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변동성, 한 주 만에 1001.89포인트 반등 — VKOSPI는 장중 93.27까지,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7월 마지막 주 코스피는 6595.45로 끝나 한 주 전보다 95.17포인트(1.42%) 낮았다. 그 사이 서킷브레이커가 사상 처음 이틀 연속 걸렸고, 31일 하루에는 1001.89포인트(17.91%)가 올랐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29일 장중 93.27까지 치솟았다. 머니투데이…
3줄 요약
- 7월 마지막 주 코스피는 6595.45로 한 주를 끝냈다. 직전 주 마지막 거래일인 7월 24일 종가 6690.62보다 95.17포인트, 비율로는 1.42% 낮은 값이라고 머니투데이와 이투데이가 같은 수치로 전했다. 주간 낙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그 안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사상 처음 이틀 연속 걸렸다.
- 흔들림의 크기는 하루 단위에서 드러난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31일 하루에만 1001.89포인트, 17.91%가 올랐다. 머니투데이는 같은 날 외국인이 7조2410억원을 순매수해, 개인이 8조2840억원을 순매도해 각각 역대 기록을 바꿨다고 적었다.
-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7일 77.55에서 29일 87.79까지 올랐고 29일 장중에는 93.27을 찍었다. 지수가 급반등한 31일에도 84.35였다(이투데이). 가격이 회복된 날에도 이 지표는 주 초반보다 높은 자리에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7월 마지막 주 코스피는 6595.45로 거래를 끝냈다. 그 직전 주 마지막 거래일인 7월 24일 종가가 6690.62였으니, 한 주 사이 95.17포인트가 빠졌고 비율로는 1.42% 내려앉은 셈이다. 머니투데이와 이투데이가 이 네 값을 똑같이 실었다. 주간 등락률만 떼어 놓고 보면 흔한 크기의 조정이다. 문제는 그 1.42%가 만들어진 과정이었다. 머니투데이는 지수가 7월 28일부터 사흘 내리 밀렸고 그 사이 서킷브레이커가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걸렸다고 적었다. 한국경제TV는 그 이틀이 7월 28일과 29일이었으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시에 벌어진 일이라고 날짜까지 밝혔다.
지수가 어디까지 내려갔는지는 이투데이가 두 개의 값으로 남겼다. 하나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걸리는 동안 5593.56까지 밀렸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장중 한때 5262.77까지 내려가 5000선이 위협받았다는 것이다. 두 값이 각각 어느 날짜의 것인지, 종가인지 장중값인지 구분해 적은 문장은 그 기사에 없다.
방향이 뒤집힌 것은 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31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1001.89포인트, 17.91% 뛰었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10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이 바뀌었다고 썼다. 다만 이투데이는 그 하루로 28일부터 30일까지의 낙폭을 전부 되돌리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종목 수를 보면 더 분명하다. 같은 기사 집계로 28일부터 사흘 동안 내린 종목이 815개, 오른 종목은 97개였다. 31일에 그 815개 가운데 729개가 반등에 올라탔지만, 27일 종가 위로 다시 올라선 종목은 104개에 그쳤다. 699개는 27일 수준을 되찾지 못한 채 한 주를 마쳤다. 주간 전체로 보면 오른 종목 231개, 내린 종목 680개, 보합 32개다.
가격이 아니라 흔들림 자체를 재는 지표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투데이가 정리한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7일 77.55, 28일 83.43, 29일 87.79로 사흘 연속 올랐고 29일에는 장중 93.27까지 치솟았다. 30일은 86.18이었다. 지수가 1000포인트 넘게 급반등한 31일에도 이 지표는 84.35에 머물렀다. 값이 회복된 날에도 변동성 지표는 주 초반 자리로 내려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머니투데이는 같은 지표를 조금 다르게 적었다. 6월에 96.9로 고점을 찍은 뒤 70대까지 내려왔다가 지난주 87.8까지 다시 올랐다는 서술이다. 87.79와 87.8이 같은 값을 소수점 자리만 달리 적은 것인지는 두 기사 어느 쪽도 밝히지 않았다.
