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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7.35% 급락 — 역대 최고 6월 분기 실적을 낸 다음 날, 시가총액 1위를 엔비디아에 다시 내줬다

현지시간 7월 31일 애플 종가는 308.91달러, 하루 낙폭은 7.35%다. 전날 발표한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0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 많았지만 서비스와 중화권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같은 날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 네 건의 보도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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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현지시간 7월 31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종가는 308.91달러, 하루 낙폭은 7.35%였다고 KBS와 이데일리가 전했다. 하루 전 장 마감 뒤 나온 실적은 6월 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좋았다.
  • 야후파이낸스에 실린 쿼츠 기사를 보면 3분기 매출은 10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 많았고 주당순이익은 2.02달러로 29% 늘었다. 다만 서비스 매출 307.4억 달러와 중화권 매출 188억 달러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 같은 날 엔비디아는 2.93% 오른 200.75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엔비디아 약 4조 8600억 달러, 애플 약 4조 5400억 달러다. 애플이 미국 기업 처음으로 5조 달러에 닿은 지 나흘 만에 순위가 다시 바뀌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애플은 현지시간 7월 30일 목요일 장이 끝난 뒤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야후파이낸스에 실린 쿼츠 기사에 따르면 이 분기 매출은 1094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많았고, 희석 주당순이익은 2.02달러로 29% 늘었다. 순이익은 297.9억 달러다. 1년 전 같은 분기의 순이익은 234.3억 달러였다. 매출총이익률은 50.1%로 나왔는데, 회사는 관세 환급이 여기에 2%가량을 보탰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에도 관세 환급분 0.11달러가 들어가 있다. 쿼츠는 이 분기를 기록에 남은 6월 분기 가운데 가장 강한 분기로 소개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아이폰과 맥, 서비스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냈고, 모든 지역에서도 그랬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방향이 갈렸다. 아이폰 매출은 542.5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538.6억 달러를 넘겼고, 1년 전보다 22% 늘었다. 맥은 103.5억 달러로 예상치 87.4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반대편에는 세 개가 있다. 아이패드는 예상치 69.2억 달러에 닿지 못했다. 서비스 매출은 307.4억 달러였는데, 쿼츠가 CNBC를 인용해 적은 시장 예상치는 312.2억 달러다. 중화권 매출은 188억 달러로, 블룸버그를 인용한 예상치 196억 달러보다 적었다. 매출이 늘어난 것과 시장이 잡아 둔 눈금을 넘긴 것은 별개의 이야기였다.

주가는 두 번에 걸쳐 움직였다. 실적이 나온 30일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3~4%가량 밀렸다고 쿼츠는 적었다. 같은 기사는 그날 정규장까지 애플이 연초 대비 23%가량 올라 있었다고도 했다. 낙폭이 커진 것은 다음 날이다. KBS와 이데일리에 따르면 현지시간 31일 정규장에서 애플 종가는 308.91달러였고, 하루 낙폭은 7.35%였다. 두 매체가 배경으로 꼽은 것은 실적 숫자가 아니라 회사가 함께 내놓은 다음 분기 전망이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공급 제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나는 속도가 제한된다는 내용이었고, 여기에 실망한 매도 물량이 이날 장에 몰렸다는 것이 두 기사의 서술이다.

같은 날 엔비디아는 반대로 갔다. 종가는 200.75달러, 하루 상승률은 2.93%다. 이데일리는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가총액을 약 4조 8600억 달러로 적었고, 애플은 약 4조 5400억 달러로 줄었다고 썼다. KBS도 같은 값을 전했다. 두 매체 모두 엔비디아가 나흘 만에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애플이 그 자리에 올랐던 날은 7월 28일이다. 야후파이낸스에 실린 24/7 월스트리트 기사는 그날 애플이 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에 도달했고, 장중 342.89달러까지 갔다가 340.08달러로 마감했다고 적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른 대형 기술주는 애플과 다른 그림이었다. KBS는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술기업 상당수가 오른 가운데 애플만 크게 밀렸다고 전했다.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쪽 사업이 최근 실적으로 뒷받침됐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제시됐다. 이데일리는 여기에 두 가지를 덧붙였다. 애플이 AI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점, 그리고 AI용 메모리와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가 앞으로의 실적 전망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두 매체 모두 단정형을 쓰지 않았다. KBS는 "풀이됩니다", 이데일리는 "분석된다"로 문장을 닫았다.

