으로 보이는 기기의 기록이 남았다. 프레스나인이 8월 3일 오전에, 케이벤치가 같은 날 저녁에 이를 다뤘고 이튿날인 8월 4일에는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가 원가라는 각도로 같은 소재를 받았다. 서울경제는 주요 전자기기가 출시를 앞두고 긱벤치의 성능 평가를 거치며 그 이력이 밖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완제품이 나오기 전에 사양을 엿보는 통로가 여기라는 뜻이다.

기기를 특정한 근거는 모델 번호였다. 프레스나인과 케이벤치, 뉴스토마토는 등록된 번호가 SM-X946B이고 이것이 전작인 갤럭시탭 S11 울트라의 번호와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갤럭시탭 S12 울트라로 추정했다. 다만 그 전작 번호를 옮긴 표기가 두 매체에서 갈렸다. 케이벤치는 SM-X936B라고 적었고 뉴스토마토는 SM-936B라고 적었다.

긱벤치에 남은 성적은 싱글코어 2424점, 멀티코어 8446점이다. 프레스나인과 케이벤치, 뉴스토마토 세 곳이 모두 같은 값을 실었다. 메모리는 12GB로 표시됐고, 케이벤치는 16GB 모델이 함께 나올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7로 잡혔다. 케이벤치는 이 성적이 전작 갤럭시탭 S11 울트라보다 소폭 향상된 수준이라고 평가했지만, 비교 대상이 된 전작의 점수는 함께 싣지 않았다.

프로세서의 속을 옮긴 곳은 케이벤치다. 코어는 세 종류로 나뉘어 효율 코어가 4개, 성능 코어가 3개, 프라임 코어가 1개다. 클럭은 가장 높은 쪽이 4.21GHz, 효율 코어 쪽이 2.7GHz로 확인됐다. 이 구성을 업계가 디멘시티 9500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케이벤치의 서술이다. 프레스나인 역시 긱벤치에 오른 중앙처리장치 정보를 근거로 디멘시티 9500 탑재를 추정이라고 적었다. 반면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는 탑재를 사실로 못 박았다.

서울경제가 든 숫자는 다르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디멘시티 9500을 얹은 태블릿 갤럭시 탭S12 플러스를 긱벤치에 등록했다고 쓰면서, 그 칩의 멀티코어 점수를 9723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등록으로 디멘시티가 갤럭시 탭S12 계열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는 문장도 같은 기사에 붙어 있다. 그러나 9723점과 8446점을 나란히 놓고 어느 쪽이 어느 기기의 값인지 정리한 문장은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서울경제는 경쟁 제품의 성적도 붙였다. 애플이 3월에 내놓은 90만 원대 보급형 아이패드 에어에는 긱벤치 멀티코어 1만 3338점의 M4 칩이 들어갔고, 이 매체는 그 값이 디멘시티 9500의 9723점보다 37% 높다고 적었다. 레노버와 비보 등 중국 업체 태블릿이 쓰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는 1만 1010점이다. 갤럭시 S26과 갤럭시 Z8 시리즈에도 들어간 칩이라는 설명이 함께 달렸다.

두 경제지가 이 소재를 잡은 각도는 성능이 아니라 값이다. 서울경제는 디멘시티를 준고급형 부품으로 규정했다. 애플 M 시리즈나 퀄컴 스냅드래곤 가운데 같은 세대 제품과 견주면 성능이 한 단계 처지는 대신 값이 싸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토마토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칩을 골라 원가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썼다. 다만 삼성전자가 그 이유를 직접 밝힌 문장은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두 매체의 해석이다.

채택 기간을 짚은 대목에서도 두 기사가 갈린다. 서울경제는 갤럭시 탭에 디멘시티가 들어가는 것이 올해로 3년째라고 했고, 프레스나인은 미디어텍 부품이 프리미엄 태블릿 일부에 쓰이기 시작한 때를 전작 갤럭시탭 S10 시리즈로 짚었다. 퀄컴 한 곳에 기대던 조달 방식이 그때 달라졌다는 것이다.

