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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투자 1호가 텍사스 가스발전으로 정해진 이튿날 원전·건설주는 왜 내렸나? — 매체가 든 이유는 있지만 확인된 것은 아니다

9월 22일 김정관 장관이 국회에 보고한 대미투자 1호는 원전이 아니라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파이낸셜뉴스와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총 투자비는 223억 달러이고 올해부터 2032년까지 나눠 낸다.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LNG는 후속 사업으로 추진 계획만 보고됐고 협상…

요즘랩편집인 최강민💬 댓글 0

3줄 요약

  • 9월 22일 김정관 장관이 국회에 보고한 대미투자 1호는 원전이 아니라 미국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파이낸셜뉴스와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총 투자비는 223억 달러이고 올해부터 2032년까지 나눠 낸다.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LNG는 후속 사업으로 추진 계획만 보고됐고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
  • 이튿날인 2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82,700원으로 4.39% 내렸고 현대건설은 122,300원으로 6.85% 내렸다. 같은 날 코스피는 0.90% 올랐다. 한국경제는 기다리던 1호 사업이 발표되며 재료가 소진된 데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짚었고, 파이낸셜뉴스는 한국이 확보할 웨스팅하우스 지분이 당초 거론된 20% 안팎이 아니라 5~10% 수준으로 전해진 점을 들었다.
  • 확인되는 것은 여기까지다. 하락의 실제 원인을 밝힌 정부·거래소 자료는 우리가 본 범위에 없고 두 매체의 해석만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도 협상 중이라는 전언이지 확정이 아니다. 한국경제가 적은 하락률(두산에너빌리티 5.78%, 현대건설 7.31%)은 우리가 대조한 23일 종가 등락률과 달랐고, 차이의 이유는 확인하지 못했다.

숫자만 따로 — 23일 종가와 보도된 값

  • 대미투자 1호 총 투자비
    값
    223억 달러, 올해부터 2032년까지 분납
    출처
    파이낸셜뉴스·아시아투데이(9월 22일)
  • 정부가 국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20년간 회수 추산
    값
    432억9000만~454억300만 달러
    출처
    한국경제(9월 25일)
  • 두산에너빌리티 23일 종가
    값
    82,700원, 전일 86,500원 대비 3,800원 하락(4.39%)
    출처
    토스증권·네이버 증권 일별 시세
  • 현대건설 23일 종가
    값
    122,300원, 전일 131,300원 대비 9,000원 하락(6.85%)
    출처
    토스증권·네이버 증권 일별 시세
  • 대우건설 23일 종가
    값
    17,700원, 전일 18,800원 대비 1,100원 하락(5.85%)
    출처
    토스증권·네이버 증권 일별 시세
  • 삼성E&A 23일 종가
    값
    49,600원, 전일 51,200원 대비 1,600원 하락(3.12%)
    출처
    토스증권·네이버 증권 일별 시세
  • 코스피 23일 종가
    값
    7,080.92, 63.01포인트(0.90%) 상승
    출처
    네이버 증권 일별 시세
  • 웨스팅하우스 지분
    값
    한국은 20% 안팎과 이사회 참여를 요구했고 미국은 의결권 없는 5~10%를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짐. 김 장관은 5~10% 확보를 목표로 협상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짐
    출처
    한국경제(9월 25일)
  • 한국경제 기사가 적은 하락률
    값
    두산에너빌리티 5.78%, 현대건설 7.31%, 대우건설 6.38%, 삼성E&A 4.69% — 위 종가 등락률과 다름
    출처
    한국경제(9월 25일)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다. 종가와 전일 대비 값은 토스증권과 네이버 증권의 일별 시세를 대조해 그대로 옮겼고, 두 곳이 서로 다르게 찍는 한전기술·한전KPS는 뺐다. 보도된 값은 출처를 붙여 줄을 나눴다.

