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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1년짜리 허가로 돈다 — 44대 0으로 통과한 MATCH Act가 석 달째 멈춰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반도체 공장은 미 상무부가 한 해 단위로 내주는 장비 반입 허가로 돌아간다. 2025년 12월 30일에 2026년 한 해분 승인이 났고, 2027년치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더투데이가 적었다. 그 배경에 있는 MATCH Act는 4월 22일 하원 외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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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 둔 반도체 공장은 미 상무부가 한 해 단위로 내주는 장비 반입 허가에 매여 있다. 특례가 끝나기 하루 전인 2025년 12월 30일에 2026년 한 해분 승인이 났고, 2027년치가 어떻게 될지는 그해가 되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더투데이가 적었다.
  • 그 배경에 있는 MATCH Act, 우리말로 다자간 하드웨어 기술통제 정렬법은 4월 22일 미 하원 외교위원회를 44대 0으로 통과했다. 그 뒤 석 달이 흐르는 동안 본회의 표결은 잡히지 않았고, 상원의 동반 법안 S.4281도 4월 13일 은행위원회로 넘어간 뒤 심사 일정이 없다.
  •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 D램 생산의 30~40%를 맡는다. 지금 허가로 이미 깔린 설비를 돌리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생산능력을 키우거나 기술 수준을 올리려는 목적의 장비는 반입 허가가 막힌다고 블로터가 전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돌리는 반도체 공장은 지금 한 해짜리 서류에 기대어 있다. 해가 바뀌기 전에 미 상무부가 다음 열두 달분 장비 반입을 승인해 줘야 라인이 서지 않는다는 뜻이다. 더투데이는 2027년치 승인이 날지 여부를 그해가 오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적었다. 이 구조는 오래 유지되던 예외가 사라지면서 생겼다. SK하이닉스가 우시에서 굴리는 D램 공장과 다롄의 낸드 공장, 삼성전자가 시안에 둔 낸드플래시 공장은 그동안 미국의 VEU, 우리말로 검증된 최종사용자 제도에 기대 왔다. 그 지위가 있으면 수출 허가를 따로 받지 않고도 미국산 장비를 일정 범위까지 들일 수 있었다. 특례는 2025년 12월 31일자로 사라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지나치게 관대한 유산이라고 규정하고 없앴다는 것이 더투데이의 설명이다.

특례가 사라지기 하루 전, 그러니까 2025년 12월 30일에 미국 상무부가 두 회사의 2026년 한 해분 장비 반입을 승인했다. 배가 뜰 때마다 건건이 도장을 받는 대신, 한 해 쓸 계획을 한 번 올리면 묶어서 결재가 나는 방식이다. 디지털데일리는 VEU가 그대로 종료됐다면 허가가 한 해에 1000건 가까이 필요했으리라는 추산이 돌았는데 그것이 연 1회 제출로 정리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매체는 심사가 몇 달씩 늘어지면 라인이 설 수 있다는 긴장이 업계에 있었다고도 적었다. 로이터가 이 소식을 만료 하루 전에 내보내자 서울 증시에서 SK하이닉스는 1.5%, 삼성전자는 1% 가까이 올랐다. 더투데이는 이 반응을 두고 시장이 그만큼 절박하게 받아들였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썼다.

이 연례 체제 위에 얹힌 것이 MATCH Act다. 원어로는 Multilateral Alignment of Technology Controls on Hardware Act, 우리말로는 다자간 하드웨어 기술통제 정렬법이다. 더투데이가 정리한 골자는 이렇다. 일본의 도쿄일렉트론·니콘·캐논, 네덜란드의 ASML처럼 동맹국에 있는 장비회사들에 150일을 주고, 그 기한 안에 중국을 겨눈 수출통제 수위를 미국에 맞추라는 것이다. 맞추지 않으면 미국이 자국 관할권을 국경 밖까지 넓혀 그 회사들을 직접 제재하겠다는 조항이 붙었다. 국내에서는 대체로 장비회사를 압박하는 법으로 소개된다. 그런데 법안 본문에는 예외가 하나 들어 있다. 법이 만들어지던 시점에 이미 서 있던 시설이고, 우려 국가 밖에 본사를 둔 회사가 소유해 돌리며, 그 꼭대기 모회사의 본사도 우려 국가 밖에 있으면 국가 단위 통제에서 빼 준다는 내용이다. 두 회사 모두 본사가 한국에 있어 세 공장이 이 예외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반도체 업계는 본다.

