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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월 4일 개인 순매수가 8184억원과 8186억원 두 벌로 보도됐다 —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락률도 매체마다 갈렸다

8월 4일 코스피 마감을 전한 기사들이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를 8184억원과 8186억원으로 서로 다르게 적었다. 외국인·기관 수치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락률도 매체마다 갈렸고, 오전 9시 35분을 기준으로 잡은 개장 기사에서는 외국인이 순매수 쪽이었다. 종가 6358.95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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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8월 4일 장이 끝난 뒤 나온 마감 기사들이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를 서로 다르게 적었다. 아주경제와 이데일리는 8184억원, 뉴시스는 8186억원이다.
  • 외국인과 기관 수치도 갈렸다. 아주경제·이데일리는 외국인 3706억원과 기관 5392억원 순매도를 적었고, 뉴시스는 외국인 3699억원과 기관 5394억원을 적었다.
  • 네 기사 가운데 자기 수치를 몇 시에 끊었는지, 잠정치인지 확정치인지 밝힌 곳은 없다. 반면 종가 6358.95와 101.50포인트, 1.62%는 세 기사가 똑같이 적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지수에서는 갈리지 않았다. 8월 4일 코스피 종가는 6358.95다. 전 거래일보다 101.50포인트 높고 비율로는 1.62%다. 코스닥 종가는 780.72이고 43.37포인트, 5.88% 위다. 아주경제와 뉴시스, 이데일리가 이 네 값을 똑같이 적었다. 출발선도 어긋나지 않는다. 코스피는 6351.38에서, 코스닥은 748.19에서 문을 열었다. 코스피 시가는 전 거래일보다 93.93포인트, 1.50% 높은 자리였고 코스닥은 10.84포인트, 1.47% 위였다. 아주경제와 비즈니스코리아가 같은 시가를 적었다. 전 거래일 코스피 종가가 6257.45였다는 것은 비즈니스코리아가 밝혔고, 그날 코스피가 5.12% 내렸다는 것은 뉴시스가 밝혔다.

갈린 곳은 지수가 아니라 수급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사들인 금액을 아주경제는 8184억원으로 적었다. 이데일리도 8184억원이다. 같은 항목을 뉴시스는 8186억원으로 적었다. 판 쪽도 마찬가지다. 아주경제와 이데일리는 외국인 3706억원, 기관 5392억원 순매도를 적었고 뉴시스는 외국인 3699억원, 기관 5394억원을 적었다. 세 기사는 모두 시장을 유가증권시장이라고 밝혔고 셋 다 장이 끝난 뒤에 나온 마감 기사다. 시장이 다른 것도, 장중 숫자와 마감 숫자가 섞인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수치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기사마다 표기가 다르다. 아주경제는 한국거래소를 근거로 들었다. 이데일리는 엠피닥터를 들었다. 서로 다른 곳을 들었는데 개인 순매수는 8184억원으로 같다. 뉴시스는 수급 수치 옆에 데이터 제공처를 따로 적지 않았다. 세 기사 가운데 자기 숫자가 잠정치인지 확정치인지 밝힌 곳은 없고, 집계를 몇 시 몇 분에 끊었는지 적은 곳도 없다.

집계를 언제 끊느냐가 값을 얼마나 바꾸는지는 네 번째 기사가 보여준다. 비즈니스코리아는 오전 9시 35분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수급을 적었다. 그 시각 개인은 1,543억 원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2,579억 원을 사고 있었고 기관은 4,306억 원을 팔고 있었다. 마감 기사 세 건에서 외국인은 판 쪽에 적혀 있다. 장이 열리고 35분이 지난 자리와 하루가 끝난 자리가 방향까지 다르다는 뜻이다. 같은 기사는 오전 9시 30분에서 50분 사이에 기관 매도에 밀려 코스피가 6,200선과 6,300선 사이에서 공방을 벌였다고도 적었다.

수급만 갈린 것이 아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등락률도 두 벌이다. 삼성전자를 아주경제는 0.21% 상승으로, 이데일리는 0.63% 상승으로 적었다. SK하이닉스는 0.64%와 1.40%다. LG에너지솔루션은 3.96%와 3.80%,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72%와 3.30%, SK스퀘어는 3.41%와 3.71%다. 내린 종목도 값이 다르다. 삼성생명은 3.30% 하락과 3.65% 하락으로, 현대차는 0.13% 하락과 0.38% 하락으로, KB금융은 0.41% 하락과 0.35% 하락으로 적혔다. 아주경제에만 있는 종목도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25% 상승, 삼성전기 0.34% 상승, 삼성물산 1.98% 하락이 그렇다.

