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HBM 수요 486억Gb 추정 — 엔비디아 181억Gb, 구글 175억Gb, 격차는 6억Gb다
내년 AI 가속기에 실릴 HBM 수요를 약 486억Gb로 잡은 반도체업계 자료가 있다고 이데일리가 8월 5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 몫은 약 181억Gb로 37.3%, 구글 몫은 약 175억Gb로 36.0%다. 두 회사 사이의 거리는 약 6억Gb이고 점유율로는 1.3%포인트다.
3줄 요약
- 내년 AI 가속기에 실릴 HBM 수요를 약 486억Gb로 잡은 반도체업계 자료가 있다고 이데일리가 8월 5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 몫은 약 181억Gb로 37.3%, 구글 몫은 약 175억Gb로 36.0%다. 두 회사 사이의 거리는 약 6억Gb이고 점유율로는 1.3%포인트다.
- 구글 쪽 수요를 제품 단위로 쪼개면 미디어텍이 설계한 TPU v8i가 약 91억Gb로 가장 크고, 브로드컴이 설계한 TPU v8t가 약 62억Gb다. v9는 약 18억Gb, v7p는 약 3억Gb다. 앞의 둘에는 HBM3E 12단, v9에는 HBM4E 12단이 실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같은 기사는 적었다.
- 정작 이 물량을 어느 메모리 회사가 얼마씩 가져가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글의 주요 TPU에 HBM을 넣을 후보로 이름이 오른 곳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곳이고, 업체별 배분 비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데일리가 못 박아 적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숫자 하나가 이 이야기의 뼈대다. 이데일리는 8월 5일 새벽에 낸 기사에서, 내년 인공지능 가속기에 들어갈 HBM 수요를 약 486억Gb로 추정한 반도체업계 자료를 소개했다. 자료를 손에 넣은 날짜는 4일이라고 같은 기사가 밝혔다. 세는 범위는 AI 그래픽처리장치와 주문형반도체 두 갈래를 합친 것이다. 다만 이 추정을 누가 만들었는지, 어느 기관의 자료인지는 기사에 나오지 않는다. 크기의 감을 잡으라고 이데일리가 든 예는 영화였다. 저장 용량 단위로 바꾸면 2시간짜리 4K 영화로 약 2억5000만편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규모라는 것이다.
이 자료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총량이 아니라 배분에 있다. 엔비디아 몫이 약 181억Gb로 비중은 37.3%다. 구글 몫은 약 175억Gb, 비중은 36.0%다. 이데일리가 적은 두 회사 사이의 거리는 약 6억Gb이고, 점유율로 바꾸면 1.3%포인트다. 그동안 이 시장이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도 같은 기사가 함께 짚었다. HBM 물량은 AI 가속기를 사실상 혼자 끌어온 엔비디아가 언제 무엇을 내놓느냐, 그리고 그 공급망이 어떻게 짜이느냐를 따라 흘렀다는 것이다. 그런데 구글이 직접 설계한 텐서처리장치를 빠르게 불리면서 수요의 축 자체가 둘로 갈라지고 있다고 이데일리는 봤다. 기사에 실린 업계 한 관계자의 진단은 짧다. "올해만 해도 HBM 수요처는 사실상 엔비디아 일변도였는데, 내년부터 격변기를 맞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구글 쪽 수요는 제품 단위로도 쪼개져 있다. 가장 큰 덩어리는 TPU v8i다. 설계를 맡은 곳은 미디어텍이고, 추정된 수요는 약 91억Gb다. 그다음이 TPU v8t로 약 62억Gb인데 이쪽 설계는 브로드컴이 했다. 나머지 둘은 규모가 작다. v9가 약 18억Gb, v7p가 약 3억Gb다. 어떤 메모리가 실리는지도 갈린다. v8i와 v8t에는 HBM3E 12단이 들어가고, 세대가 한 칸 올라간 v9에는 HBM4E 12단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구글이 TPU 세대를 갈아 끼우면서 HBM3E에서 HBM4E로 수요를 넓혀간다는 관측이 그 근거다. 다만 이 네 제품의 값이 구글 전체 추정치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나머지가 무엇인지는 기사에 설명이 없다.
