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2분기 실적 발표일은 8월 4일인가 5일인가 — 매체마다 다르게 적혔고 한국 시간 환산은 어디에도 없다
AMD 2분기 실적 발표일을 뉴스핌은 8월 4일 장 마감 뒤로, 아주경제는 5일(현지시간)로 적었다. 데일리안은 날짜를 쓰지 않았다. 세 기사 어디에도 한국 시간 환산은 없다. 세 건의 보도에서 확인되는 것과 확인되지 않는 것을 나눠 정리했다.
3줄 요약
- AMD의 2분기 실적 발표 날짜가 매체마다 다르게 적혔다. 뉴스핌은 8월 4일 장이 끝난 뒤라고 썼고, 아주경제는 5일(현지시간)이라고 썼다.
- 데일리안은 AMD와 샌디스크 실적을 함께 언급하면서 날짜는 적지 않았다. 세 기사는 모두 8월 1일과 2일 사이에 나왔다.
- 한국에 사는 독자가 실제로 필요한 값, 즉 한국 시간으로 며칠 몇 시인지는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 AMD가 2분기 실적을 언제 내놓는지를 두고 같은 주말에 나온 국내 경제 기사 세 건의 서술이 갈렸다. 뉴스핌은 8월 1일 오전 8시에 올린 기사에서 이 회사가 오는 8월 4일에 장이 끝난 뒤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고 적었다. 아주경제는 같은 날 오전 6시 기사에서 5일(현지시간)에 AMD가 2분기 실적을 내놓고 6일에는 샌디스크 실적이 나온다고 적었다. 두 기사 모두 8월 1일 아침에 출고됐고, 적힌 날짜는 4일과 5일로 서로 다르다.
뉴스핌 기사에서 현지시각이라는 단서는 주가를 설명하는 대목에 붙어 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MD 주가가 7월 30일(현지시각) 하루에 13% 뛰어 485.39달러로 마감했다는 문장이 그렇다. 반면 실적 공개 일정을 적은 문장에는 그 단서가 붙어 있지 않다. 이 기사만 놓고는 8월 4일이 미국 현지 날짜인지, 한국 날짜로 옮긴 값인지 가려지지 않는다.
아주경제는 반대로 날짜 옆에 현지시간이라는 표기를 달았다. 이 기사는 다음 주에 볼 일정을 한 문단에 묶으면서 5일에 AMD, 6일에 샌디스크 순으로 실적 발표를 적었고, 미국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보고서도 같은 주에 확인할 지표로 함께 올렸다. 날짜에 표기가 붙어 있으니 이 기사에서 5일은 미국 기준이라는 뜻이 된다.
데일리안 기사는 8월 2일 0시 10분에 올라왔다. 이 기사도 미국에서 나오는 AMD와 샌디스크 실적을 볼 필요가 있다고 적었지만 날짜는 쓰지 않았다. 세 기사 가운데 발표일을 숫자로 밝힌 곳은 뉴스핌과 아주경제 둘이고, 그 둘이 서로 다르다. 어느 기사도 다른 매체의 날짜를 언급하거나 바로잡지 않았다.
세 기사가 서로 무관한 것도 아니다. 아주경제와 데일리안은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의 말을 나란히 실었다. 실린 문장은 서로 다르지만 같은 사람의 진단이 두 매체에 함께 올라간 셈이다. 그런데도 실적 발표 날짜만큼은 한쪽에만 숫자로 적혔다.
시간순으로
- 2026년 6월 말 — AMD 주가가 장중 584.73달러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찍었다고 뉴스핌이 전했다.
- 2026년 7월 27~31일 — 데일리안은 이 기간 코스피가 5262.77에서 6806.27포인트 사이를 오갔다고 적었다. 아주경제 집계로 한 주 전체 등락률은 코스피 1.42%, 코스닥 3.80% 하락이다.
- 2026년 7월 28일·29일 — 코스피가 각각 10.84%, 5.98% 내렸고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아주경제).
- 2026년 7월 29일 — AMD 주가는 429.56달러로 마감했다. 이 시점까지 5거래일 연속 내려 22% 가량 빠진 상태였다고 뉴스핌이 전했다.
- 2026년 7월 30일(현지시각) — AMD 주가가 13% 올라 485.39달러로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는 500달러 가까이 갔다(뉴스핌).
- 2026년 7월 31일 — 코스피가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 코스닥이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7조원 넘게 순매수했다(아주경제·데일리안).
- 2026년 8월 1일 오전 6시 — 아주경제 주간 증시 전망 기사 출고. AMD 실적 발표일을 5일(현지시간)로 적었다.
- 2026년 8월 1일 오전 8시 — 뉴스핌 기사 출고. 발표일을 8월 4일 장 마감 뒤로 적었다.
- 2026년 8월 2일 0시 10분 — 데일리안 주간 증시 전망 기사 출고. 날짜 없이 AMD·샌디스크 실적을 관전 포인트로 올렸다.