무슨 일이 있었나 — 확인된 것과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부터. 첫째, 22일 국회 보고에서 대미투자 1호로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가 나왔다. 총 투자비는 223억 달러이고 올해부터 2032년까지 나눠 투자한다. 둘째,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LNG는 아직 추진 의사를 결정한 사업이 아니고 추진 계획만 보고됐다. 파이낸셜뉴스는 22일 기사에서 알래스카 LNG 참여를 두고 아직 합의가 없다고 전했고, 23일 기사에서는 한국이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얼마나 사들일지를 두고 양측 견해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셋째, 23일 종가 기준으로 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E&A가 모두 내렸고 같은 날 코스피는 올랐다.

확인 안 된 것. 첫째, 23일 하락의 원인이다. 한국경제는 시장이 기다리던 1호 사업이 발표되며 재료가 소진된 데다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고 썼고, 파이낸셜뉴스는 지분이 20% 안팎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작은 5~10%로 전해졌다고 썼다. 두 설명 모두 매체의 해석이다. 하락 이유를 밝힌 정부·거래소·기업 자료는 우리가 본 범위에 없고, 수급 같은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둘째, 웨스팅하우스 지분율이다. 5~10%는 「전해졌다」「목표로 협상 중」이라는 표현이고 확정된 값이 아니다. 셋째, 한국경제가 적은 하락률이다. 두산에너빌리티 5.78%, 현대건설 7.31%로 적혔으나 토스증권과 네이버 증권의 23일 종가 등락률은 4.39%, 6.85%였고 다른 두 종목도 모두 달랐다. 차이의 이유는 확인하지 못했다. 넷째, 시점이다. 23일 오전에 나온 파이낸셜뉴스 기사의 등락률은 장중 값이라 종가와 다를 수 있어 이 기사에서는 쓰지 않았다.

우리는 이렇게 나눠 읽는다. 1호 사업이 정해졌다는 사실, 다음 날 주가가 내렸다는 사실, 내린 이유에 대한 매체 해석은 서로 다른 층이다. 앞의 둘은 자료로 확인되고 셋째는 확인되지 않는다.

일이 이어진 순서 — 22일 국회 보고에서 25일 기사까지

9월 22일 오전이다. 김정관 장관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대미 투자를 보고했다. 정부가 추진하기로 결정한 1호는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이고, 추진 계획을 마련한 2건은 원전 건설과 알래스카 LNG다. 아시아투데이는 협약 체결 후 45일 이내에 투자금을 송금한다고 전했다.

22일 저녁이다. 파이낸셜뉴스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건설·원전주가 올랐다고 전하며, 미국 원전 8기 사업이 이전보다 구체화되고 국내 원전이 일부 들어갈 가능성이 강세 이유로 꼽혔다고 적었다. 같은 기사에 원전은 추후 협의한다는 표현이 있다.

9월 23일이다. 오전 10시 43분 파이낸셜뉴스가 「기대 밑도는 웨스팅하우스 지분율에...건설·원전주 동반 하락」이라는 제목으로 장중 하락을 전했다. 이날 종가는 두산에너빌리티 82,700원, 현대건설 122,300원이었고 코스피는 7,080.92로 마쳤다. 한국경제는 23일을 연휴 전 거래일로 적었다.

9월 25일이다. 오후 6시 15분 한국경제가 「호재인 줄 알았는데 주가 '와르르'」 기사에서 하락을 재료 소멸과 웨스팅하우스 지분 불확실성으로 설명했다. 이 기사는 원전 8기 가운데 6기는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2기는 한국형 APR1400으로 짓는 안이 논의돼 왔고, 미국 측이 APR1400을 자국에 짓는 데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적었다.