수요가 갈라지면 파는 쪽 순위도 흔들린다. 이데일리가 인용한 UBS 고객 노트는 내년 HBM 비트 출하량에서 삼성전자 몫을 41%로 잡았다. 같은 노트에서 SK하이닉스는 올해 48%에서 내년 39%가 되고, 마이크론은 20%를 갖는 것으로 나온다. 이 투자은행이 처음부터 이렇게 본 것은 아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내년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자리까지 올라온다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순위가 뒤집히는 시점 자체를 내년으로 당겼다고 이데일리는 적었다. 이 대목은 노트의 내용을 전한 것이지 확정된 실적이 아니다.
엔비디아 공급망만 떼어 놓고 보면 지금도 SK하이닉스가 앞서 있다. 엔비디아 루빈에 들어갈 HBM4 초도 물량을 두고 업계가 내놓은 추정치는 SK하이닉스 60~70%, 삼성전자 25~30%라고 같은 기사는 전했다. 그런데도 내년 순위 전망이 달라진 배경으로 기사가 든 것은 엔비디아 바깥의 물량이다. 구글 TPU와 AMD 같은 곳에서 나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이 기사의 가장 조심스러운 대목이 나온다. 구글의 내년 주요 TPU에 메모리를 넣을 후보로 이름이 오른 곳은 세 군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다. 업체별로 물량이 어떻게 쪼개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데일리가 분명히 적었다. 같은 기사가 덧붙인 판단은 엔비디아 쪽보다 공급망이 여러 갈래여서 삼성전자가 물량을 늘릴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데까지다. 구글의 수요가 엔비디아와 비슷한 규모까지 커지면, 구글이 공급사별로 물량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전체 순위를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이 기사의 서술이다.
삼성전자의 현재 자리를 보여주는 확정 수치도 같은 기사에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로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39%를 차지해 1위를 지켰다. 회사가 콘퍼런스콜에서 내놓은 말도 실렸다. 3분기 HBM4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 하반기 기준으로 HBM4가 전체 HBM 매출의 60%를 넉넉히 넘긴다는 것, 그리고 하반기 안에 D램 점유율과 같은 수준까지 HBM 점유율을 끌어올려 균형 잡힌 사업 구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반대쪽 목소리도 기사에 함께 있다. 후보에 메모리 3사가 다 들어 있는 만큼, 수요가 늘었다고 해서 그 물량이 곧장 삼성전자 수주가 된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관측이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구글의 HBM 수요가 늘고 삼성전자가 구글에 납품한다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건이 앞에 두 개나 붙은 문장이다.
구글이 이만큼 사들일 여력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비즈니스포스트 기사가 채운다. 알파벳은 올해 AI 설비투자 계획을 최근 손봤다. 1800억~1900억 달러로 잡았던 것을 1950억~2050억 달러로 올렸다. 이 돈의 대부분은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들어가고, 그 안에서 상당 부분이 반도체를 사는 자리에 쓰인다고 같은 기사는 설명했다. 목록에는 HBM과 범용 D램, 낸드플래시가 들어간다. 파는 쪽 계약 형태도 달라졌다. 삼성전자는 구글을 포함해 하이퍼스케일러 5곳과 메모리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월 30일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밝혔다. 방식은 5년을 기본으로 두고 해마다 1년씩 얹는 롤링이다. 회사가 설명한 적용 범위는 메모리 생산능력의 60~70% 수준이다. 한화투자증권 박준영 연구원은 이 계약이 되풀이되던 중복 예약 문제를 풀어 주고, 수요를 정확히 읽은 위에서 증설 계획을 세우게 해 줄 것이라고 같은 기사에서 분석했다.
칩을 만드는 자리에서도 접점이 넓어진다. 대만 경제일보를 인용해 비즈니스포스트가 전한 구글의 계획은 2028년까지 TPU를 약 1500만 대 만드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한 해 주문하는 AI 칩이 1300만 대라고 같은 기사는 적었다. TSMC 한 곳이 다 감당하기는 버거운 물량이고, 그래서 구글이 다음 세대 TPU에 들어갈 주요 부품 가운데 일부를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넘기는 쪽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알려졌다는 것이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구글에 대는 서버용 메모리 비중을 약 50%, HBM 비중을 약 80%로 짚었다. 어느 시점 기준인지는 기사에 없다.