배경으로 두 매체가 든 것은 실적이다. 뉴스토마토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이 2분기에 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통합 사업부가 생긴 뒤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서울경제가 적은 것은 모바일경험 사업부의 2분기 사상 첫 영업 적자다. 두 기사가 가리킨 조직 단위가 서로 다르고, 서울경제는 액수를 쓰지 않았다. 뉴스토마토는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부품 비용 상승을 비롯한 원가 부담 요인 탓에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겠다고 밝힌 대목도 함께 실었다.

시장에서의 자리도 서울경제가 정리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옴디아 집계로 올해 1분기 태블릿 시장 1위는 애플이고 점유율은 40.1%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7.2%였다. 화웨이와 레노버, 샤오미를 합친 몫은 22%에서 24.2%로 커졌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2.2%포인트 줄어든 15.7%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삼으면 태블릿이 한 분기에 나간 물량은 600만 대다. 같은 잣대로 갤럭시 폰은 6000만 대이고, 서울경제는 그 격차를 10분의 1 수준으로 표현했다. 점유율이 조금 내려가도 실적에 주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주력 제품군은 반대 방향이라는 서술도 붙었다. 서울경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와 Z 계열에서는 비용을 감수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가격 인상은 최소화하는 방식을 쓴다고 봤다. 근거로 든 것이 갤럭시 Z폴드8 울트라다. 메모리 원가가 급등했는데도 출고가 인상 폭이 전작 대비 8.3%에 그쳤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로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이 27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고,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동결됐다.

부품 값 쪽 사정은 뉴스토마토가 짚었다. 퀄컴은 오는 9월부터 자사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그런데도 스냅드래곤을 넣을 제품은 늘어난다. 스마트워치와 갤럭시Z 폴드8, 폴드8 울트라가 대상이고 올해 처음 나오는 스마트글래스도 여기 들어간다. 같은 기사에는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엑시노스를 도입하며 조달처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도 소개됐다. 엑시노스가 실제로 쓰인 사례로는 갤럭시S26 일부 모델, 그리고 갤럭시Z 플립8 국내 모델이 꼽혔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 기사에서 애플이 자사 칩을 쓰며 공급망 관리와 체질 개선을 오래 이어온 점을 들어, 삼성전자도 원가 구조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머지 사양은 케이벤치가 그동안 나온 유출 정보를 묶어 정리했다. 화면은 14.6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배터리는 1만1600mAh, 충전은 45W 고속 충전이 거론된다. 카메라는 전면이 1200만 화소, 후면이 초광각 800만 화소와 메인 1300만 화소 구성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17을 바탕으로 한 원 UI 9이고,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는 최대 7회, 보안 업데이트는 7년간 제공된다는 이야기가 함께 돌았다. 이 값들은 삼성전자가 밝힌 사양이 아니라 케이벤치가 모아 정리한 관측이다.

나올 시점을 두고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는 다음 달을 적었고, 프레스나인은 9월 전후 공개 가능성을 거론했다. 프레스나인은 갤럭시탭 S12 시리즈가 울트라와 플러스 중심으로 짜이고 기본형이 빠질 가능성이 함께 거론된다고 했다. 같은 시기에 갤럭시 S26 FE와 스마트 글라스, 오픈형 무선 이어폰이 나란히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전했다. 가격은 메모리를 비롯한 부품 값이 오른 탓에 전작보다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삼성전자는 구성과 일정, 가격 어느 것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시간순으로

갤럭시탭 S10 시리즈 — 프레스나인은 미디어텍 부품이 프리미엄 태블릿에 쓰이기 시작한 지점으로 이 세대를 짚었다. 서울경제는 같은 흐름을 두고 갤럭시 탭의 디멘시티 채택이 올해로 3년째라고 표현했다.

지난해 4분기 — 서울경제에 따르면 이 분기에 나간 태블릿 물량은 600만 대다. 같은 잣대로 스마트폰은 6000만 대였다.

올해 1분기 — 옴디아 집계 기준 태블릿 점유율은 애플 40.1%, 삼성전자 15.7%, 화웨이·레노버·샤오미 합계 24.2%다. 같은 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로 270달러였다.