코스닥에서는 부호가 반대로 적힌 종목이 나왔다. 아주경제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고 쓰면서 원익IPS를 2.99%로 상승 종목 목록에 넣었다. 이데일리는 원익IPS가 2.99% 내렸다고 적었다. 같은 날 같은 종목인데 오른 쪽과 내린 쪽으로 갈라져 있다. 다른 코스닥 종목의 등락률도 세 갈래다. 리가켐바이오는 15.62%와 15.51%, 15.20%로 적혔고 에이비엘바이오는 13.66%와 13.52%, 13.24%다. HLB는 10.68%와 10.84%, 11.17%로 적혔다. 알테오젠만 9.29%로 세 기사가 같다.

반면 사이드카를 다룬 대목은 어긋나지 않는다.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걸린 시각은 오전 10시 47분이다. 아주경제와 뉴시스는 3거래일 연속이라고 적었고 뉴시스는 지난달 31일과 전날에 이어진 것이라고 날짜까지 밝혔다. 이데일리는 발동 요건이 찬 순간을 숫자로 적었다. 코스닥150지수가 6.5%, 코스닥150선물이 6.09% 오른 자리였다는 것이다. 횟수를 세는 말은 두 기사가 조금 다르다. 뉴시스는 코스닥에 매수 사이드카가 걸린 것이 이번이 17번째라고 적었고, 이데일리는 올해 17번째라고 기간을 붙여 적었다.

시간순으로

8월 3일 — 코스피가 5.12% 내렸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6257.45였다고 비즈니스코리아가 적었다.

8월 4일 개장 — 코스피가 6351.38에서 출발했다. 전 거래일보다 93.93포인트, 1.50% 높은 자리다. 코스닥은 10.84포인트, 1.47% 오른 748.19에서 열렸다.

오전 9시 30분~50분 — 기관 매도에 밀려 코스피가 6,200선과 6,300선 사이에서 오갔다고 비즈니스코리아가 적었다.

오전 9시 35분 —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 개인 1,543억 원 순매수, 외국인 2,579억 원 순매수, 기관 4,306억 원 순매도. 비즈니스코리아가 시각을 명시한 유일한 수급 수치다.

오전 10시 36분 — 비즈니스코리아 개장 시황 출고(10시 38분 수정). 이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232,000원으로 3.13% 아래, SK하이닉스는 502,000원으로 4.02% 아래, NAVER는 225,500원으로 8.67% 위에 있었다. 원-달러 환율은 1,435.7원 안팎이었다.

오전 10시 47분 —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그 시각 코스닥150지수는 6.5%, 코스닥150선물은 6.09% 올라 있었다고 이데일리가 전했다.

장중 — 코스피는 6080.25까지 밀렸다가 6389.40까지 올랐다고 이데일리가 적었다. 저점은 2.83% 하락한 자리다. 코스닥은 748.19에서 780.85 사이를 오갔다.

장 마감 뒤 — 코스피 6358.95, 코스닥 780.72로 끝났다.

오후 3시 58분 — 아주경제 마감시황 출고. 개인 순매수 8184억원.

오후 3시 59분 — 뉴시스 보도 출고. 개인 순매수 8186억원.

오후 4시 27분 — 이데일리 보도 등록·수정. 개인 순매수 8184억원.

숫자로 보기 — 유가증권시장 수급, 세 기사 비교

  • 개인
    아주경제
    8184억원 순매수
    뉴시스
    8186억원 순매수
    이데일리
    8184억원 매수
  • 외국인
    아주경제
    3706억원 순매도
    뉴시스
    3699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3706억원 매도
  • 기관
    아주경제
    5392억원 순매도
    뉴시스
    5394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5392억원 매도
  • 수치의 출처 표기
    아주경제
    한국거래소
    뉴시스
    표기 없음
    이데일리
    엠피닥터
  • 집계를 끊은 시각
    아주경제
    표기 없음
    뉴시스
    표기 없음
    이데일리
    표기 없음

코스닥 쪽 수급은 두 기사가 어긋나지 않는다. 아주경제와 이데일리 모두 기관 5434억원 순매수, 개인 2586억원 순매도, 외국인 2772억원 순매도를 적었다. 뉴시스는 코스닥 투자자별 수치를 따로 적지 않았다.