시간순으로

  • 2026년 7월 28일(현지시간) — 애플 시가총액이 5조 달러에 닿았다. 24/7 월스트리트는 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이라고 적었다. 이날 주가는 장중 342.89달러까지 올랐다가 340.08달러로 마감했다.
  • 2026년 7월 28일 기준 — 같은 기사에 적힌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4.76조 달러다. 5월 고점보다 17%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 2026년 7월 29일 — 24/7 월스트리트 기사가 나갔다. 이 시점 애플 주가는 1주 3.77%, 1개월 19.84%, 연초 이후 25.33%, 1년 59.51% 상승한 상태였다.
  • 2026년 7월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 애플이 2026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094억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2.02달러, 순이익 297.9억 달러.
  • 2026년 7월 30일 시간외 — 애플 주가가 3~4%가량 밀렸다고 쿼츠가 전했다. 그 직전까지 애플은 연초 대비 23%가량 올라 있었다.
  • 2026년 7월 31일(현지시간) 정규장 — 애플 종가 308.91달러(낙폭 7.35%), 엔비디아 종가 200.75달러(상승률 2.93%).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엔비디아 약 4조 8600억 달러, 애플 약 4조 5400억 달러.
  • 2026년 8월 1일 — KBS(입력 오전 7시 29분)와 이데일리(등록 오전 10시 20분)가 시가총액 1위 교체를 국내에 전했다.
  • 2026년 9월 1일 예정 — 팀 쿡이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던 존 터너스가 뒤를 잇는다고 쿼츠가 전했다. 이번 분기가 쿡이 최고경영자로서 발표한 마지막 실적이다.

숫자로 보는 이번 분기와 그날의 장

  •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
    1094억 달러 · 1년 전 대비 16% 증가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희석 주당순이익
    2.02달러 · 29% 증가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순이익
    297.9억 달러 (1년 전 같은 분기 234.3억 달러)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매출총이익률
    50.1% · 관세 환급 효과 2%가량 포함 · 주당순이익에도 0.11달러 반영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아이폰 매출
    542.5억 달러 · 예상치 538.6억 달러 · 22% 증가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맥 매출
    103.5억 달러 · 예상치 87.4억 달러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아이패드 매출
    예상치 69.2억 달러에 미달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서비스 매출
    307.4억 달러 · 예상치 312.2억 달러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CNBC
  • 중화권 매출
    188억 달러 · 예상치 196억 달러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블룸버그
  •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주가
    3~4%가량 하락
    출처
    야후파이낸스(쿼츠)
  • 7월 31일 애플 종가
    308.91달러 · 낙폭 7.35%
    출처
    KBS·이데일리
  • 7월 31일 엔비디아 종가
    200.75달러 · 상승률 2.93%
    출처
    KBS·이데일리
  • 7월 31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엔비디아 약 4조 8600억 달러 · 애플 약 4조 5400억 달러
    출처
    KBS·이데일리
  • 7월 28일 애플 주가
    장중 342.89달러 · 종가 340.08달러
    출처
    야후파이낸스(24/7 월스트리트)
  • 기간별 수익률(7월 28일 기준)
    1주 3.77% · 1개월 19.84% · 연초 이후 25.33% · 1년 59.51%
    출처
    야후파이낸스(24/7 월스트리트)
  • 연초 이후 상승률
    25.33%(7월 28일 기준) / 약 23%(실적 발표 직전 기준) — 매체별 상이
    출처
    야후파이낸스(24/7 월스트리트)·야후파이낸스(쿼츠)

표에 적힌 예상치는 출처가 한 곳이 아니다. 서비스 매출 예상치 312.2억 달러는 쿼츠가 CNBC를 인용한 값이고, 중화권 예상치 196억 달러는 블룸버그를 인용한 값이다.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의 예상치에는 인용 출처가 따로 적혀 있지 않다.

수익률 두 값이 다른 이유는 기준일에 있다. 24/7 월스트리트는 7월 28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25.33%를 적었고, 쿼츠는 실적 발표 직전 기준으로 약 23%라고 했다. 두 기사의 출고 시점은 이틀 차이다.

직전 분기 수치도 같은 24/7 월스트리트 기사에 실려 있다.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6.6% 많았고, 주당순이익은 2.0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1.94달러를 넘었다. 서비스 매출은 309.8억 달러로 당시 기준 사상 최대였고, 아이폰 매출은 569.9억 달러였다. 서비스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16.2%로 제시됐다.

회사가 주주에게 돌려주는 몫과 부품 계약 규모도 같은 기사에 있다. 최근 승인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000억 달러이고, 배당은 4% 올랐다. 애플은 반도체 공급을 위해 브로드컴과 300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브로드컴이 확보했다는 2300억 달러 규모 신규 수주 물량의 일부라고 24/7 월스트리트는 적었다.

한 가지 어긋나는 대목이 있다. 같은 기사가 7월 28일 종가를 340.08달러로 적으면서, 52주 최고가는 339.57달러라고 썼다. 두 값이 왜 다른지에 대한 설명은 기사에 없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소식이 한국에서 살 붙는 자리는 우선 제품이다. 쿼츠는 애플이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와 프로세서 품귀에 부딪혀 있고, 그 때문에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올렸다고 적었다.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같은 기종은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는 서술도 같은 기사에 있다. 다만 어떤 모델이 얼마나 올랐는지, 한국 판매가에도 같은 조정이 있었는지, 배송이 며칠이나 밀리는지는 네 건의 보도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 값은 애플 공식 판매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회사의 대표가 바뀐다는 점이다. 이번 3분기는 팀 쿡이 최고경영자로서 발표한 마지막 실적이다. 9월 1일부터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던 존 터너스가 자리를 넘겨받는다고 쿼츠가 전했다. 새 대표가 공급난과 AI 투자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조직을 어떻게 바꾸는지는 네 기사에 없다. 다음 실적 발표가 언제인지도 마찬가지다.