3월 — 애플이 90만 원대 아이패드 에어를 내놨다. 서울경제는 이 제품의 M4 칩이 긱벤치 멀티코어 1만 3338점을 받았다고 적었다.

2분기 — 뉴스토마토는 디바이스경험 부문이 8000억원의 영업손실로 통합 이후 첫 분기 적자를 냈다고 전했고, 서울경제는 모바일경험 사업부가 사상 첫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적었다.

지난달 —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실적 발표 뒤 컨퍼런스콜에서 부품 비용 상승을 비롯한 원가 부담으로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겠다는 설명이 나왔다고 뉴스토마토는 전했다.

8월 3일 오전 9시 37분 — 프레스나인이 긱벤치 등록 사실과 싱글코어 2424점·멀티코어 8446점, 메모리 12GB, 안드로이드 17 표시를 보도했다.

8월 3일 오후 7시 — 케이벤치가 같은 기기를 다루며 코어 구성과 클럭, 유출 정보를 종합한 화면·배터리·카메라 사양을 함께 실었다.

8월 4일 오전 6시 30분 — 서울경제가 디멘시티 9500 탑재를 원가 절감으로 읽으면서 멀티코어 9723점과 모델 이름 갤럭시 탭S12 플러스를 적었다.

8월 4일 오후 3시 22분 — 뉴스토마토가 같은 소재를 다루며 모델 번호 SM-X946B와 8446점을 실었고, 사업부 적자와 퀄컴 가격 인상 계획을 배경으로 붙였다.

오는 9월 —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퀄컴이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프레스나인은 같은 시기 전후에 갤럭시탭 S12 플러스와 울트라가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숫자로 보는 이번 건

  • 긱벤치 싱글코어
    2424점
    출처
    프레스나인·케이벤치·뉴스토마토
  • 긱벤치 멀티코어
    8446점
    출처
    프레스나인·케이벤치·뉴스토마토
  • 긱벤치 멀티코어 (다른 값)
    9723점
    출처
    서울경제
  • 등록 모델 번호
    SM-X946B
    출처
    프레스나인·케이벤치·뉴스토마토
  • 메모리
    12GB · 16GB 모델 가능성 거론
    출처
    케이벤치
  • 코어 구성
    효율 4개 · 성능 3개 · 프라임 1개
    출처
    케이벤치
  • 클럭
    최고 4.21GHz · 효율 코어 2.7GHz
    출처
    케이벤치
  • 아이패드 에어 M4 멀티코어
    1만 3338점 (제품 가격대 90만 원대)
    출처
    서울경제
  •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 멀티코어
    1만 1010점
    출처
    서울경제
  • 두 칩의 격차
    M4가 디멘시티 9500보다 37% 높다
    출처
    서울경제
  • 1분기 태블릿 점유율 — 애플
    40.1% (지난해 동기 37.2%)
    출처
    서울경제·옴디아
  • 1분기 태블릿 점유율 — 삼성전자
    15.7% (2.2%포인트 감소)
    출처
    서울경제·옴디아
  • 1분기 태블릿 점유율 — 화웨이·레노버·샤오미 합계
    22% → 24.2%
    출처
    서울경제·옴디아
  • 갤럭시탭 분기 출하량 (지난해 4분기)
    600만 대
    출처
    서울경제
  • 갤럭시 폰 분기 출하량 (같은 기준)
    6000만 대
    출처
    서울경제
  • 디바이스경험 부문 2분기 영업손실
    8000억원
    출처
    뉴스토마토
  •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출고가 인상률
    전작 대비 8.3%
    출처
    서울경제
  • 삼성전자 1분기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
    270달러 (전년 동기와 동일)
    출처
    서울경제·카운터포인트리서치
  • 화면
    14.6인치 다이내믹 AMOLED 2X
    출처
    케이벤치 (유출 정보 종합)
  • 배터리·충전
    1만1600mAh · 45W 고속 충전
    출처
    케이벤치 (유출 정보 종합)
  • 카메라
    메인 1300만 화소 · 초광각 800만 화소 · 전면 1200만 화소
    출처
    케이벤치 (유출 정보 종합)
  • 소프트웨어 지원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최대 7회 · 보안 업데이트 7년
    출처
    케이벤치 (유출 정보 종합)

아래 값은 모두 네 매체 본문에 실린 것이다. 긱벤치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조회해 대조한 값은 없다.