구글의 TPU 수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는 글로벌이코노믹에 있다.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한 이 기사에 따르면, 앤스로픽에 돈을 대는 협의를 모건스탠리가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협의 규모는 150억 달러, 원화로는 약 21조 3825억 원이다. 대상은 미국 텍사스주 허바드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넥서스 데이터센터다. 기사는 이어 전체 금융 패키지가 브릿지론과 회전한도대출로 짜이며 크기는 140억 달러, 원화로 약 19조 9570억 원이라고 적었다. 리드의 값과 본문의 값이 다른데, 둘이 어떤 관계인지는 같은 기사에 설명이 없다. 구글이 이 프로젝트를 돕는 대가로 받는 것은 텍사스 캠퍼스 지분 약 20%다. 부지에는 발전소를 따로 짓는 계획도 들어 있다.
핵심은 그다음이다. 앤스로픽은 이 데이터센터를 구글이 맞춤 제작한 텐서처리장치로 채울 계획이라고 글로벌이코노믹은 전했다. 이 칩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행렬 연산에만 최적화해 설계한 주문형 반도체이고, 설계는 구글이 브로드컴과 함께 했다. 앤스로픽이 빚을 갚지 못하면 전력 요금과 임대료를 구글이 대신 내주기로 했는데, 그 크기는 수십억 달러 규모다. 보증을 대주면서 자기 칩이 들어갈 자리를 확보하는 순환 금융 구조라고 기사는 설명했다. 올해 초에 이미 별도의 거래가 하나 있었다. 앤스로픽이 구글 맞춤형 반도체를 사려고 맺은 사적 신용 거래인데, 규모는 350억 달러였다. 원화로는 약 49조 8925억 원이다. 그때는 선순위 채권 지급 보증을 브로드컴이 맡았고 모건스탠리가 자문을 댔다. 칩을 대고 거래 구조를 짠 쪽은 구글이었다. 이런 흐름이 한국 메모리 회사에 무슨 뜻인지도 같은 기사가 한 줄로 정리했다. 구글이 자체 칩 공급망을 키우면 엔비디아가 끌어온 판이 흔들릴 수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고대역폭메모리를 넣을 곳이 여러 군데로 갈라지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다만 큰 빚과 보증 위에 세운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돌아올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기사는 덧붙였다.
시간순으로
올해 초 — 앤스로픽이 구글 맞춤형 반도체를 사려고 350억 달러(약 49조 8925억 원) 규모의 사적 신용 거래를 맺었다. 선순위 채권 지급은 브로드컴이 보증했다(글로벌이코노믹).
지난 5월 — UBS가 내년 삼성전자를 SK하이닉스와 비슷한 자리로 봤던 시점이다(이데일리). 같은 달 구글 I/O 2026에서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를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퍼뜨리는 핵심 파트너로 지목했다(비즈니스포스트).
올해 2분기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기준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매출 39%로 1위를 지켰다(이데일리).
7월 22일(현지시각) —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이 열렸다. 공개된 갤럭시 Z8 시리즈에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스마트폰 최초로 실렸다(비즈니스포스트).
7월 24일(현지시각)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브로드컴과 2천억 달러 규모의 AI 반도체 협력을 이끌어냈다(비즈니스포스트).
7월 30일 —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구글을 포함한 하이퍼스케일러 5곳과 메모리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비즈니스포스트).
7월 31일(현지시각) — 블룸버그통신이 모건스탠리 주도의 앤스로픽 자금 조달 협의를 보도했다(글로벌이코노믹).
7월 31일 — 글로벌이코노믹이 구글의 채무 보증과 순환 금융 구조를 정리해 보도했다.
7월 말 — 이재용 회장이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에서 열린 구글 캠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 명단과 일정,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 행사다(비즈니스포스트).
8월 3일 — 비즈니스포스트가 구글의 설비투자 상향, TPU 생산 계획, 삼성전자와의 접점을 묶어 보도했다.
8월 4일 — 이데일리가 내년 HBM 수요 추정이 담긴 반도체업계 자료를 입수했다.
8월 5일 — 이데일리가 486억Gb 추정과 엔비디아·구글의 비중, UBS 노트의 공급사 전망을 보도했다.
2028년까지 — 구글이 TPU를 약 1500만 대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대만 경제일보가 전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인용).