법안 자체는 4월 22일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44대 0으로 통과했다. 반대표가 한 장도 없었다. 같은 날 수출통제와 관련된 법안이 15개나 함께 올라와, 미 의회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의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수출통제 심사라고 표현했다고 더투데이는 전했다. 그러나 석 달이 지나도록 본회의 문턱은 넘지 못했다. 여러 법안을 여름에 묶어 표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워싱턴에 있으나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고, 상원의 동반 법안 S.4281은 4월 13일 은행위원회로 넘어간 뒤 심사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다. 현지 정책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안에 하원은 통과하더라도 119대 의회 회기 안에 법률로 성립되지는 못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같은 기사는 적었다. 상원 은행위원회의 지형이 우호적이지 않고, 트럼프 행정부 자신도 법으로 손발이 묶이는 것보다 거래 단위의 협상 카드를 선호한다는 분석이 근거로 제시됐다.

허가가 났다고 해서 우시 공장이 예전처럼 커지는 것은 아니다. 블로터는 올해분 연간 허가가 SK하이닉스에 나오기는 했지만, 예전처럼 한꺼번에 묶어 승인해 주던 방식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미 깔아 둔 설비를 굴리는 데 쓰는 장비는 들어갈 수 있어도, 생산능력을 키우거나 기술 수준을 올리려는 쪽으로 쓸 장비는 문이 좁다는 것이다. 그래서 SK하이닉스가 우시를 앞으로 어떻게 쓸지 내부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같은 기사는 적었다. 당장 물량을 줄이거나 접기보다는, 올해 초 마무리한 1a 공정을 축으로 공장을 돌리면서 새 장비를 들이는 일과 다음 세대 공정으로 넘어가는 일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안이 거론된다고 했다. 다만 얼마를 줄일지, 생산량을 어떻게 조정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단서가 함께 붙었다.

시간순으로

2023년 —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생산법인 SCS의 매출로 더투데이가 제시한 값은 8조 6,938억원이다.

2024년 1월 — SK하이닉스가 우시 공장에서 1z 공정을 1a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다(블로터).

2025년 12월 30일 — 특례 만료를 하루 앞두고 미 상무부가 두 회사에 2026년 한 해분 장비 반입을 승인했다. 로이터 보도가 나온 날 서울 증시에서 SK하이닉스 1.5%, 삼성전자 1% 가까운 상승이 있었다(더투데이).

2025년 12월 31일 — VEU 특례가 이날짜로 종료됐다. 디지털데일리는 이날부터 장비를 들일 때마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제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고 적었다.

2026년 1월 4일 — 디지털데일리가 위클리반도체에서 미국이 건별 허가제가 아니라 연간 허가제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전했다.

2026년 4월 13일 — 상원 동반 법안 S.4281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회부됐다. 이후 심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더투데이).

2026년 4월 22일 — MATCH Act가 미 하원 외교위원회를 44대 0으로 통과했다. 같은 날 수출통제 관련 법안 15개가 함께 상정됐다(더투데이).

2026년 6월 1일 —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역외 적용 범위를 분명히 하는 조치를 내놨다(더투데이).

2026년 상반기 — 우시 공장의 1z에서 1a로의 전환이 올해 초 마무리돼 생산능력의 약 90%가 1a가 됐다(블로터).

2026년 7월 28일 — 블로터가 SK하이닉스의 우시 공장 중장기 활용 방안 재검토를 보도했다. 중국 D램 업체 CXMT는 이 기사 전날 상하이증권거래소 과창판에 상장했다.