한 주가 아니라 한 달로 넓히면 그림이 커진다. 한국경제TV는 7월 코스피가 종가 기준 22.19% 내려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반등이 나온 31일을 빼고 7월 1일부터 30일까지만 끊으면 그 값은 34.01%가 된다. 같은 기간 줄어든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1천484조원이다. 상반기에는 101.14% 올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수였다는 사실도 같은 기사에 함께 실렸다. 시장 안전장치가 걸린 횟수도 여기에 있다. 서킷브레이커는 7월 한 달에만 4차례 발동됐는데, 제도가 생긴 뒤 쌓인 15건 중 약 4분의 1이 이 한 달에 몰린 것이다. 사이드카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15회 걸렸고 매수 쪽이 6회, 매도 쪽이 9회였다. 경향신문도 한국거래소 집계를 인용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사이드카 15회, 서킷브레이커 4회라는 같은 숫자를 실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7월 한 달 21.41%, SK하이닉스가 35.17% 내렸다가 31일에 각각 26.81%와 29.95% 올랐다.
8월 첫 거래일은 다시 반대편이었다. 경향신문은 8월 3일 코스피가 338포인트, 5.12% 내린 6257.45에 장을 마쳤다고 전했다. 같은 기사에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 이 하락을 지난 금요일 반도체 급등에 따른 되돌림으로 설명한 대목이 실렸다. 증권사들이 지수 목표치를 낮춘 사실도 함께 담겼다. 대신증권은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1500에서 9300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하반기 목표치를 1만1000에서 8800으로 내렸다. DB증권은 지난달 29일 단기 저점으로 5500선을 들었다.
시간순으로
2026년 상반기 — 코스피가 101.14% 올라 세계 주요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였다고 한국경제TV가 전했다.
7월 1~30일 — 이 구간만 끊으면 코스피 하락률은 34.01%다(한국경제TV).
7월 24일 — 직전 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6690.62(머니투데이·이투데이).
7월 27일 — VKOSPI 77.55. 이 주의 시작점이자, 이후 종목별 회복 여부를 재는 기준 종가가 된 날이다(이투데이).
7월 28일 — 코스피가 밀리기 시작했고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한국경제TV). VKOSPI 83.43. 이날부터 사흘간 815개 종목이 내렸고 97개만 올랐다(이투데이).
7월 29일 — 서킷브레이커가 이틀째 걸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동시에 벌어진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한국경제TV가 적었다. VKOSPI는 87.79, 장중에는 93.27까지 올랐다(이투데이). DB증권이 단기 저점으로 5500선을 제시한 날이기도 하다(경향신문).
7월 30일 — VKOSPI 86.18(이투데이). 신한투자증권이 하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1만1000에서 8800으로 내린 날이다(경향신문).
지난주 중(날짜 미상) — 지수가 5593.56까지 밀렸고 장중 5262.77까지 내려가 5000선이 위협받았다. 이투데이는 이 두 값에 날짜를 붙이지 않았다.
7월 31일 — 코스피가 1001.89포인트(17.91%) 올라 6595.45로 마감했다(이투데이). 삼성전자 26.81% 상승, SK하이닉스는 상한가인 29.95% 상승(머니투데이·한국경제TV). 외국인 7조2410억원 순매수와 개인 8조2840억원 순매도가 각각 역대 기록을 바꿨다(머니투데이). VKOSPI는 84.35(이투데이).
7월 한 달 결산 — 종가 기준 22.19% 하락, 시가총액 약 1천484조원 감소, 서킷브레이커 4차례, 사이드카 15회(매수 6회·매도 9회)(한국경제TV·경향신문).
8월 2일 — 한국경제TV가 7월 한 달을 결산하고 8월 변수를 정리한 기사를 냈다(오후 1시 9분 입력).
8월 3일 — 코스피가 338포인트(5.12%) 내린 6257.45로 마감했다. 대신증권이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1만1500에서 9300으로 낮춘 날이다(경향신문).