숫자로 보는 이번 추정
- 내년 AI GPU·ASIC용 HBM 총수요
- 값
- 약 486억Gb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엔비디아 몫
- 값
- 약 181억Gb · 37.3%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구글 몫
- 값
- 약 175억Gb · 36.0%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두 회사 격차
- 값
- 약 6억Gb · 1.3%포인트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TPU v8i (미디어텍 설계)
- 값
- 약 91억Gb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TPU v8t (브로드컴 설계)
- 값
- 약 62억Gb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TPU v9
- 값
- 약 18억Gb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TPU v7p
- 값
- 약 3억Gb
- 성격
- 업계 자료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내년 HBM 비트 출하량 — 삼성전자
- 값
- 41%
- 성격
- UBS 고객 노트 전망
- 출처
- 이데일리
- 내년 HBM 비트 출하량 — SK하이닉스
- 값
- 올해 48% → 내년 39%
- 성격
- UBS 고객 노트 전망
- 출처
- 이데일리
- 내년 HBM 비트 출하량 — 마이크론
- 값
- 20%
- 성격
- UBS 고객 노트 전망
- 출처
- 이데일리
- 엔비디아 루빈용 HBM4 초도 물량
- 값
- SK하이닉스 60~70% · 삼성전자 25~30%
- 성격
- 업계 추정
- 출처
- 이데일리
-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매출 기준)
- 값
- 삼성전자 39% 1위
- 성격
- 집계치
- 출처
- 이데일리(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올해 3분기 HBM4 매출
- 값
- 직전 분기의 3배 이상으로 확대
- 성격
- 회사 콘퍼런스콜 발언
- 출처
- 이데일리
- 하반기 HBM4가 전체 HBM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 값
- 60%를 넉넉히 상회
- 성격
- 회사 콘퍼런스콜 발언
- 출처
- 이데일리
- 구글(알파벳) 올해 AI 설비투자
- 값
- 1800억~1900억 달러 → 1950억~2050억 달러
- 성격
- 계획 상향
-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 삼성전자 장기공급계약 적용 범위
- 값
- 메모리 생산능력의 60~70% 수준
- 성격
- 회사 설명
-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 구글 TPU 생산 계획
- 값
- 2028년까지 약 1500만 대
- 성격
- 대만 경제일보 보도
-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 엔비디아 연간 AI 칩 주문량
- 값
- 1300만 대
- 성격
- 대만 경제일보 보도
-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 삼성전자가 구글에 대는 비중
- 값
- 서버용 메모리 약 50% · HBM 약 80%
- 성격
- 증권사 리서치본부장 발언
- 출처
- 비즈니스포스트
- 앤스로픽 자금 조달 협의 규모
- 값
- 150억 달러(약 21조 3825억 원)
- 성격
- 블룸버그 보도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전체 금융 패키지
- 값
- 140억 달러(약 19조 9570억 원) 브릿지론·회전한도대출
- 성격
- 블룸버그 보도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구글이 받는 텍사스 캠퍼스 지분
- 값
- 약 20%
- 성격
- 블룸버그 보도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올해 초 앤스로픽 칩 구매 거래
- 값
- 350억 달러(약 49조 8925억 원)
- 성격
- 사적 신용 거래
- 출처
- 글로벌이코노믹
| 항목 | 값 | 성격 | 출처 |
|---|---|---|---|
| 내년 AI GPU·ASIC용 HBM 총수요 | 약 486억Gb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엔비디아 몫 | 약 181억Gb · 37.3%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구글 몫 | 약 175억Gb · 36.0%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두 회사 격차 | 약 6억Gb · 1.3%포인트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TPU v8i (미디어텍 설계) | 약 91억Gb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TPU v8t (브로드컴 설계) | 약 62억Gb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TPU v9 | 약 18억Gb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TPU v7p | 약 3억Gb | 업계 자료 추정 | 이데일리 |