- 8월 4일 또는 5일 — 두 매체가 각각 적은 발표 예정일. 어느 쪽이 맞는지는 이 세 기사만으로는 가릴 수 없다.
숫자로 보는 이번 사안
- AMD 2분기 실적 발표일
- 값
- 8월 4일, 장 마감 뒤
- 출처
- 뉴스핌
- AMD 2분기 실적 발표일
- 값
- 5일(현지시간)
- 출처
- 아주경제
- AMD 2분기 실적 발표일
- 값
- 적히지 않음
- 출처
- 데일리안
- 샌디스크 실적 발표일
- 값
- 6일
- 출처
- 아주경제
- 한국 시간 환산
- 값
- 세 기사 모두 없음 — 확인 안 됨
- 출처
- 뉴스핌·아주경제·데일리안
- AMD 7월 30일(현지시각) 종가
- 값
- 485.39달러 · 하루 13% 상승
- 출처
- 뉴스핌
- AMD 7월 29일 종가
- 값
- 429.56달러
- 출처
- 뉴스핌
- AMD 52주 최고치(6월 말 장중)
- 값
- 584.73달러
- 출처
- 뉴스핌
- AMD 1분기 매출·순이익
- 값
- 102억5000만달러 · 13억8000만달러
- 출처
- 뉴스핌
- AMD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순이익률
- 값
- 0.84달러 · 13.49%
- 출처
- 뉴스핌
- 투자은행 업계의 2분기 매출 전망치
- 값
- 112억~113억달러
- 출처
- 뉴스핌
- 투자은행 업계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
- 값
- 1.55~1.61달러
- 출처
- 뉴스핌
- 7월 31일 코스피
- 값
-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
- 출처
- 아주경제
- 7월 31일 코스닥
- 값
-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
- 출처
- 아주경제
- 7월 31일 외국인 순매수
- 값
- 코스피에서 7조원 이상
- 출처
- 아주경제·데일리안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 값
-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7월 31일 시행
- 출처
- 데일리안
| 항목 | 값 | 출처 |
|---|---|---|
| AMD 2분기 실적 발표일 | 8월 4일, 장 마감 뒤 | 뉴스핌 |
| AMD 2분기 실적 발표일 | 5일(현지시간) | 아주경제 |
| AMD 2분기 실적 발표일 | 적히지 않음 | 데일리안 |
| 샌디스크 실적 발표일 | 6일 | 아주경제 |
| 한국 시간 환산 | 세 기사 모두 없음 — 확인 안 됨 | 뉴스핌·아주경제·데일리안 |
| AMD 7월 30일(현지시각) 종가 | 485.39달러 · 하루 13% 상승 | 뉴스핌 |
| AMD 7월 29일 종가 | 429.56달러 | 뉴스핌 |
| AMD 52주 최고치(6월 말 장중) | 584.73달러 | 뉴스핌 |
| AMD 1분기 매출·순이익 | 102억5000만달러 · 13억8000만달러 | 뉴스핌 |
| AMD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순이익률 | 0.84달러 · 13.49% | 뉴스핌 |
| 투자은행 업계의 2분기 매출 전망치 | 112억~113억달러 | 뉴스핌 |
| 투자은행 업계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 | 1.55~1.61달러 | 뉴스핌 |
| 7월 31일 코스피 |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 | 아주경제 |
| 7월 31일 코스닥 | 74.98포인트(11.63%) 오른 719.76 | 아주경제 |
| 7월 31일 외국인 순매수 | 코스피에서 7조원 이상 | 아주경제·데일리안 |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기본예탁금 |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7월 31일 시행 | 데일리안 |
발표 날짜를 뺀 나머지 숫자는 대체로 한 기사에 몰려 있다. 뉴스핌이 전한 AMD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02억5000만달러, 순이익 13억8000만달러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8%, 95% 늘어난 값이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0.84달러로 91%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13.49%로 적혔다.
이번 2분기를 두고 투자은행 업계가 내놓은 수치도 같은 기사에 나온다. 매출은 112억~113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1.55~1.61달러다. 뉴스핌은 비교 대상인 전년 같은 기간 매출을 약 77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을 0.48달러로 적었다. 연간으로는 400억~430억달러 매출과 5.80~6.30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을 잡은 수치가 함께 실렸다. 이 값들은 모두 발표 전에 업계가 제시한 예상치이고, 실제 발표된 값이 아니다.
국내 증시 쪽 수치는 나머지 두 기사에 있다. 7월 31일 코스피는 1001.89포인트 올라 6595.45로, 코스닥은 74.98포인트 올라 719.76으로 마감했다. 상승률은 각각 17.91%와 11.63%다. 데일리안은 이 17.91%를 역대 최대 상승률로 적었다. 같은 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조원 넘게 순매수했고,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4조원 넘게 들어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상한가로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26.81% 올랐다.