숫자로 보는 지난주 코스피
- 지난주 코스피 종가(7월 31일)
- 값
- 6595.45
- 출처
- 머니투데이·이투데이
- 직전 주 종가(7월 24일)
- 값
- 6690.62
- 출처
- 머니투데이·이투데이
- 주간 등락
- 값
- 95.17포인트 하락(1.42%)
- 출처
- 머니투데이·이투데이
- 7월 31일 하루 등락
- 값
- 1001.89포인트 상승(17.91%)
- 출처
- 이투데이
- 지난주 지수가 밀린 값
- 값
- 5593.56 / 장중 5262.77
- 출처
- 이투데이
- VKOSPI 7월 27~31일
- 값
- 77.55 · 83.43 · 87.79 · 86.18 · 84.35
- 출처
- 이투데이
- VKOSPI 29일 장중 최고
- 값
- 93.27
- 출처
- 이투데이
- VKOSPI 6월 고점
- 값
- 96.9(지난주 87.8까지 재상승)
- 출처
- 머니투데이
- 주간 수급(7월 27~31일)
- 값
- 기관 2조825억원 순매수 · 개인 5조3909억원 순매도 · 외국인 625억원 순매도
- 출처
- 머니투데이
- 7월 31일 하루 수급
- 값
- 외국인 7조2410억원 순매수 · 개인 8조2840억원 순매도(각각 역대 기록)
- 출처
- 머니투데이
- 7월 31일 대형주
- 값
- 삼성전자 26.81% 상승 · SK하이닉스 29.95% 상승(상한가)
- 출처
- 머니투데이·한국경제TV
- 7월 한 달 대형주
- 값
- 삼성전자 21.41% 하락 · SK하이닉스 35.17% 하락
- 출처
- 한국경제TV
- 7월 코스피(종가 기준)
- 값
- 22.19% 하락 / 1~30일만 끊으면 34.01% 하락
- 출처
- 한국경제TV
- 7월 시가총액 감소
- 값
- 약 1천484조원
- 출처
- 한국경제TV
- 상반기 코스피
- 값
- 101.14% 상승
- 출처
- 한국경제TV
- 7월 서킷브레이커
- 값
- 4차례(역대 15건의 약 4분의 1)
- 출처
- 한국경제TV·경향신문
- 7월 사이드카
- 값
- 15회(매수 6회·매도 9회)
- 출처
- 한국경제TV·경향신문
- 급락 사흘(7월 28~30일) 종목 수
- 값
- 하락 815개 · 상승 97개
- 출처
- 이투데이
- 7월 31일 회복 정도
- 값
- 815개 중 729개 반등, 27일 종가 회복은 104개
- 출처
- 이투데이
- 주간 종목 성적
- 값
- 상승 231개 · 하락 680개 · 보합 32개
- 출처
- 이투데이
- 8월 3일 코스피
- 값
- 6257.45(338포인트·5.12% 하락)
- 출처
- 경향신문
| 항목 | 값 | 출처 |
|---|---|---|
| 지난주 코스피 종가(7월 31일) | 6595.45 | 머니투데이·이투데이 |
| 직전 주 종가(7월 24일) | 6690.62 | 머니투데이·이투데이 |
| 주간 등락 | 95.17포인트 하락(1.42%) | 머니투데이·이투데이 |
| 7월 31일 하루 등락 | 1001.89포인트 상승(17.91%) | 이투데이 |
| 지난주 지수가 밀린 값 | 5593.56 / 장중 5262.77 | 이투데이 |
| VKOSPI 7월 27~31일 | 77.55 · 83.43 · 87.79 · 86.18 · 84.35 | 이투데이 |
| VKOSPI 29일 장중 최고 | 93.27 | 이투데이 |
| VKOSPI 6월 고점 | 96.9(지난주 87.8까지 재상승) | 머니투데이 |
| 주간 수급(7월 27~31일) | 기관 2조825억원 순매수 · 개인 5조3909억원 순매도 · 외국인 625억원 순매도 | 머니투데이 |
| 7월 31일 하루 수급 | 외국인 7조2410억원 순매수 · 개인 8조2840억원 순매도(각각 역대 기록) | 머니투데이 |
| 7월 31일 대형주 | 삼성전자 26.81% 상승 · SK하이닉스 29.95% 상승(상한가) | 머니투데이·한국경제TV |
| 7월 한 달 대형주 | 삼성전자 21.41% 하락 · SK하이닉스 35.17% 하락 | 한국경제TV |
| 7월 코스피(종가 기준) | 22.19% 하락 / 1~30일만 끊으면 34.01% 하락 | 한국경제TV |
| 7월 시가총액 감소 | 약 1천484조원 | 한국경제TV |
| 상반기 코스피 | 101.14% 상승 | 한국경제TV |