| 내년 HBM 비트 출하량 — 삼성전자 | 41% | UBS 고객 노트 전망 | 이데일리 |
| 내년 HBM 비트 출하량 — SK하이닉스 | 올해 48% → 내년 39% | UBS 고객 노트 전망 | 이데일리 |
| 내년 HBM 비트 출하량 — 마이크론 | 20% | UBS 고객 노트 전망 | 이데일리 |
| 엔비디아 루빈용 HBM4 초도 물량 | SK하이닉스 60~70% · 삼성전자 25~30% | 업계 추정 | 이데일리 |
|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점유율(매출 기준) | 삼성전자 39% 1위 | 집계치 | 이데일리(카운터포인트리서치) |
| 올해 3분기 HBM4 매출 | 직전 분기의 3배 이상으로 확대 | 회사 콘퍼런스콜 발언 | 이데일리 |
| 하반기 HBM4가 전체 HBM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 60%를 넉넉히 상회 | 회사 콘퍼런스콜 발언 | 이데일리 |
| 구글(알파벳) 올해 AI 설비투자 | 1800억~1900억 달러 → 1950억~2050억 달러 | 계획 상향 | 비즈니스포스트 |
| 삼성전자 장기공급계약 적용 범위 | 메모리 생산능력의 60~70% 수준 | 회사 설명 | 비즈니스포스트 |
| 구글 TPU 생산 계획 | 2028년까지 약 1500만 대 | 대만 경제일보 보도 | 비즈니스포스트 |
| 엔비디아 연간 AI 칩 주문량 | 1300만 대 | 대만 경제일보 보도 | 비즈니스포스트 |
| 삼성전자가 구글에 대는 비중 | 서버용 메모리 약 50% · HBM 약 80% | 증권사 리서치본부장 발언 | 비즈니스포스트 |
| 앤스로픽 자금 조달 협의 규모 | 150억 달러(약 21조 3825억 원) | 블룸버그 보도 | 글로벌이코노믹 |
| 전체 금융 패키지 | 140억 달러(약 19조 9570억 원) 브릿지론·회전한도대출 | 블룸버그 보도 | 글로벌이코노믹 |
| 구글이 받는 텍사스 캠퍼스 지분 | 약 20% | 블룸버그 보도 | 글로벌이코노믹 |
| 올해 초 앤스로픽 칩 구매 거래 | 350억 달러(약 49조 8925억 원) | 사적 신용 거래 | 글로벌이코노믹 |
표를 세로로 읽으면 성격이 다른 숫자들이 한자리에 섞여 있다는 것이 보인다. 486억Gb와 그 아래 여덟 줄은 모두 내년을 겨눈 추정치다. 아직 팔리지도 만들어지지도 않은 물량이다. 반면 올해 2분기 D램 점유율 39%는 이미 끝난 분기를 집계한 값이고, 설비투자 계획과 장기공급계약 범위는 회사가 직접 말한 내용이다. 같은 표 안에 있다고 무게가 같지는 않다.
제품별 수요 네 줄은 특히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TPU v8i 약 91억Gb, v8t 약 62억Gb, v9 약 18억Gb, v7p 약 3억Gb는 각각 따로 적힌 값이다. 이데일리는 이 넷을 합산한 숫자를 제시하지 않았고, 구글 전체 추정치와의 관계도 설명하지 않았다. 여기서 계산기를 두드리면 그 순간 보도된 값이 아닌 숫자가 하나 생긴다.
총량 486억Gb에서 엔비디아와 구글을 빼면 나머지가 남는데, 그 몫을 누가 가져가는지도 기사에 없다. AMD가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 수요를 숫자로 쪼갠 대목은 없다. 이 자료에서 제품별로 분해된 것은 구글 TPU 하나뿐이다.
공급사 쪽 숫자는 두 겹으로 갈린다. UBS 노트의 41%·39%·20%는 내년 전망이고, 엔비디아 루빈용 HBM4 초도 물량의 60~70%와 25~30%는 업계 추정이다. 확정 계약서에서 나온 비율이 아니라고 이데일리가 표현으로 구분해 뒀다. 반대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낸 2분기 D램 39%와 삼성전자가 콘퍼런스콜에서 말한 3배·60%는 각각 집계와 회사 발언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또 다르다.
글로벌이코노믹 쪽 금액은 값 자체가 한 기사 안에서 갈린다. 리드에는 150억 달러(약 21조 3825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협의라고 적혀 있고, 그 아래에는 전체 금융 패키지가 140억 달러(약 19조 9570억 원)라고 적혀 있다. 둘이 같은 것을 가리키는지, 한쪽이 다른 쪽을 포함하는지는 기사가 밝히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서는 두 값을 그대로 나란히 둔다. 올해 초의 350억 달러(약 49조 8925억 원)는 이번 데이터센터 건과 별개로 진행된 칩 구매 거래다.