세 번째는 계좌다. 애플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하루 낙폭 7.35%는 그날 잔고에 그대로 찍힌다. 다만 네 건의 보도가 담고 있는 마지막 거래일은 7월 31일이다. 그 뒤에 주가가 어떻게 됐는지는 이 자료들로는 알 수 없다. 순위 역시 마찬가지여서, 애플과 엔비디아의 자리가 그 뒤에 또 바뀌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3분기 매출 1094억 달러와 증가율 16%, 주당순이익 2.02달러와 증가율 29%, 순이익 297.9억 달러, 매출총이익률 50.1%, 아이폰·맥·아이패드·서비스·중화권의 실적과 시장 예상치,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하락폭, 7월 31일 두 회사의 종가와 등락률, 그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 7월 28일 애플이 5조 달러에 닿았다는 사실과 그날 주가, 기간별 수익률, 브로드컴 계약 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인상, 팀 쿡의 퇴임 시점과 후임자는 모두 네 건의 보도 본문에 있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애플이 7월부터 9월까지의 매출 성장세가 제한된다고 밝혔다는 서술은 KBS와 이데일리에 있지만, 회사가 제시한 구체적인 수치 범위는 두 기사에 없다. 몇 퍼센트를 이야기했는지, 어느 부문을 두고 한 말인지도 적혀 있지 않다. 주가가 7.35% 내린 원인을 실적 자체와 다음 분기 전망 가운데 어느 쪽으로 볼지 수치로 가른 문장 역시 없다. 두 매체 모두 단정 대신 '풀이된다', '분석된다'로 문장을 맺었다.

시가총액 값의 산출 근거도 남아 있다. 약 4조 8600억 달러와 약 4조 5400억 달러는 종가 기준이라고만 적혀 있고, 어떤 발행주식 수를 적용했는지는 두 기사에 없다. 두 회사 사이의 격차가 얼마인지를 숫자로 적은 문장도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5조 달러라는 표현도 매체마다 결이 다르다. 24/7 월스트리트는 애플이 미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 달러에 도달했다고 못 박았다. 반면 쿼츠는 애플이 5조 달러에 가까운 시가총액으로 엔비디아를 제치고 세계 최고 기업 자리를 되찾았다고만 적었다. 같은 사건을 두고 한쪽은 도달로, 다른 한쪽은 근접으로 썼다.

실적 수치는 모두 언론 보도에서 확인한 값이고, 애플이 낸 실적 보도자료나 공시 원문과 대조된 상태는 아니다. 회계 기준상 3분기가 정확히 어느 날부터 어느 날까지인지도 네 기사에 적혀 있지 않다. 엔비디아의 5월 고점 시가총액이 얼마였는지 역시 나오지 않는다. 24/7 월스트리트에 있는 것은 그보다 17% 낮다는 서술 하나뿐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 애플이 실제로 발표한 7~9월 분기 전망의 원문 문구. KBS와 이데일리가 전한 것은 공급 제약과 성장세 제한이라는 요지까지다.
  • 7월 31일 이후 두 회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네 건의 보도가 담은 마지막 거래일이 7월 31일이다.
  • 메모리와 프로세서 품귀가 맥·아이패드 가격에 얼마나 더 반영되는지, 한국 판매가는 어떻게 조정되는지.
  • 서비스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것이 한 분기짜리 일인지. 24/7 월스트리트는 직전 분기 서비스 매출 309.8억 달러가 당시 사상 최대였다고 적었다.
  • 중화권 매출 188억 달러가 어떤 흐름의 일부인지. 같은 기사에는 2026회계연도 1분기 중화권 매출이 255.3억 달러였다는 대목이 있는데, 두 값은 분기가 다르다.
  • 9월 1일 존 터너스 체제가 출범한 뒤 첫 실적 발표가 언제이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네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야후파이낸스에 실린 쿼츠 기사(Anthony Lopopolo, 2026년 7월 30일 발행·같은 날 수정), 야후파이낸스에 실린 24/7 월스트리트 기사(Vandita Jadeja, 2026년 7월 29일 발행), KBS(윤진 기자, 2026년 8월 1일 입력 오전 7시 29분·수정 오전 7시 35분), 이데일리(정두리 기자, 2026년 8월 1일 등록 오전 10시 20분)다.

실적과 주가 수치는 애플 공시나 거래소 원자료가 아니라 위 네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24/7 월스트리트 기사에는 투자 판단에 해당하는 내용이 함께 실려 있으나, 이 기사는 마일스톤 날짜와 주가·수익률·계약 규모 같은 사실 수치만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