나에게 걸리는 것

태블릿을 바꿀 때가 됐다는 사람이 이번 소식에서 실제로 건질 수 있는 것은 생각보다 적다. 긱벤치에 오른 것은 매장에 깔릴 완제품이 아니라 시험용 기기다. 프레스나인은 이런 기기라면 개발 도중 사양이나 소프트웨어가 달라질 수 있고, 그래서 나중에 팔리는 물건과 내용이 어긋날 수 있다고 못 박았다. 화면 크기와 배터리 용량, 카메라 화소처럼 눈에 잘 들어오는 값도 케이벤치가 그동안 나온 유출 정보를 모아 정리한 것이지 삼성전자가 확정해 알린 사양이 아니다.

가격은 아직 어디에도 없다. 프레스나인은 부품 값이 올라 전작보다 비싸질 수 있다는 관측만 전했다. 이 시리즈를 어떤 모델로 짜는지, 언제 내놓는지, 값을 얼마로 매기는지 셋 다 삼성전자가 공식으로 밝힌 적이 없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서술이다. 얼마인지, 언제 살 수 있는지, 국내에 12GB와 16GB 중 무엇이 들어오는지는 네 기사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메모리 구성조차 케이벤치가 가능성으로만 언급했다.

성능 숫자를 고르는 기준으로 삼으려 할 때도 걸리는 지점이 있다. 같은 칩 이름을 놓고 멀티코어 점수가 8446점과 9723점으로 갈려 있는데, 어느 쪽이 갤럭시탭 S12 울트라의 값인지 네 기사는 정리해 주지 않는다. 전작과 얼마나 벌어졌는지도 알기 어렵다. 케이벤치는 소폭 향상이라고만 했을 뿐 비교 대상이 된 갤럭시탭 S11 울트라의 점수를 함께 싣지 않았다.

지금 확실히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세 가지뿐이다. 긱벤치에 SM-X946B라는 번호가 올라왔다는 사실, 그 기록에 싱글코어 2424점과 멀티코어 8446점이 남았다는 사실, 그리고 네 매체가 그 칩을 미디어텍 디멘시티 9500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머지는 아직 삼성전자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긱벤치에 SM-X946B라는 모델 번호가 올라왔고 싱글코어 2424점, 멀티코어 8446점, 메모리 12GB, 안드로이드 17이 함께 표시됐다는 사실은 프레스나인과 케이벤치, 뉴스토마토가 같은 값으로 전한다. 코어 구성과 클럭, 화면과 배터리, 카메라 관련 수치는 케이벤치가 적은 값이다. 원가 절감이라는 해석과 태블릿 점유율, 사업부 적자, 퀄컴 가격 인상 계획, 엑시노스 적용 사례는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 본문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이렇다. 첫째가 멀티코어 점수다. 서울경제는 9723점을 적었고 나머지 세 매체는 8446점을 적었다. 두 값이 같은 기기에서 나온 것인지 서로 다른 모델의 것인지는 네 기사 모두 밝히지 않았다. 서울경제가 함께 든 모델 이름은 갤럭시 탭S12 플러스이고, 나머지 세 매체가 추정한 모델은 울트라다. 어느 쪽이 갤럭시탭 S12 울트라의 성적인지 가릴 근거가 네 기사에는 없다.

전작 모델 번호 표기도 갈렸다. 케이벤치는 SM-X936B로, 뉴스토마토는 SM-936B로 적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두 기사만으로 판정할 수 없다.

칩 이름 자체에 대한 확신의 정도도 매체마다 다르다.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는 디멘시티 9500 탑재를 사실로 적었고, 프레스나인은 추정이라고 했으며, 케이벤치는 업계가 그렇게 본다는 표현을 썼다. 긱벤치 등록 화면에 칩 이름이 직접 찍혀 있었는지는 네 기사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적자를 낸 조직 단위도 두 기사가 다르게 짚었다. 서울경제는 모바일경험 사업부, 뉴스토마토는 디바이스경험 부문이다. 액수 8000억원은 뉴스토마토가 디바이스경험 부문에 붙인 값이고, 서울경제는 모바일경험 사업부의 적자 규모를 쓰지 않았다. 디멘시티가 갤럭시탭에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 역시 서울경제는 올해로 3년째라고 했고 프레스나인은 갤럭시탭 S10 시리즈부터라고 적었다.