| 7월 서킷브레이커 | 4차례(역대 15건의 약 4분의 1) | 한국경제TV·경향신문 |
| 7월 사이드카 | 15회(매수 6회·매도 9회) | 한국경제TV·경향신문 |
| 급락 사흘(7월 28~30일) 종목 수 | 하락 815개 · 상승 97개 | 이투데이 |
| 7월 31일 회복 정도 | 815개 중 729개 반등, 27일 종가 회복은 104개 | 이투데이 |
| 주간 종목 성적 | 상승 231개 · 하락 680개 · 보합 32개 | 이투데이 |
| 8월 3일 코스피 | 6257.45(338포인트·5.12% 하락) | 경향신문 |
표를 세로로 훑으면 두 가지가 눈에 걸린다. 첫째, 주간 등락(95.17포인트)과 하루 등락(1001.89포인트)의 자릿수가 다르다. 한 주의 결과만 보면 조용한 조정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는 하루에 네 자릿수 포인트가 움직였다. 둘째, VKOSPI가 지수와 같은 날 회복되지 않았다. 27일 77.55였던 값이 29일 87.79까지 올랐고, 지수가 17.91% 오른 31일에도 84.35였다.
수급 숫자도 주간과 하루가 갈린다. 머니투데이 집계로 7월 27~31일 기관은 2조82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5조3909억원, 외국인은 625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런데 마지막 하루만 떼면 외국인 순매수가 7조2410억원으로 종전 최고치를 넘었고, 개인 순매도는 8조2840억원으로 역시 최고 기록이 됐다. 주간 합계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625억원에 그친 것과 31일 하루의 7조2410억원 순매수가 한 기사 안에 함께 실려 있다.
증권사가 내놓은 숫자는 성격이 다르다. 지금까지의 값이 이미 일어난 일이라면, 아래는 각 증권사가 앞으로를 두고 제시한 전망치다. 머니투데이에는 삼성증권 양일우·권범석 연구원의 8월 코스피 밴드 6000~8000과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의 이번 주 밴드 5200~6500이 실렸다. 한국경제TV에는 유안타증권 김용구 연구원이 최악의 경우로 잡은 5150과 위쪽 값으로 든 6350,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이 8월 경로를 셋으로 끊어 짚은 5700과 6500~6600, 7200이 실렸다. 경향신문에는 대신증권의 올해 목표치 9300, 신한투자증권의 하반기 목표치 8800, DB증권이 단기 저점으로 든 5500선이 담겼다. 이 값들은 모두 예상이며, 실제로 닿았는지는 네 기사 범위 밖이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숫자들 가운데 시장에 있는 사람이 몸으로 겪은 항목은 두 가지다. 하나는 거래가 멈춘 일이다. 서킷브레이커는 7월 한 달에 4차례, 사이드카는 15회 걸렸다. 28일과 29일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같이 걸렸다. 그런데 각 장치가 지수 몇 %에서 발동되는지, 걸리면 매매가 몇 분 동안 멈추는지, 몇 단계짜리 장치인지는 네 기사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발동 시각도 마찬가지다. 네 기사가 알려 주는 것은 '몇 번 걸렸나'와 '며칠에 걸렸나'까지다.
다른 하나는 매매 규모다. 지난주 개인은 코스피에서 5조3909억원을 순매도했고, 31일 하루에만 8조2840억원을 팔았다. 머니투데이는 이 값이 개인 순매도의 역대 최고치라고 적었다. 같은 날 외국인은 7조2410억원을 사들여 반대편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 값은 시장 전체의 합계이지 계좌 하나하나가 어떻게 됐는지를 말해 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 매매가 어떤 판단에서 나왔는지 확정적으로 설명한 문장은 네 기사에 없다. 실려 있는 것은 증권사 연구원들의 해석이다.
