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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SK하이닉스 14.2% — 고른 이유 1위는 '급여·보상' 57.0%, 2위 삼성전자 8.0%

인크루트가 전국 대학생 1811명에게 물은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SK하이닉스가 14.2%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회사를 고른 응답자의 57.0%가 급여와 보상 제도를 이유로 들었다. 2위 삼성전자는 8.0%, 3위 CJ올리브영은 6.6%다. 확인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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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인크루트가 7월 27일 내놓은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SK하이닉스가 14.2%로 맨 앞에 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해째 1위라고 천지일보와 인사이트가 전했다.
  • 이 회사를 고른 사람 가운데 57.0%가 급여와 보상 제도가 만족스럽다는 항목을 이유로 택했다. 2위 삼성전자(8.0%)에서도 같은 항목이 37.2%로 가장 많았다.
  • 물어본 상대는 전국 대학생 1811명이고 후보에 오른 기업은 150곳이다. 다만 지난해 순위표가 어땠는지, 한 사람이 몇 곳까지 고를 수 있었는지는 두 기사 모두 쓰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인크루트가 7월 27일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회사를 소개하는 말은 매체마다 달라서, 천지일보는 HR테크 기업이라고 적었고 인사이트는 채용 플랫폼이라고 썼다. 답한 사람은 전국의 대학생 1811명이다. 응답을 받은 기간은 6월 4일에 시작해 7월 19일에 끝났다. 인사이트는 이 구간을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9일까지라고 옮겼는데, 이 기사가 나간 날이 7월 27일이므로 두 매체가 가리키는 날짜는 같은 날들이다.

후보 명단은 두 갈래로 짜였다. 한쪽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곳 가운데 20위 안에 드는 그룹의 계열사이고, 다른 한쪽은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다. 천지일보는 앞쪽 갈래에서 매출이 많은 계열사를 골랐다는 단서를 덧붙였지만 인사이트 기사에는 그 단서가 없다. 이렇게 모은 후보가 모두 150곳이다. 어느 기업이 명단에 들었는지는 두 기사 어디에도 실려 있지 않다.

맨 앞자리는 SK하이닉스가 가져갔다. 지지율은 14.2%였고, 지난해에 이어 두 해째 1위다. 이 회사를 택한 사람들에게 왜 골랐는지 물었더니 57.0%가 급여와 보상 제도가 만족스럽다는 항목을 짚었다. 응답자를 갈라 봐도 순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남성 사이에서 14.6%, 여성 사이에서 13.9%로 양쪽 모두 이 회사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전공으로 나눠도 결과는 같아서, 공학·전자 계열에서는 20.9%,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에서는 12.0%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성별과 계열을 갈라 적은 이 숫자들은 천지일보에만 실려 있고 인사이트 기사에는 나오지 않는다.

두 번째 자리는 삼성전자다. 지지율은 8.0%이고, 두 매체 모두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선 결과라고 적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몇 위였는지, 그때 지지율이 얼마였는지는 어느 쪽도 쓰지 않았다. 이 회사를 택한 이유에서도 급여와 보상 제도가 37.2%로 가장 앞섰다. 천지일보는 남성 구직자와 공학·전자 전공생 쪽에서 선호가 특히 두드러졌다는 설명을 붙였다.

세 번째는 CJ올리브영으로 6.6%다. 올해 처음 후보에 이름을 올린 곳인데 첫 조사에서 곧바로 3위에 들었다. 고른 이유는 앞의 두 곳과 갈렸다. 가장 많이 나온 답이 급여가 아니라 사업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었고 비율은 26.1%다. 천지일보는 여성 구직자와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 전공생에게서 선호가 높았다고 적었다.

그 아래로는 네이버가 5.1%로 이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 3.6%, CJ ENM 2.7%가 뒤따랐다. 자동차 쪽에서는 현대자동차가 2.6%로 이름을 올렸는데, 인사이트는 같은 회사를 현대차로 줄여 적었다. 그다음 자리는 카카오 2.0%, CJ제일제당 1.8%, 삼성물산 1.7% 순이다. 두 기사는 1위부터 3위까지만 순위를 숫자로 밝혔고, 네이버에서 삼성물산까지는 지지율이 높은 차례대로 늘어놓으면서 10위권이라고만 표현했다.

결과를 놓고 인크루트가 내린 해석은 반도체 쪽을 향한다. 천지일보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취업 선호에도 번졌다는 인크루트의 분석과, 1·2위를 차지한 두 회사 모두에서 급여와 보상이 가장 큰 이유로 나온 만큼 업계의 성과급 수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는 설명을 함께 실었다. 인사이트도 실적 개선 흐름과 성과급 체계가 기업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같은 회사의 분석을 전했다. 여기에 천지일보는 상위 10개 기업 중 절반인 5개에서 급여와 보상이 1순위 이유였다는 점을 들어, 기업들도 보상 설계를 채용 경쟁력의 축으로 다뤄야 한다는 조언까지 옮겼다.