한 주 전체로 보면 방향이 반대다.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코스피는 1.42%, 코스닥은 3.80% 내린 것으로 아주경제는 집계했다. 데일리안은 같은 기간 코스피가 5262.77에서 6806.27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고 적었다. 아주경제는 AI 인프라 종목에 고배율로 투자했던 운용자산 45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가 마진콜 이후 보유 자산 대부분을 처분한 점도 함께 짚었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소재를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알고 싶은 것은 대개 하나다. AMD 실적이 한국 시간으로 언제 나오느냐다. 그 값은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뉴스핌은 8월 4일에 장이 끝난 뒤라고만 했고, 몇 시에 장이 끝나는지도, 그 시각이 한국에서 몇 시가 되는지도 적지 않았다. 아주경제는 5일이라는 날짜에 현지시간 표기를 붙였을 뿐 시각은 쓰지 않았다. 데일리안은 날짜 자체가 없다.
날짜가 갈린 상태는 읽는 사람에게 그대로 넘어온다. 국내 반도체 종목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발표 결과가 국내 장에 반영되는 날도 4일 뒤냐 5일 뒤냐에 따라 달라진다. 두 기사 중 어느 쪽을 봤느냐로 준비하는 날이 어긋나는 셈이다. 다만 어느 날짜가 맞는지는 이 세 건으로 정해지지 않는다. 회사가 직접 낸 일정 공지를 봐야 하고, 그 확인은 이 기사에 담겨 있지 않다.
덧붙이면, 세 기사가 함께 다룬 배경은 국내 반도체주다. 7월 31일 하루에 코스피가 1001.89포인트 오르고 외국인이 7조원 넘게 사들인 직후라, 세 매체 모두 다음 일정으로 AMD 실적을 지목했다. 그래서 발표일이 언제인지는 그 자체로 이번 주 일정표의 기준점이 된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뉴스핌 기사 본문에 발표 예정일이 8월 4일로, 시점이 장 마감 뒤로 적혀 있다는 것. 아주경제 기사 본문에는 5일이 현지시간 표기와 함께 적혀 있고 샌디스크는 6일로 적혀 있다는 것. 데일리안 기사에는 두 회사 이름만 있고 날짜가 없다는 것. 세 기사의 출고 시각과 기자 이름도 각 지면에서 확인된다. 뉴스핌은 8월 1일 오전 8시 입력에 최종수정 시각이 같고, 아주경제는 8월 1일 오전 6시 입력, 데일리안은 8월 2일 0시 10분 입력·수정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AMD가 실제로 어느 날 실적을 내는지는 이 세 기사로 정해지지 않는다. 회사가 직접 낸 일정 공지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다. 두 매체 가운데 어느 쪽이 맞는지, 한쪽이 현지 날짜를 한국 날짜로 옮겨 적은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자료를 본 것인지도 알 수 없다. 세 기사 어느 곳도 다른 매체의 날짜를 언급하거나 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사끼리 대조해서 답이 나오는 구조가 아니다.
발표 시각도 없다. 뉴스핌은 장이 끝난 뒤라고만 적었고 몇 시인지는 쓰지 않았다. 아주경제와 데일리안에는 시각 자체가 없다. 한국 시간 환산 역시 세 기사 모두에 없다. 데일리안이 날짜를 뺀 이유도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실적 내용에 대한 판단도 이 기사에서는 하지 않는다. 뉴스핌에 실린 2분기 수치는 투자은행 업계가 발표 전에 내놓은 예상치이고, 실제 발표가 그 범위 안에 들어오는지는 발표가 나와야 알 수 있다. 이 기사가 다루는 것은 그 결과가 아니라, 결과가 나오는 날짜가 매체마다 다르게 적혔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 AMD가 공식 채널에 올린 2분기 실적 발표 일정. 날짜와 시각, 그리고 그 시각이 한국 시간으로 언제인지까지 나와야 이 사안이 정리된다.
- 뉴스핌과 아주경제 가운데 어느 쪽이 날짜를 고치는지. 뉴스핌 기사는 입력과 최종수정 시각이 같은 상태였다.
- 데일리안이 이후 기사에서 날짜를 채우는지. 지금은 회사 이름만 적혀 있다.
- 샌디스크 발표일이 6일이 맞는지. 이 날짜는 아주경제에만 있고 나머지 두 기사에는 없다.
- AMD 2분기 실적의 실제 수치. 뉴스핌에 실린 112억~113억달러, 1.55~1.61달러와 대조할 수 있는 시점은 발표 이후다.
- 국내 증시가 그 결과를 어느 날 반영하는지. 발표일이 갈려 있는 동안에는 그 날짜도 하나로 정해지지 않는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세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뉴스핌(황숙혜 기자, 8월 1일 오전 8시 입력·최종수정),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8월 1일 오전 6시 입력), 데일리안(강현태 기자, 8월 2일 0시 10분 입력·수정)이다.
여기 적힌 날짜와 수치는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AMD가 직접 공시한 자료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서류로 대조하지는 않았다. 주가와 실적 관련 수치는 각 기사가 나온 시점의 값이며, 이 기사는 그 값이 앞으로 어떻게 되는지는 다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