이데일리는 등락 종목 수도 셌다. 코스피에서 오른 종목은 788개이고 그 가운데 하나가 상한가다. 내린 종목은 96개, 보합은 31개다. 코스닥에서는 1505개가 올랐고 그중 11개가 상한가다. 내린 종목은 175개, 보합은 47개다.

규모와 업종도 이데일리에만 있다. 대형주는 1.44%, 중형주는 4.03%, 소형주는 2.70% 올랐다. 업종에서는 건설이 8.87%로 가장 높았다. 그 안에서 GS건설이 18.56%, 대우건설이 14.29%, 현대건설이 5.75% 올랐다. 통신 5.56%, 금속 5.45%, 기계·장비 4.95%, 화학 3.87%가 뒤를 이었고 유통은 0.42% 내렸다.

사이드카 누계도 이데일리가 적었다. 올해 코스닥에서 걸린 사이드카는 모두 30회다. 매수가 17회, 매도가 13회다. 제도가 도입된 2001년 이후로 가장 잦다는 것이 같은 기사의 설명이다.

환율은 두 기사에 시점이 다르게 실렸다. 뉴시스 기사에 붙은 사진 설명에는 원·달러 환율이 2.7원 오른 1432.5원으로 끝났다고 적혀 있다. 비즈니스코리아는 개장 무렵 원-달러 환율이 1,435.7원 안팎이었다고 적었다. 그 사진 설명에는 코스닥 등락폭이 43.73포인트로도 적혀 있는데, 같은 기사 본문의 값은 43.37포인트다.

숫자로 보기 — 같은 종목, 다른 등락률

  • 삼성전자
    아주경제
    0.21%
    이데일리
    0.63%
  • SK하이닉스
    아주경제
    0.64%
    이데일리
    1.40%
  • LG에너지솔루션
    아주경제
    3.96%
    이데일리
    3.80%
  •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주경제
    3.72%
    이데일리
    3.30%
  • SK스퀘어
    아주경제
    3.41%
    이데일리
    3.71%
  • 삼성생명
    아주경제
    3.30% 하락
    이데일리
    3.65% 하락
  • 현대차
    아주경제
    0.13% 하락
    이데일리
    0.38% 하락
  • KB금융
    아주경제
    0.41% 하락
    이데일리
    0.35% 하락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세 기사에 실렸고 값이 세 갈래다. 리가켐바이오는 아주경제 15.62%, 이데일리 15.51%, 뉴시스 15.20%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3.66%와 13.52%, 13.24%다. HLB는 10.68%와 10.84%, 11.17%로 적혔다. 에코프로는 아주경제와 이데일리가 6.46%, 뉴시스가 5.94%다. 에코프로비엠은 아주경제와 이데일리가 5.79%, 뉴시스가 5.89%다. 알테오젠만 세 기사가 9.29%로 같다.

아주경제에만 실린 코스닥 종목도 있다. 주성엔지니어링 6.42%, 펩트론 4.88%, 리노공업 4.56%, 레인보우로보틱스 1.74%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데일리에도 6.42%로 같게 실렸다.

부호가 갈린 종목은 원익IPS 하나다. 아주경제는 2.99%를 상승 종목 목록에 넣었고, 이데일리는 2.99% 하락으로 적었다. 두 기사 모두 같은 날 코스닥 마감을 다룬 기사다.

나에게 걸리는 것

이 수치들은 하루를 요약할 때 가장 자주 인용되는 값이다. 개인이 얼마를 샀다는 문장은 그날 시장의 성격을 규정하는 자리에 쓰인다. 그런데 같은 날 같은 시장을 두고 8184억원과 8186억원이 함께 돌아다닌다. 어느 쪽 기사를 본 사람이 다른 쪽 기사를 본 사람과 이야기하면 숫자가 어긋난다. 어긋난 이유를 기사 안에서 찾을 방법은 없다. 네 기사 모두 자기 값을 언제 끊었는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값이 맞는지는 한국거래소가 내는 확정 통계를 직접 봐야 알 수 있다.

