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영업이익 5100억, 첫 5000억 돌파
셀트리온이 12일 3분기 잠정 영업이익 51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을 공시했다. 창사 이래 처음 5000억원을 넘었다는 점, 컨센서스와의 차이, 분기 목표 달성 여부, 확인 안 된 것을 정리했다.
먼저 결론만
- 셀트리온은 10월 12일 올해 3분기 연결 잠정 영업이익이 5100억원, 매출이 1조50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같은 분기와 견줘 영업이익은 69.2%, 매출은 45.8% 늘었고, 영업이익이 5000억원을 넘은 것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라고 회사가 밝혔다.
- 연합뉴스는 이 영업이익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42억원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놀랄 만한 차이가 아니라 예상 범위 안에서 나온 숫자라는 뜻이다.
- 이 숫자는 잠정치다. 순이익과 제품별 매출은 공시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이 글은 사실 정리이며 매매 판단을 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셀트리온은 12일 정규장이 열리기 전에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100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34%로 1년 전보다 4.7%포인트 올랐다. 여러 매체가 같은 공시 숫자를 전했다.
회사가 든 이유는 두 가지다. 수익성이 높은 후속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졌고, 생산 효율화와 원가 개선이 함께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 이유는 회사 설명이며, 제품별 매출이나 원가 항목은 공시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머니S는 서정진 회장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를 말했다고 전했다. 1분기 3000억원대, 2분기 4000억원대, 3분기 5000억원대였고, 실제 영업이익은 1분기 3219억원, 2분기 4518억원, 3분기 5100억원이다. 조선비즈와 아시아경제는 회사가 3개 분기 연속 목표를 넘겼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확인 안 된 것도 있다. 4분기 목표로 6000억원 이상이 거론됐다는 내용은 머니S 한 곳에만 있고, 다른 매체는 연간 사업계획 달성이라고만 적었다. 순이익, 지역별·제품별 매출, 4분기 실제 수치는 이번 보도에 없다.
회사가 근거로 내놓은 제품과 시장
옴리클로는 유럽 26개국에서 팔리는 알레르기질환용 바이오의약품이다. 회사 집계로 스페인 시장의 90% 이상을 7월 기준으로 차지했고, 덴마크는 국가 입찰을 따낸 덕분에 연말 점유율이 98%를 넘을 것으로 회사는 본다.
미국 쪽 숫자도 회사가 내놓았다. 8월 기준 스테키마 15%, 유플라이마 11%이고, 먼저 팔던 트룩시마는 39%, 인플렉트라는 31%다. 집계 기관은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옴리클로는 이달 5일 미국에 출시됐다. 아시아경제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허가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처음이라고 전했고, 미국 3대 약제급여관리업체 중 하나인 옵텀의 사보험 선호 의약품 목록에 올랐다고 했다. 보험 급여 적용은 4분기에 시작된다. 3분기 실적에는 이 미국 출시 효과가 들어가 있지 않다.
기사가 적은 숫자
| 항목 | 내용(기사 내용) | 출처 |
|---|---|---|
| 공시일 | 2026년 10월 12일(정규장 개장 전) | 연합뉴스 |
| 3분기 연결 영업이익(잠정) | 51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 | 연합뉴스 |
| 3분기 연결 매출(잠정) | 1조5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 | 연합뉴스 |
| 영업이익률 | 34%, 전년 동기보다 4.7%포인트 상승 | 머니S |
|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 5142억원 | 연합뉴스(연합인포맥스 집계) |
| 1분기·2분기 영업이익 | 3219억원 · 4518억원 | 머니S |
| 연초 분기 목표 | 1분기 3000억 · 2분기 4000억 · 3분기 5000억 이상 | 조선비즈 |
| 옴리클로 스페인 점유율 | 90% 이상(7월 기준) | 조선비즈 |
| 스테키마 · 유플라이마 미국 점유율 | 15% · 11%(8월 기준) | 조선비즈 |
| 12일 장 초반 주가 | 18만2900원, 전장보다 1.84% 상승(오전 9시 12분 현재) | 연합뉴스 |
아래는 공시와 보도에 나온 값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숫자는 없다.
투자자에게 이 소식이 뜻하는 것
이 글은 어떤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는다. 확인된 사실과 기사가 인용한 숫자만 옮긴다.
투자자에게 닿는 사실은 두 가지다. 첫째, 영업이익이 전망치 5142억원에 부합했으므로 숫자 자체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둘째, 12일 장 초반 주가 숫자는 장중 값이라 종가는 다를 수 있다. 연합뉴스는 같은 시각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고 전했는데, 이 글은 한 날 한 시점의 값을 비교한 것이지 실적과 주가 방향의 인과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것
잠정 공시 뒤 확정 실적은 분기보고서에서 순이익과 부문별 매출을 확인할 수 있다. 4분기에 미국 옴리클로의 보험 급여 적용이 시작되므로, 그 효과는 다음 분기 실적 공시에서 대조할 수 있다.
잠정 공시는 회계 감사와 결산 절차를 거치기 전에 회사가 먼저 내놓는 숫자라서, 확정 실적에서 소폭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이번 5100억원이라는 값도 분기보고서가 나오면 한 번 더 대조해야 한다.
연초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 적힌 분기별 영업이익 목표와 이번 실적의 대조는 전자공시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연합뉴스·머니S·조선비즈·아시아경제의 12일 공시 보도를 대조했다. 매출·영업이익 숫자는 모든 매체가 같은 공시에서 나왔으므로 독립적인 교차 확인은 아니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 전망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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