시간순으로

  • 응답 시작
    날짜
    6월 4일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응답 종료
    날짜
    7월 19일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결과 공개
    날짜
    7월 27일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2026년 6월 4일 — 인크루트가 '2026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에서 응답을 받기 시작한 날이다.

2026년 7월 19일 — 응답을 받는 기간이 끝난 날. 조사는 이 두 날 사이에 진행됐다.

2026년 7월 27일 낮 12시 30분 — 천지일보가 김정필 기자 이름으로 결과를 전했다.

2026년 7월 27일 오후 4시 12분 — 인사이트가 이하영 기자 이름으로 같은 조사를 전했다. 조사 기간과 대상 기업 범위는 이 기사에 더 자세히 나온다.

지난해 조사 — SK하이닉스가 이미 1위였고 삼성전자는 지금보다 한 계단 아래였다는 사실만 두 기사에서 확인된다. 그해의 지지율과 순위표는 어느 쪽에도 적혀 있지 않다.

올해 조사 — CJ올리브영이 후보 명단에 처음 들어왔다. 이 조사가 몇 회째이고 언제 시작됐는지는 두 기사에 없다.

숫자로 보는 이번 조사

  • 1
    기업
    SK하이닉스
    지지율
    14.2%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 57.0%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2
    기업
    삼성전자
    지지율
    8.0%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 37.2%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3
    기업
    CJ올리브영
    지지율
    6.6%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기업의 사업 가치 및 미래 성장 가능성 26.1%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10위권
    기업
    네이버
    지지율
    5.1%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두 기사에 없음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10위권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지율
    3.6%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두 기사에 없음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10위권
    기업
    CJ ENM
    지지율
    2.7%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두 기사에 없음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10위권
    기업
    현대자동차 (인사이트 표기는 현대차)
    지지율
    2.6%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두 기사에 없음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10위권
    기업
    카카오
    지지율
    2.0%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두 기사에 없음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10위권
    기업
    CJ제일제당
    지지율
    1.8%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두 기사에 없음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 10위권
    기업
    삼성물산
    지지율
    1.7%
    가장 많이 꼽힌 선택 이유
    두 기사에 없음
    출처
    천지일보·인사이트

표의 지지율은 그 기업을 일하고 싶은 곳으로 골랐다는 뜻이다. 오른쪽 칸에 붙은 백분율은 성격이 다르다. 그 기업을 고른 사람들 안에서 특정 항목을 이유로 택한 비율이다. 두 값은 분모가 서로 달라서 나란히 놓고 크기를 견주면 안 된다.

선택 이유가 공개된 곳은 위쪽 세 기업뿐이다. 네이버에서 삼성물산까지는 지지율만 나와 있고, 그 사람들이 왜 그 회사를 골랐는지는 두 기사 어디에도 없다.

천지일보는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절반인 5개에서 급여와 보상이 가장 큰 이유였다는 인크루트의 분석을 실었다. 그러나 그 5개가 어느 기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표에서 이유가 확인되는 곳이 세 군데뿐이므로, 나머지 두 곳이 어디인지는 이 두 기사로 좁힐 수 없다.

조사 설계 쪽 숫자도 비어 있다. 한 사람이 몇 곳까지 고를 수 있었는지, 표본을 어떻게 뽑았는지, 표본오차와 신뢰수준이 얼마인지는 두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지지율의 분모가 정확히 무엇인지도 그래서 이 두 기사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

성별과 전공 계열로 나눈 값은 SK하이닉스에만 붙어 있다. 삼성전자와 CJ올리브영에 대해 천지일보가 적은 것은 어느 집단에서 선호가 높았다는 방향뿐이고, 그 집단의 지지율이 몇 퍼센트였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숫자에 자기 이름이 걸리는 사람은 지금 원서를 쓰는 대학생이다. 다만 표에 적힌 값은 어디까지나 가고 싶다고 답한 비율이다. 그 회사가 올해 몇 명을 뽑는지, 경쟁률이 얼마인지, 어떤 자격을 요구하는지와는 다른 값이고 두 기사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 선호도가 높다는 것과 들어가기 쉽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다.