2026년 7월 31일 — 더투데이가 MATCH Act 통과 석 달을 짚으며 두 회사 중국 공장의 연례 승인 구조를 보도했다.

숫자로 본 1년짜리 허가

  • MATCH Act 하원 외교위원회 표결
    44대 0 (4월 22일)
    출처
    더투데이
  • 같은 날 함께 상정된 수출통제 법안
    15개
    출처
    더투데이
  • 동맹국 장비회사에 주어진 시한
    150일
    출처
    더투데이
  • 상원 동반 법안
    S.4281 — 4월 13일 은행위원회 회부
    출처
    더투데이
  • 통과 이후 본회의까지 걸린 시간
    석 달 (표결 일정 미정)
    출처
    더투데이
  • VEU 특례 종료
    2025년 12월 31일
    출처
    더투데이
  • 2026년 한 해분 승인일
    2025년 12월 30일
    출처
    더투데이
  • 승인 보도 당일 주가 움직임
    SK하이닉스 1.5% · 삼성전자 1% 가까이 상승
    출처
    더투데이
  • VEU가 그대로 끝났을 때 필요했을 허가
    연간 1000건 수준(추산)
    출처
    디지털데일리
  • 우시 공장의 SK하이닉스 D램 생산 비중
    30~40%
    출처
    더투데이 · 블로터
  • 우시 12인치 웨이퍼 투입능력
    월 18만~19만장(추정)
    출처
    블로터
  • 우시 생산능력 가운데 1a 전환분
    약 90%
    출처
    블로터
  • 삼성 중국 생산법인 SCS 매출
    2023년 8조 6,938억원 → 지난해 11조 1,802억원
    출처
    더투데이
  • 같은 기간 SCS 매출 증가율
    29%
    출처
    더투데이
  • 같은 기간 판매법인 SSS 매출 증가율
    92%
    출처
    더투데이
  • TSMC 난징 공장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몫
    약 2.4%
    출처
    더투데이
  • CXMT의 지난해 세계 D램 점유율
    7.7%
    출처
    블로터

중국에서 도는 물량은 이미 적지 않다. 더투데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중국에 둔 반도체 생산법인 SCS의 2023년 매출로 적힌 값은 8조 6,938억원이고, 지난해 매출로 적힌 값은 11조 1,802억원이다. 두 해 사이 증가율은 29%로 제시됐다. 판매를 맡는 법인 SSS 쪽은 같은 기간 92%가 늘었다. 다만 여기서 지난해가 어느 해를 가리키는지는 본문에 연도로 적혀 있지 않다. 업계 추정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 쪽에서는 낸드플래시가, SK하이닉스 쪽에서는 D램이 걸려 있고, 두 사업 모두 중국에서 나오는 몫이 30~40% 언저리라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서술이다.

우시 한 곳만 떼어 봐도 크기가 나온다. 블로터는 12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이 공장에 달마다 18만~19만장이 투입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2024년 1월에 착수한 공정 전환이 올해 초 끝나면서 생산능력의 약 90%가 1a로 바뀌었다. 1a는 10나노급으로 치면 4세대에 해당하는 D램 공정이고, DDR5와 LPDDR5 계열을 만들 때 쓴다. 그다음 세대인 1b와 1c를 국내에서 돌린다는 점을 함께 놓으면, 우시는 가장 앞선 기술을 시험하는 곳이라기보다 안정적으로 원가를 뽑는 성숙 공정 거점에 가깝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정리다.

