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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표준특허 양도 110건, 미디어텍 자회사 670억

LG전자가 미디어텍 자회사 HFI이노베이션에 미국 영상 표준특허 110건을 양도한 기록이 미국 특허상표청에서 확인됐다. 대금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범위와 확인 안 된 것을 정리했다.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핵심 숫자 — 양도일 5월 29일, 양도 미국 특허 110건, 등록 특허 / 출원 특허 81건 / 29건, 2022년 출원분 39건
본문 「기사가 적은 숫자」 표의 숫자를 카드로 옮긴 것입니다.

먼저 결론만

  • LG전자가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 미디어텍의 자회사 HFI이노베이션에 미국 영상 표준특허 110건을 넘긴 기록이 미국 특허상표청 자료로 확인됐다고 지디넷코리아가 17일 전했다. 양도일은 5월 29일이다.
  • 미디어텍은 같은 날 대만증권거래소 공시로 5000만 달러(약 670억원)에 이 특허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금액이 미국 특허 110건만의 값인지, 유럽 등에 낸 같은 계열 특허까지 합친 값인지는 보도가 추정으로만 적었다.
  • 확인 안 된 것은 LG전자 쪽의 공식 설명과 이 거래가 LG전자 실적에 잡히는 방식이다. 이 글은 사실 정리이며 매매 판단을 담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LG전자는 5월 29일 영상 압축의 화면 내 예측 방법을 다룬 특허를 비롯해 미국 특허 110건을 HFI이노베이션에 양도했다. 대부분 영상 압축 방식과 관련된 표준특허다.

110건 가운데 등록이 끝난 특허는 81건이고, 아직 등록 전인 출원 건은 29건이다. 출원 연도별로는 2022년이 3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2025년 23건, 2024년 18건, 2023년 15건, 2021년 8건, 2026년 4건, 2020년 2건, 2017년 1건 순이다. 2023년 이후 출원이 60건으로 절반을 넘는다.

미디어텍은 5월 29일 대만 공시에서 HFI이노베이션이 LG전자에 5000만 달러를 내고 특허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보도는 이 금액이 미국 특허 110건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같은 계열 특허를 모두 포함한 값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는 기자의 추정이며 공시 문구로는 우리가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 안 된 것이 있다. LG전자가 이 거래를 공시하거나 설명했는지, 대금이 어느 분기 실적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미국 외 나라의 특허가 몇 건인지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다.

거래 하나보다 눈에 띄는 것

첫째는 LG전자가 이런 양도를 계속해 왔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1년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했고, 2022년 사업 목적에 특허 라이선스업을 넣은 뒤 표준특허를 꾸준히 넘기고 있다. 철수 당시 보유한 전 세계 표준특허는 2만4000여 건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는 상대방이다. 보도가 정리한 LG전자의 미국 특허 양도 사례는 오포 55건(2023~2024년), 비보 47건(2024년), TCL 계열 14건(2024년), 샤오미 59건(2025년), 아너 15건(2026년), 노키아 298건(2025년), 토요타 16건(2026년), 타이사 리서치 83건(2022년)이다.

셋째는 양수인의 성격이다. HFI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미디어텍에서 미국 특허를 넘겨받아 왔고, 2025~2026년 2년간 이전받은 미국 특허만 374건이라고 보도는 적었다. 이미 유럽에서 화웨이와 스냅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낸 적이 있다는 설명도 있다.

보도는 특허를 사 간 쪽이 완제품 업체인지, 제품 없이 특허로 수익을 내는 관리전문업체인지에 따라 분쟁 가능성이 달라진다고 짚었다. 이 분류에 HFI이노베이션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는 기사가 직접 말하지 않았다.

기사가 적은 숫자

항목값출처
양도일5월 29일지디넷코리아(미국 특허상표청 기록)
양도 미국 특허110건지디넷코리아
등록 특허 / 출원 특허81건 / 29건지디넷코리아
2022년 출원분39건지디넷코리아
2023년 이후 출원분60건지디넷코리아
공시 대금5000만 달러(약 670억원)미디어텍 공시, 지디넷코리아 인용
HFI이노베이션이 2025~2026년 이전받은 미국 특허374건지디넷코리아
휴대폰 철수 당시 전 세계 표준특허2만4000여 건지디넷코리아

아래는 보도에 나온 값이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숫자는 없다. 원화 금액은 보도의 환산값이다.

정부 승인 쟁점을 같이 읽을 때

이 글은 어떤 종목을 사라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는다. 확인된 사실만 옮긴다.

보도는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 표준특허를 대량으로 팔려면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짚었다. 특허는 공개되고 노하우와 함께 넘기지 않으면 기술 유출로 보기 어려우므로 승인이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정부는 특허 매각도 승인 대상에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도가 승인 대상이었는지, 승인을 받았는지는 보도에 없다. 그래서 이 글도 판단하지 않는다. 다만 이 쟁점은 거래의 상대가 해외 기업이라는 점과 맞물려 앞으로 같은 유형의 양도에서 반복해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다.

정리하면 지금 확정된 것은 양도 기록과 공시 대금이고, 열려 있는 것은 대금의 범위, 회사의 설명, 승인 여부다.

이어서 확인할 수 있는 것

LG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분기보고서에서 특허 양도 수익이 어떤 항목으로 잡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텍의 공시 원문에서 대금 5000만 달러에 포함된 특허의 범위가 어떻게 적혀 있는지 볼 수 있다.

미국 특허상표청 양도 기록에 새 건이 올라오는지도 지켜볼 만하다. HFI이노베이션이 이 특허로 소송을 내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지디넷코리아가 쓰고 머니투데이에 실린 10월 17일 보도 한 건을 바탕으로 썼다. 미국 특허상표청 기록과 미디어텍 공시 원문은 직접 대조하지 못했고, 보도가 인용한 내용으로 적었다. 다른 매체의 같은 내용 보도는 찾지 못했다.

우리가 계산하거나 추정해 만든 값은 넣지 않았다.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 전망을 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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