나에게 걸리는 것
- 내년 HBM을 가장 많이 사는 곳이 어디인가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추정으로만 — 엔비디아 약 181억Gb, 구글 약 175억Gb
- 486억Gb 추정을 만든 곳은 어디인가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없다 — '이데일리가 입수한 반도체업계 자료'까지다
- 구글 TPU 물량을 삼성전자가 얼마나 받나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없다 — 업체별 배분 비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명시
- 삼성전자가 구글 TPU 부품을 파운드리에서 만드나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없다 —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까지다
- 엔비디아 쪽 공급 비중은 지금 어떤가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루빈용 HBM4 초도 물량 업계 추정치만 — SK하이닉스 60~70%, 삼성전자 25~30%
- 앤스로픽 자금 조달은 성사됐나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없다 — 보도 시점 상태는 '협상 진행 중'이다
- 486억Gb 중 엔비디아·구글 외 나머지는 누구 몫인가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없다 —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 궁금한 것 | 세 기사가 답하는가 |
|---|---|
| 내년 HBM을 가장 많이 사는 곳이 어디인가 | 추정으로만 — 엔비디아 약 181억Gb, 구글 약 175억Gb |
| 486억Gb 추정을 만든 곳은 어디인가 | 없다 — '이데일리가 입수한 반도체업계 자료'까지다 |
| 구글 TPU 물량을 삼성전자가 얼마나 받나 | 없다 — 업체별 배분 비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명시 |
| 삼성전자가 구글 TPU 부품을 파운드리에서 만드나 | 없다 —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까지다 |
| 엔비디아 쪽 공급 비중은 지금 어떤가 | 루빈용 HBM4 초도 물량 업계 추정치만 — SK하이닉스 60~70%, 삼성전자 25~30% |
| 앤스로픽 자금 조달은 성사됐나 | 없다 — 보도 시점 상태는 '협상 진행 중'이다 |
| 486억Gb 중 엔비디아·구글 외 나머지는 누구 몫인가 | 없다 — 세 기사 어디에도 없다 |
이 소식을 찾아보는 사람의 질문은 대개 하나로 모인다. 삼성전자에 실제로 물량이 들어오느냐다. 세 기사가 답하는 범위는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구글 쪽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추정과, 그 물량의 공급 후보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함께 올라 있다는 사실이다. 누가 얼마를 받는지는 이데일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일하는 자리로 걸리는 사람도 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후공정 패키징에서 구글 물량과 닿아 있는 곳들이다. 다만 기사에 이름이 오른 것은 검토와 후보까지다. 다음 세대 TPU에 들어갈 주요 부품을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만든다는 대목은 '알려졌다'는 서술이고, 계약도 일정도 규모도 나오지 않는다.
숫자를 그대로 옮겨 쓰려는 사람에게 걸리는 함정도 있다. 이 기사에 나오는 내년 값은 전부 추정이다. 486억Gb도, 37.3%와 36.0%도, 41%와 39%와 20%도 그렇다. 확정된 실적으로 적혀 있는 것은 올해 2분기 D램 점유율 39% 한 줄뿐이다. 추정과 집계를 같은 문장에 나란히 놓으면 읽는 사람이 둘을 구분하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이 흐름이 소비자에게 닿는 지점도 세 기사에 있기는 하다. 갤럭시 Z8 시리즈에 제미나이 인텔리전스가 스마트폰 처음으로 실렸고, 음식 주문과 예약, 쇼핑을 포함해 40여 개 앱을 알아서 실행한다는 것이 비즈니스포스트의 설명이다. 다만 그 기능이 HBM 수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숫자로 이은 대목은 어느 기사에도 없다.
무엇이 확인됐고 무엇이 안 됐나
확인된 것부터 정리한다. 이데일리가 4일 입수한 반도체업계 자료에 내년 AI GPU·ASIC용 HBM 수요가 약 486억Gb로 적혀 있다는 것, 엔비디아 약 181억Gb에 37.3%와 구글 약 175억Gb에 36.0%라는 배분, 두 회사 사이 약 6억Gb와 1.3%포인트라는 거리, TPU 제품별로 v8i 약 91억Gb·v8t 약 62억Gb·v9 약 18억Gb·v7p 약 3억Gb라는 값, v8i와 v8t에 HBM3E 12단이 v9에 HBM4E 12단이 실린다는 전망은 모두 기사 본문에 있다. UBS 노트의 41%·39%·20%, 루빈용 초도 물량의 60~70%와 25~30%,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분기 D램 39%, 삼성전자 콘퍼런스콜의 3배와 60%도 마찬가지다. 비즈니스포스트에 실린 설비투자 상향과 장기공급계약 범위, 2028년까지 약 1500만 대와 1300만 대, 서버용 메모리 약 50%와 HBM 약 80%도 본문에 적힌 값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의 150억 달러와 140억 달러, 지분 약 20%, 350억 달러도 그렇다.