회사 안에서 장비가 오간 방향도 공시에 남았다. 블로터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로 확인한 바로는, 지난해 1분기에는 본사가 우시 제조법인 쪽으로 기계장치를 447억8200만원어치 넘기고 151억6700만원어치를 되받아, 순액으로 따지면 296억1500만원이 우시로 나갔다. 올해 1분기에는 방향이 뒤집혔다. 넘긴 금액이 100억1000만원인데 되받은 금액은 410억1900만원이어서, 순매입으로 310억900만원이 잡혔다. 회사가 밝힌 거래 목적은 두 기간 모두 생산효율화였다. 블로터는 1a로 갈아타는 동안 본사에서 우시로 흘러가던 장비가 작업이 끝난 뒤 거꾸로 움직인 셈이라며, 설비 운용의 무게가 투입보다 회수와 재배치 쪽으로 옮겨 가기 시작한 정황으로 읽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비교 대상으로 더투데이가 든 것은 TSMC다. 대만 TSMC의 난징 공장 역시 같은 연례 허가 체제로 넘어갔지만, 이 공장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몫은 약 2.4%에 그친다. 게다가 이 회사가 가장 앞세우는 3nm와 2nm 공정은 대만 안에서 돌아가고, 미국의 수출통제가 겨눈 대상도 아니라고 같은 기사는 적었다. 난징이 흔들려도 회사 전체 실적으로 번지는 폭이 제한된다는 뜻이다. 두 한국 회사의 사정이 다른 지점이 여기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사안은 특정 회사 한 곳의 서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더투데이는 연례 허가가 한 번이라도 막히거나 대상 품목이 줄면 손실이 회사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세계 메모리 공급망까지 흔들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온다고 적었다. 메모리는 서버와 휴대전화, 자동차까지 두루 들어가는 부품이라 공급이 흔들리면 값과 납기가 함께 움직인다. 다만 세 기사 가운데 어느 것도 실제로 값이 얼마나 움직인다거나 어느 제품이 먼저 영향을 받는다고 적지는 않았다. 지금 확인된 것은 구조가 한 해 단위로 갱신된다는 사실까지다.

중국 안에서는 경쟁의 모양도 달라지고 있다. 블로터가 적은 CXMT의 지난해 세계 D램 점유율은 7.7%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세 곳보다는 아직 아래다. 그런데 중국 당국이 자국에서 만든 메모리를 쓰도록 밀고, 현지 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이 긴 계약으로 물량을 미리 잡아 두면서 중국 안에서의 존재감은 더 빨리 커질 수 있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서술이다. 삼성전자가 중국에 둔 생산 거점은 시안에 있는 낸드플래시 공장이다. 반면 우시는 CXMT와 만드는 제품이 겹치는 D램 공장이어서 SK하이닉스가 받는 충격이 더 직접적이라는 설명도 붙었다.

읽는 사람이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는 정해져 있다. 우시 법인과 본사 사이의 기계장치 거래처럼 회사가 공시하는 항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원문을 열어볼 수 있다. 반면 미 상무부가 어떤 기준으로 연간 허가를 심사하는지, 다음 해분 결정이 언제 나오는지는 세 기사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지금 시점에서 개인이 그 일정표를 미리 확인할 방법은 확인되지 않았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MATCH Act의 정식 이름과 4월 22일 하원 외교위원회 44대 0 통과, 같은 날 함께 오른 수출통제 법안 15개, 동맹국 장비회사에 주어진 150일이라는 시한, 상원 동반 법안 S.4281의 4월 13일 회부, 법안 안에 있는 면제 조항의 요건, VEU 특례가 2025년 12월 31일자로 끝났다는 사실, 그 하루 전인 12월 30일에 2026년 한 해분 승인이 났다는 사실, 그날 SK하이닉스 1.5%와 삼성전자 1% 가까운 주가 상승, 연간 1000건이라는 허가 건수 추산, 우시가 SK하이닉스 D램의 30~40%를 맡는다는 점, 월 18만~19만장이라는 투입능력 추정, 생산능력의 약 90%가 1a라는 점, 삼성 중국 법인 매출과 증가율, TSMC 난징의 약 2.4%, CXMT의 7.7% 점유율은 모두 세 기사 본문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2027년치 승인이 날지는 정해진 바가 없다. 더투데이 자신이 그해가 오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적었다. 연간 허가를 심사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어떤 항목을 보고 가부가 갈리는지도 세 기사 모두 밝히지 않았다. 2026년분으로 승인된 장비가 어떤 품목이며 몇 대인지, 그 허가가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유효한지도 나오지 않는다. MATCH Act 본회의 표결 일정은 여름에 묶어 처리한다는 관측만 있고 날짜가 없으며, S.4281의 심사 일정도 마찬가지다.

