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인은 뭘 샀고 뭘 팔았나?
거래소 애프터마켓 개장 16거래일, 일평균 거래대금 1조2645억원에 개인 비중 89.4%. 개인이 판 SK하이닉스를 외국인이 1015억4000만원어치 샀고, 코스닥은 거래소가 NXT의 2.5배였다.
먼저 결론만
-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오후 4~8시)이 9월 14일 문을 열고 10월 8일까지 16거래일이 지났다. 연합뉴스가 거래소·코스콤 자료로 집계한 결과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2645억원으로 정규장의 4.78% 수준이다.
- 이 시장을 이끈 건 개인이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개인 비중이 89.4%였고 외국인은 7.9%, 기관은 1.6%였다.
- 종목별로는 개인이 삼성전자우를 723억원어치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를 921억4000만원어치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정반대로 SK하이닉스를 1015억4000만원 순매수했다. 이 글은 사실 정리이며 매매 판단을 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거래소는 9월 14일 오후 4~6시 시간외 단일가 매매를 없애고, 오후 4~8시에 실시간으로 거래하는 애프터마켓을 새로 열었다. 연합뉴스는 개장 이후 10월 8일까지 16거래일의 자료를 집계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2645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약 5592만주다.
같은 기간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조7008억원, 거래량은 약 1173만주였다. 거래대금으로는 NXT가 거래소의 약 1.35배다. 다만 시장을 나누면 달랐다. 코스피에서는 거래소 7712억원, NXT 1조5129억원으로 NXT가 앞섰고, 코스닥에서는 거래소 4933억원, NXT 1879억원으로 거래소가 2.5배 넘게 컸다. 연합뉴스는 NXT가 우량주 위주로 일부 종목만 거래하는 반면 거래소에서는 NXT 대상이 아닌 종목도 사고팔 수 있어서일 수 있다고 풀었다. 이유는 기사의 해석이며 확인된 원인이 아니다.
종목별 수급도 갈렸다. 개인 순매수 상위는 삼성전자우 72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4억7000만원, 이수페타시스 35억9000만원, DB하이텍 35억3000만원이다. 개인 순매도 상위는 SK하이닉스 921억4000만원, 삼성전기 315억3000만원, 현대모비스 128억3000만원, 두산에너빌리티 105억5000만원, 한전기술 80억1000만원이다.
확인 안 된 것도 있다. 기사는 삼성전자 보통주 개인 순매수가 675억3000만원으로 삼성전자우 다음이라고 적었는데, 이어 소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는 격차가 매우 크다. 단위 오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리는 이 한 숫자를 표에 넣지 않았다. 또 이 집계는 거래소 애프터마켓만이며, NXT에서의 수급은 포함하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어디에 섰나
외국인은 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 SK하이닉스를 1015억4000만원어치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삼성전기가 330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순매도 상위는 삼성전자우 831억1000만원, 삼성전자 504억9000만원이었다. 연합뉴스는 개인이 삼성전자를 사고 SK하이닉스를 파는 동안 외국인이 반대편에 섰다고 표현했다.
기관은 두산에너빌리티를 131억5000만원어치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를 157억1000만원어치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반면 정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둘 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팔았다고 기사는 대비했다. 시간대에 따라 같은 종목에서 투자자별 방향이 달라졌다는 뜻이다.
기사가 적은 숫자
| 항목 | 내용(기사 내용) | 출처 |
|---|---|---|
| 집계 기간 | 9월 14일 개장 ~ 10월 8일, 16거래일 | 연합뉴스 |
| 거래소 애프터 일평균 거래대금 | 1조2645억원(정규장의 약 4.78%) | 연합뉴스 |
| 거래소 애프터 일평균 거래량 | 약 5592만주 | 연합뉴스 |
| NXT 애프터 일평균 거래대금 | 1조7008억원(거래소의 약 1.35배) | 연합뉴스 |
| 코스피 일평균(거래소/NXT) | 7712억원 / 1조5129억원 | 연합뉴스 |
| 코스닥 일평균(거래소/NXT) | 4933억원 / 1879억원 | 연합뉴스 |
| 거래대금 비중(개인/외국인/기관) | 89.4% / 7.9% / 1.6% | 연합뉴스 |
| 개인 순매수 1위 | 삼성전자우 723억원 | 연합뉴스 |
| 개인 순매도 1위 | SK하이닉스 921억4000만원 | 연합뉴스 |
| 외국인 순매수 1위 | SK하이닉스 1015억4000만원 | 연합뉴스 |
| 외국인 순매도 1위 | 삼성전자우 831억1000만원 | 연합뉴스 |
| 기관 순매수 1위 | 두산에너빌리티 131억5000만원 | 연합뉴스 |
| VI 발동 건수 | 개장 첫날 1112건, 10월 8일 426건 | 연합뉴스 |
|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 | 9명, 연말까지 운영 | 연합뉴스 |
아래는 연합뉴스가 거래소·코스콤 자료로 집계한 값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숫자는 없다.
투자자에게 이 소식이 뜻하는 것
이 글은 어떤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는다. 확인된 사실과 기사가 인용한 숫자만 옮긴다.
투자자에게 닿는 사실은 저녁 시장의 성격이다. 거래의 대부분을 개인이 차지하는 시장이고, 기사는 호가가 충분히 쌓이지 않으면 작은 주문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다고 짚었다. 거래소는 이를 두고 VI 발동이 개장 첫날 1112건에서 10월 8일 426건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줄었다고 해서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다.
또 이 수급 순위는 거래소 애프터마켓의 16거래일 누적이다. 정규장이나 NXT의 방향과 같다고 볼 수 없고, 단기 수급이 이후 주가 방향을 말해 주지도 않는다.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것
거래소는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의 감시 결과가 공개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별 거래대금과 투자자별 비중은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의 집계가 어떤 기준으로 묶였는지도 그곳 자료로 대조할 수 있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연합뉴스 11일 보도(한국거래소·코스콤 자료 집계)를 단일 출처로 삼았다. 두 번째 출처로 교차 확인하지 못한 값은 표에 출처를 명시했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 전망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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