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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수급인데 매체마다 숫자가 다른 이유는?

우리가 모은 296건에서 이유 셋을 골랐습니다 · 2026-10-01

9월 22일 유가증권시장 개인 순매도를 다섯 매체가 이렇게 적었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장, 같은 항목입니다.

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 매일경제1조6089억원
뉴스11조6068억원
아주경제 (15:44)1조8793억원

같은 날 외국인 순매수도 850억원(연합뉴스·아시아경제), 756억원(매일경제), 762억원(뉴스1), 2613억원(아주경제)으로 갈렸습니다. 어느 쪽이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래 이유를 알면 세 숫자가 모두 맞을 수 있습니다.

1. 집계 시각이 다릅니다

위 표에서 혼자 1조8793억원을 적은 매체에는 15:44라는 시각이 붙어 있습니다. 장이 끝나기 전에 받은 잠정치입니다. 장 마감 뒤 확정치와 다른 게 당연합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2613억원과 850억원으로 벌어진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수급 숫자를 볼 때 금액보다 먼저 봐야 하는 건 그 숫자가 몇 시에 집계됐는가입니다. 시각이 안 적혀 있으면 장중 잠정치일 수 있습니다.

2. 기준일이 다릅니다

「올해 외국인 누적 순매도」처럼 기간을 합치는 숫자는 어디까지 더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 아카이브에도 「집계 마감일이 다르다」고 적어 둔 자리가 있습니다. 누적 숫자에는 「○월 ○일까지」가 반드시 따라와야 하는데, 헤드라인에서는 자주 떨어져 나갑니다.

3. 반올림과 절사입니다

9월 17일 기관 순매수는 뉴스핌이 2291억원, 이투데이가 2295억원으로 적었습니다. 집계가 다른 게 아니라 원단위를 어디서 끊었는지의 문제입니다. 작아 보이지만, 이런 숫자 둘을 가져다 빼기를 하면 그 차이가 그대로 결론이 됩니다.

그래서 숫자를 어떻게 봐야 하나요

세 가지를 확인하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 언제 집계했나, 어디까지 더했나, 어디서 끊었나. 셋 다 안 적혀 있는 숫자는 다른 기사의 숫자와 비교하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우리는 이걸 어떻게 모으나요

요즘랩은 기사를 쓸 때 숫자를 원장에 적습니다. 매체마다 값이 다르면 하나를 고르지 않고 갈린 채로 적어 둡니다. 2026년 1월 15일부터 9월 22일까지 그렇게 쌓인 게 296건이고, 숫자가 갈린 것 182건, 표현이 갈린 것 114건입니다. 전부 같은 날, 다른 숫자에 날짜·매체와 함께 공개돼 있습니다.

이 글의 모든 수치는 그 아카이브에 있는 값 그대로이며, 우리가 계산하거나 반올림한 값은 없습니다. 어느 매체가 옳은지는 판단하지 않습니다 — 우리가 확인한 것은 값이 갈렸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