그 밖에 삼성전자가 이 시험 기기의 존재나 사양을 공식 확인했는지, 갤럭시탭 S12 울트라의 가격과 출시일이 얼마이고 언제인지, 16GB 모델이 실제로 나오는지, 전작 갤럭시탭 S11 울트라의 긱벤치 점수가 몇 점이었는지는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디멘시티를 고른 이유를 삼성전자가 직접 밝힌 문장도 없다. 원가 절감이라는 설명은 서울경제와 뉴스토마토의 분석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삼성전자가 이 시리즈의 모델 구성과 값, 출시일을 공식 발표하는 시점. 프레스나인은 9월 전후 공개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회사가 확정한 일정은 아직 없다.

멀티코어 9723점과 8446점 가운데 어느 쪽이 갤럭시탭 S12 울트라의 값으로 정리되는지. 지금은 두 값이 서로 다른 기사에 따로 놓여 있다.

갤럭시 탭S12 플러스가 울트라와 별개로 긱벤치에 남아 있는지, 남아 있다면 점수가 어떻게 갈리는지.

16GB 메모리 모델이 실제 제품 구성에 들어가는지. 케이벤치는 가능성만 전했다.

화면 14.6인치와 배터리 1만1600mAh 같은 유출 사양이 실제 발표 사양과 맞는지. 지금 값은 케이벤치가 모은 관측이다.

퀄컴이 9월에 정말 가격을 올리는지, 그 뒤 삼성전자의 부품 선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뉴스토마토가 전한 것은 계획 단계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디바이스경험 부문의 적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2분기 8000억원이 지금까지 나온 마지막 값이다.

매체가 서로 다르게 적은 값

  • 멀티코어 점수
    한쪽
    9723점 — 서울경제
    다른 쪽
    8446점 — 프레스나인·케이벤치·뉴스토마토
  • 긱벤치에 오른 모델
    한쪽
    갤럭시 탭S12 플러스 — 서울경제
    다른 쪽
    SM-X946B로 미뤄 갤럭시탭 S12 울트라로 추정 — 나머지 세 매체
  • 전작 모델 번호
    한쪽
    SM-X936B — 케이벤치
    다른 쪽
    SM-936B — 뉴스토마토
  • 2분기 적자를 낸 조직
    한쪽
    모바일경험 사업부, 사상 첫 영업 적자 (액수 없음) — 서울경제
    다른 쪽
    디바이스경험 부문, 영업손실 8000억원 — 뉴스토마토
  • 디멘시티 채택 시점
    한쪽
    갤럭시 탭 기준 올해로 3년째 — 서울경제
    다른 쪽
    갤럭시탭 S10 시리즈부터 미디어텍 적용 — 프레스나인
  • 칩 이름에 대한 서술 수위
    한쪽
    탑재한다 — 서울경제·뉴스토마토
    다른 쪽
    탑재한 것으로 추정 — 프레스나인 · 업계가 그렇게 본다 — 케이벤치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네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프레스나인(최원석 기자, 8월 3일 오전 9시 37분 승인), 케이벤치(이우용 기자, 8월 3일 오후 7시 작성), 서울경제(김윤수 기자, 8월 4일 오전 6시 30분 입력), 뉴스토마토(안정훈 기자, 8월 4일 오후 3시 22분 입력·오후 3시 43분 수정)다.

긱벤치에 남은 점수와 모델 번호, 클럭과 코어 구성은 네 매체가 옮긴 값이고 우리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조회해 대조한 것은 아니다. 태블릿 점유율은 서울경제가 인용한 옴디아 집계이고,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은 같은 기사가 인용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다. 삼성전자의 공식 확인이나 발표 자료는 이 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