확인되지 않은 것이 이 소재에서는 더 무겁다. 첫째, 486억Gb 추정을 만든 주체다. 기사에 적힌 것은 '이데일리가 입수한 반도체업계 자료'라는 표현까지이고, 어느 조사기관인지 어떤 방법으로 뽑은 값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원본을 우리가 직접 본 것도 아니다.
둘째, 배분이다. 구글의 주요 TPU에 메모리를 넣을 후보 세 곳은 나왔지만 업체별 비율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데일리가 직접 밝혔다. 삼성전자가 물량을 늘릴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은 공급망이 여러 갈래라는 사정에서 나온 판단이지 계약이 아니다. 수요가 늘었다고 곧장 특정 회사의 수주로 이어진다고 보기 이르다는 관측도 같은 기사에 함께 실려 있다.
셋째, 시점이다. UBS 노트가 언제 나왔는지, 누가 썼는지는 '최근'이라는 말 말고는 없다.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이 말한 약 50%와 약 80%도 어느 시점 기준인지 적혀 있지 않다. 넷째, 구글 캠프에서 오간 이야기다. 비즈니스포스트도 이재용 회장의 참석을 '알려졌다'로 적었고, 논의 내용은 '보인다'로 썼다. 이 행사 자체가 명단과 일정,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같은 기사가 밝혔다. 브로드컴과의 2천억 달러 규모 협력도 기간과 품목, 이행 일정이 세 기사에 없다.
다섯째, 앤스로픽 건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전한 것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 시점의 상태다. 성사 여부도, 구글이 대신 내주기로 한 임대료와 전력 요금의 정확한 금액도 확인되지 않았다. 넥서스 데이터센터가 언제 돌아가는지, 전력과 부지가 얼마나 되는지도 기사에 없다. 여섯째, 이 값들은 전부 세 매체가 보도한 것이고 UBS 노트 원문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 블룸버그 원문, 삼성전자 콘퍼런스콜 녹취를 우리가 대조한 상태는 아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순위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이 기사에 적힌 내년 숫자는 하나도 빠짐없이 추정과 전망이다.
앞으로 확인할 것
486억Gb 추정을 낸 자료의 출처가 공개되는지. 지금 있는 것은 이데일리가 입수했다는 사실까지다.
구글이 TPU용 HBM 물량을 공급사별로 어떻게 나누는지. 후보 세 곳의 이름만 나와 있고 비율은 비어 있다.
UBS가 내년 전망을 다시 손보는지. 이 투자은행은 5월과 이번 사이에 이미 한 번 시점을 당겼다.
삼성전자가 3분기 HBM4 매출을 실제로 콘퍼런스콜에서 말한 만큼 내는지. 지금 있는 것은 회사의 전망 발언이다.
구글이 차세대 TPU 핵심 부품을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실제로 맡기는지. 지금은 검토 단계로만 알려져 있다.
앤스로픽 자금 조달이 마무리되는지, 그리고 넥서스 데이터센터에 TPU가 언제부터 들어가는지.
엔비디아 루빈용 HBM4 물량의 실제 배분이 업계 추정치와 얼마나 다르게 나오는지.
486억Gb 가운데 엔비디아와 구글을 뺀 나머지를 누가 가져가는지가 후속 보도에서 채워지는지.
이 기사가 본 자료
이 기사는 세 건의 보도를 근거로 삼았다. 이데일리(송재민 기자, 8월 5일 오전 4시 입력), 비즈니스포스트(나병현 기자, 8월 3일 오후 3시 44분), 글로벌이코노믹(김주원 기자, 7월 31일 오전 7시 53분 입력)이다.
수요 추정치와 점유율, 금액은 모두 위 세 매체가 보도한 값이다. UBS 고객 노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블룸버그통신 보도, 삼성전자 콘퍼런스콜은 각 기사가 인용한 것을 우리가 다시 옮긴 것이고 원문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연합뉴스는 접근이 막혀 교차 확인에 쓰지 못했다.