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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1년 반 안에 공장 안 지으면 최대 300% 관세, 전력기기·전선 업체마다 다른 출발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기업에 1년 반 안에 미국 공장을 지으라며 최대 300% 관세를 언급했다.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생산을 하고 일진전기·대한전선은 국내 생산 중심이다. 확인된 것과 안 된 것을 정리했다.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먼저 결론만

  • 아주경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일 오하이오 유세에서 외국 기업에 미국 공장 건설 유예로 1년 반 남짓을 주겠다고 했다. 어기면 관세를 150%·200%·250%·300%까지 매기겠다는 말이었다.
  • 전력기기·전선 업계는 미국 생산 여건이 업체마다 다르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에서 초고압변압기를 만들고, 일진전기는 미국엔 영업 법인만 있고 제품은 홍성공장에서 만들어 내보낸다.
  • 이 발언이 실제 관세 부과 조치로 이어질지, 어느 품목에 어떤 세율이 붙을지는 기사에 없다. 확인 안 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은 발언이다.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하이오 유세 연설에서 외국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도록 대략 18개월을 준다고 했다. 이를 안 따르면 150%부터 300%까지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이 발언은 유세 현장의 말이며, 행정명령이나 공식 관세 고시 같은 제도적 조치가 따랐다는 내용은 기사에 없다. 어떤 업종과 국가가 대상인지, 1년 반의 기산 시점이 언제인지, 이미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나오지 않는다.

기사가 그리는 배경은 업종별 차이다. 자동차와 배터리 같은 주요 업종은 이미 대규모 미국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반면 전력기기와 전선 일부는 현지화 정도가 업체마다 크게 달라 추가 투자 부담이 불거질 수 있다고 기사는 짚는다. 이 글의 초점은 그 격차가 업체별로 어떻게 다른지다.

기사는 국내 제조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썼다. 이는 기사의 해석이며, 개별 기업이 실제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업체별 미국 생산 현황, 기사가 적은 것만

업체미국 생산 상황(기사 내용)출처
트럼프 발언 관세율150%·200%·250%·300% 언급, 약 1년 반 시한아주경제
효성중공업2020년부터 현지 생산, 증설로 생산능력 확대 중아주경제
HD현대일렉트릭앨라배마주 초고압변압기 생산, 올해 3월 제2공장 건설 착수아주경제
LS일렉트릭미국 생산 기반 있음, 현지 생산은 배전반·차단기 중심아주경제
일진전기미국엔 판매법인만, 초고압변압기는 국내 홍성공장 생산·수출아주경제
LS전선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중, 2027년 하반기 완공·2028년 1분기 상업생산 목표아주경제
대한전선미국 생산공장 없음, 당진공장 등 국내 공장이 주력아주경제
두산에너빌리티미국 생산기지 없음, 웨스팅하우스 AP1000 원전 기자재 공급사아주경제

표의 값과 내용은 모두 기사가 보도한 것이다. 우리가 더하거나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기업들이 선뜻 못 정하는 이유

기사가 꼽은 이유는 비용과 생산성이다. 미국은 한국보다 임금이 비싸고 현장 숙련공을 구하기도 힘들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기사는 TSMC가 애리조나 공장을 키울 때에도 건설 인력이 모자라고 인프라가 따라주지 않아 애먹었다고 덧붙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다르게 읽힌다. 기사는 미국에 생산기지가 없는데도 이번 발언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전한다. 웨스팅하우스 원전에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를 대 온 공급사여서 단순 수출기업과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업계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관세 방향을 계속 지켜보며 미국 증설을 따져 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며 투자 결정이 아니다.

기사에서 가장 구체적인 사례는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이다. 미국 최대 규모를 내세우며 버지니아 체서피크에서 짓는 중이어서, 착공부터 상업생산까지 시차가 길다는 점을 보여 준다. 새 공장 하나가 완공까지 이 정도 걸리는 만큼, 1년 반이라는 시한이 현실적인지에 대한 판단은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우리도 판단하지 않는다.

주주에게 이 소식이 뜻하는 것

이 기사는 어떤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우리도 그렇게 쓰지 않는다. 확인된 발언과 업체별 생산 현황만 옮긴다.

같은 전력기기 업종이어도 미국에서 이미 만드는 회사와 국내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회사의 처지는 기사에서 갈린다. 다만 그 차이가 실제 실적이나 주가에 어떻게 닿는지는 이 기사의 범위 밖이다. 발언이 제도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어느 쪽도 단정할 수 없다.

단기 주가는 수급과 심리에도 움직인다. 한 줄의 정치 발언만으로 방향을 말할 수 없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하다.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것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는지는 미국 정부의 공식 고시와 행정명령으로 확인된다. 유세 발언이 문서가 되면 대상 품목과 세율, 시한이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나온다.

각 회사의 증설·투자 계획은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 공시와 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일진전기나 대한전선이 미국 생산 계획을 내놓는지 여부도 같은 곳에서 확인된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아주경제의 10월 5일 보도를 발언 내용과 업체별 현황의 근거로 삼았다. 숫자와 사실은 모두 이 기사에 인용된 값이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 전망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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