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합병 간담회, 박순재 "신기술 도입 검토"
알테오젠이 15일 주주 간담회에서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합병 조건과 주가 하락, 향후 성장동력을 설명했다. 합병비율·반대 의사 기한·회사 답변 중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을 정리했다.
먼저 결론만
- 알테오젠이 15일 오후 대전에서 주주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흡수합병과 주가 하락, 향후 성장동력을 설명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주주 약 30명이 참석했고, 질문은 합병 절차보다 주가와 앞으로 3년의 성장 방향에 몰렸다.
- 합병은 소규모합병 방식이고 비율은 1대 0.1679581, 합병기일은 12월 29일이다. 반대 의사는 11월 4일까지 서면으로 밝힐 수 있고, 반대 주식이 발행주식 총수의 20%를 넘으면 소규모합병은 할 수 없다고 회사가 설명했다.
- 신기술 도입은 검토 단계다. 박순재 회장과 전태연 대표 모두 약물 전달 기술(DDS) 분야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 이 글은 사실 정리이며 매매 판단을 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조선비즈가 15일 전한 내용은 이렇다. 알테오젠은 이날 오후 대전 한남대 대덕밸리캠퍼스에서 주주 간담회를 열었다. 회사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고, 간담회에서 합병 배경과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합병 조건은 앞서 파이낸셜뉴스가 6일 전했다. 알테오젠이 소규모합병으로 자회사를 흡수하고, 비율은 알테오젠 1주당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0.1679581주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주주에게는 신주 60만477주가 나간다. 알테오젠이 이미 가진 지분 62.9%에는 신주를 배정하지 않는다.
절차 일정은 조선비즈가 전했다. 김향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합병가치를 자본시장법에 따라 산정해 외부 검토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반대 의사 서면 표시는 11월 4일까지이고, 합병을 승인하는 이사회는 11월 27일에 열린다.
전태연 대표는 합병 목적을 연구개발 역량과 자회사의 영업·마케팅·인허가 역량을 합쳐 의사결정과 업무 속도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장기 목표는 지난해 2160억 원이던 매출을 2035년 연 4조 원까지 키우는 것이다.
주주 질문은 성장동력에 집중됐다. 개발 중인 제품의 상업화가 이르면 2029년 이후로 예상되는데 그 전 3년은 무엇으로 성장하느냐는 물음이었다. 박순재 회장은 질문이 정확하다며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고, DDS 중심으로 유망 기술을 살피며 투여 방식을 바꾼 제품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컨설턴트 기술 평가를 거쳐 후보를 좁히는 중이라고 했다.
확인 안 된 것이 많다. 어떤 기술을 언제 얼마에 들여올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반대 의사를 낸 주식 수가 얼마인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1월 4일 이후 회사 공시로 확인해야 한다.
이 소식이 눈에 띄는 이유
첫째는 주가다. 조선비즈는 이날 알테오젠 주가가 장중 21만 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고, 52주 최고가 56만9000원보다 약 62.3% 낮다고 전했다. 장중 값이라 종가는 다를 수 있다. 전 대표는 지난달 노바티스와 최대 4조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는데도 주가가 받쳐주지 않아 답답했다고 말했다.
둘째는 유럽 특허 분쟁이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은 7일 할로자임의 유럽 특허가 유효하다고 보고 MSD의 키트루다SC 제조·판매·수입을 8개국에서 금지했다. 반면 미국 특허심판원에서는 심리가 시작된 14건 중 9건에서 무효 판단이 나왔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이 소송 당사자가 아니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셋째는 합병이 사업 구조를 바꾼다는 점이다. 아시아경제가 인용한 합병 외부평가의견서에 따르면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4억9000만 원이고 그중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가 120억9000만 원으로 약 59%를 차지했다. 합병하면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알테오젠이 직접 맡게 된다.
고용량 아일리아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2028년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앞서 있고, 알테오젠의 고용량 후속 제품 ALT-L9F는 2032년 상업화가 목표다. 리제네론의 고용량 특허 변수가 크다는 업계 의견도 같은 보도에 실렸다.
기사가 적은 숫자
| 항목 | 내용(기사 내용) | 출처 |
|---|---|---|
| 합병비율 | 알테오젠 1 :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0.1679581 | 파이낸셜뉴스·조선비즈 |
| 신주 발행 | 60만477주 | 파이낸셜뉴스 |
| 알테오젠의 자회사 지분 | 62.9%(신주 배정 없음) | 파이낸셜뉴스 |
| 합병기일 | 12월 29일 | 조선비즈 |
| 반대 의사 서면 표시 기한 | 11월 4일 | 조선비즈 |
| 소규모합병 불가 조건 | 반대 주식이 발행주식 총수의 20% 초과 | 조선비즈 |
| 합병 승인 이사회 | 11월 27일 | 조선비즈 |
| 간담회 참석 주주 | 약 30명 | 조선비즈 |
| 52주 신저가(장중) | 21만 원(52주 최고가 56만9000원 대비 약 62.3% 낮음) | 조선비즈 |
| 지난해 매출 | 2160억 원 | 조선비즈 |
| 2035년 매출 목표 | 연 4조 원 | 조선비즈 |
| 누적 기술수출 규모 | 16조 원 초과(글로벌 제약사 8곳) | 조선비즈 |
|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 올해 상반기 매출 | 204억9000만 원(ALT-L9 120억9000만 원, 약 59%) | 아시아경제 |
아래는 보도에 나온 값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숫자는 없다. 주가는 장중 값이라 종가와 다를 수 있다.
투자자에게 이 소식이 뜻하는 것
이 글은 어떤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는다. 확인된 사실과 보도가 전한 내용만 옮긴다.
투자자에게 닿는 사실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합병이 정해진 일정 위에 있다는 점이다. 반대 의사 표시, 반대 주식 수 20% 기준, 승인 이사회, 합병기일이 날짜로 박혀 있다. 다른 하나는 간담회에서 회사가 새 성장동력으로 신기술 도입 검토를 말했지만 대상과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 글은 이 소식에 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다루지 않는다.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것
11월 4일 반대 의사 접수가 끝나면 반대 주식 수가 공시로 나온다. 20%를 넘는지가 소규모합병 유지 여부를 가른다.
11월 27일 합병 승인 이사회 결과와 12월 29일 합병기일 이후 신주 상장 일정은 전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기술 도입이 확정되면 계약 공시나 보도자료로 대상과 금액이 나온다. 그 전까지 간담회 발언은 검토 단계로 읽어야 한다.
유럽 키트루다SC 특허 분쟁은 MSD의 대응과 추가 판결로 이어지는지 지켜볼 대목이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조선비즈 15일 보도, 파이낸셜뉴스 6일 보도, 아시아경제 14일 보도를 대조해 썼다. 합병 공시 원문(DART)과 증권신고서, 회사의 공식 간담회 자료는 우리가 직접 대조하지 못했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 전망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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