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기금 수급: 삼성전자는 3개 분기째 순매도 8437억원, SK하이닉스는 순매수 1조5539억원
뉴스핌이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기금 등은 3분기 삼성전자를 8437억원 순매도해 3개 분기째 팔았고 SK하이닉스는 1조5539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코스피 전체 순매도는 2476억원으로 줄었다. 이유는 기사에 없다.
먼저 결론만
- 뉴스핌이 2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연기금 등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를 8437억원 순매도했다. 1분기와 2분기에도 팔아 3개 분기 연속 순매도이고, 1~9월 누적은 1조8168억원이다.
- 같은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는 달랐다. 상반기 9589억원을 순매도했던 연기금 등은 3분기에 1조5539억원을 순매수해 방향을 바꿨다.
- 기사는 이 엇갈림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확인된 것은 거래소 자료로 본 매매 규모이고, 연기금이 왜 그렇게 골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사실부터 적는다. 뉴스핌은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해, 연기금 등이 올해 1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8조980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매도 강도는 2분기를 정점으로 약해졌다. 1분기 3조3376억원, 2분기 5조3950억원이던 순매도가 3분기에는 2476억원으로 줄었다.
종목별로는 갈렸다. 연기금 등은 삼성전자를 1분기 8248억원, 2분기 1483억원, 3분기 8437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4074억원, 2분기 551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3분기에는 1조5539억원을 순매수했다. 3분기 한 분기 매수액이 상반기 두 분기 매도액보다 크다는 점이 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3분기 종목 순위도 기사에 실렸다. 순매도 1위는 SK스퀘어였고 삼성전자가 2위였다. 순매수 1위는 SK하이닉스였다. 종목별 금액은 아래 표에 옮겼다.
확인되지 않은 것도 분명히 적는다. 기사에는 연기금이 삼성전자를 판 이유와 SK하이닉스를 산 이유가 나오지 않는다. 연기금 등이 어떤 기관을 묶은 집계인지, 이 매매가 지수 비중 조정인지 종목 판단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오늘 주가 반응도 이 기사에는 없다.
분기별로 적힌 값 — 삼성전자
| 구간 | 연기금 등 삼성전자 순매도 | 출처 |
|---|---|---|
| 1분기 | 8248억원 | 뉴스핌 |
| 2분기 | 1483억원 | 뉴스핌 |
| 3분기 | 8437억원 | 뉴스핌 |
| 1~9월 누적 | 1조8168억원 | 뉴스핌 |
아래 값은 모두 뉴스핌이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것이다. 이 표에는 삼성전자의 순매도 값만 담았다. 우리가 더하거나 빼서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분기별로 적힌 값 — SK하이닉스
| 구간 | 방향 | 금액 | 출처 |
|---|---|---|---|
| 1분기 | 순매도 | 4074억원 | 뉴스핌 |
| 2분기 | 순매도 | 5515억원 | 뉴스핌 |
| 상반기 합계 | 순매도 | 9589억원 | 뉴스핌 |
| 3분기 | 순매수 | 1조5539억원 | 뉴스핌 |
SK하이닉스는 순매도와 순매수가 섞여 있어 방향을 열에 따로 적었다.
3분기 종목 순위에 적힌 값
| 순위권 | 순매도 종목 | 금액 | 출처 |
|---|---|---|---|
| 1 | SK스퀘어 | 1조3709억원 | 뉴스핌 |
| 2 | 삼성전자 | 8437억원 | 뉴스핌 |
| 3 | 삼성전기 | 4932억원 | 뉴스핌 |
| 4 | 현대차 | 4699억원 | 뉴스핌 |
| 5 | 현대모비스 | 4058억원 | 뉴스핌 |
| 6 | LG이노텍 | 3257억원 | 뉴스핌 |
순매도와 순매수를 표 두 개로 나눠 적었다. 값은 모두 뉴스핌 보도에 나온 것이다.
3분기 순매수 종목에 적힌 값
| 종목 | 연기금 등 순매수 | 출처 |
|---|---|---|
| SK하이닉스 | 1조5539억원 | 뉴스핌 |
| SK이노베이션 | 3627억원 | 뉴스핌 |
| 삼성SDI | 3214억원 | 뉴스핌 |
| S-Oil | 2691억원 | 뉴스핌 |
| DB손해보험 | 2642억원 | 뉴스핌 |
| LG전자 | 2200억원 | 뉴스핌 |
| 아모레퍼시픽 | 2149억원 | 뉴스핌 |
| 대한항공 | 1910억원 | 뉴스핌 |
순매수 종목은 기사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든 순서를 따랐다.
기사가 짚은 흐름 — 시장 전체가 아니라 종목별 조정
뉴스핌은 3분기에 코스피 전체 순매도가 2476억원에 그쳤는데도 개별 종목에서는 대규모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나타났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연기금이 시장에 대한 일방적 매도보다 종목별 비중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수급 차별화가 커졌다고 해석했다. 이 해석은 기사의 것이고 우리가 확인한 사실은 아니다.
월별로는 7월에 9955억원을 순매수해 올해 처음 월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는 7월 한 달간 22.19% 급락했다. 연기금은 7월 말 28일부터 31일까지 순매수했고, 기사는 그중 30일이 올해 일간 순매수 최대, 29일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이후 8월 6609억원, 9월 5821억원을 다시 순매도했다.
꾸준히 산 종목으로는 삼성SDI(3개 분기 연속 순매수, 1~9월 누적 7060억원)와 대한항공(누적 3123억원), 꾸준히 판 종목으로는 삼성전기(누적 1조7800억원)와 현대차(누적 1조2449억원)가 기사에 나온다.
이 기사가 말해 주지 않는 것
이 기사는 어떤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우리도 그렇게 쓰지 않는다. 연기금의 매매는 지나간 수급 기록이다.
연기금이 판 종목이 이후 어떻게 됐는지, 산 종목이 올랐는지는 이 자료에 없다. 연기금의 매매가 주가를 움직인 원인인지, 이미 움직인 주가에 따른 결과인지도 이 숫자만으로는 가를 수 없다.
거래소 수급 통계는 집계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어 다른 매체의 같은 날 수급과 직접 맞대지 않았다.
다음에 확인할 수 있는 것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투자자별·종목별 순매수 통계를 직접 볼 수 있다. 기사의 숫자는 이 자료로 다시 대조할 수 있다.
4분기에도 삼성전자 순매도와 SK하이닉스 순매수가 이어지는지는 분기가 끝난 뒤 거래소 자료로 확인된다. 지금 기사만으로 그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뉴스핌(2일 15시 5분)의 보도를 주된 근거로 삼았고, 숫자는 모두 그 기사가 한국거래소 자료로 분석해 인용한 값이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 전망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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