시점 차이는 더 크게 걸린다. 오전 9시 35분 기준으로 외국인은 2,579억 원을 사고 있었다.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은 판 쪽이다. 장중에 나온 중계 숫자를 하루의 결과로 읽으면 방향을 반대로 읽게 된다. 종목도 같다. 오전 10시 36분에 나온 개장 기사에서 삼성전자는 232,000원으로 3.13% 아래에 있었고 SK하이닉스는 502,000원으로 4.02% 아래에 있었다. 마감 기사에서 두 종목은 모두 오른 쪽에 적혀 있다. 같은 날 같은 종목이다. 기사를 볼 때 그 숫자가 몇 시의 숫자인지 먼저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다만 갈리지 않은 값도 분명히 있다. 지수 종가와 등락폭, 등락률, 시가, 코스닥 사이드카가 걸린 시각은 네 기사가 어긋나지 않았다. 갈린 것은 투자자별 수급과 종목별 등락률이다. 어느 매체의 값이 틀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항목에 값이 두 벌 이상 존재한다는 것까지가 지금 확인된 사실이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적는다. 코스피 종가 6358.95와 101.50포인트, 1.62%, 코스닥 종가 780.72와 43.37포인트, 5.88%는 세 마감 기사가 같다. 시가 6351.38과 748.19, 그 등락폭 93.93포인트와 10.84포인트, 등락률 1.50%와 1.47%도 어긋나지 않는다. 장중 저가 6080.25와 고가 6389.40, 코스닥 고가 780.85는 이데일리에 있다.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가 8184억원과 8186억원 두 벌로 적혔다는 것, 외국인이 3706억원과 3699억원, 기관이 5392억원과 5394억원 두 벌로 적혔다는 것도 원문에서 그대로 확인된다. 오전 9시 35분 기준 수치가 개인 1,543억 원, 외국인 2,579억 원, 기관 4,306억 원이라는 것, 코스닥 수급이 기관 5434억원 순매수와 개인 2586억원·외국인 2772억원 순매도라는 것, 사이드카가 오전 10시 47분에 걸렸다는 것도 확인된 값이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왜 두 벌이 됐는지는 어느 기사도 설명하지 않았다. 잠정치와 확정치를 가르는 표기가 네 기사 어디에도 없고, 집계를 끊은 시각도 마감 기사 세 건 모두 적지 않았다. 뉴시스가 어떤 데이터를 봤는지는 기사에 없다. 어느 값이 한국거래소 확정 통계와 맞는지 우리는 대조하지 않았다. 종목 등락률이 갈린 이유, 원익IPS의 부호가 반대로 적힌 이유도 확인되지 않았다. 뉴시스 사진 설명의 코스닥 등락폭 표기가 본문과 다른 이유 역시 기사에 설명이 없다. 어느 매체가 정정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기사가 본 것은 네 건의 보도문이지 거래소 원자료가 아니다.

앞으로 확인할 것

한국거래소가 내는 확정 통계에서 8월 4일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수가 어느 값으로 남는지. 지금은 8184억원과 8186억원이 함께 떠 있다.

외국인과 기관 수치가 어느 쪽으로 정리되는지. 외국인은 3706억원과 3699억원, 기관은 5392억원과 5394억원 두 벌이다.

네 매체 가운데 수치를 정정하는 곳이 나오는지. 지금까지 정정 표기가 붙은 기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원익IPS의 8월 4일 등락 부호가 어느 쪽인지. 두 기사가 같은 2.99%를 반대 방향으로 적었다.

마감 기준 수급 수치가 잠정치인지 확정치인지 각 매체가 밝히는지. 지금은 표기가 없다.

뉴시스 기사에 붙은 사진 설명의 코스닥 등락폭 43.73포인트가 본문의 43.37포인트로 맞춰지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네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아주경제 마감시황(고혜영 기자, 8월 4일 15시 58분 입력), 뉴시스 보도(김경택 기자, 8월 4일 15시 59분 입력), 이데일리 보도(김형일 기자, 8월 4일 오후 4시 27분 등록·수정), 비즈니스코리아 개장 시황(박정환 기자, 8월 4일 10시 36분 입력·10시 38분 수정)이다.

모든 수치는 위 네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한국거래소나 엠피닥터의 원자료를 직접 열어 대조한 것은 아니다. 두 벌로 갈린 항목에서 어느 값이 맞는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