왜 가스발전 소식에 원전주가 엮이나 — 매체가 든 연결고리

1호는 가스발전인데 왜 원전주가 움직였는지가 이 이슈의 핵심 질문이다. 매체들이 든 연결고리는 원전과 알래스카 LNG가 후속 사업으로 남았고, 특히 원전이 웨스팅하우스 지분 협상과 묶여 있다는 점이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한국은 체코 원전 계약에서 겪은 불리한 조건을 바로잡고 이후 해외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으려고 20% 안팎의 지분과 이사회 참여를 원하는 반면, 미국은 의결권 없는 5~10% 소수 지분까지만 열어 두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주가 함께 움직인 배경으로 한국경제는 1호 사업에서 국내 건설사가 설계와 조달, 시공을 어디까지 맡을지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고 그 정도가 관건이라는 점을 짚었다. 한국경제는 정부가 20년간 432억9000만~454억300만 달러의 수입으로 투자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본 사업성 검토를 국회에 낸 것으로 전했다.

다만 이것은 매체가 두 업종을 한 이야기로 묶은 설명이지, 23일 매매가 실제로 이 이유로 움직였다는 증거가 아니다. 이 기사는 어느 종목이 유리하거나 불리하다는 판단을 담지 않는다.

원전·건설주 소식을 볼 때 걸리는 곳

첫째, 기사 속 등락률이 어느 시점의 값인지 봐야 한다. 한국경제 표기와 우리가 대조한 종가가 어긋난 것이 그 예다. 장중 값과 종가도 다르다.

둘째, 오른 날의 이유와 내린 날의 이유가 모두 매체의 사후 해석이다. 22일 강세는 원전 8기 사업의 구체화로, 23일 약세는 지분율과 재료 소멸로 설명됐다. 같은 원전 협상 이야기가 이틀 사이 서로 다르게 쓰였다.

셋째, 협상 중인 지분율은 바뀔 수 있다. 5~10%는 전해진 값이고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

넷째, 이 기사는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의 방향에 대한 판단도 담지 않는다.

값이 확정되거나 바뀌는 자리

웨스팅하우스 지분 협상이다. 5~10%로 정리되는지, 이사회 참여 같은 조건이 붙는지는 정부 발표나 국회 보고로 확인해야 한다.

원전 8기와 알래스카 LNG의 추진 여부다. 2호와 3호는 지금 추진 의사를 결정한 사업이 아니라 추진 계획 단계다.

1호 사업의 후속 절차다. 아시아투데이는 협약 체결 후 45일 이내 송금이라고 전했다. 협약이 언제 체결되는지는 우리가 본 보도에 없다.

23일 이후의 종가다. 연휴로 아직 새 시세가 없다. 다음 거래일 시세가 나오면 같은 종목의 등락률을 같은 기준으로 다시 봐야 한다.

한눈에 — 확인된 것 / 확인 안 된 것

확인된 것(보도·시세 기준): 22일 국회 보고 — 1호 텍사스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23억 달러, 2032년까지 분납(파이낸셜뉴스·아시아투데이). 원전·알래스카 LNG는 추진 계획 보고 단계. 23일 종가 — 두산에너빌리티 82,700원(4.39% 하락), 현대건설 122,300원(6.85% 하락), 대우건설 17,700원(5.85% 하락), 삼성E&A 49,600원(3.12% 하락), 코스피 7,080.92(0.90% 상승).

확인 안 된 것: 23일 하락의 실제 원인, 웨스팅하우스 지분의 확정 비율, 한국경제 표기 하락률과 종가 등락률이 다른 이유, 2호·3호 추진 여부와 시점, 국내 건설사·원전 기업의 실제 참여 범위와 규모.

이 기사의 성격

이 기사는 한국경제(9월 25일)·파이낸셜뉴스(9월 22일·23일)·아시아투데이(9월 22일) 보도를 항목별로 정리하고, 종가는 토스증권과 네이버 증권의 일별 시세를 대조해 옮긴 것입니다. 우리가 계산해 만든 값은 싣지 않았습니다. 23일 장중 등락률은 종가와 다르므로 쓰지 않았고, 시각은 각 매체가 표기한 값입니다. 협상 중인 사안이라 바뀔 수 있습니다. 특정 종목을 사거나 팔라고 말하지 않으며, 주가나 실적의 방향에 대한 판단도 담지 않습니다. 증권사 리포트의 전망과 목표가는 옮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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