지수 등락률만 보고 자기가 가진 종목을 가늠하기도 어렵다. 이투데이 집계로 31일에 반등에 동참한 종목은 815개 가운데 729개였지만, 급락 직전인 27일 종가 위로 되돌아간 종목은 104개였다. 나머지 699개는 지수가 17.91% 오른 날에도 한 주 전 자리에 닿지 못했다. 주간으로 세면 오른 종목이 231개, 내린 종목이 680개다. 어느 종목이 그 104개에 들어갔는지 이름을 밝힌 기사는 네 건 중 없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주간 종가와 등락폭, 31일의 상승폭과 상승률, VKOSPI의 날짜별 값과 29일 장중 최고치, 주간·일간 수급 금액, 급락 구간과 반등일의 종목 수, 7월 한 달 하락률과 시가총액 감소액,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 횟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월간·일간 등락률, 8월 3일 종가는 모두 네 기사 본문에 있는 값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하다. 지난주 코스피가 위아래로 몇 포인트 사이를 오갔는지 그 범위를 하나의 값으로 밝힌 문장은 네 기사 어디에도 없다. 이투데이가 남긴 5593.56과 5262.77도 각각 며칠 값인지 특정돼 있지 않다. 서킷브레이커가 몇 시에 걸렸는지, 몇 단계였는지, 매매가 얼마나 멈췄는지 역시 나오지 않는다. 두 장치의 발동 요건도 설명돼 있지 않다. VKOSPI가 어떤 방식으로 산출되는 지표인지도 마찬가지다. 이투데이가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라는 이름을 밝힌 것이 전부이고, 8월 3일의 VKOSPI 값은 경향신문 기사에 없다. 거래대금과 신용잔고, 반대매매 규모도 네 기사에 없다.
증권사가 내놓은 숫자는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전망치다. 6000~8000, 5200~6500, 5150, 6350, 5700, 6500~6600, 7200, 그리고 목표치 9300과 8800, 단기 저점 5500선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각 증권사가 어떤 근거로 그 값을 냈는지 계산 과정을 실은 기사는 없다.
이번 변동성의 원인을 하나로 지목한 문장도 없다. 한국경제TV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이어지는 상황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74%를 넘어선 점을 8월 증시의 부담 요인으로 적었지만, 그것이 7월 마지막 주 급락의 원인이라고 못 박은 문장은 아니다. 나머지 세 기사에는 그 배경이 나오지 않는다. 지수와 수급, 발동 횟수는 모두 언론 보도에서 확인한 값이고 한국거래소 원자료와 대조된 상태는 아니다. 가장 늦은 기사가 8월 3일 오후 4시 38분에 입력됐으므로, 그 뒤의 지수와 변동성지수는 이 기사가 다루는 범위 밖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VKOSPI가 8월 들어 어디로 가는지. 네 기사에 담긴 마지막 값은 7월 31일의 84.35다. 6월 고점은 96.9였다.
외국인이 31일의 7조2410억원 순매수를 이어가는지. 이투데이에 실린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의 말은 과거 급락 뒤 반등 국면에서 외국인이 6개월가량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8월에 서킷브레이커나 사이드카가 다시 걸리는지. 7월 수치는 각각 4차례와 15회였다.
27일 종가를 회복하지 못한 699개 종목이 어떻게 되는지. 31일 시점에 회복한 종목은 104개였다.
증권사 목표치가 더 조정되는지. 지금 값은 대신증권 9300, 신한투자증권 8800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이 꼽은 미국 7월 고용지표와 AMD·샌디스크 실적, 그리고 한국경제TV가 든 28~29일 잭슨홀 미팅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지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네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머니투데이(배한님 기자, 8월 3일 입력 4시 24분), 이투데이(정수천 기자, 8월 3일 입력 6시), 한국경제TV(김현경 기자, 8월 2일 입력 오후 1시 9분), 경향신문(이보라 기자, 8월 3일 입력 오후 4시 38분)이다.
지수·수급·발동 횟수는 한국거래소 원자료가 아니라 위 네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증권사 밴드와 목표치, 단기 저점은 각 증권사가 제시한 전망치이며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