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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양극재를 중국 배터리사가 왜 찾나?

한국경제가 26일 단독 보도한 에코프로비엠의 유럽 내 중국계 배터리 셀 업체 대상 양극재 장기 납품 협의를 정리했다. 계약은 체결 전이며 업체명·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핵심 숫자 — 헝가리 양극재 공장 누적 투자 약 1조4000억원(2022년~), 당초 예상 투자비 4000억원, 증설 목표 생산능력 10만8000t, 같은 기간 한국계 합산 점유율 9.0%
본문 「숫자 원장 — 항목·값·출처」 표의 숫자를 카드로 옮긴 것입니다.

3줄 요약

  • 한국경제는 10월 26일, 에코프로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이 유럽에 공장을 둔 중국계 셀 업체와 조 단위 양극재 장기 납품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이미 시제품 등을 공급한 단계이고,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업체 이름과 계약 금액·기간은 나오지 않는다.
  • 보도는 한국 소재 업체가 중국 셀 제조사의 거래처가 되는 첫 사례라고 짚었다. 출처는 업계 관계자 발언이어서 회사 공식 확인은 아직 없다.

무슨 일이 있었나

한국경제는 26일 오후 유료 투자정보 플랫폼에 낸 단독 기사에서 에코프로비엠이 중국계 셀 업체(유럽 생산 거점)에 샘플 성격의 양극재를 먼저 보냈고, 장기 공급 계약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고 썼다. 취재원은 배터리업계다.

같은 기사는 에코프로비엠이 2022년부터 약 1조4000억원을 들여 헝가리 데브레첸에 양극재 공장을 지었고, 올해 6월 가동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 공장 물량은 대부분 삼성SDI 헝가리 공장으로 간다.

이 산업단지에는 세계 1위 배터리 회사 CATL과 EVE에너지 등이 들어와 있다. 한국경제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유럽 안에서 공급망을 갖추라는 EU 정책 때문에 인근 중국 업체의 공급 문의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에코프로는 유럽 생산기지에 추가 투자를 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연 5만4000t에서 10만8000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5만4000t은 전기차 약 60만 대분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양극재와 중국 업체 공급이 왜 눈에 띄나

양극재는 배터리 셀의 핵심 소재다. 배터리 셀 업체가 양극재 업체에서 사 온다. 이번 협의가 눈에 띄는 이유는 상대가 중국 계열 셀 업체라는 점이다.

한국경제가 인용한 SNE리서치 집계를 보면 중국계 비중이 압도적이다. 적재량 기준 87.3%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높아졌다(1~8월 누계, 전기차용). 한국계 합산은 9.0%다. 이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가 소재를 직접 만들어 쓰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국 업체가 중국 셀 업체에 소재를 파는 일은 드물다. 보도가 첫 사례라고 한 이유다. 다만 첫 사례라는 평가도 해당 기사 안의 서술이며 다른 매체가 따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유럽 규제와 진입장벽은 어떻게 얽히나

한국경제는 유럽의 환경·안전 기준이 높고 공장 건설비가 크게 늘어, 후발 중국 업체가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늦추거나 접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화유코발트가 헝가리 공장 투자 속도를 대폭 늦췄다는 내용이다.

헝가리에는 CATL,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셀 회사 4곳이 있는데 양극재 회사는 에코프로가 유일하다는 것이 기사의 설명이다. 또 EU가 추진하는 산업가속화법(IAA)이 역내 생산 소재 사용을 유도해 에코프로에 유리한 환경이 된다는 분석을 실었다. 이 법안은 추진 단계라는 점을 기사도 밝히고 있다.

투자 부담도 컸다. 처음 4000억원으로 예상한 투자비가 1조4000억원까지 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웠다고 한다. 진입장벽이면서 동시에 회사가 떠안은 부담이라는 양면이 있다.

왜 투자자가 볼 사안인가

협의가 계약으로 이어질지, 이어진다면 금액과 기간이 어떻게 공시될지는 지금 알 수 없다. 기사 제목의 조 단위는 협의 규모에 대한 보도 표현이며 확정된 계약액이 아니다.

같은 날 뉴스1은 다른 맥락을 전했다. 포스코퓨처엠이 삼성SDI·SK온과 약 6조원, 1조1000억원 규모 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사이, 에코프로는 LFP 대신 삼원계 양극재에 집중해 왔다는 내용이다. 기술 강점을 실제 수주와 수익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라는 평가도 있었다.

점검 기준은 셋이다. 에코프로 또는 에코프로비엠이 계약을 공시하는지, 헝가리 증설 투자 결정이 공시나 실적 발표에서 확인되는지, 실적 발표에서 유럽 공장 가동과 고객 구성이 어떻게 설명되는지다.

이 글은 주가 방향에 대한 판단을 담지 않는다.

숫자 원장 — 항목·값·출처

항목값출처
헝가리 양극재 공장 누적 투자약 1조4000억원(2022년~)한국경제
당초 예상 투자비4000억원한국경제
현재 연 생산능력5만4000t(전기차 약 60만 대분)한국경제
증설 목표 생산능력10만8000t한국경제
올해 1~8월 중국계 전기차 양극재 점유율87.3%(전년 동기 +3.3%포인트)한국경제 인용 SNE리서치
같은 기간 한국계 합산 점유율9.0%한국경제 인용 SNE리서치
포스코퓨처엠 LFP 장기 공급 계약삼성SDI 약 6조원, SK온 약 1조1000억원뉴스1

기사에 쓴 값만 적는다. 주가 값은 쓰지 않았고, 우리가 계산한 숫자는 없다.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 한국경제가 26일 에코프로비엠의 유럽 내 중국 배터리 셀 업체 대상 양극재 장기 납품 협의를 단독 보도했다는 것, 헝가리 공장 투자액·가동 시점·생산능력 증설 계획이 같은 기사에 있다는 것, 포스코퓨처엠의 LFP 계약 규모는 뉴스1이 따로 전했다는 것.

확인 안 된 것: 상대 업체의 이름, 계약 금액·수량·기간은 보도에 없다. 협의 결과도 없다. 에코프로의 공식 입장이나 공시는 이 글을 쓴 시점에 확인하지 못했다. 협의 소식은 한국경제 한 곳의 단독 보도이고 다른 매체가 따라 확인한 내용은 찾지 못했다.

이 기사의 성격

이 기사는 한국경제 단독 보도와 뉴스1 기사를 정리한 것이다.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가 앞으로 어디로 갈지에 대한 판단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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