면제 조항이 실제로 세 공장에 적용될지도 아직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 더투데이가 적은 것은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반도체 업계가 본다는 관측이고, 미 당국이 그렇게 확인했다는 문장은 없다. 오히려 같은 기사는 반대 방향의 위험을 함께 짚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6월 1일에 규정이 국경 밖 어디까지 미치는지를 분명히 하는 조치를 냈다. 중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를 우회로 삼은 선적까지 당국이 실제로 쫓아가 제재할지가 업계가 다음으로 지켜보는 대목이라고 더투데이는 적었다. 기준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흐름 속에서 지금 예외로 분류된 공장도 언제든 다시 분류될 수 있다는 서술이 뒤따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트럼프 2기 출범 직전에 낸 보고서에도 "수출통제 대상 품목의 범위도 확장할 수 있어, 중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운영에 따른 리스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대목이 있었다고 같은 기사는 인용했다.

회사 쪽 확인도 아직 없다. 우시 공장 운영 방향에 관해 블로터가 인용한 것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업계 관계자다. 그 관계자는 D램에서 우시가 갖는 몫이 커 짧은 기간에 줄일 만한 거점은 아니라고 했다. 이어 중국 고객들이 자국에서 만든 메모리를 더 채택하는 흐름과 미국의 장비 규제를 같이 놓으면, 다음 세대 공정에 돈을 넣는 판단은 전보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 명의로 이를 확인한 발언은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다롄 낸드 공장이 낸드 생산에서 차지하는 몫이 얼마인지도 수치로 나오지 않는다. 더투데이와 디지털데일리는 공장 이름만 적었고, 블로터 기사에는 다롄이라는 지명 자체가 등장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 기사에 실린 값은 모두 세 매체가 보도한 것이다. 미 상무부와 산업안보국의 원 발표문, 로이터의 원 보도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삼성전자 SCS 매출에서 2023년과 비교되는 지난해가 어느 해인지도 본문에 연도로 적혀 있지 않아, 그 해를 특정하지 않은 채로 두었다.

앞으로 확인할 것

2027년분 장비 반입 승인이 언제, 어떤 범위로 나오는지. 지금 확인된 것은 2026년 한 해분까지다.

MATCH Act가 하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지, 부쳐진다면 언제인지. 여름에 여러 법안을 묶어 처리한다는 관측만 있고 날짜는 없다.

상원 동반 법안 S.4281의 심사 일정이 잡히는지. 4월 13일 회부 이후 멈춰 있다.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이 6월 1일 조치의 연장선에서 중국 소재 자회사를 통한 우회 선적을 실제로 추적하고 제재하는지.

면제 조항이 실제 운용에서 세 공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금은 업계 관측만 있고 당국의 확인이 없다.

SK하이닉스가 우시의 투자 규모나 생산량을 실제로 조정하는지. 블로터는 아직 확정된 계획이 없다고 적었다.

SK하이닉스 본사와 우시 법인 사이의 기계장치 거래가 다음 분기 공시에서 어느 방향으로 이어지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세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더투데이(이교관 기자, 2026년 7월 31일 11시 18분 승인), 블로터(이가영 기자, 2026년 7월 28일 14시 36분 입력·15시 18분 수정), 디지털데일리 위클리반도체(배태용 기자, 2026년 1월 4일 06시 발행)다.

승인 시점과 주가 반응, 조치 내용, 생산 비중과 공시 금액은 모두 위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미 상무부와 산업안보국의 발표 원문, 로이터 원 보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원자료를 직접 대조하지는 못했다. 디지털데일리 기사는 국내 반도체 소식을 한 주 단위로 묶은 것이라 다른 사안도 함께 담고 있는데, 이 기사에는 중국 공장 장비 허가 부분만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