전공에 따라 답이 갈린 대목은 참고가 된다. SK하이닉스 지지율은 공학·전자 계열에서 20.9%,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에서 12.0%로 값이 나뉘었다. 계열을 갈라도 1위 자리는 바뀌지 않았지만 쏠림의 세기는 달랐다는 뜻이다. 반면 삼성전자와 CJ올리브영에 대해서는 선호가 높았던 집단만 나와 있다. 삼성전자 쪽은 남성 구직자와 공학·전자 전공생, CJ올리브영 쪽은 여성 구직자와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 전공생이다. 자기 전공에서 어느 회사가 몇 퍼센트였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이 두 기사로는 SK하이닉스까지만 가능하다.

이미 직장을 다니는 사람에게 이 표는 자기 회사가 채용 시장에서 어떻게 읽히는지를 보여주는 참고값이다. 다만 답한 사람은 재직자가 아니라 대학생이고, 실제 지원자 수나 입사 경쟁률과는 성격이 다르다. 성과급을 이유로 든 응답이 많았다고 해서 그 회사가 실제로 얼마를 주는지가 이 조사에 담긴 것도 아니다. 두 기사에 나온 것은 금액이 아니라 기대감이라는 말까지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조사를 한 곳이 인크루트라는 점, 답한 사람이 전국 대학생 1811명이라는 점, 응답을 받은 기간이 6월 4일부터 7월 19일까지라는 점, 후보 기업이 150곳이라는 점은 두 기사 본문에 있다. 순위와 지지율도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 14.2%, 삼성전자 8.0%, CJ올리브영 6.6%, 네이버 5.1%, 삼성바이오로직스 3.6%, CJ ENM 2.7%, 현대자동차 2.6%, 카카오 2.0%, CJ제일제당 1.8%, 삼성물산 1.7%가 그 값이다. 위쪽 세 기업의 선택 이유와 비율, 곧 57.0%와 37.2%와 26.1%도 본문에 실려 있다. 성별 14.6%와 13.9%, 계열별 20.9%와 12.0%는 천지일보에 있다. SK하이닉스가 두 해째 1위라는 점, 삼성전자가 한 계단 올라섰다는 점, CJ올리브영이 올해 처음 후보에 들었다는 점도 두 기사가 함께 적었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더 길다. 지난해 조사의 순위표와 지지율이 없다. 그래서 삼성전자가 한 계단 올랐다는 서술은 있지만 지난해 자리를 숫자로 못 박을 수는 없다. 4위 아래 기업들이 왜 뽑혔는지도 없고, 급여와 보상이 1순위였다는 5개 기업의 이름도 없다. 후보 150곳의 명단, 표본을 뽑은 방법, 표본오차와 신뢰수준, 조사를 온라인으로 했는지 여부, 한 사람이 고를 수 있었던 기업 수, 응답자의 학년과 지역 분포도 두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이 조사가 몇 번째인지, 언제부터 해 온 것인지도 마찬가지다.

인과에 해당하는 대목은 특히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반도체 업황이 좋아서 선호가 올라갔다는 문장은 조사 문항으로 확인된 결과가 아니라 인크루트가 내놓은 해석이다. 인사이트는 성과 보상에 대한 기대가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적었는데, 풀이된다는 말 자체가 추정을 가리킨다. 응답자들이 실제로 답한 것은 급여와 보상 제도가 만족스럽다는 선택지를 골랐다는 사실까지다. 두 회사의 성과급이 실제로 얼마인지, 그 금액이 응답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두 기사 어디에도 없다.

이 조사가 다루지 않은 영역도 분명하다. 임금 수준, 근무지, 근무 형태, 복지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항목 이름으로만 등장할 뿐 수치로 비교되지 않았다. 기업 쪽 입장이나 반론도 두 기사에는 실려 있지 않다.

앞으로 확인할 것

인크루트가 문항지와 표본 설계, 표본오차를 공개하는지. 지금 두 기사에는 결과만 있다.

4위 아래 기업들의 선택 이유가 뒤이어 나오는지. 지금은 위쪽 세 곳만 이유가 붙어 있다.

급여와 보상을 1순위 이유로 받은 5개 기업이 어디인지. 천지일보는 개수만 밝혔다.

지난해 조사 결과가 함께 공개돼 두 해를 나란히 놓을 수 있게 되는지. 지금은 순위 변동만 말로 적혀 있다.

후보에 오른 150곳의 명단이 공개되는지. 명단이 없으면 어떤 기업이 빠졌는지 알 수 없다.

이 선호가 실제 지원자 수로 이어지는지. 선호도 조사만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CJ올리브영이 다음 조사에서도 위쪽을 지키는지. 올해가 첫 등장이라 비교할 지난 값이 없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두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7월 27일 낮 12시 30분 입력)와 인사이트(이하영 기자, 같은 날 오후 4시 12분 입력)다.

조사 수치는 인크루트가 공개한 원자료가 아니라 위 두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두 기사 모두 인크루트의 발표를 옮긴 것이고, 문항 원문이나 응답 원자료는 실려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