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ZMLAB요즘랩
요즘랩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 연기, 법원이 막은 공정 9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10월 26일 예정이던 2차 총파업을 잠정 연기했다. 10월 16일 서울고법 인천재판부가 쟁의행위를 제한한 생산공정 9곳과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을 정리했다.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핵심 숫자 — 법원 항고심 결정일 10월 16일, 위반 1회당 간접강제금 2000만원, 쟁의기금 임시총회 10월 22일, 1차 총파업 기간 5월 1~5일
본문 「기사가 적은 숫자와 날짜」 표의 숫자를 카드로 옮긴 것입니다.

먼저 결론만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상생노동조합)이 10월 26일부터 3주간 하기로 했던 2차 총파업을 잠정 연기했다. 이투데이와 아시아경제가 10월 20일 전했다.
  • 계기는 10월 16일 서울고등법원 인천재판부의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항고심 결정이다. 쟁의행위를 제한하는 생산공정이 3개에서 9개로 늘었다.
  • 노조는 연기와 별개로 교섭 재개를 추진한다. 새 파업 일정은 공표되지 않았다. 이 글은 보도의 사실 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매 판단을 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이투데이에 따르면 노조 관계자는 법원 판단에 맞춰 싸우는 방식을 다시 짜야 해서 일정을 일단 미뤘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는 노조가 20일 공지에서 같은 취지를 밝혔고, 22일 쟁의기금 마련용 임시총회를 앞둔 만큼 구체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법원 결정은 이렇다. 10월 16일 서울고법 인천재판부 민사제1부는 사측이 내세운 생산공정 9곳은 파업 중에도 평소 수준의 인력과 가동을 지켜야 한다고 결정했다. 9곳을 앞단부터 보면 세포를 키우는 플라스크 배양과 배양기 배양, 수확 단계인 회수, 배양액을 대는 배지 제조·공급이 있고, 정제 단계로 크로마토그래피와 바이러스 여과, 농축·버퍼 교환이 이어지며, 끝으로 원액 충전과 버퍼 제조·공급이 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올해 4월 1심은 위 9곳 중 맨 뒤쪽의 농축·버퍼 교환, 충전, 버퍼 제조 세 곳만 제한 대상으로 봤다. 항고심은 그 판단을 바꿔 제한 범위를 앞단 배양까지 넓혔다. 재판부는 해당 공정을 보안작업으로 판단했다.

이투데이는 이 결정에 간접강제도 붙었다고 썼다. 제한을 어기면 한 번 어길 때마다 노조가 2000만원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또 전날 기준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이 40%에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다만 이 비율은 이투데이가 '알려졌다'고 쓴 값이며 노조가 공식 확인한 숫자는 아니다.

확인 안 된 것이 있다. 연기된 파업이 언제 다시 잡히는지, 사측이 교섭 요구에 어떻게 답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노조가 19일 오후 교섭을 요청하자 사측은 대화 형식부터 따져 보겠다고 답했다. 파업이 생산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확인하지 못했다.

왜 쟁점인가

바이오의약품은 세포 배양에서 원액 충전까지 이어지는 공정이 한 곳에서 멈추면 만들던 물량이 변질될 수 있다. 이투데이는 재판부가 이 공정들을 그런 변질을 막는 보안작업으로 봤다고 전했다. 이투데이는 핵심 생산공정을 멈추는 방식의 파업이 제한돼 노조의 협상 전략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노조는 전면파업 카드를 버리지 않았지만 쟁의 방식은 판결 범위에 맞춰 손보겠다는 입장이다.

노사 갈등의 쟁점은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 성과급 산정방식이다. 노조는 올해 5월 1일부터 5일까지 1차 총파업을 했고 이달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아시아경제는 향후 교섭이 성사되느냐가 다음 분수령이라고 전망했다.

기사가 적은 숫자와 날짜

항목값출처
연기된 2차 총파업 시작 예정일10월 26일(3주간 예정)이투데이
법원 항고심 결정일10월 16일이투데이·아시아경제
쟁의행위가 제한된 공정(항고심)9개이투데이·아시아경제
쟁의행위가 제한된 공정(4월 1심)3개이투데이·아시아경제
위반 1회당 간접강제금2000만원이투데이
파업 참여 의사 조합원 비율(알려진 바)40% 미만이투데이
쟁의기금 임시총회10월 22일이투데이·아시아경제
1차 총파업 기간5월 1~5일이투데이

아래는 보도에 나온 값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숫자는 없다.

투자자가 확인할 지점

이 글은 어떤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는다. 확인된 사실만 옮긴다.

확정된 것은 법원이 쟁의행위 제한 공정을 9개로 넓혔고 노조가 2차 총파업을 잠정 연기했다는 사실이다. 열려 있는 것은 새 파업 일정, 교섭 재개 여부, 간접강제가 실제로 적용되는 경우다. 쟁의기금 마련을 위한 22일 임시총회에서 조합원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값들이 나오기 전에는 파업이 회사 생산에 주는 영향을 가늠할 근거가 부족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자라면 회사 공시와 노사 교섭 소식을 따로 확인하면 된다. 보도 중 파업이 생산에 미칠 영향을 수치로 밝힌 곳은 찾지 못했다.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것

22일 노조 임시총회에서 쟁의기금과 다음 쟁의 방식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볼 수 있다.

사측이 교섭 요구에 응하는지, 교섭이 열리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측이 이 결정을 두고 공식 입장을 내는지도 지켜볼 만하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투데이 10월 20일(17:27)과 아시아경제 10월 20일(17:06) 보도를 바탕으로 썼다. 법원 결정문 원문과 노조·회사의 공식 자료는 직접 대조하지 못했다. 두 매체의 4월~5월 파업 시기 서술에는 표현 차이(아시아경제는 4월 하순 부분파업과 5월 초 전면파업)가 있어 표에는 이투데이의 1차 총파업 기간만 적었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 전망을 담지 않는다.

댓글 0

  • 댓글을 불러오는 중…
0/500 · 매수·매도 권유, 비방, 광고는 예고 없이 숨겨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